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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스크랩]060211 군산시장배 둘째날 2경기 두서없는 관전평

by ♥Elen_Mir 2014. 6. 16.

시작에 앞서서

미연에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글을 적기에 앞서 우려되는 사항 몇가지를 남깁니다.

*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글로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제목에서도 일부 표현하였지만, 전문적인 글을 기대하고 오셨다면 대단한 낭패를 보실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참고자료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알려둡니다.
* 전광판과 팜플렛을 동원하였고, 나름대로 필기까지 하였지만 선수들과 사진의 매치가 적절치 않을 수도 있기에 이점은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특히 전광판의 경우 중간중간 제대로 바뀌지 않은 적이 많았고, 팜플렛도 배번과 선수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있던터라 선수 확인에 오류가 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러한 점으로는 변명의 여지를 남겨둡니다.
*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지만, 못찍은 선수도 몇 있는 듯한데 일부러 안찍은건 아니니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 자체가 관전평이기 보단 선수소개에 가까울 듯 한데 이러한 점은 저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근데 사진찍고 라인업 정리하면서 야구보기가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 아무 이해관계 없는 순수 야구팬의 눈으로 본 관전평인 만큼 색안경은 끼고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잘못된 내용은 지적 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Episode 2 - 수석코치, 그 분의 합류

2경기에는 광주모임의 중심이자 수석코치로 불리우는 한잔더님이 합류하셨습니다. 주신과 한잔더님이 만났을 때 대략 어떠한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일행의 분위기는 더욱더 화기애매(!)해 졌습니다. (실은 주신님의 차에 불판만 있었으면 삼겹살에 소주한잔 했을 것이다는 훈훈한 예상이 -_-;)

원래는 같이 오실 예정이었는데, 피치못할 사정으로 좀 늦게 출발하시게 되었지요. 뭐 그래도 생각보단 상당히 일찍 오셨습니다. 애초부터 준비를 잘해갔던지라 먹을 것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사실상 소풍온 기분이었습니다.



2경기 12:00 진흥고 6 vs 1 안산공고 (at 군산야구장)

[진흥고 라인업]

[안산공고 라인업]

타순

이름

배번

포지션

1

나성범

14

P->CF

2

박상현
-> 정범준 (6회)

3
6

SS
2B

3

나성용

27

C

4

정영일

55

RF

5

강병운

10

1B

6

설재훈

5

3B

7

홍석용
-> 이자송 (6회)

25
21

CF
DH

8

안민

7

LF

9

문준용

16

2B->SS

P

나성범
-> 정형식 (6회)
-> 김준성 (9회)

14
26
37

LHP
RHP
RHP

타순

이름

배번

포지션

1

김상준

8

CF

2

최성민

7

2B

3

박정훈 (부상)
->

13

C

4

신희광

25

1B

5

박영준

9

3B

6

최헌수

38

RF

7

조재민

16

SS

8

이광혁

3

DH

9

김명수

39

LF

P

전우진
-> 김준환 (2회)
-> 이지섭 (7회)

1
21
29

RHP
RHP
RHP


남해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보였던 안산공고가 군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에 공수에 걸쳐 완벽하게 진흥에게 졌다는 느낌을 심어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진흥의 경우 별도로 언급하겠지만, 지난해 보여준 부실한 내야와 산만한 수비는 상당히 정리된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이점 때문에 지난해 우승문턱에서 두 번이나 좌절했었던 것을 떠올려 본다면 에이스인 정영일 선수가 여전히 버티고 있는 진흥을 막강한 전력의 팀으로 분류해도 손색없을 듯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판단은 제가 지난해 진흥경기를 10경기 정도밖에 못봤기에 제대로 된 판단이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안산공고의 에이스인 김광현 선수는 몸을 풀길래 등판할 것 같아서 점심을 안먹고 있었는데, 결국 이번에도 등판하지 않고 신비주의만 계속 실천함으로서 결국 일행의 점심을 굶게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도 남깁니다. (광현이 미워~ -_ㅠ)



2경기 - Player of The Game

-= IMAGE 4 =-

-= IMAGE 9 =-
나성범 선수 / 14 / LHP, CF - 5이닝 7삼진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던 나성범 선수는 사실상 안산공고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의미하는 바로 그 투구내용을 선보였다고 판단됩니다.

