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한준(25)은 올시즌 변신을 시도했다.
2004년 내야수로 입단한 유한준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으로 외야 수업을 시작했다.
프로 3년차이지만 지난해까지 18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 하지만 김재박 감독은 방망이와 어깨가 좋은 유한준을 ‘제2의 심정수(삼성)’로 키우기 위해 그에게 많는 기회를 줬다.
유한준이 2일 수원 롯데전에서 김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2회 롯데 선발 김수화로부터 마수걸이 1점홈런을 신고한 유한준은 6회 2사 만루에서는 싹쓸이 우중월 2루타를 터뜨렸다. 4타수 2안타 4타점. 수비에서도 유한준은 5회와 9회 큼지막한 타구들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김감독은 “한준이가 공수에서 펄펄 날아 우리가 이겼다”며 “방망이 보다도 수비가 좋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칭찬했다.
유한준은 “김용달 타격코치님이 경기 전 타격 스탠스를 조정해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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