Mir76 [63일째(63rd day)] 복잡함(complicated) 오늘은 벌써 스타벅스에 와있다. 여러가지 작업을 좀 하려고 일찍부터 앉아있는데 집중이 잘 안되고 있는 듯...(Today I already stayed in Starbucks. I'm sitting early so I should do some works, I think I don't concentrate well.) 날씨가 따뜻해지니 자꾸 미르 생각이 난다. 아마 다른 때 같으면 미르를 데리고 산책을 시켜주고 있는 중일텐데 다른 아이들을 보니 더더욱 그리워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계절을 한번씩 지나야 그나마 이 마음이 나아질거란 생각도 들지만 아마 계속 마음은 쓰라리겠지... 꿈 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I come to think about Mir as it's get.. 2016. 4. 2. [59일째(59th day)] 마이너리티...(Minority) 만약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나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을테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소수자 취급을 받는 것 같다.뭐 근데 난 이게 좋다. 남들과 다른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시각을 가졌다는 의미니까...물론 한국이란 나라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살아가기 굉장히 어려운 곳이지만 뭐 가까운 시일 안으로 나가서 살지도 모르고...!!! 그래서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벌어지는 일들과 함께 나의 관심사와 요즘 드는 생각들을 소통할 사람이 정말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미르가 있을 때는 이렇게까지 외롭지는 않았던 것 같은 것이 미르는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혹은 서운하게 대한다고 해도 금방 다가와 애교를 부린다. 정말 아무것도 잴 필요없이 순수한 사랑을 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 녀석을 그토록.. 2016. 3. 29. [50일(50th day)] 텅빈 마음(Empty mind) 하루하루를 어찌저찌 살아가다보니 벌써 미르가 떠난지도 50일이 되었다. 이제는 이 날짜를 세기 벅찰 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 여전히 녀석은 내 눈 앞에 혹은 내 마음에 살아있다. 오늘도 미르가 내 꿈에 잠깐 나타났는데 왜 깼을까... ㅠㅠㅠㅠㅠㅠ(I hectically live day by day, leaving Mir is already 50th day. It passed the time as touch as it counts the days, Mir's still alive in front of my eyes or my mind. Mir came to my dream for a minute today, why did I wake up... ㅠㅠㅠㅠㅠㅠ) 운동을 하다가 어린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내 주위에.. 2016. 3. 20. [44일째(44th day)] 난제(Dilemma) 얼마나 내 위가 망가진건지 도저히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제 간만에 오빠랑 맛있게 회를 먹다가 약간 과식을 했고, 3~4시간 정도 지난 후 갑자기 위에서 싸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기분이 들어 잠들기가 힘들었다. 응급실에 가야할까 싶다가도 혹시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기도 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의 응급실에 전화를 해봤고, 증상을 말하니 위산이 과다하게 나와서 그러는 걸거라고 통증이 심해지면 응급실에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I won't know how can I manage how much my stomach is bad.I ate sashimi deliciously with my brother after a long time yesterday and I did o.. 2016. 3. 14. [42일째(42nd day)] 조울증... (Manic-depressive...) 우울증보다 더 위험한 건 조울증이라고 한다. 조증이 심한 것은 별 문제가 안될 수 있겠지만 그 후 우울증이 왔을 땐 그만큼 한번 기분이 다운되면 심각하게 처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요즘 현대인들은 누구나 다 조금씩 조증과 우울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아마 나처럼 많은 이들이 한두가지의 아픔을 안고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I heard manic-depressive is more dangerous than depression. Heavy manic can't be a big problem, but if feeing is down once as like that, I think feeing is seriously down when d.. 2016. 3. 12. 미르 넥센 저지 입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들... 보고 싶다 미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6. 3. 11. [40일째(40th day)] 요양 (convalescence) 위염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 드디어 4일전부터 밥을 먹기 시작했고, 양도 서서히 늘려가고 있으며 고지혈증 관리도 할 겸 운동하면서 현미밥 위주의 한식과 과일, 야채 위주로 먹고 있다. 물론 운동을 매일 하기는 힘들어서 격일로 하고 있는데 너무 무리했는지 허벅지와 배와 엉덩이가 땡긴다... ㅋ{I think gastritis is slowly getting better. Lately I started to eat rice from 4 days ago and amount to eat slowly is increasing and I'm doing exercise with managing hyperlipidemia , eating Korean food mainly brown rice and fruit.. 2016. 3. 10. [34일째(34th day)] 여러가지 일들... (Sundry things...) #1. 미르가 떠난 그 날 이후부터였던 것 같다. 속이 안좋았다가 괜찮아졌다가 다시 안좋아지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가끔 현기증도 동반했었고, 지난 토요일에 친구를 만나고 집에 돌아온 이후에는 속이 너무 메스꺼워서 약을 좀 먹으면서 집에서 강제 휴식을 취하다가 별 수 없이 이번주 수요일에 드디어 병원을 갔다. 위내시경과 초음파, 혈액 검사까지 힘들게 마쳤는데 확실히 뭔가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수면 내시경하면서 2시간 동안이나 잤던 것 같다. 최근 몇 년 안에 이렇게 잘 자본 건 처음이었던 듯...... 간호사 언니가 날 깨웠;;; ㅋㅋㅋㅋㅋ{I think the time since Mir leaves. It repeated pattern of feeling sick at my stomach and getti.. 2016. 3. 4. [25일째(25th day)]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증상이 이건가보다. 그냥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었는데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상으로 꽤 많이 있는 것 같다. 어제 이 관련 기사의 여러가지 사연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는데 그러고 나서야 조금 속이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Symptom that I have is this these days. I just felt to remain alone in this world, it seems to be pretty many people who are similar to me on the internet. I see some stories about this news and I cried a lot involuntarily, I felt to be bui.. 2016. 2. 24. [24일째(24th day)] 휴가(day-off) 아무래도 요즘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몸이 안 좋아져서 다음주 월요일에 휴가를 내기로 했다. 다음주 화요일이 공휴일이라 토요일부터 쉬면 쭉 4일동안 재충전이 가능할 것 같아 연차를 사용했는데 조금 아깝긴 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Perhaps I decide to take a day off on next Monday so I get worse my health whether it's a lot of stress. It'll be possible to recharge for 4 days if I continuously take a rest from Saturday as next Tuesday is a holiday, I used annual leave, I'm begrudging a little, b.. 2016. 2. 23. 2012년 5월 미르와 함께... 이 때가 만으로 9살, 한국 나이로 10살 때였는데... 이 때까지도 여전히 아기같은 우리 미르...;; 이렇게 아기같은 아이가 그렇게 아프기 시작했다니... ㅜㅜㅜㅜㅜㅜ 정말 보고 싶다, 내 아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6. 2. 23. [22일째(22th day)] 죄책감 그리고 사랑(Sense of Guilty and love) 성당가기 전에는 게으름에 빠져서 나갈 준비하는 것 자체를 항상 귀찮아하는데 미사를 드리면서 신부님의 강론 말씀을 듣고 기도를 드리다보면 그렇게 유혹에 빠질뻔한 내 스스로가 많이 초라해진다. 항상 성당에 가면 여러가지 내 일상이나 신앙에 대해 더 돌아볼 수 있게 되는데 이놈의 게으름은 어쩔건지...... 그래도 많은 순간 이 게으름과 타협하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Thing preparing to go out's always tiresome so abandoning itself to laziness before going to Catholic Church, but if I go to there and listen carefully and pray, I who abandon with a hair of l.. 2016. 2. 21.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