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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143

여기는 뉴욕... 사진은 워싱턴 링컨 기념관에서 본 워싱턴 기념탑이지만...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워싱턴이 숙소 빼고는 거의 다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피츠버그와 워싱턴을 비교하자면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그냥 곳곳에 역사적인 장소와 함께 공원이 너무 많아서 그런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고, 상대적으로 지하철도 타 지역에 비해 안전한 것 같았으며 사람들도 친절한 편이다. 아무래도 관광도시들은 거의 다 친절한 것 같긴 하다. 게다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내 응원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이니까... 여러 구장팀의 선수들을 봤지만 내츠 선수들과 코치들이 팬들에게 제일 사인도 잘해주고, 친절한 것 같았다. 난 걍 멀리서 바라만 봤지만... ㅎㅎㅎ 피츠버그에서 워싱턴 그리고 워싱턴에서 뉴욕은 메가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 2016. 9. 29.
피츠버그 두번째 방문... [Everglades nationals park - Miami] 오늘도 길고 긴 하루가 시작되었던 것이 정선 언니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아 4시간밖에 못 자고 나왔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아침 먹고 탑승 대기실에 앉자마자 엄청나게 졸다가 비행기 타자마자 또 엄청나게 졸았다. 지금도 머리가 약간 멍하고 피곤한데 뭐 후회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공항에 가야하는 거 빨리 가서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까...... 어제는 야구장에 가지 않고 하루 full로 관광하는 날이었다. 평소에 미드를 즐겨보는 입장에서 CSI Miami에서 호레이시오 케인이 자주 이 곳에서 한 쪽 발에 팔을 기대며 포즈를 취했던 그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고, 엘리게이터라는 악어의 서식지이기도 해서 평소에 너무 가고 싶었.. 2016. 9. 24.
마이애미 비치 ​​​​ 땡볕에 나가면 넘 더워서 그렇지 파라솔 안에 들어와있으니 좋다 ㅎㅎㅎ 에메랄드 색을 띤 바다에 곱디 고운 백사장, 그 주위를 둘러싼 적당한 높이의 고층 건물들, 영국식과 미국식 영어, 스페인어 등 세계에서 온 많은 사람들의 언어가 뒤섞여 뭔지 모를 여유로움과 이국적인 향취가 한껏 묻어나는 느낌이 든다. 너무 더워서 살고 싶진 않지만 만약 내가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온다면 다시 한번 꼭 오고 싶은 곳...... 시간 되면 키웨스트도 가고 싶은데.... 오늘도 말린스 파크나 가야할 듯 ㅎㅎㅎㅎㅎㅎ 2016. 9. 22.
텍사스 알링턴에서... 지난번 시카고에 잠시 들렀을 때 부사장님이 한 말이 작은 도시 몇 개가 모여 이룬 도시가 시카고라고 했고, 미국 대리점이나 창고와 공항을 오가면서도 그 점을 느끼기도 했는데 여기 텍사스 댈러스와 그 근방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댈러스 근처 포트워스, 여기 알링턴, 어빙, 플레이노 등이 그나마 규모가 좀 있는 도시이지만 이보다 작은 소도시도 꽤 많이 몰려있으니 예전 텍사스주가 미 연방에 들어오기 전 별도 국가였다는 말이 실제 와보니 꽤 와닿는 느낌이었다.이 밖에 휴스턴과 그 근방 도시, 오스틴과 그 근방 도시, 샌 안토니오와 그 근방 도시도 모두 텍사스 주에 있다. 그래서 진짜 차를 렌트하지 않는 한은 이 알링턴 다운타운 가기도 조금 부담스럽긴 한 듯 싶다. 트롤리가 다니기는 한데 야구장 가는 트롤리 정류.. 2016. 9. 20.
Bye Philadelphia!!! 항상 여행의 시작은 시행 착오의 연속인 것 같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도 그랬지만 미국의 첫 여행지인 필라델피아에서의 여정도 마찬가지였으니...... 진짜 이놈의 지도치 어쩌면 좋니... 그나마 구글맵 있었으니 망정이지, 이거 없었으면 숙소도 못 찾아갈 뻔하고, 공항도 못 찾아갈 뻔 했다. 하긴 사람이 단점이 없을 수가 없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나한테는 참 치명적인 단점이다. 어떻게 지도 방향도 제대로 못 찾지...... 게다가 준비한다고 나름 열심히 준비한 여행인데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생각했지만 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다른 건 다 그렇다쳐도 돈 낭비를 했다는 게 현재 가장 가슴이 아프다. 비용 줄여야 하는데....... 그나마 그 손해분은 잘 안 먹고 돌아다닌 비용으로 충당은 될 듯 하지만 말이다... 2016. 9. 17.
