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SONIC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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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어로 한 번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도 하고 인터뷰도 즐길 수 있어서 본인에게 1석 2조인 것 같아서 그냥 보게 되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넘기기에는 아쉬워서 한 번 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즈의 다르비슈 유 선수의 인터뷰인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아직 FA가 될려면 멀었는데 이미 여기저기서 입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한 번 차분히 보시기 바랍니다. 아쉬운 것은 이상하게 동영상이 올라가지가 않는데 하는 수 없어서 이렇게 주소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점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석은 뜻이 곡해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다듬고 빼냈습니다.
http://edition.cnn.com/2009/WORLD/asiapcf/08/27/yu.darvish/index.html
[1부]
나레이션: 이 게임은 일본 국내 프로야구에서 인용된 것입니다. 팬들이 개성있고 열광적입니다. 오늘 talk asia에서는 일본의 야구를 close up하였으며 경기의 가장 큰 스타 중 하나인 에이스 23세의 다르비슈 유입니다. 그는 일본에서 건너가게 될 거물이 될 수 있을까요?
바비 발렌타인 감독 (전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그의 능력은 일본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리그 내에서도 정말 뛰어나다.
짐 스몰 (메이저리그 아시아 담당): 일본과 국외에서 이룬 그가 한 업적은 수준이 다르다.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바비 발렌타인 감독 (전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경쟁력 있고 상당히 기력이 왕성하다. 하지만 그의 피칭은 다른 투수들과 다르게 움직인다. 제 생각에는 그가 타자를 압박하고 타자가 승부에서 밀려나도록 하는 능력이 다른 투수들과 차이점이있다. 타자들은 그를 특별하다고(뭔가 다르다고) 보고 있다.
질문자: 오늘 우리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내 주어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바란다. 더빙이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 (눈치 채셨겠지만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통역이 받아서 전달 해 주는 방식입니다.) 당신은 제가 이제까지 본 나라 들 중에서 가장 야구에 미친 일본에서 최고의 투수라는 이야기를 들어 왔습니다. 매일 긴장을 어떻게 관리합니까?
다르비슈 유: 특별히 긴장을 그렇게 느끼지는 않는다.
대신 여기서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야구 선수인 것이 자랑스럽다.
질문자: 꾸준하게 매 시즌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이 증명되었다.
이것이 상당히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본다.
스스로 투구를 하는데 있어서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있는가?
다르비슈 유: 보기에는 꾸준하게 성취해 온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게임은 없다. (자신이 완벽하게 던졌다고 생각한 게임은 없다는 뜻.) 여전히 그러한 인상이 (느낌이)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동기가 된다. 시즌 내내 겪는 25게임 모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스스로에게 완벽이라는 것을 절대로 증명할 수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질문자: 높은 목표로 인한 손해를 체득했거나 그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지 않는가?
(너무 목표를 높게 잡아서 때로는 스스로에게 손해가 되지 않았냐는 뜻.)
다르비슈 유: 전혀. 난 자존심이 강하다.
좋지 않은 결과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높은 목표를 스스로 두는 것이 좌절감을(실망하는 느낌을) 부르지는 않는다.
질문자: 성공한 선발 투수들에게 좋은 투수와 위대한 투수의 차이는 육체보다 정신이라고 들어왔다.
게임 전에 정신적인 부분을 어떻게 준비를 하는가?
다르비슈 유: 나는 등판이 없는 경우에도 언제나 같은 정신 상태다. 흥분하거나 긴장하지 않는다. 항상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좋은 투수와 위대한 투수의 차이는 내가 볼 때 만약 안타를 맞아 심각한 (심각하다기 보다는 흔들린다고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상태가 되었을 때이다. 그러나 위대한 투수는 맞아도 차분하며 다음 타자 잡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차이다.
질문자: 게임을 위한 선호에 대해 좀 더 질문하겠다. 야구 선수들은 미신(일종에 징크스)을 인지 해 오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한 티셔츠를 유니폼 아래에 입는다거나 경기마다 특정 음식을 식사로 하는 것인데 이거와 비슷 한 것 있는가?
다르비슈 유: 미신을 믿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그거를 안 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 하려고 한다.
질문자: 분명히 야구는 당신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1주일에 6일은 야구인데, 야구를 안 할 때 하는 것이 있는가?
다르비슈 유: 쉬는 날에도 연습을 한다.
그래서 야구에서 벗어나는 길을 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냥 야구 자체다.
질문자: 투구를 하지 않을 때 그리고 일정이 선발 등판 사이에 있는 경우가 있고 등판 후 몇 일 쉬는데...
