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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

[15일째(15th day)] 죽음은 또 다른 사랑(Death is the other love...)

by ♥Elen_Mir 2016. 2. 14.






가톨릭 교회에서는(아마 기독교 모두 다 마찬가지일 듯) 오늘부터 사순시기의 시작이다.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게 못 박혀 돌아가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It's starting of Period of Lent in the Catholic church(I think maybe all Christianity is the same) from today. Jesus Christ's faced with an ordeal, it's a meditative period the meaning which crucifies and passes away.)


오늘 강론 중의 신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죽음은 하느님의 나라에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이고, 또 다른 사랑의 표현이다. 

만약 본인이 내일 죽는다면, 오늘 당장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세속적인 행동도 하게 되겠지만 그보다 주위 친구나 가족 등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고마움이나 사랑을 표현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다. 

(Today priest told like this in sermon. Death is nearly process to get close to God's country and expression of another love.

He told if I die tomorrow, will I live which life right now, it will do worldly behavior, but it meets good people who are friends or family or etc and expresses gratitude.)  


난 항상 죽음에 대해 염두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사람이란 존재는 앞으로 살아갈 걱정을 안할 수가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한 것 같다.

하지만 미르를 잃고난 뒤라 뭔가 더 크게 다가오기도 했다. 우리 미르도 과연 후회없이 살다가 그렇게 하느님의 나라에 간 것인지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가 못해준 게 너무 많기 때문에......

(I'm always one of living human to think about death, but although I thought I didn't totally act like that. Maybe existence being human has to worry living in the future, so it can do like that.

But I was felt bigger something so after I lost Mir. If I think Mir really lived without regret and passed away to God's country, my heart really broken. Because I didn't have a lot of things.......)  



성당에 다녀온 후 잠시 빨래만 널고 나가려고 집에 들어갔는데 아직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많이 힘든 상태인 것 같다. 미르가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서 또 한번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나만 경험한 특별한 일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이 지옥인건지......

(I came back home for hanging out the laundry and going out for a minute after coming Catholic church, it still looks like so difficult spending time at home. I also shed my tears again as I miss and long Mir so much. I wouldn't only experience something like that, why my mind is hell......)    


그래도 예전부터 죽음에 대해 두려운 느낌이 더 많았다면, 지금은 저 말처럼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착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면, 나도 하느님의 나라에 갈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거기서 또 미르와 엄마를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테니까......

(Anyway I had afraid feeling about death a lot before, I have thinking that death isn't the end like that for now.

If I nicely live and meet my death, I can also go into heaven, then I will happily live to meet Mir and my mom ther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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