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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scape/Elenism

[Laptop Review] Macbook Pro Retina 13.3 (맥북 프로 레티나)

by ♥Elen_Mir 2014. 7. 6.

RAM과 CPU나 전압 자체가 워낙 심각했던 나의 랩탑(포토샵 7.0밖에 안 돌렸는데도 자꾸만 강제종료 되는 건 정말 나의 인내심도 대단했다는 이야기-_-;;;)이 작년에는 급기야 인터넷 유무선 LAN까지 잡히지 않는 현상을 보이며 메인보드가 수명을 다한 상황에 이르렀기에 컴퓨터를 바꾸지 않을 수 없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DSLR과 함께 차일피일 미뤄오기만 했다. 하지만 드디어 컴퓨터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고, 지난달 말에 그 과업을 이뤄내었다... 

고고하트2셀카


하지만 바꿀 시점을 정하고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Windows XP 서비스 지원이 4월 13일부로 종료되고, 나의 회사 컴퓨터도 Windows 7으로 업그레이드 하였는데 이전 회사에서의 경험으로는 썩 탐탁치 않았었다. 우리나라 웹사이트들이 워낙 쓸데없는 보안 프로그램들을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업무하면서도 너무 많은 오류에 고생했고, 심지어 업무하다가 자료가 다 날라가는 상황까지 발생하였는데 여전히 그 현상이 개선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렇게 된 이상 나의 IT Life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 앱등이이기때문에 다른 앱등이들의 맥북에 대한 찬양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어차피 Win 7도 짜증나고(아마 7이 이러니 8은 더하겠지...), 다시 익혀야 하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 아예 맥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것으로 마음의 결심을 했다. 지금은 운영체제명을 맥이라기보다는 OSX 매버릭스라고 불러야 할 것 같지만......


그 다음의 고민은 맥북 에어로 가느냐, 맥북 프로로 가느냐, 아예 아이맥 미니로 가느냐였는데 가끔 휴대해야 할 상황이 있어서 일단 아이맥 미니는 탈락... 올해 맥북 에어 2014 신버전이 나와서 이걸 RAM 업그레이드로 갈까, 그러느니 맥북 프로 기본 버전으로 갈까 또 다른 기로에 섰고, 여기서는 도저히 결론이 나지 않아서 파울볼에 도움을 요청하니 모든 분이 맥북 프로 Go~ Go~~ 를 외치셔서 맥북 프로로 결정하였다. 게다가 요즘 맥북 프로 레티나가 가격대가 많이 내려와서 조금만 더 무리한다 생각하고, RAM 8GB, SSD 256GB, 레티나로 결정!!!




[알아보면서 캡쳐해온 맥북 프로 레티나의 사양... 내가 산 모델이 딱 이것이다.]




그리고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기에 크게 이질감이 있지는 않을거라는 평가를 믿어보기로 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주문하고, 바로 수령하고 오느라 야구장까지 이 상자를 낑낑대며 이동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고생은 했어도 빨리 내 품에 들어온 것 자체만으로 그 피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는 사실!!! 직접 수령하러 간 곳이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곳 중 한 곳이었고, 거기서도 2014년 5월 29일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이 박스를 보며 확인시켜주었다.





[맥프레가 들어있는 생각보다 꽤 큰 박스...]




내가 생각했던 크기보다 훨씬 큰 박스에 포장되어 있어서 휴대에 힘들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이 박스 안에 또 다른 박스가 들어있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구입했을 때 들어있었던 어찌보면 애플의 상징인 깔끔한 화이트색의 포장박스가 이중으로 제품을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호... ~_~





[이제는 애플의 상징인 깔끔한 화이트 박스와 뒤에 시리얼 넘버...]




이제는 마지막 박스를 풀어봐야 할 시간이다. 물론 아이패드는 9.7인치이기때문에 13.3인치인 맥북 박스는 훨씬 더 크다. 어쨌든 어떤 아이가 내 앞에 나타날지 떨리는 마음을 안고 두근두근~~!!!





[역시나 애플답게 단촐한 구성... ㅋ]




박스 크기만 보고, 생각보다 클 것 같단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내 걱정은 기우였던 것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기가 작았다. 그렇다고 아주 작지는 않은 것이 휴대하기 좋으면서도 많은 작업을 해나가기에도 별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저 검은 테두리 안에 맥북이 들어있고, 맥북을 꺼내면 어댑터와 케이블, 간단 매뉴얼 등이 들어있다. 




[저 옆에 케이블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ㅋ]




[어댑터는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그런지 충전 시간도 엄청 빠른 느낌~~!!]





[사용설명서]




[극세사 수건과 애플 로고 스티커!!!]





[극세사 수건(?)]