이 경우 어떠한 일정을 갖는가?
다르비슈 유: 얼마나 몸이 피로를 느끼는지에 따라 다르다.
매일 같은 훈련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아무리 피곤해도 상체와 하체의 웨이트 트레이닝은 거르지 않는다.
질문자: 무엇이 당신을 야구로 몰아가도록 하는가? 무엇이 야구 경기에 빠지도록 하는가?
다르비슈 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부]
일본의 리틀 야구는 1960년대 중반 미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오늘날 리틀 야구는 일본의 문화 속에 자리잡고 있고 전국으로 퍼져있는 분야입니다.
(자막) 고시엔 대회에 (고교 야구 토너먼트) 나가는 것을 원하며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원한다.
(자막) 내가 볼을 치거나 주자가 되어 나갔을 때 그리고 주자 잡을 때가 재미있다.
훈련이 힘들다.
(자막) 고시엔 대회에 나가는 것을 원하며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원한다.
연습에서 팀워크를 승패보다 더 중요시 여깁니다.
이들은 다르비슈 유와 같은 선수가 되기를 원할까요?
(자막)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의 피칭을 보아왔다.
위력적인 속구를 가지고 있고 좋은 변화구를 던진다.
그는 대단한 투수이다.
(자막) 그는 일본에서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질문자:
일본에서 야구 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6-7세 어린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가?
다르비슈 유:
초등학교에서는 코치의 조언을 잘 듣고 잘 먹어야 한다.
질문자:
어릴 때부터 한 야구가 분명히 쉬운 것은 없다고 본다.
어린 아이들에게 조언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다르비슈 유:
정말 스스로를 믿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스스로를 강하게 믿는다면 본인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
질문자: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국내 또는 국외에 존재하는가?
다르비슈 유:
잘 모르겠다. 정말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없다.
늘 스스로를 증명하려고 노력한다.
위대한 투수들을 많이 알고는 있지만 모델로 삼고 있는 투수는 특별히 없다.
질문자:
어릴 때 좋아했던 선수가 있는가?
다르비슈 유: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가 있지는 않다.
야구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늘 경기를 볼 뿐이다.
그러나 특별히 배우기 위해서 보는 선수는 없다.
질문자:
아버지가 이란 사람이고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어떠한 성장배경으로 자라났는가?
다르비슈 유:
다른 성장 환경에 전형적인 일본의 가정이었다.
비교를 해 보자면 꽤나 다른 점들이 있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들은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나는 그들에게 정말 감사해 하고 있다.
질문자:
저는 당신이 야구인 들에게 야구를 배우도록 한다고 들었다.
우선 이것이 사실인가? 그리고 어떻게 하는가?
(역주: 일본에서는 구단에서 야구 보급을 위해 유명 선수들을 동원하여 야구 교실을 하기도 하고 시즌이 있이 나면 선수들이 직접 나서서 야구 관련한 봉사활동에 활발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르비슈:
네, 저는 야구 시합을 조직하고 시합을 하기 위해 장비를 갖춥니다.
그리고 야구시합과 연습을 하기 위한 장소도 구합니다.
질문자:
아버지가 대학 시절 축구 선수였다.
축구 해 보았는가? 잘 하는가?
다르비슈 유:
내가 어렸을 때 한 번도 축구공을 만져 본 적도 없었다.
그냥 학교 수업 시간에 조금 해 본 것이 다이다.
질문자:
모터사이클 클래스(수업)도 들은 것으로 내가 알고 있다.
모터 사이클 가지고 있고 타고 다니는가?
다르비슈 유:
전혀 아니다. 그냥 면허증만 가지고 있다. 전혀 관심이 없다.
질문자:
아버지가 당신의 커리어(경력)에 대해 조언 같은 것을 하는가?
아버지가 일본에서 활약하는 것 미국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다르비슈 유:
아니다. 전혀(아버지가 뭐라고 이야기 안 한다는 의미).
야구에 관해서는 내가 결정을 한다.
내가 직접 결정하고 판단하고 보기 때문에 특별히 뭐라고 말씀 하시지는 않는다.
질문자:
결혼이 당신의 기호(선호)를 바꾸었는가?
결혼 생활이 본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버렸는가?
다르비슈 유:
내가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 아내를 생각한다.
아내가 해 준 말을 생각하면 차분해진다. 훨씬 더 잘 던지게 된다.
생활이 결혼을 한 후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고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다르비슈 선수도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질문자:
부인이 야구 보러 오는가?
부인은 야구 팬인가?
다르비슈 유:
거의 매일 게임을 보러 온다.
야구 보러 경기장에 못 오면 TV를 통해 야구를 보려고 한다.
