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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scape274

2024. 12. 13 탄핵 가결 촛불 집회 일기 [오늘 밤은 '삐딱하게'] [H.O.T. "빛"] [NCT "Candy"]       2016년 503의 탄핵이 가결되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된 이후 또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 10년도 채 되지 않아서 이 운명같은 일이 또 다시 반복되었다. 게다가 난 이 추운 계절 또 다시 같은 장소에 와 있다. 차이점은 이번에는 일행이 없다는 점 정도......    물론 용산 멧돼지 시키가 당선되고 난 이후 난 이 일이 또 벌어지리라고 예감하기는 했었지만 다시 이 자리에 오고 싶지는 않았다. 뽑은 이들이 책임지기를 바랬으니까....... 다행히 난 부모님에게 좋은 두뇌 DNA를 물려받았고, 또한 좋은 스승과 좋은 분들과 좋은 교육을 받아 스스로 제대로된 판단을 할 수 있었기에 가.. 2024. 12. 14.
2024. 12. 7 탄핵 촛불 집회 일기 [여의도역]     [국회 앞 집회 영상]  거의 딱 8년 만에 또 이렇게 국회 앞에 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는 일행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혼자 왔다는 게 차이점이었지만......이번에는 진짜 직접 뽑은 사람들이 알아서 끌어내리라고 안 오고 쉬고 싶었는데(게다가 어제 기말시험이었고, 대차게 말아드셨다. 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한다는 게 너무나 힘든 일인데 이 내란 수괴범때문에 공부도 거의 못했다!!) 어쩌랴...  미약하게나마 내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테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속은 하나도 없었다. 시험도 망했고, 몸도 안 좋아지고(3시부터 9시까지 거의 서 있다 조금 앉아있다 돌아다니면서 무리했으니), 지금도 집안 일에 할 일 투성이라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 2024. 12. 8.
나만의 한국드라마 순위 (Ranking of my own show in Korea) - 2021.05.22/2023.12/2024.10.28 수정 www.facebook.com/jinkyung.han.14289/posts/1012812215895643 Facebook에 로그인메뉴를 열려면 alt + / 키 조합을 누르세요www.facebook.com1. 부활 (Resurrection 2005, KBS)2005년 이 당시, 우리나라 드라마는 닳고 닳은 로맨스, 아니면 가족 드라마, 대하 혹은 역사 드라마(개인적으로 지루해서 별로 안좋아함) 정도밖에 없었고, 당시 미드에 심취하여 이런 한국 드라마가 너무 식상하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거의 미드만 봤었는데 이런 내가 부활을 보고 나서 우리나라도 미드같은 스타일을 만들 수 있구나란 생각에 감개무량했던 기억이 난다.아무래도 16년 전에 나온 드라마라 다소 과장된 느낌도 있고, 촌스러운 스타일이나 화면도 가끔.. 2024. 10. 28.
[Europe Travel] 때 늦은 오스트리아 여행 후기... [커뮤니티에 올린 글 : https://www.reddit.com/r/Mogong/comments/1g2k6rn/때늦은_오스트리아_여행_후기/]          정확히 2024년 9월 13일 오전 인천 국제 공항을 출발하여 폴란드 경유, 9월 14일 오전 오스트리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에도 썼지만 폴란드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숙소로 가려고 우버를 탔는데 바람이 마치 우리나라에 심한 태풍이 왔을 때 정도인 겁니다. 그래도 이 날만 그렇겠지 생각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숙소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들어와서 숙소에만 쭉 머물렀습니다. 그나마 숙소가 오스트리아 중앙역 도보 1~2분 거리였어서 여러가지로 편하긴 했죠.    9월 15일 일요일 오전에 눈을 뜨니 여전히 날.. 2024. 10. 13.
오스트리아 여행은 휴양이 될 듯한 느낌...!! [커뮤니티에 올린 글...]  안녕하세요.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귀성길로 힘드셨을텐데 지금쯤은 가족, 친지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전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습니다. 그제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7시간 정도 layover(비 와서 그냥 안 나갔;;;)하고, 바르샤바로 넘어가서 바로 앞 호텔에서 씻고 잠만 조금 잔 후에(저렴한 편이었지만 몇 시간만 있다 나오니 돈이 좀 아깝더군요... ㅜㅜ) 어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넘어왔습니다. 솔직히 다 delay되긴 했으나, 도착은 거의 다 정시에 해서 큰 문제는 없었고, 바르샤바 공항은 마치 인천공항의 명절을 보는 거 같았습니다. 토요일 시작이긴 했는데 유럽의 거점 도시 중 하나다 보니 새벽 5시에도 각 출입검사 게이트마다 줄이.. 2024. 9. 15.
MBC 드라마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외... "백설 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JTBC 드라마 '괴물', MBC 드라마 '연인' 이후 모처럼 오랜만에 수작이 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원작 자체가 독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 플롯 자체는 탄탄하리라 예상이 되었고, 어느 나라나 존재하는 작은 시골 마을 특유의 정과 그의 반대 급부로 나타나는 폐쇄성과 낯설음, 외부인과 내부인의 이질적 모습들이 워낙 보편적인 주제이니 공감가는 면도 많이 존재하지 않을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변요한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기도 하고, 변영주 감독의 첫 TV 연출작이며, 열혈사제 이후 오랜만에 보는 고준, 비중있는 역할로 항상 등장하는 권해효, 배종옥 등.. 2024. 9. 7.
