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째(25th day)]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증상이 이건가보다. 그냥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었는데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상으로 꽤 많이 있는 것 같다. 어제 이 관련 기사의 여러가지 사연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는데 그러고 나서야 조금 속이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Symptom that I have is this these days. I just felt to remain alone in this world, it seems to be pretty many people who are similar to me on the internet. I see some stories about this news and I cried a lot involuntarily, I felt to be built in my heart a little after doing like that.) 

그래도 여전히 미르를 안아줄 수 없다는 게 슬프다. 오늘도 꿈에 미르가 나왔는데 내가 너무 아파하니까 미르도 하늘 나라에서 맘 편히 못 쉬고 이렇게 꿈으로라도 나를 찾아오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 조금 더 의연해져야 하는데 아무 일도 아닌 듯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 같다. 그게 가능했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지도 않았을 터......

(Anyway I still sad I don't hug for Mir. Today Mir came to my dream, I think Mir doesn't comfortably take a rest in heaven and comes to see me even my dream like this so I'm very sick. I'm getting stable more lately, I think I can't turn back before again like there's nothing.

If it's available, I wouldn't be tough until like this......) 

자기 감정에 충실하고,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사람이나 주위 친구들에게 이 마음을 토로하며 녀석에게 편지를 쓰거나 추억을 돌아보는 것이 좋은 치료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미안해져서 더 이상 친구들에게 말을 못하겠다.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들어줄 수 있는 것인데 다들 먹고 살기 힘드니 그런 여유가 없다. 그냥 나 혼자 이겨내야 한다.

(The news said good treatment that should be faithful to self-feeling and talk this heart to another people who do the same experience or friends near me and send letter to him or think good memory. But I won't lately tell to my friends anymore so I'm so sorry. If someone who listens the story should prepare, they can listen, by the way there's no composure like that. I just have to overcome by myself.) 

별로 오래 살고 싶지도 않지만 짧은 인생이니만큼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 나라에서 미르를 다시 만나게 되면 꼭 다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이제는 후회없이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보살펴줄 수 있을 것 같다.

(I don't want to live well for a lone time, but if I meet Mir again in heaven after a while as short lifetime, I'd certainly like to live with together again. Lately I think I give affection much more without regret and to take care of him much more.) 

 그저 여기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가 문제인데 그냥 흐르는대로 놔둬야겠지......

(It's just a problem how can I live here in the future, will I just leave to f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