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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Magazine

[백스톱] '시민우익수'는 되는 유한준

by ♥Elen_Mir 2014. 5. 26.

“저 정도면 국민 우익수는 아니라도 시민 우익수는 되는거 아닙니까.”

 

 현대 우익수 유한준(25)이 3일 수원 롯데전에서 0-0이던 3회 초 2사 1·3루의 위기에서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이대호의 큼직한 타구를 담장에 몸을 부딪치며 걷어내자 현대 이성만 홍보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대로 우측 담장을 때렸다면 주자 일소 2루타가 됐을 타구였다. 그는 6회 초에도 롯데 선두타자 호세의 우중간 쪽으로 넘어가는 타구를 담장에 기대어 잡아냈다.

 

 유한준은 2일에도 몇 차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 롯데의 힘을 쭉 빼놓았다. 3회 2사 뒤 박기혁의 타구와 9회 2사 뒤 이대호의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가는 홈런성 타구였다. 이 팀장이 ‘국민우익수’ ‘시민 우익수’를 거론할만 했다. 이 팀장은 “아직 국민우익수는 아니라도 시민 우익수는 되죠. 그러다가 대표팀에 발탁되면 국민 우익수가 되는 거죠. 도민 우익수를 거쳐야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한준은 현대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수원 출신이다. 수원 유신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4년 현대에 입단했다. 이래저래 ‘시민 우익수’로 불릴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셈이다.

 

 수원 | 박정욱기자 jw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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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사하면서 오랜만에 빵 터진 기사... ㅋㅋㅋ

이 당시 아마 WBC 1회 끝나고 얼마 안되서였나, 이진영이 우익수로서 아주 좋은 수비를 보여줬었는데

약간 흡사했던 이 수비 모습과 비교하여 나온 기사였던 듯...

유한준님이 수비를 이 때도 참 잘하긴 했지...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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