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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166

[191일째(191st day)] 감기 (A cold) 한여름에 멍멍이들도 안 걸린다는 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모든 근원은 냉방병이긴 하지만 내 건강에 너무 과신했는지 결국 주말에 거의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성당은 다녀와서 다행이었고....... (I have a cold which dogs haven't be in the middle of summer. All source is air conditioningitis, but whether I had a overconfidence about my health, finally I didn't go somewhere and had to take a rest at my house last weekend. Fortunately I went to Catholic Church......).. 2016. 8. 8.
[177일째(177th day)] 회의감(feeling of doubt) 지난 주말에 미르를 보러 다녀왔다. 원래는 지지난주에 가려고 했지만 정말 몇 년만에 시작한 방정리 작업이 너무 거대해져서 한 주 미뤄졌던 것이다. 아직도 마무리 작업은 한참 하고 있긴 하지만....... (I went to see for Mir last weekend. Naturally I tried to go 2 weeks ago, but the plan to visit for Mir was postponded a week cause work to tidy my room starting in a few years is being huge. Anyway I'm still doing complete work a lot......) 이번엔 다행히 많이 울지는 않았다. 다만, 요즘 내 주위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2016. 7. 25.
[164일째(164th day)] 공허함 (Empty) 여전히 내 심리 상태가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원래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하긴 하나, 예전에는 그냥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면 미르가 떠난 이후부터는 그냥 내 마음 어딘가가 텅 비어버린 것 같다. 그나마 슬픈 감정이 현재는 미르와의 여러가지 추억과 결합되어서 가끔 웃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웃는 순간보다 우는 순간이 더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I think my psychology isn't still normal. Naturally I'm sensitive and tense, but I just felt a little lonely before, it feels my mind is just empty since Mir passed away.Fortunately the sa.. 2016. 7. 12.
[153일째(153rd day)] 버티기... (withstander) 삶은 버티기의 연속인 것 같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이렇게 버텼고 또 버티면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I think life is consecutive withstanding. There were many news to me, but I just endured in some ways like this, I'm also enduring and living. As the words 'this will also go by' matches properly......) 일을 하는 것도 미르를 그리워하며 지내는 것도 그냥 나에겐 일종의 버티기인 셈이다. 뭔가 행복하고 좋은 일이 생긴다면 일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미르는 세상 누구와도.. 2016. 7. 1.
[144일째(144th day)] 사람이란 존재는... (The existence being human...) 이 박복한 운명이여....... (This unlucky destiny.......) 참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 그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때론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낫게 느껴질 때가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지...... 정말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I think unbelievable things happen a lot in the world. Someone who is sensible and commonsense shows totally different behavior with that, sometimes someone who isn't so feels much better. How can it do.. 2016. 6. 22.
[139일째(139th day)] 뒤숭숭한 분위기(Unsettled ambience) 요즘 중요한 회의 때문에 꼭두새벽부터 출근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내용으로 출근했으면 그나마 덜 지치련만 좋지 않은 내용으로 출근해서 더 힘이 빠지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난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란 생각도 들었고...... (I had to go to work due to important meeting from early time these days. If it goes to work by good things, I wouldn't fortunately be tough, I feel more tired as bad things. I think why I'm so unlucky as same time......) 물론 전에 다녔던 회사도 경영 상태가 악화되어 스스로 퇴사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 2016. 6. 17.
[136일째(136th day)] 복잡함 (Complicatedness...) 단순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내 주위에서 많은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 사실 거의 다 나에게 좋은 변화들은 아니라서 더 침울해지기도 하는데 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년에는 세컨 잡도 시작해봐야 할텐데 더 자신이 없어지고, 아직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며 건강도 여전히 좋지는 않아서 이런저런 생각에 복잡해진다. (I'm simply trying to live, but it feels like a lot of changing near me. In fact, it isn't almost good changing to me, so I'm getting gloomier, I try I don't care about that cause there's n.. 2016. 6. 14.
[128일째(128th day)] 우울(gloomy) 전보단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건 내 생각이었나보다. 그냥 누르고 또 누르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뭔가 어떤 계기가 생기면 또 다시 눈물샘이 폭발하니 말이다. 미르와 정말 닮은 애들은 별로 없는데도 말티즈 아이들만 보면 나도 내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긴 지금도 미르 생각하면 계속 눈물만 나니 영원히 극복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I thought I was getting better a lot before, it's just my thinking. Whether I'm just living by a way of restraining and restraining, if it happens something trigger, my lachrymal gland explodes agai.. 2016. 6. 6.
[113일째(113th day)] 회한(Remorse) 어제도 미르가 있는 곳에 다녀왔다. 외진 곳에 있다보니 운전을 부담스러워하는 나로썬 가기 전에 여러가지 알아보느라 고충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그 무엇도 우리 미르를 보러 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아,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아픈 것 빼곤......;;; (I went where Mir's yesterday. That's located a remote place, so there's a difficult thing before going there as I can't drive well, but anyway nothing can't stop to see my Mir. Ah, except when I sick as difficult going around anywhere......;;;) 날이 너무 더워.. 2016. 5. 22.
[110일째(110th day)] 자책... (Blame myself...) 지난주 오랜만에 초등학교 때의 친구들을 만났다. 이제는 다들 아이 엄마가 되어있는 친구들이라 자주 만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만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미르 때문에 많이 야위었다고 걱정해주는 내 친구들... 솔직히 20대 중후반 때의 몸무게로 돌아간 것일 뿐, 완전히 늘씬해진 건 아니다. 늘씬해지려면 앞으로 더더욱 노력해야 하니까......한 친구도 우리 미르만한 아이를 키우는지라 상상하기도 싫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미르에게 최선을 다했으니까 이제 좀 쉬면서 좋은 사람도 만나고 삶을 즐기라고 말해주는데 사실 그게 너무 어렵다. 나름 미르에게 최선을 다한 것도 맞지만 이 죄책감은 아마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잘해줬던 것보다 더 잘해줬어야 했다는 .. 2016. 5. 19.
[108일째(108th day)] 건강의 소중함 (Preciousness of health) 보고 싶은 우리 미르... (My Mir missing...) 미르가 떠난지도 벌써 100일이 훌쩍 지났다. 물론 아직 내 마음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지만 여전히 생각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것 같다. 영원히 이 눈물이 마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미르가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끼니도 거르지 않고, 해야할 일들을 하면서 말이다. (It was already past 100 days to pass away my Mir. Of course, he's still breathing in my heart, but if I think about him, it looks like to come tears. These tears might not dry forever,.. 2016. 5. 17.
[97일째(97th day)] 낯설음 & 과제 완료 (Strangeness & Assignment finishing) 오늘은 뭔지 모르게 여러가지로 낯선 느낌이 든다. 날씨도 꾸리꾸리하지만 항상 있던 곳의 그런 익숙함이 낯설음으로 돌변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매일 출근하던 길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집의 안방에서 TV를 켠 후 맥북으로 여러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자주 반복되는 일상이었지만 한동안의 공백 기간때문인지 뭔가가 낯설다. 하긴 내 옆에 미르가 없구나... 이런 일상 중 항상 빠지지 않고 있었던 존재가 미르였는데, 내 옆에 가만히 누워서 자는 녀석을 수시로 들여다보는 그런 나의 행동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Today I feel strange in some ways as I can't get in something. The weather's gray, but it feels familiari.. 2016.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