본격적으로 맥북을 살펴볼 시간이다. USB 3.0 포트가 양쪽으로 2개가 있어서 좀 부족한 감은 있을 듯 한데 어차피 밖에서 쓸 때는 많아봤자 더 번거로우니 집에서 쓸 때 허브를 함께 사용하면 되지 싶다. 무선마우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유선마우스에 하나, 소형 USB나 외장하드 하나 이렇게 두 개만 사용하고 있어서 난 굳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사용기준 방향으로 오른쪽에 있는 HDMI 포트는 나중에 큰 모니터를 달아야 할 때 사용하면 되고, 나처럼 사진 찍는 사람들을 위해 SDXC 포트가 따로 있어서 메모리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봐도 되지 싶다. 물론 요즘 랩탑이나 데스크탑에도 다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왼쪽에는 전원을 연결하는 Magsafe2 포트가 있는데 이게 정말 좋은게 어댑터 끝을 연결할 때 자석이 있어서 바로 착 달라붙는다. 내가 힘을 들여서 끼울 필요가 전혀 없다. 또한 그 유명한 썬더볼트가 있는데 사실 난 이것의 개념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미래에서 많이 사용될 기술임은 분명해보인다. Intel과 Apple이 함께 개발한 기술이라는데 모든 비디오, 오디오 등의 정보를 엄청난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이건 나중에 한번 사용해봐야 할 듯...







[맥북의 포트들과 제조년월]




모든 전자제품이나 기기가 그렇듯이 처음 사용할 때는 설정을 해줘야 한다. 출시전부터 충전이 되어있어서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켜지고, 이렇게 순서대로 설정을 해나간 후 부팅이 완료된다. 부팅할때마다 문득문득 놀라는 것이 정말 부팅 시간이 엄청 짧다. 요즘 윈도우도 빨라졌다고는 하지만 맥은 그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도 5~10초 안에 저 바탕화면이 켜지고, 모든 알람들도 다 켜지는 듯 하다. 윈도우는 부팅이 되어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까지 되려면 아무리 빨라도 30초~1분은 기다려야 하던데 맥은 정말 단 10초만 기다리면 아예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완벽하게 셋팅된다.


여기에 더해 잠자기 버튼이 있어서 사용했던 그대로 잠시 절전 상태로 놔둘 수도 있고, 랩탑을 닫으면 자동으로 잠자기 버튼이 실행되는 것 같았다. 당연히 다시 열면 작업했던 화면 그대로 열리고... (난 암호를 걸어놔서 암호를 입력해달라는 화면이 뜨지만!!!)









[아름답다...!!! ㅋㅋㅋ]



저 알람은 저번에 키니양이 블로그에서 일정 파일을 배포했는데 그걸 내 아이폰에 심어놨더니만 여기까지 나온다. 물론 아이클라우드 설정을 해서 뜨는 것이지만 확실히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맥이란 컴퓨터는 아주 편한 기분이다.



그리고 또 하나 맥북의 매력. 컴퓨터를 켜면 이렇게 키보드에서 불빛이 나온다. 이게 LED Backlight 인 듯 하다. 요즘 이런저런 제품에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맥북의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이런 부분에도 기인하는가 싶다. 하긴 전자제품에 디자인의 혁신을 일으킨 건 내가 봤을 때 소니와 애플 딱 이 두 군데밖에 없어보이니까... 


맥북은 자주 쓰는 아이콘들을 저렇게 하단(기본적인 셋팅)이나 우측, 좌측에 배열할 수 있는데 이것을 Dock이라고 부른다. 난 아직 기본 설정에서 건드리지는 않았지만 바탕화면은 뭔가를 다운로드하거나, 캡처할 때 그 파일들이 바로 뜨고, 외장하드나 USB를 연결하면 그 장치들도 바로 뜬다. 아마도 바탕화면은 즉시 사용하는 하드웨어 장치나 파일들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고, 자주 쓰는 아이콘들(windows에서 바탕화면)은 Dock에서 끄집어내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저 바탕화면에 아이콘들이 쭉 늘어서있는 것은 Launch Pad 라는 기능으로 본인이 원하는 주제나 사용용도별로 묶어둘 수 있다. 어찌보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앱들을 한데 묶어놓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하아;;;; 정말 아름답다... ^.^]




앱등이답게 내가 사용하는 모든 애플 제품들을 한데 모아놨다. 아이폰 5, 아이패드 2, 맥북 프로 레티나까지...... 그래도 나름 실용적이며 충동구매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이패드 2는 나온지 이미 2년도 넘어서 약정은 애진작에 끝났고, 아이폰 5도 내년 1월이면 약정이 끝나며, 맥프레만 지난달 말에 구입했다. 현재 아이패드 2는 혼자 있는 미르의 TV 대용으로 쓰고 있어서 내가 사용할 용도로 하나 사긴 해야 할 듯 하지만 아마 사도 내년 중간에나 사지 싶다. 