그녀는 우리 팀(홋카이도 일본햄 파이터즈)의 열광적인 팬이다.
질문자:
어떻게 사생활을 관리하는가?
아무래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나누어야 하는데 말이다.
이것은 야구와 관련한 공적인 부분, 이것은 본인 사생활에 관련한 것 이렇게 나누는데…
나누는 것이 어려운가?
(이런 뉘앙스의 이야기인데 발음이 흘러가듯이 지나가는 바람에 캐치하기가 힘드네요.)
다르비슈 유:
그렇게 나누지는 않는다. (나누려 들지 않는다는 의미)
그냥 평범하게 살 뿐이다. 야구는 그 중 한 부분이다.
사생활과 야구를 나눌 필요를 못 느낀다.
질문자:
다르비슈 유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 야구 클리닉을 열고…
당신과 팀 동료들이 병원과 기부 활동을 하는 것을 마련한다고 한다.
얼마나 롤 모델로서 중요하다고 보는가?
(이 부분도 발음이 흘러가는 식으로 나와서 알아 듣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다르비슈 유: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정말 단순한 것들 중 한 부분이다.
그리고 그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다시 판단하기를 원하고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원한다.
자막:
2004년에 일본햄 파이터즈는 삿포로로 연고지를 옮겼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전부터 팬이었고
다르비슈는 팀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절대적인 에이스입니다.
자막:
일본햄 파이터즈의 팬으로서
만약 다르비슈가 메이저리그로 간다면 아마 슬플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가서 잘 하기를 원한다.
질문자:
아, 야구를 하지 않는 국가의 사람들에게…
일본이 야구에 관해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인지 설명 해 줄 수 있는가?
다르비슈 유:
야구는 절대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예측 할 수 없는 스포츠이고…
굉장한 선수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 드라마이다.
만약 야구장을 방문한다면 야구가 얼마나 박진감 넘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어디에서라도 야구를 볼 수 있다.
질문자:
특별히 당신이 뛰고 있는 팀의 팬들이 열정적이다.
마운드에 오를 때 팬들이 하는 응원을 듣는가?
다르비슈 유:
팬들은 내가 어떤 상황이든 응원을 한다.
내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크게 도움이 되며
나는 내 팀 동료들과 이러한 점을 함께 나눈다.
[3부]
(자막) 스즈키 이치로 오릭스 블루웨이브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마츠이 히데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뉴욕 양키스로, 마츠자카 다이스케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다르비슈 유 가장 큰 전망을 받는 선수. (의역 좀 섞었습니다.)
짐 스몰 (MLB 아시아지국 관계자): 모든 선수들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리그 사이를 오가며 협상을 하러 온다. 이상적인 것은 메이저리그 야구는 분파된 메이저 리그 스타일의 야구를 가지고 있고 9명 중 하나인 일본의 야큐 (역자주: 야구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 미국에서는 ‘야큐’라는 단어를 하나의 명사화 시켜서 취급합니다.)와 다를 수 있으나 이것이 옳다고는 할 수 없다. (메이저 리그 스타일과 일본 야구 스타일이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각자 개성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이 꼭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 할 수 없다는 의미임.)
바비 발렌타인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 그는 좋은 재능의 선수이고 보통 재능이 지배를 한다. 그러나 그가 타이틀에서 벗어날 때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할 수 있고 그곳에는 문화적 변경이 있고 거기에 적응을 할 필요가 있으며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가 이해를 할 지 그가 그것을 고통으로 받아들일 지가 관건이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그가 재능이 리그를 지배 할 때 건너가게 될 것인데 그러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 역자주: 그 예를 든 곳이 샌프란시스코인데 이 곳에 일본인들이 많이 삽니다. 상대적으로 적응하기가 수월한 편이죠. – 합니다. 그러나 가서 문화적인 적응을 해야 하는데 본인이 이것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가 아니면 고통이 되는가가 관건이라고 하는군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연음현상으로 인해 알아 듣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짐 스몰 (MLB 아시아지국 관계자): 우선 선수가 어디를 가는 것을 (어느 팀으로 가는 것을) 원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선수가 “나 할 수 있다(당장 진출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역자주: 메이저 리그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 다음으로 팀의 계약 방법이다. 팀이 계약을 해서 가도 좋다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세 번째로 그를 관심이 있어 했던 팀이 있어야 한다. (역자주: 그냥 가고 싶다고 뜰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우리 선수들에게도 귀담아서 들어야 할 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재목들인데 말이죠.)
질문자:
당신에게 다음은 무엇인가?
