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발등 인대파열... 약 3주 치료!!!
2015년 5월 왼쪽 엄지손가락 찢어져서 3바늘 꿰맴... 당분간 매일 통원치료!!!
원숭이띠 삼재는 이미 지나간지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난 어째 삼재가 끝나는 것 같지가 않구나...!!!
역시 다칠 때 보면 정말 순식간인 것 같다. 별 생각없이 항상 일상적인 행동을 하다가 급작스레 다가온 부상...
사건은 이랬다.
아이폰 케이블 피복이 벗겨지고, 전선이 갈라진 것 같아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보고, 어제 하나 구입했고 오늘 그게 왔다. 어떻게 뜯어야하나 하다가 내부가 상하면 안되니까 여는 부분에 칼을 대고 가르려고 하니 엄청나게 강력한 접착제로 붙인 것인지 잘 안돼서 그거 힘주고 가르려다가 잘못해서 왼손 엄지손가락 손톱 옆쪽을 가른... ㅜㅜㅜㅜㅜㅜㅜ
이걸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냥 지혈만 하면 될까 싶어서 일단 꾹 누르고 있는데 상사분께서 보시더니 이건 병원 가야 한다면서 같이 병원에 갔고, 부분 마취를 한 후 3바늘 꿰맸다. 의사 선생님이 그렇게 심한 건 아니지만 사후 관리 잘못해서 손톱쪽까지 염증 생기면 빼내야 한다면서 매일 통원치료 하러 오라고 하신다. 주말에는 그냥 근처 병원으로 가도 될라나... 내일 물어봐야겠다!!!
근데 마취주사 맞을 때 약간 아프긴 해도 못 참을 정도는 아니던데 못 참고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그냥 조금 찡그리기만 했을 뿐 잘 참고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도 잘 참는다고 칭찬해주시고, 같이 갔던 상사분도 너무 조용해서 안 꿰맸는지 알았다고 말씀하셔서...... 하긴 웬만한 고통엔 내색을 별로 안하긴 하지만 소리지를 정도로 아프지는 않던데......
약 30분 전부터 마취가 풀리는지 쓰라리고 아프던데 마취도 태어나서 처음 해본지라 어떤 느낌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고, 이렇게 풀린 후에 고통도 처음 느껴봐서 뭔가 새로운 경험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시 다치고 싶진 않다는 거.... ㅜㅜㅜㅜㅜㅜ
7살에 오른쪽 무릎에 살점 조금 떨어져나가면서 피가 철철 흐른 이후 아주 오랜만에 이 끔찍한 경험을 다시 한 것이다. 진짜 컷터칼로도 이렇게 다칠 수 있다니 매우 놀랍고 어처구니없는 경험이었다.
사실 내가 정신차리고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이게 다 나의 불찰이고, 앞으로는 뭐든지 정신차리고 지내야겠다.
그나마 다행히 왼손이라 업무하는 데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많이 불편할 것 같다. 특히 씻을 때......
그러고보니 패턴이 4-4 / 5-5면 내년 6월에 또 뭔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인가!!
잊지 말고, 항상 조심해서 지내야겠다... ㅜㅜㅜㅜㅜㅜ
그나저나 진짜 쓰라리긴 엄청 쓰라리구나... 이렇게 2015년도 어김없이 찾아온 DL... 이러다 나도 인저리 프론 되겠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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