미국 연준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 [커뮤니티에 올린 글...]   출처 : https://youtu.be/TtPilvK124s?si=_sT96yarNnmiImKO   오늘 근로자의 날 대체휴무로 쉰 날이라 이 글을 올린 후에 공부하러 나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체될 거 같아 모든 일과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올려보려고 합니다..잡학다식(부러울 따름이죠 ㅋ)한 조승연 작가 유튜브도 자주 보는 편이기도 하고, 오늘 흥미로운 주제에 관해 방송을 해서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2021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검색 키워드 중 상위에 위치해있는 곳이 아마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즉 연준일겁니다. 요새 제 전공 외 과목으로 행동 경제학도 듣고 있고 있어서 더 관심있게 보기도 했고요..조승연 작가가 본인이 본 책 위주로 방송을 자주 하는지라 오늘도 제가 캡처한.. 2024. 7. 5.
자본주의 다양성론과 독일 사회적 시장 경제... [커뮤니티에 올린 글] 꽤 시일이 지난 글이긴 한데 지난번 토론하면서 Real-Requirement-677 님께서 독일 사회적 시장 경제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셔서 방학을 한 지금 시점에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요새 레공에서의 담론인 자본주의에 대한 글이기도 하겠네요.일단 제가 작년에 방통대에서 배운 과목 중 "이슈로 보는 오늘날의 유럽" 에서 알게 된 내용이고, 대부분은 교재를 참고로 하되 일부 쉬운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사이트에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홀과 소스키스의 자본주의 다양성론은 기업을 중심으로 분석을 시작하고, 이 중 이해관계 조정 영역에서 크게 해결해야 할 행위는 협력, 도덕적 해이, 역선택, 회피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식으로써 자유 시장 경제(LME : L.. 2024. 7. 5.
대한민국 경제상황(커뮤니티에 올릴 글) 출처 : https://youtu.be/Dxv9t_rpLMI?si=HoPcmIL1IrlzMeGV 며칠 전 이미 어떤 분이 이 영상을 올려주신 걸로 기억합니다. 박종훈 기자님이 KBS 퇴사하고 나와서 본인의 이름으로 다시 "박종훈의 경제한방“ 이란 유튜브를 개설하셨는데요. 행동경제학 전공하신 분으로 알고 있어서 그 때도 종종 봤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토론하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이 표에서 이야기하는 건 다른 OECD 선진국들은 팬더믹 때 엄청난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가 현재 그 폭을 많이 줄인 반면, 우리나라는 그 때 선방했다가 더욱 마이너스폭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기사에서 보셨듯이 GDP 대비 국가부채는 50%를 넘어섰고요. 미국 경제 대공황 시절 뉴딜 정책과 일본 재정적자를 비교해놓은 이미지인데요... 2024. 4. 14.
[96회 아카데미 시상식(The 96th Academy Awards)] 오펜하이머 7관왕(Oppenheimer winning 7 prizes) [Link : https://www.instagram.com/oppenheimermovie/p/C4W2U2Xr1MF/] Congratulations, Oppenhemimer and Christopher Nolan!! 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그렇게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아서 덩달아 나도 느무느무 행복하다!!! 게다가 킬리언 머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모두 첫 아카데미 수상이라 더욱이 의미가 있는 듯 하다. 골든 글러브에서도 다수 부문 수상을 해서 기대를 가지긴 했는데 가끔 골든 글러브와 오스카가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어서 약간은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14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 2024. 3. 11.
[DESIGN 22] 2024~2025 탁상형 달력 디자인 (The design of Desk Calendar of 2024~2025) 또 다시 찾아온 달력 제작 시즌...... 매우 오랜 시간동안 이 작업을 유지해오고 있는 그 자체는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매우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긴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세월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계속 짙어져오곤 한다. 거의 매일 점심시간 포함하여 출퇴근 시간까지 11시간을 회사에 할애해야 하는데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나름 대응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몰두해야 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서 체력은 체력대로 소진되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 안에서 많은 일들을 해 나가야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디자인하는 걸로 결정했으며 포토 에세이와 달력이 결합된 컨셉으로 봐도 무방하지 싶다. 아마 앞으로도 한정.. 2024. 2. 24.
[Europe Travel] #7. 얼음과 불의 나라 아이슬란드 - 여행 마무리 및 정리 (Iceland, The land of Ice and Fire - Finish and Arrangement of Travel) 팬더믹이 온 지구를 덮친 이후, 대혼돈의 시기를 지나온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서서히 일상으로 회복되는 과정의 끝은 아마도 해외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도 다르지 않았고, 그렇게 4년만에 아이슬란드로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첫 유럽 여행지로 아이슬란드를 선택한 이유는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흔하지 않은 대자연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영화 「인터스텔라」 나 「베트맨 비긴즈」 에서 본 쓸쓸하면서도 신비스러운 외계 행성의 그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유럽 대륙에서 첫 발자국을 딛은 곳은 핀란드 헬싱키이지만 고작 몇 시간만 머물렀기 때문에 어중간한 감이 있어보인다. 2023년 9월 23일과 귀국일인 10월 1일 십 여 시간 정도 헬싱키에 머무른 걸.. 202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