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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143

[1년(A year)] 내 영혼의 반쪽 (A half of my soul)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시간의 끝을 맞이하게 되고, 그렇게 한 줌의 재가 되어 흙으로 돌아간다. 사실, 세상을 떠난 이들은 말이 없을 뿐, 그 후폭풍을 감당하는 건 남아있는 이들이며 그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먼저 떠난 이들을 어떻게든 붙잡고 싶기 때문에...... (Everything alive in this world is met the end of time someday, it becomes a handful of ashes like this and returns to soil. In fact, the existence gone from this world is just no words, the thing to handle the back blast's someone .. 2017. 1. 31.
[356일째(356th day)] 방황(wandering) 참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이 괴롭히는 요즘이다. 어차피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내가 불이익을 당했을 뿐인데 왜 내가 잘못 살아왔다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 다 부질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도 나도 내 스스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계속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미르 생각에 웃고 울다가 그나마 요즘 정신이 좀 들었나보다.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했으니... 내일부터는 달력 디자인 작업도 시작할 것 같고...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지... 앞으로 나에게도 좋은 일만 계속 생길거라 믿으며~~ (It's at the moment that is being harassed many thinkings and various emotions. Hone.. 2017. 1. 21.
[307일째(307th day)] 내가 이러려고 응원했나 자괴감이 들어... 원래 그렇게 휩쓸리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신중한 성격이고,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인해 지난번 사건에는 별 말을 안했지만 이번엔 정말 심히 우려스럽고, 엄청난 실망감이 든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내가 이러려고 얘 응원했나, 자괴감까지 든다...... MLB 간 이후에 아니, 가기 이전부터도 얼굴 보고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된 충고조차 해줄 수 없었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나 또한 일종의 책임감이 느껴지는데 부모님은 얼마나 충격을 받으셨을까, 얼마나 속상해하실까 생각하면 참 가슴이 먹먹하다. 이놈아, 나야 그냥 팬이니까 그렇다쳐도 니 부모님 생각 안하냐?너 행동하는 하나하나가 너희 부모님 명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본 적조차 없지? 이 이기적인 놈아....나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진짜 부모.. 2016. 12. 2.
[291일째(291st day)] 정치(politics) 비상식의 세계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기는 한가보다. 물론 그 태블릿을 누가 JTBC에 건네줬고, 그 주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는 하나, 거대한 악의 세력을 이렇게 수면 위로 끌어왔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은 많이 든다. 이 기회가 이 사회를 조금이라도 정화할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하니 말이다. 솔직히 나를 비롯한 우리 젊은 세대는 지난 대선 토론을 보면서 당시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허수아비가 될 것이고, 그것이 나라를 그르칠 것이라 강력하게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한 게다가 능력도 없는 비선실세가 있었고, 정말 어느 한 곳 건드리지 않은 부분이 없으며, 현재 이 정권이 뭐하나 잘한 것조차 없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 다시 대선토론.. 2016. 11. 16.
[284일째(284th day)] 미국 이민의 꿈... ㅜㅜ (The dream of Immigration to USA) 사실 미국 이민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게 2012년 대선 이후였다.물론 그 이전 대선 때도 암울해하긴 했지만 이 때는 진짜 멘붕 그 자체였다. 그 때도 대통령이 허수아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고(물론 현재 비선실세 이 수준까지 예상은 못했다만;;;) 그게 참 자존심 상했는데 외신들의 반응이 나를 더더욱 창피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 독일 언론에 나온 '독재자의 딸, 인권 변호사를 이기다' 란 헤드라인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지금 현재 미국민의 고학력자 젊은층들이 그 때 내가 겪은 멘붕을 겪고 있을 것 같다.참 어째 그 모양새도 그 때랑 닮아있는지 모르겠다. 현 대통령도 중장년층 이상(시대 상황상 못 배운 분들이 대다수+잘 사는 기득권층)의 엄청난 지지율을 등에 업고 당선이 된 것인데 트럼프도 45.. 2016. 11. 9.
[274일째(274th day)] 그냥 열심히... 드디어 2014년 사진 정리가 끝났다. 계속 일을 하고 있었어도 올해는 기필코 정리하지 못한 사진을 모두 끝내리라 마음먹고 열심히 그 길을 달려왔는데 조금씩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여행 사진까지는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문제지만 작년 사진은 어느 정도 정리를 해놔서 금방 할 것 같고, 올해 사진도 계속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무조건 올해 안에는 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미리미리 해뒀으면 좋았을텐데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도 너무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벌려놔서 지금의 휴식 기간이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있기는 하다. 달력 작업은 이번에도 많이 늘어질 것 같아 그냥 이제부터 매년 3월 ~ 2월로 맞춰서 만들 생각이다. 어차피 나의 시즌은 야구가 시작되는 3월부터 2월이니.. 2016. 10. 30.