Hello!! Detroit!!! 드디어 미국 여행의 시작이다...주위에서 참 용감하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설레임의 이면에는 긴장감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가뜩이나 여러가지 힘든 일들로 인해 무기력증에 빠져있었다보니 여행 정보도 면밀히 알아보고 오지 못해서 더더욱 걱정되는 면도 있고...... 명절의 시작이라 사람이 많을 것도 예상하고 3시간 전에 도착하게끔 나왔지만 출입국 심사등록도 못하고(이것보다 오늘같은 날은 그냥 줄서서 심사받는 게 더 시간이 짧은 듯...;;) 정호와 노마에게 줄 한국 간식 사오는 걸 깜빡했다. 그 이전에 얼마 안 사놔서 공항에서 좀 더 채우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마음이 급해졌는지 짐 부치자마자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급급했던 것...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거의 한달 여행이라 짐도 많고, 지금도 왼쪽다리.. 2016. 9. 15.
[201일째(201st day)] 스트레스 (stress)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더 와닿는 때가 없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잘 풀어내는 과정이 있으면 그나마 괜찮아지는데 스트레스의 근원이 해소되지 않아서 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It looks like to touch in my mind a word which stress is a source of all diseases these days. If there is a process to solve well some stresses, it's all right, but maybe it isn't easy so a root of stress doesn't solve.) 그래서 또 위장병이 재발했고, 오늘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 물론 미르 떠난 이후처럼 많이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위에.. 2016. 8. 18.
[200일째(200th day)] 삶의 이유... (The reason of life...) 왜 아침부터 기분이 가라앉았나 했더니 벌써 200일이나 되었구나... 200일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난 이렇게 그리워하고 있다. 그래도 전에 비하면 아무런 생각없이 사는 날(그렇게 노력하며 사는 날)이 더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녀석때문에 울고 그리워하고 우울해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매일매일 기도하면서 항상 내 옆에 있었던 이 아이가 멀리 떠났다는 것을 여전히 믿을 수 없다가도 실제로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또 다시 우울해진다. {I thought why my feeling was calm down from this morning, it was already 200 days... It passed 200 days, even though I still miss him like this.. 2016. 8. 17.
[191일째(191st day)] 감기 (A cold) 한여름에 멍멍이들도 안 걸린다는 감기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모든 근원은 냉방병이긴 하지만 내 건강에 너무 과신했는지 결국 주말에 거의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쉴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성당은 다녀와서 다행이었고....... (I have a cold which dogs haven't be in the middle of summer. All source is air conditioningitis, but whether I had a overconfidence about my health, finally I didn't go somewhere and had to take a rest at my house last weekend. Fortunately I went to Catholic Church......).. 2016. 8. 8.
[177일째(177th day)] 회의감(feeling of doubt) 지난 주말에 미르를 보러 다녀왔다. 원래는 지지난주에 가려고 했지만 정말 몇 년만에 시작한 방정리 작업이 너무 거대해져서 한 주 미뤄졌던 것이다. 아직도 마무리 작업은 한참 하고 있긴 하지만....... (I went to see for Mir last weekend. Naturally I tried to go 2 weeks ago, but the plan to visit for Mir was postponded a week cause work to tidy my room starting in a few years is being huge. Anyway I'm still doing complete work a lot......) 이번엔 다행히 많이 울지는 않았다. 다만, 요즘 내 주위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2016. 7. 25.
[164일째(164th day)] 공허함 (Empty) 여전히 내 심리 상태가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원래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하긴 하나, 예전에는 그냥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면 미르가 떠난 이후부터는 그냥 내 마음 어딘가가 텅 비어버린 것 같다. 그나마 슬픈 감정이 현재는 미르와의 여러가지 추억과 결합되어서 가끔 웃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웃는 순간보다 우는 순간이 더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I think my psychology isn't still normal. Naturally I'm sensitive and tense, but I just felt a little lonely before, it feels my mind is just empty since Mir passed away.Fortunately the sa.. 2016. 7. 12.
[153일째(153rd day)] 버티기... (withstander) 삶은 버티기의 연속인 것 같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이렇게 버텼고 또 버티면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I think life is consecutive withstanding. There were many news to me, but I just endured in some ways like this, I'm also enduring and living. As the words 'this will also go by' matches properly......) 일을 하는 것도 미르를 그리워하며 지내는 것도 그냥 나에겐 일종의 버티기인 셈이다. 뭔가 행복하고 좋은 일이 생긴다면 일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겠지만 미르는 세상 누구와도.. 2016.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