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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128

[MLB TOUR(4)] PNC 파크 : 피츠버그 파이럿츠의 홈구장(PNC Park : Home of Pittsburgh Pirates)(1)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매일매일 일상을 마주하다보면 우리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자꾸만 잊어버리게 된다. 사는 게 너무 바빠서 혹은 그냥 습관처럼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는 상황들이 연출이 되곤 하는데 가끔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정말 내가 원하는 존재가 된다거나 원하는 곳으로 마냥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때가 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지만 실상은 다른 사람 아니면 다른 어떤 존재를 위해 살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허탈함에 빠지기도 하고 말이다. (We put opposite our daily life as squirrel repeat the same thing forever, we forget for what purpose of our life. Living is so busy or .. 2015. 8. 30.
후유증.... 그래도 집에 돌아온지 벌써 3일째인데 여전히 깨지 않는 현실 감각과 멍한 기운이 감돌고 있어서 이번엔 후유증이 꽤 오래가겠다 싶다. 미르도 여전히 기운이 없어서 안타깝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슬픈 상태인데 내가 왜 그렇게 스스로를 방어하기만 했는지 아직도 후회가 많이 된다.시차 적응이 좀 안되어서 그런지 어제 낮에 좀 많이 자서 새벽 3~4시부터는 그냥 잠에서 깨어났고, 자꾸만 후회가 밀려와서 꽤 우울해진데다 지금도 여전히 우울한 것 같다. 일을 조금씩 하긴 했지만 집중이 잘 안된다고나 할까... 왜 마지막 메시지 남기고 왔을 때 내 연락처를 알려주고 오지 않았을까... 그 때는 정말 좋은 추억으로만 간직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어차피 내년에는 미르 돌보느라 미국에 못 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했고, 만약.. 2015. 7. 28.
아름다운 도시 피츠버그... 드디어 귀국길에 올라 현재는 디트로이트 공항 대기실에 와 있다. 그나마 피츠버그에서 출발하는 토요일 비행기는 오전 10시대가 있어서 조식까지 먹고 나올 수 있었는데 참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혼났다. 물론 잘 지내고 있는 정호때문은 아니고(이제 정말 걱정안해도 될 듯... 그냥 텍사스나 내츠 등 내 팀이나 응원해도 될 것 같기도!!!) 자꾸만 호텔 직원분이 뇌리에 남는다... 이런..;;; ㅎㅎㅎㅎㅎ 그 때의 대화를 곱씹어봤을 때 웬지 내일 뭐할거냐 물어보는 그 뉘앙스가 자기가 off day임을 알리는 느낌이었는데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그냥 사실대로 앤디 워홀 뮤지엄과 듀케인 인클라인, 야구장에 간다고 말했었다. 진짜 그 다음날, 심지어 오늘까지 off 였다니..... -_-;;; 역시 난 참 연.. 2015. 7. 26.
피츠버그 첫인상... 이번 여행 마지막 장소인 피츠버그... 캔자스시티에서 샬럿이란 도시를 경유하여 피츠버그에 도착했다. 사실 요즘 잠을 제대로 잔 날이 없어서 그냥 비행기 타자마자 기절했는지 거의 도착할때쯤 깨어나 비행기 창문을 향해 들여다본 피츠버그의 모습부터가 너무 멋있었던 것 같다. 세 개의 강이 만나는 지역이라 여기저기 다리도 많은데다 역시 물이란 걸 끼고 있으면 뭔가 감성에 젖게 되는지라 감정적인 나로서는 낭만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기도 하다. 슈퍼 셔틀을 타고 러시아워 속에서 내가 묶는 호텔에 도착하였다. 운이 좋았는지 내가 첫 타자로 내릴 수 있었고, 조금 더 여유롭게 체크인하며 호텔도 대강 둘러볼 수 있는 여건이 되기도 했다. 하긴 이렇게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돌아다니다가 경기 시작 시간에서야 PNC PA.. 2015. 7. 24.
미국 여행 계획(1) : 밀워키 - 캔자스시티 - 피츠버그 요즘 열심히 오전 근무를 한 후 점심을 대충 카페에서 음료로 때우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이 시간이 하루 중에서 가장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인 것 같다. 새벽엔 출근 준비와 미르 케어에 정신 없고, 오전엔 출근해서 업무하는데 여념이 없으며, 저녁엔 또 퇴근 후 미르 챙겨주고 저녁 먹고 하면 바로 잘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째 내 생활은 미르와 회사를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듯....... 아픈 녀석 챙겨주는 게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있다보니 이 점심 시간이 하루 중에 가장 여유로우면서도 가장 빨리 지나는 시간이다. 어쨌든 이제 여행 기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슬슬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역시 여유롭게 알아봐야 이런저런 세.. 2015. 7. 17.
미국 여행 준비 外 여긴 바람이 많이 분다. 몇 년동안 5월 초까지 추웠다가 갑자기 5월 중순 들어서면 화창하다 못해 햇빛이 따가워서 여름 날씨에 가까웠는데 올해는 더웠다가 추웠다가 아주 갈피를 못 잡겠다. 이런 날씨때문에 사람 나이로 다음달이면 68세가 되는 우리 미르가 기침을 달고 사는 거겠지... 그래서 나도 아주 많이 조심스럽게 미르를 보살펴주고 있다. 날씨가 일관성을 좀 지켰으면 좋겠건만(가급적이면 딱 알맞은 날씨로) 정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다...ㅜㅜㅜㅜ 게다가 내 손가락이 아직 좀 아프다 말다 한다. 그래도 어제부터는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지만 약 바르고 나면 어쩜 그렇게 아픈지 아직 며칠 걸릴 것 같다. 아직 실밥 푼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다음주까지는 매일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요즘 여러가지.. 2015. 5. 12.
강정호(Kang Jung Ho) E-mail Alarm [e-mail content] [News content] 뭐 헤드라인은 피츠버그 캠프로 오기에 앞서 애리조나에서 훈련중이라는 거고, 아래 소제목은 새 동료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 뭐 두번째 문단까지의 내용은 큰 건 없다. 아직 더 익숙한 16번 유니폼을 입고 있고,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다른 히어로즈 선수들과 비슷해 보이지만 듣던 것과 같이 덩치가 좋다는 내용...세번째 문단은 한국 야구 선수들은 일본에서 뛰길 원하지만(본래 다음 단계로의 진화) 강은 더 큰 꿈을 꿨고, MLB의 표적이 되어 더 큰 걸 얻었다는 내용.. 5번째 문단은 다른 선수들이 필드에서 돌아가며 기본적인 훈련을 하는 동안 강은 웨이트룸에 떨어져 있었고, 매우 적은 한국.. 2015. 1. 23.
강정호(Kang Jung Ho) 최종 입찰팀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출처 : MLB.com] 강정호의 비딩에 성공한 구단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Pittsburgh Pirates)였다. 2013 NL MVP 앤드류 매커친이 뛰고 있고, 최근 포스트시즌 진출 단골팀인만큼 전력이 강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이다. 페이롤이 뒤에서 4번째로 적은 팀이고, 그나마 최근 컨텐더를 유지하기 위해 페이롤을 늘리고 있는 과정이라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점이 주전 내야수들이 모두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팀이고, 내외야 백업까지 가능한 션 로드리게스를 데리고 온데다 외야라인은 더 빵빵하기 때문에 과연 이런 팀이 왜 강정호에게 5M나 비딩을 했을지 의문인 것이다. 물론 콜로라도나 텍사스, 볼티모어, 미네소타 등등 더 비집고 .. 2014.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