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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76

[16일째(16th day)] 면역력 저하?(immunity decline?) 확실히 요즘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받긴 했나보다. 요즘 계속 속도 안좋고, 소화도 안되는데다 목 근육이 또 많이 뭉쳤는지 아프고, 이게 두통을 유발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눈꺼풀에 아주 작은 물집같은 것이 잡혀서 안과에 갔더니 눈다래끼 초기 증상이란다. 초기에 가서 그나마 빨리 나을 것 같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나보다.(It surely seems to get some stress these days. Recently I feel sick at the stomach a little and don't digest well, I strained my neck muscle, so I feel sick, I think it gives rise to headache, besides I went .. 2016. 2. 15.
[15일째(15th day)] 죽음은 또 다른 사랑(Death is the other love...) 가톨릭 교회에서는(아마 기독교 모두 다 마찬가지일 듯) 오늘부터 사순시기의 시작이다.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게 못 박혀 돌아가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이기도 하다.{It's starting of Period of Lent in the Catholic church(I think maybe all Christianity is the same) from today. Jesus Christ's faced with an ordeal, it's a meditative period the meaning which crucifies and passes away.) 오늘 강론 중의 신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죽음은 하느님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이고, 또 다른 사랑의 표현이다. 만약 본인이 내일.. 2016. 2. 14.
[14일째(14th day)] 바쁘게 움직이기(Moving busily)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을 안고 오늘도 역시 밖에 나왔다. 약속이 하나 취소되었지만 다행히 금방 또 약속을 잡았다.진짜 이제 나에게 집은 내 짐을 놔두고, 씻고, 잠을 자는 공간에 지나지 않나보다. 요즘은 밖에 나와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까......(I also went out to have lonely and empty mind. One of appointment cancelled, fortunately I had appointment with friend again.I think my house is only place where keeps my baggages and cleans and sleeps. There's a space where can take a rest to go out these.. 2016. 2. 13.
[13일째(13th day)] 더 피곤한 하루(A tired day more) 진짜 이번 주말엔 어떻게든 잠을 자긴 해야할 것 같다. 기운이 너무 없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그나마 부지런히 일을 해놔서 크게 급한 일은 없고, 다음주부터 다시 빡시게 하면 되어서 오늘 이 남은 시간을 어찌 보내야할지 모르겠다. 대놓고 내 개인적인 일들을 할 수도 없고, 사실 요즘 여행정보 알아보는 것 외에는 내 개인적인 일들도 휴업중이라......(I think I should really sleep somehow this weekend. I don't like to do anything so I don't feel good...Fortunately there isn't very urgent at work cause I diligently work, I should hardly do again f.. 2016. 2. 12.
[12일째(12th day)] 피곤... 몽롱... (Tired... Dopey...) 이제 12일째라지만 언제쯤이면 괜찮아질 수 있을까... 영원히 괜찮아질 수는 없는 것일까...당연히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 이별도 있기 마련이지만 항상 이런 상황을 굉장히 싫어했기에 더더욱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It's 12th day lately, but when can I be getting better... Can't I always be getting good...Of course, if it meets someone, someday it breaks up someone, but I didn't know I can't get much more so I always hate this situation.) 집에 있으면 여전히 미르가 나를 졸졸 쫓아다니는 것 같아서 옆이나 뒤를 돌아보고.. 2016. 2. 11.
[11일째(11th day)] 여전히... (I still...) 어제 조금 잤다고 오늘 또 잠을 별로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 여전히 내 옆에 미르가 있을것만 같고, 씻고 나오면 문 앞에서 바로 미르가 꼬리를 흔들며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데, 길지도 않은 시간 집에 있을 때도 여전히 미르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하다. 여전히 난 미르가 내 곁에 없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나보다. 여전히 믿고 싶지도 않고......(I didn't sleep well today again whether I slept yesterday a lot. I think Mir is next to me, Mir wag his tail and is waiting for me in front of the door if I take a shower and go out, but I think.. 2016. 2. 10.