아직도 성취하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야구 선수로서 아주 어린데 미래에 어떻게 된다고 보고 있는가?
(역자주: 나중에 희망하는 모습에 대해 한 번 이야기 해 달라는 의도로군요.)
다르비슈 유:
지금은 오직 게임에 관한 것이다.
다음에는 내 스스로에 관한 것이다.
특별히 내 미래의 목표에 대한 것은 없다.
질문자:
우리는 이치로, 마츠이, 마츠자카가 미국에서 뛰면서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을 보아왔다.
당신은 이들처럼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까?
다르비슈 유:
이치로, 마츠이 그리고 마츠자카 모두 일본에서 상당한 실적을 남겼다.
그들은 정말로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동기를 불어 넣어 준다.
그렇지만 지금은 특별히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꾸지는 않는다.
(이 부분은 사실 좀 제게는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가고 싶다고 대뜸 이야기 할 것 같았는데 한 발 뒤로 물러 서는듯한 인상이더군요.)
질문자: 당신은 당신의 경력을 미국인 코치들이었고 (역자주: 다르비슈가 처음 데뷔 할 때 당시 감독이 ‘트레이 힐만’이라는 미국인 감독이었습니다. 지금은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죠. 그 아래 미국인 코치진들이 있었죠. 그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인 코치들이다. 어떤 차이점 같은 것이 있는가?
다르비슈 유:
미국인 코치 시절에는 투구수 제한이 있었고 코치가 내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오프 동안에도 도움을 주었다. 반대로 일본인 코치 시절에는 뛰는데 있어서 자율을 많이 준다. (역자주: 이것은 관점의 차이인데 일본의 경우 6 선발제도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 번 등판을 할 때 투구 숫자나 이닝수가 많다 싶을 정도로 많이 던지게 합니다. 한 번 나오면 5일 쉬고 나오니까요. 그래서 처음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일본인 선수들 투구수와 이닝수를 보고 메이저리그 측에서 대뜸 했던 이야기가 “crazy! - 미쳤군!”라고 했습니다. 선수 개개인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메이저리그가 우리가 생각한 것과는 반대로 정말 보수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일본인 코치들의 경우 다르비슈 선수의 팀 내 위상을 고려해서 그에게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함을 암시하고 있네요.)
질문자:
당신은 미국인 코치진들이 투구 숫자에 관리에 관한 것에 이야기 했습니다.
한가지 사실 중 하나가 다르비슈 당신이 던지는 수용 가능한 (즉, 혹사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정도에서 허용 가능한) 피칭 카운트를 본다는 것이다.
너무 많이 던져서 팔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다르비슈 유:
전혀.
나는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역자주: 일본의 고교야구도 혹사 논쟁에서 그다지 자유롭지가 못 합니다. 마츠자카가 좋은 예인데 준결승, 결승까지 오면서 무려 260개 가까이 혼자서 볼을 던졌죠.) 그렇게 많이 던진다고 느낀 적이 없다. 심지어 140개도 던진다.
질문자:
어떤 점이 당신만이 가진 특유의 엄청난 힘의 투수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점이 당신이 그렇게 던지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는가? 죄송합니다. 영어실력이 참 제가 봐도……. -_-;;)
다르비슈 유:
그것에 관해 (엄청난 스태미너의 피칭에 관해) 가장 중요한 비밀은 하루에 피칭은 나누어서 하고 2, 3번씩 런닝을 하기 때문이다. (역자주: 즉, 계속 볼만 던지고 러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볼을 던지는 훈련을 하되 중간 중간에 달리기를 통해 하체를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하는 내용이죠.)
질문자:
볼 던지는 것 좀 보여줄 수 있는가? 볼을 쥐는 그립 (손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해석상 이게 좀 더 매끄러워서 살짝 바꿨습니다.) 좀 보여줄 수 있는가?
다르비슈 유:
물론이죠.
무엇을 원하시는지 이야기 해 주세요.
보여드리겠습니다.
질문자:
음~~ 커브볼이요.
다르비슈 유:
아, 커브볼.
질문자: 어떠한 모션(즉, 투구동작)을 취하죠?
다르비슈 유: 아, (팔을 내 젓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볼을 이렇게 던집니다.
이것은 슬로커브를 던질 때입니다.
질문자:
아, 그러면 아주 빠르게 볼이 떨어지는 것인가요? 맞나요?
(역자주: 이 분 슬로커브가 무엇인지 이해를 살짝 못 한 눈치 같습니다.)
