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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scape/Elenism

2024. 12. 7 탄핵 촛불 집회 일기

by ♥Elen_Mir 2024. 12. 8.

 

 

[여의도역]

 

[여의도 공원]

 

[여의도공원 & 국회의사당 사이]

 

 

 

[국회 앞 집회 영상]

 

 

거의 딱 8년 만에 또 이렇게 국회 앞에 올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는 일행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혼자 왔다는 게 차이점이었지만......

이번에는 진짜 직접 뽑은 사람들이 알아서 끌어내리라고 안 오고 쉬고 싶었는데(게다가 어제 기말시험이었고, 대차게 말아드셨다. 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한다는 게 너무나 힘든 일인데 이 내란 수괴범때문에 공부도 거의 못했다!!) 어쩌랴...  미약하게나마 내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테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속은 하나도 없었다. 시험도 망했고, 몸도 안 좋아지고(3시부터 9시까지 거의 서 있다 조금 앉아있다 돌아다니면서 무리했으니), 지금도 집안 일에 할 일 투성이라 고단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은 가지고 온 기분이다.

 

어제 그 비겁하게 당에 공을 돌리고 뒤에 숨는 내란 수괴의 말에 많은 국민들이 홀딱 넘어갈까봐 걱정했는데 너무나 많은 시민들이 나와주셔서 한 마음으로 탄핵을 외쳐주셨고, 대다수는 외모와 속마음 모두 아름다운 언니들과 오빠들이었어서 더욱 더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 그래서 그랬는지 주책맞게 눈물이 나왔던 거 같다. 지금도 부끄럽게도 눈물이 난다. 물론 어르신들 입장에서야 40대 중반인 나도 아직 젊다고 말씀하시겠지만 내 눈에는 10~30대 친구들이 너무나 이쁘고 멋지고 대견했다. 눈에 하트가 너무 그려져서 이거 숨기느라고 혼났다고나 할까, 혹시나 오해할 수도 있으니..... 하하하~~~ :)

 

예전같지 않은 건강과 몸 상태이긴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장기전이다.

계속 뭔가 방법이 없을까, 아이디어가 없을까 머리를 굴려보고 있는데 쉽지는 않다. 국짐 초선, 재선, 비례대표들은 중진들한테 가스라이팅 그만 당했으면 좋겠다. 이준석 정말 싫어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말이 맞는 게 그 때 탄핵 찬성했던 이준석 뿐만 아니라 김기현, 권성동, 주호영 다 잘 나갔고, 지금도 의원 생활 잘만 하고 있으며, 그 때 수사 지휘했던 지금의 내란 수괴와 한동훈 어찌 됐는지 보시라......

 

그리고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 때는 본인의 비위, 국정 농단으로 탄핵됐던거지, 이번에는 무려 최고 권력의 내란이고 쿠데타다. 경우가 전혀 다르다. 이번에 탄핵에 찬성한 국짐 의원은 분명 살아남을거고, 본인의 결격 사유만 없다면 오랫동안 국회의원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제발 가스라이팅 그만 당하고, 그 중진 의원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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