[267일째(267th day)] 선택 (Selection) 내가 왜 이렇게 한국을 떠나고 싶은지, 내 무의식에 깔린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낸 것 같다. 가족이란 누군가에게 가장 든든하고 믿을만한 존재일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나에게는 아닌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엔 전혀 문제없는 가족으로 보이겠지만 아빠와 나는 정말 이대로 함께 살 수 없을 듯 하다. 아빠가 못된 사람은 아니다. 아마 아빠도 엄마 돌아가신 후 심리적으로 뭔가 틀어졌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했을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나도 너무 어렸고, 여유도 없었다.물론 미르 아플 때 나에게 보여준 행동들때문에 생각보다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냉혈한까지는 아니니까...... (I think I find out why I leave from here and what.. 2016. 10. 23.
[260일째(260th day)] 일상(A daily time) 그래도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인지 눈이 빠질 정도로 졸립지는 않은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처음 외출한 금요일에는 눈이 빠질 정도로 졸려서 나중엔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했는데 어제 약속이 있어 강남에서 종일 시간을 보냈는데도 이런 증상이 아예 없었고, 오늘도 별 이상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아직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2시간마다 깨고,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것과 수면 시간이 짧은 것을 보니 조금 더 시간은 필요할 듯 싶고..... (Anyway I don't think I am sleepy as falling out my eyes whether it slowly returns to daily life. I was so sleepy as intolerable last Frida.. 2016. 10. 16.
[257일째(257th day)] 시차 (Jet lag) 한국으로 돌아온 후 2일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월요일 저녁 늦게 와서 짐 다 풀고 자려니 새벽 3시가 넘어서 3시간 정도 잤던 것 같고, 어제는 빨래 돌리면서 오후에 잠들었다가 아예 밤을 꼴딱 새버렸으며 오늘도 오후에 잠들어서 저녁 8시에 일어났다. 그래도 그 사이사이 빨래 다 돌리고 말리면서 손빨래도 다 하고, 다림질에 아예 여름옷 정리까지 다 끝냈으며 새벽에 여행자료 다 정리한 후 기념샷까지 모두 다 찍어놨다. 오늘 오전에는 잠 자기 전까지 밥하고 청소도 대충 다 끝내고, 저녁엔 설겆이까지 다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매우매우 피곤하다. 더 자고 싶기는 한데 잠이 다 깨버렸다는 게 문제인 듯... (I didn't know how was I well for 2 days after I c.. 2016. 10. 13.
See you again, America!!! 드디어 돌아가는 날이다... 주위 한국 사람들이 가득한 이 분위기가 왜 이렇게 별로지... 그래서 일부러 외항사로 고르기도 하는데 대한항공이랑 공동운항해서 그런가보다... 하아;;;; -_-;;;진짜 돌아가기 싫어서 그런 듯도 싶은데 어차피 돌아가야 하는 거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하지만 아무래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혼자 여행 다니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뭐든 혼자서 다 알아서 해야 하고, 외로움도 없을 수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런 생활이 난 더 좋은가보다. 확실히 변화를 두려워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 아니, 두렵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런 도전을 즐기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올해 미르가 떠난 후 정말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살고 싶단 생각을 계속 하고 .. 2016. 10. 10.
미국에서의 마지막 날... 드디어 길고 길었던 여행의 끝자락에 와 있다. 역시 돌아가려니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몸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아서 돌아가긴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것 같다. 어쨌든 그냥 여름휴가로 갈지 알고 2월에 In 필라델피아 - out 피츠버그로 국제선을 끊어놔서 피츠버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너무 늦은 비행기를 끊었는지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오니 6시간이나 남아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대박 큰 거 하나 사서 점심으로 먹고, 계속 이런저런 자료를 정리하다 이렇게 또 일기를 써본다. 이크, 이제 저녁 먹어야겠네!!! 포스트시즌 시작하기 전 이틀동안 포트워스와 댈러스 관광을 했는데 포트워스가 또 예상외로 너무 좋았다. 다른 도시들은.. 2016. 10. 9.
세인트루이스... 그리울거야!!! 힘들었던 7일간의 호스텔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호텔 생활로 돌아온 편안함도 한 몫 하긴 했지만(뉴욕, 워싱턴 다운타운은 숙박비가 상상초월;;;) 뭐 볼 거 있겠나싶어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그것과는 별개로 뭔가 매력이 있는 도시라서 그런지 예상 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물론 정말 중요한 관광지 방문은 야구게임 시간상 갈 수가 없었지만 다운타운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가볍게 볼거리들이 있어서 2박 3일의 일정치곤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이고, 정말 세인트루이스는 야구의 도시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운 곳이었다. 외국인들 중에(나도 그들에겐 외국인!!!) MLB를 보고 싶은데 응원팀을 못 찾겠다싶은 사람들은 이 팀을 선택하면 정말 즐거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난 이미 너무.. 201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