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 기사입력 2007-10-01 21:47
현대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SK를 꺾고 51일만에 6위로 복귀했다.
현대는 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SK와 홈경기서 7-4로 승리, 홈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현대는 이날 두산에 패한 롯데를 승차 없이
승률 1리차로 제치고 지난 8월 11일 이후 첫 6위로 올라섰다. 시즌 54승1무68패.
반면 SK(70승5무47패)는 팀 역대 최다승 기록 경신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팽팽하던 균형을 깬 것은 무명의 현대 대타 오윤이었다. 오윤은 현대가 4-4 동점을 허용한 7회 이택근의 내야안타와 도루,
클리프 브룸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좌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천금같은 결승점.
기세가 오른 현대는 정성훈의 희생플라이와 강병식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 이택근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1·3루서 SK 선발 송은범의 3구째 직구(142km)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하고 4-0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이었다.
SK 역시 7회 이호준의 시즌 14호 좌월 스리런포와 이재원의 생애 첫 대타 솔로포(시즌 17호·통산 553호)를 앞세워 4-4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결승점을 헌납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현대 세번째 투수 박준수는 7회 0.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시즌 6승(4패 3세이브)째를 올렸다.
선발 황두성은 6회까지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7회 이호준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게
화근이 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탈삼진은 10개를 솎아냈다.
/수원=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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