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Park에 올린글 : http://mlbpark.donga.com/mp/b.php?p=1&b=mlbtown&id=201711280011470264&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TGf-Ag3eRKfX@hcaXGY-ALmlq]
오늘 우연히 팬그래프의 글을 하나 발견해서 한번 공유차 비교적 간단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기는 하나, 여전히 많이 미흡하여 그냥 간추리는 정도로만 써야할 거 같아요. 널리 양해해주세요.. ㅋ
Jeff Sullivan씨(팬그래프 운영자 중 한 분 맞죠?)가 올린 글인데 일단 초반에는 현재 레인저스의 현 투수 상황과 페이롤에 대해 언급합니다. 피스터(아직 메디컬테스트가 남아서)를 포함시킨다고 해도 레인저스의 예상 WAR 순위가 21번째라고 하네요. 일단 1년 4m에 다음해 팀옵션까지하면 최소 4m에서 최대 11.5m까지 피스터에게 지불하게 되는데 캐쉬너에게 올해 10m를 썼으니 피스터가 로테이션만 꾸준히 돌아줘도 꽤 이득이 됩니다. 기대대로 못해도 1년 4m면 되고요.
아래 표를 보시죠.
표본은 적지만 가장 큰 구속 증가를 보인 상위 선발 투수들의 표입니다. 저렇게 적은 표본으로 자른 이유는 피스터 자체가 기회를 후반기부터 얻었기에 그 이닝수 기준으로 자른 듯 합니다. 그래서 뭐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크게 여기실 건 없을 거 같다고 개인적으로 말씀드려봅니다. ㅋ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일시적으로 봤을 때 그가 전성기 수준의 평균 구속으로 회복을 했네요. 그래서 보스턴에서 일시적으로 좋은 활약을 해준 것 같습니다.
Sullivan씨는 2012~2013년으로 돌아가 11번의 선발 경기로 잘라서 보면(올시즌 소화 경기수와 같은 수준으로) 매우 좋았다고 하면서 아래 표를 보여주는데요.
거의 모든 성적이 나름 좋았던 시절과 흡사하긴 합니다.
일단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Sullivan씨 말을 옮기면 이 11게임 선발 경기 이전의 부진을 외면하는 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그 이유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제대로 치루지 않았다는 이유를 하나 달아줍니다. 그래서 레드삭스가 일단 적응할 시간을 줬던거고 그래서 7/31부터 선발로 나서게 된것이라고...
예전에도 기복이 있어서 매번 잘했던 건 아니었지만 11게임을 조합하면 그래도 이렇게 나름 괜찮은 수치가 나온다고 하네요. 7/31이후 FIP가 선발투수 중 88번째 백분위수(?), xFIP가 81번째 백분위수, wOBA가 79번째, 피wOBA(expected wOBA allowed?)는 73번째를 기록했는데 이 양쪽의 wOBA를 비슷하게 했던 선수는 테너 로악, 댈러스 카이클, 지미 넬슨, 훌리오 테헤란, 마이크 클레빈저, 크리스 아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종합하면 후반기는 대략 2~3선발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너무나 적은 샘플이고, 그의 스터프가 전혀 인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가 후반기 회복한 모습이나 스터프를 보면 최대 2년동안 11.5m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 사실 피스터의 디트로이트 시절은 잘 모릅니다. 제가 피스터를 좀 봤던 시기는 내츠 시절이었고, 너무 상남자 스타일이라(정면승부를 즐기는, 때로는 셔저보다 더욱더;;;) 쳐맞는 모습도 좀 보기는 했으나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렇게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저 그래프를 보니 실상 그때가 제일 안 좋았던 거 같네요. ㅋ
그리고 Sullivan씨 말대로 어차피 투수 뎁쓰가 심각하기 이를데없는 레인저스 상황을 생각하면 사실 올시즌 마틴 페레즈 정도로 이닝만 먹어줘도 성공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JD에 대해서 많이 비판을 했었는데 이 딜은 뭔가 창의력을 좀 발휘했다는 느낌이라 잘한 것 같네요. 실패해도 뭐 4m 날리는 거고 성공하면 혜자가 될테니까요~~ ㅎ
덧) 아, 원글 주소는 https://www.fangraphs.com/blogs/the-rangers-are-adding-a-possible-steal/ 입니다. 제가 영어 실력이 매우 부족하니 영어 되시는 분은 여기서 보시는 게 더 좋으실 거 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