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째(64th day)] 무의식(Unconscious)

요즘 참 파란만장한 꿈을 많이 꾸는 것 같다. 그나마 예전에 자주 꿨던 도망다니는 꿈이나 총 맞는 꿈이 요즘에는 없어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뭔가 나의 내면 상태를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I think I'm dreaming so turbulent dream these days. I don't have dream running away or taking a bullet which often dreamed before these days, so I think fortune, anyway I feel horrifying a little cause it seems to reflect condition of my inner side.)

꿈 속에서 내가 누군가와 만나고 있었고, 결혼을 약속한 상태였나보다. 분명히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겉으론 내가 너무 살뜰하게 챙겨주는데 서로 화장실을 간 사이 난 이 결혼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궁리하며 불안해했고, 그렇게 잠에서 깨어났다. 아마 그 사람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으니 그런 것도 있었을테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떻게든 도망치려 나오고 싶어했다는 부분이다. 

(I was meeting with someone in my dream, it seems to be situation to appointment marriage. Even though I don't surely like him, I deal tenderly with him a lot, I'm considering how can I escape this marriage and I was being nervous between going to toilet at each other, I woke up from sleep like that. Maybe it'd be so cause he isn't my favorite style, more important thing is part that want to escape anyhow.)

예전에도 결혼식하기 바로 직전에 도망쳐나온 꿈을 꿈 적이 있긴 했었는데 진짜 징하게 결혼하기 싫어서 그런 것인지 뭔가 나의 내면이 지금 이 상황을 빠져나오고 싶어한다는 걸 나타내주는 것인지 이 둘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긴 하다. 물론 평소에도 대충 이런 사람이면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정말 죽고 못 사는 사람이 나타나야 할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도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현재는 솔로인 상황이고, 크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니 아마도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힘겨운 상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I've had a dream to escape shortly before wedding a few years ago, whether I hate to marry seriously or something of my inner side reflect a thing that want to get out this situation for now, I think one of two things. Of course, It might be like that so I'll marry with someone who I really love as I can die for him than I think I can marry if he has this criteria. By the way I'm single the present and I don't bigly want to meet with someone, so maybe situation to encounter to me for now is tougher than I thought.)

겉으로 나에겐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지레 미리부터 생각해두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놈이 사서 걱정하는 성향은 좀 버려야 하는데... 이래서 또 잠을 별로 못 잔 것 같다. 주말만이라도 다른 사람들처럼 늦잠 좀 자고 싶다... ㅜㅜㅜㅜ

(There's nothing to me outwardly, however I don't know I try to consider beforehand for the future. It should erase a personality spontaneously worried not to happen... So I think I don't sleep, again. I'd like to sleep late like the other people only weekend...ㅜㅜㅜㅜ)

게다가 더 문제는 어떻게든 숨겨두려고 했던 나의 무의식이 깨어난 것 같다... 바로 미르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엄마에 대한 죄책감...

물론 직접적인 잘못은 없을지 모르지만 자꾸 못해준 것만 생각나며 내 스스로를 수렁에 빠뜨리고 말았다. 아침부터 또 얼마나 울었는지...

그래서 오늘도 이른 시간에 스타벅스에 왔다.

(Besides the more problem is like waking up my unconscious that tries to hide somehow... It's just sense of guilt about Mir and my mom... Of course, I didn't do direct wrong, but I occur to thing not good to them over and over again, I'm got stuck in a bog myself.  I don't know how much I cry from morning, again... 

So I came early time also today in Starbucks.)

아마 끝까지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겠지... 그래서 꽁꽁 숨겨둬야 했는데...

이게 조울증을 일으키는 근원인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이를 잃으면 이런 감정에 휩싸일것이고, 나만 이렇게 죄책감을 느끼는 건 아니겠지... 그래서 사람이란 존재는 항상 후회를 하는 것이고...

(Maybe I won't forgive myself to the end... So it should hardly hide...

 This might be source to arouse bipolar disorder. If many people lose value someone, they'll get engulfed like this emotion, so won't I only feel sense of guilt like this... So Does the existence being human always regret...) 

내 무의식이 보내는 위험 경보일지도 모르겠다. 빨리 사서 걱정하는 버릇 좀 없애야지...!!!

(I don't know warning alert to send my unconscious. I'll quickly erase a worried habit spontaneous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