[10일째(10th day)] 후유증인가... (Is it aftermath...) 어제부터 계속 두통이 낫질 않는다. 편두통 같기도 하고, 뭔가 멍하게 머리가 아픈 느낌인데 잘못하면 이대로 감기 몸살이 올 수 있을 것도 같고...... 아직 수면 장애가 나은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오늘은 8시간 정도 잔 것 같은데도 어제처럼 계속 머리가 아프다. 하긴 중간중간에 여전히 많이 깨긴 해서 몸이 견뎌내질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I continuously have a headache from yesterday. It seems migraine, I'm feeling dazed headache, I think I have a bad cold and flu...... Insomniac isn't yet heal, but I fortunately slept about 8 hours to.. 2016. 2. 9.
[7일째(7th day)] 멍때리기... 오랜만에 미연이네 집에 가기 위해 KTX를 탔다. 예전같으면 뭔가 여행 떠나는 기분으로 설레어했을텐데 역시 나아지지 않는 이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제 7일째이니 어쩔 수 없겠지......(I got on a train to go to Miyeon's house for a long time. I would excited as feeling to go tour before, but I can't also be better. It can't be helped so lately it's the 7th day.......) 그나마 누군가와 만나서 떠들고 하다보면 미르에 대한 슬픈 기억은 잠시 잊고 지낼 수 있지만 다시 혼자가 되면 미르에 대한 그리움이 되살아난다. 좀 전에 역 대합실에서 미르와 많이 .. 2016. 2. 6.
[6일째(6th day)] 그리움(yearning) 매일 집 근처를 왔다갔다거리는 것조차 힘든 건 미르와의 추억이 너무 많아서인 것 같다.함께 거닐었던 거리를 걷다보면 미르와 함께 산책했던 그 순간들이 떠오르고, 자주 다녔던 장소를 볼 때마다 미르가 여전히 그 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만 같아서 자꾸만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이런 것이 바로 그리움인가보다. 물론 누군가를 만나다가 헤어져도 이런 감정이 생기긴 하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별이라 그런지 가슴 한 구석에 큰 구멍이 뚫린 것 같다.(I think the tough reason that come and go near my house everyday has a lot of memories with Mir.I walk the street walked with together and it comes in.. 2016. 2. 5.
[5일째(5th day)] 무기력증(lethargy) 이렇게 또 깨어나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집에 있을때면 항상 내 옆이나 뒤를 돌아보곤 하는데 녀석이 내 눈 앞에 없다는 것이 여전히 실감나지 않는다. 계속 내 머리와 내 마음 속에는 살아있는데 볼 수 없고, 안아줄 수 없다는 게 고통스럽다. (I'm living a day after waking up like this, again. I always used to look back or next to me when I'm at home, I'm not really suck in yet there wasn't him in front of my eyes. He's living in my head and heart, but I can't see and I'm sick that I can't hug hi.. 2016. 2. 4.
[4일째(4th day)] 상실감(Sense of loss) 이렇게 또 별다를바 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그나마 눈물은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이 심리 상태를 보니 시간이 꽤 걸릴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눈물을 펑펑 쏟는 게 더 빨리 정신을 차릴 가능성이 높은데 마음 한 켠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다. 아마 꽤 오랜시간동안 이 아픈 마음을 안고 살아가야겠지......그래, 일반적인 이별도 아니고 이 세상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소중한 이를 잃은 것인데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지금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위기인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오빠가 이걸 걱정해서 수시로 날 체크한 것 같은데 아직 내 꿈을 다 이루지 못해서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나보다. 야구장 투어를 이미 끝냈다면 삶에 대.. 2016. 2. 3.
[3일째(3rd day)] 보고 싶은 내 아들(Longing my son) 항상 이별은 너무 힘들다. 더더군다나 자의적이 아닌 불가항력적인 이별은 마음에 큰 생채기를 남기게 된다. 이 슬픈 감정에 대한 기억은 서서히 무뎌지겠지만 그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미 겪어본 일이기 때문에......(Farewell's always so hard. Besides uncontrollable farewell not spontaneous is remained a big scar in heart. To remember about this sad feeling will slowly be getting casehardened, but the scar will never heal. Because I already experienced when my mom pass.. 2016.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