사실 이렇게 배열해놓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렇게 명성이 자자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실감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아이패드 2는 나온지 오래되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비교가 될 수 있었지만 아이패드는 9.7인치, 맥북은 13.3인치라 아무래도 큰 사이즈의 맥북이 손해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


하지만 두구두구두구두구~~~~ 결과는 그 손해를 감수하고도 맥북 프로 레티나의 압승으로 끝났다. 화질 자체가 넘사벽이다. 

더더군다나 폰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찍으면 전기 자기장이라고 해야 하나, 그것이 보여서 제대로된 이미지를 볼 수가 없는데 맥프레는 그 자기장조차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정말 그 점에 깊이 탄복했다는!!!!!








[진정한 의미의 넘사벽이란 바로 이런 것...!!!]





[아무 보정도 안하고 iphone으로 맥북 모니터를 찍은 모습... 하아;;; 정말 신세계!!]




며칠 사용해본 결과 단점이 없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윈도우 환경에 익숙해져 있어서 키보드의 F1~F12 키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고, 여러가지 단축키들을 다시 익히려니(아직 다 못 익혔지만) 쉽지 않기도 했다. 게다가 좀 불편한 것이 맥으로 인식할 수 없는 외장하드가 있어서 뭔가 설정(포맷)을 좀 잡아줘야 하는 것도 있고, 안 잡고 사용하려면 파일을 불러와 수정은 할 수 있어도 그 파일에 대해 다시 외장하드에 업로드를 시킬 수 없다는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다음에 외장하드 장만할 때는 인식할 수 있는 외장하드를 다시 구입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가장 불편한 건 맥용으로 프로그램을 몇 개 다시 사야한다는 점이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부터 공부하기 위해 맥프레를 산 것인데 자금사정상 당분간은 윈도우 포토샵을 사용하다가 조금 나아졌을 때 완전히 옮겨야할 것 같다. Numbers라고 Excel 프로그램과 비슷한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사용해봤지만 역시 Excel만한 프로그램도 없지 싶어서 MS OFFICE도 맥용으로 구입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이건 요즘 싸게 팔더만.......


어차피 회사 컴이 윈도우고, 오빠 컴도 윈도우라 부트캠프할 생각은 없어서 그것에 따른 건 별로 이야기할 게 없을 듯 한데 역시 우리나라 웹사이트들은 그놈의 보안 프로그램때문에 익스플로어 아니면 신용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나마 이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있어서 크게 신경쓸 건 없지만..... 인터넷뱅킹도 폰도 있고, 내가 주로 거래하는 신한은행은 맥에서도 인터넷뱅킹이 가능하다니 이 점에서는 별로 불편한 건 없을 듯......


진입 장벽이 낮지는 않아 많은 사람들이 망설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것 같다. 확실히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이나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큰 몫을 해줄 듯 하고, 포토샵까지 안 써도 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iphoto 라는 프로그램만 써도 꽤 괜찮은 보정을 할 수 있다. itunes도 확실히 윈도우보다 맥이 불러오는 속도도 엄청 빠르고, 업로드, 다운로드 모두 속도부터가 큰 차이를 보여주었기에 정말 좋았고,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는 와중에도 사진 기능의 사진 업로드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전체적으로 속도면에서 확실히 맥 OS나 프로그램들이 가벼워서 그런지 넘사벽이고, 집이나 회사 LAN이 빠른 편이 아닌데도 거의 PC방 사용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어제 야구 예매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내가 아직 컴터를 익히는 기간이라 좀 망설여서 그렇지 익숙해지기만 하면 예매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게다가 또 하나의 큰 장점인 배터리 사용시간... 최대 9시간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맥프레는 쓰는 사양이 높아서 그런지 9시간까지는 안가지만 그래도 7~8시간은 쓸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포토샵을 못 샀기에 안 돌려봐서 모르겠지만 맥북말고 이만큼 배터리가 오래가는 컴퓨터가 없다. 이것도 맥OS가 가벼워서 가능한 일이라고 IT종사자들은 말하고 있다.



물론 난 앱등이니까 다 좋아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물론 요즘 다른 곳에서도 좋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애플이 여전히 다른 제품 호환에 폐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만 더 사용자를 늘려나간다면 더 좋은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 왜 이렇게 장점이 많은 제품을 잡스는 그렇게 폐쇄적으로 굴었는지 좀 아쉬울 정도다...

팀쿡은 약간은 다른 듯 하니 앞으로 좀 더 대중들에게 친근히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러면 정말 최고의 컴퓨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맥북은 소중하니까 키스킨, 팜가드, 보호필름, 케이스까지 장착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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