우선 좌우측 코너를 잘 활용한 피칭으로 우타자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운 공을 뿌렸으며, 간간히 던지는 커브도 위력을 더했습니다. 공 자체가 압도적이다고 표현하기엔 아직 부족한 면도 있어 보이지만, 이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좌완인 임요한 선수의 부상이 장기화 될 경우 상당히 중용될 소지도 엿보입니다.


-= IMAGE 7 =-
정영일 선수 / 55 / RF - 3타점 (2타점 1루타, 1타점 2루타)

타석에 서면 왠지 어색한 정영일 선수도 힘있는 스윙을 하면서 2안타 3타점을 몰아쳤습니다. (갑자기 이 생각이 나네요. 니가 있을곳은 타석이 아니야~ 부를 때까지 몸 만들고 있어~ -_-;)

연습경기때 3연타석 홈런을 친 소식도 전해들었던 데다 능력있는 투수들이 타격에도 소질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 것은 없는 것이지만, 이날의 배팅은 팀 동료들 누구보다도 압권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우익수 수비중에도 강견을 이용한 빨랫줄 같은 송구를 보여주었는데, 욕심부리다가 싱글이 될 타구를 빠뜨려 장타로 만들어 주면서 주변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



2경기 - 선수 엿보기

-= IMAGE 6 =-
나성용 선수 / 27 / C

나성용 선수는 작년엔 양의지 선수 때문에 주로 1루 또는 지명타자로서 출장했는데, 포수로 뛰는 경기는 처음 보았습니다.

생각보단 상당히 침착한 리드에 호수비까지 보이고,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까지 잡아내는 활약을 펼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파이팅이 넘치지는 않으나 주장다운 무게있는 리드에서 내야의 사령관 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또한 이 경기에선 형제간(나성용 선수 - 나성범 선수)이 투수와 포수로 활약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 IMAGE 6 =-
정형식 선수 / 26 / RHP

신입생이자 정영일 선수의 동생인 정형식 선수도 이 경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직구에 힘은 그다지 좋지는 못하지만, 변화구는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이 주를 이뤘습니다. 실제로도 커브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아보였고, 안산공고 선수들도 공략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지요.

아직 발전될 부분이 많을 선수이지만 형인 정영일 선수 처럼 좀 더 듬직한 체구를 만들어, 거기에서 비롯한 힘있는 직구가 동반되어야 한층 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일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IMAGE 5 =-
박상현 선수 / 3 / SS

-= IMAGE 3 =-
문준용 선수 / 16 / 2B

-= IMAGE 1 =-
강병운 선수 / 10 / 1B

-= IMAGE 2 =-
설재훈 선수 / 5 / 3B

-= IMAGE 3 =-
홍석용 선수 / 25 / CF

-= IMAGE 5 =-
안민 선수 / 7 / LF

-= IMAGE 7 =-
정범준 선수 / 6 / 2B

-= IMAGE 8 =-
이자송 선수 / 21 / DH

-= IMAGE 9 =-
김준성 선수 / 37 / RHP

-= IMAGE 8 =-
김상준 선수 / 8 / CF

-= IMAGE 10 =-
최성민 선수 / 7 / 2B

-= IMAGE 1 =-
박정훈 선수 / 13 / C

-= IMAGE 2 =-
신희광 선수 / 25 / 1B

-= IMAGE 6 =-
박영준 선수 / 9 / 3B

-= IMAGE 7 =-
최헌수 선수 / 38 / RF

-= IMAGE 8 =-
조재민 선수 / 16 / SS

-= IMAGE 9 =-
이광혁 선수 / 3 / DH

-= IMAGE 10 =-
김명수 선수 / 39 / LF

-= IMAGE 5 =-
김준환 선수 / 21 / RHP



2경기 - 현장 스케치

-= IMAGE 1 =-

-= IMAGE 2 =-

-= IMAGE 3 =-

-= IMAGE 4 =-

-= IMAGE 4 =-

-= IMAGE 10 =-

-= IMAGE 11 =-

-= IMAGE 12 =-



(ps) 이 글은 너무 진흥고 위주로 나갔던 것 같은데, 일단 진흥이라는 팀에 대해 그나마 조금 더 알고 있는 편이기에 그리 된 것같고, 스코어에서도 나타나듯 안산공고가 완패를 한 경기여서 안산쪽 선수들에 대해 언급할 부분이 모자랐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속편은 다음 경기로 이어가겠습니다.
:)

출처 : 비밀클럽       200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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