다르비슈 유:
아니요. (역자주: 이 부분은 그가 일본어로 이야기 하는 부분을 순간적으로 캐취해서 섞어서 편집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제 직구는 꽤 빠릅니다. (역자주: 최고 구속 154km/h) 그래서 볼이 역동적으로 볼이 회전을 하는데 각이 크지는 않습니다. 약 100km/h의 속도입니다.
질문자:
어떻게 직구를 던지는지 보여주세요.
다르비슈 유:
(그립을 쥐며) 패스트 볼.
(파스트 보루~라고 일본어로 이야기 합니다. 행동으로 보여줌).
질문자:
그리고 팔을 그냥 휘두릅니까?
(역자주: 그냥 우리 일반인들 공 던지듯이 팔을 휘두르냐는 의미입니다.)
다르비슈 유:
네. 그러나 팔을 휘두를 때 볼이 약간 옆으로 움직인다면,
타자들에게 얻어맞기 쉬운 볼이 되죠.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그대로 팔을 휘둘러 내려서 던집니다. (역자주: 정통파 오버핸드 스로우로 던지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다르비슈 유 선수는 키가 196이어서 높은 타점에서 오는 직구가 일품입니다.) 그러면 아주 깔끔하고 아름다운 포심 스트레이트가 되죠.
질문자:
그러면 직구와 커브 그리고 몇 가지 다른 볼을 내가 보았다.
일반적인 체인지 업도 가지고 있는가?
다르비슈 유:
체인지 업을 던지지는 않는다. 그거를 잘 못 던진다.
포크와 싱커 그리고 슬라이더를 대부분 던진다. (역자주: 다르비슈의 주 무기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인데 슬라이더 각도가 일반적인 슬라이더와 다릅니다. 약간 대각선을 그리면서 휘어져 나가기 때문에 타자들이 치기가 상당히 까다롭죠. 문제는 다른 변화구들도 일반 투수들만큼 잘 던지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투수가 아닙니다. 즉, 현지에서는 포크, 커브, 싱커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평가를 받는 투수입니다.)
질문자:
어떻게 잡고 던지는지 보여 줄 수 있는가?
다르비슈 유:
평소에 이렇게 볼을 잡고 (포크볼 그립으로 보여 줌) 볼을 던진다.
떨어지는 각은 크지 않지만 속도는 빠르다.
질문자:
내 생각에는 당신이 너클볼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읽은 적이 있다. 사실인가?
다르비슈 유: 고교 시절에는 많이 던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역자주: 실제로 일본 위키피디아에 검색엔진을 돌려보면 다르비슈 유 선수가 너클볼을 던질 줄은 알지만 실전에서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질문자:
저는 당신의 피칭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신이 2루나 3루에 주자를 달고 있을 때 2루와 3루를 쳐다보지 주자를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다르비슈 당신이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떠한 마음 가짐인지 궁금하다.
다르비슈 유: (웃으면서)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그들을 보고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을 할 뿐이다.
그 당시라고 마음속에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질문자: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 처해 있을 때 당신이 타자를 아웃으로 처리하거나 삼진으로 처리 할 때 뛰어 들어가는데 그럴 때 당신의 심정을 표현 해 줄 수 있는가?
다르비슈 유: 아........ 글쎄, 질문이 잘 이해가 안 간다.
보통 신난다는 느낌이다. 그게 다다.
(습관적이어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질문자가 깊게 파고들어서 당황한 눈치 같네요.)
질문자:
항상 차분한 마음 가짐에서 드라마를 쓰는 것에 성공한 누군가를 위해 야구 밖에서의 삶도 같은가? (역자주: 야구를 안 할 때의 삶도 똑같이 차분하냐는 의미.)
다르비슈 유:
네, 저는 평소에 상당히 차분합니다.
질문자:
야구를 않았다면 무엇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르비슈 유:
한 번도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야구 선수가 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
질문자:
감사합니다.
다르비슈 유:
감사합니다.
3부를 끝으로 번역 작업이 끝났네요... 개인적으로 3부 번역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가 야구에 대한 지식이야 여기 계신 분들 다 잘 아시니까 별 문제가 안 되는데 이 선수가 처해 있었던 환경과 여타 다른 이야기들을 넣어가면서 번역을 해야 하니까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쉽지가 않더군요. 번역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 것을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사담 하나 넣자면 일본야구대표팀 분석 자료에 대한 글을 쓰는데 최근에 다르비슈 유 선수가 거의 나왔는데 이 선수에 대한 일본어 자료를 읽고 써야 했는데 제대로 다 맞아 들어가서 기분이 좋더군요. (야매가 쓸 만 할 때가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 자료를 계기로 다르비슈 선수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쉽지만 동영상이 올라가지가 않아서 이번에도 주소 링크만 걸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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