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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scape/Elenism

[패션] 소장 중인 나의 선글라스~~

by ♥Elen_Mir 2014. 8. 17.

[2010. 10. 24 작성]



난 악세사리나 소품들 중에서 가장 즐겨하고, 좋아하는 것이 선글라스와 모자이다. 나처럼 외모가 이쁘지 않고, 그저 평범한 사람들은 소품을 잘 이용해서 연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모자는 뭐 나중에 한번 싸그리 모아서 정리해보기로 하고 이번은 선글라스만 정리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항상 옷이나, 신발, 가방 이런 것들을 살 때는 웬만하면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백화점 같은 곳에 가서 비싼 돈을 주고 사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아마 백화점에서 산 것이 ZOOC 블랙 자켓이 마지막이었던 듯...

하지만  이상하게 선글라스는 명품을 찾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명품을 찾았던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거듭 장만할수록 어차피 선글라스는 사 두면 오래 사용하는 것이라 명품을 사도 별 상관은 없겠다 싶더라...




<왼쪽부터 구입한 순서대로 정렬>

 

 

처음으로 구입한 선글라스는 선글라스라기보다는 색안경처럼 느껴지는 무테 선글라스였다. CARVEN 제품으로 이 당시 안경점에서 7~8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명품은 아니지만 렌즈 색도 시원하고, 쓰기도 편했다. 아마 2004년 정도에 구입한 거 같고, 요즈음은 잘 쓰고 다니지는 않지만 아직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 올해는 딱 한번 쓴 거 같네~~




<CARVEN 무테 선글라스... 렌즈 색이 시원해서 여름에 편하게 쓰기 좋음.>

 

 

두번째도 안경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NICOLE에서 나온 선글라스이다. 이게 아마 2005년인가 2006년인가 그 정도에 구입한 걸로 기억을 하는데 가격이 10만 5천원이었고, 저런 스타일의 선글라스가 이 때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듯 하다. 명품은 아니지만 이것도 참 사고 난후 1~2년 동안 자주 쓰고 다녔던 것 같다. 일단 디자인이 여성스럽고, 렌즈 색깔도 온전한 블랙보다는 약간 바이올렛 느낌도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했고......

이게 잘못 보관한 탓에 기스가 나서 요즘에는 안 쓰고 다니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도 본전은 이미 뽑은 듯~~ 





<국산 브랜드 NICOLE에서 나온 선글라스.. 이 당시 이 선글라스도 참 이뻤다...^^>

 

 

세번째 선글라스는 인터넷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NIX 뿔테 선글라스이다. 렌즈 색은 브라운 계통이고, 흔한 스타일이라 안 쓸 때는 머리띠로 사용하기에도 참 좋은 제품이며 가격은 29,000원. 사실 흔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꼭 비싼 거 사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긴 하다. 물론 만원짜리 이런 거는 자외선 A,B 차단이나 여러가지 유해 광선으로부터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겠지만 너무 싸지 않은 중저가 제품들은 이러한 기능도 어느 정도는 다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이것도 사실 자주 쓰고 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년에 네다섯번은 쓰고 다니는 듯...





<NIX에서 나온 무난한 뿔테 선글라스... 무난해서 하나 사두긴 좋을 듯~~>

 

 

네번째로 구입할 때부터 명품 선글라스에 손대기 시작했다. ㅋㅋㅋ CELIEN에서 나왔고, 이게 이월상품 세일로 해서 샀는데도 거의 30만원 가까이 되는 가격이었던지라 살 때는 좀 부담스럽긴 했는데 사용하면서는 정말 만족의 대만족을 외쳤던 내 완소 선글라스이다.

디자인부터 여성스럽고, 사진으로 보기에는 렌즈 색이 브라운을 띄지만 실제로는 브라운과 핫핑크 사이의 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테 색깔이 핑크여서 더 이뻤고, 옆테에 있는 저 로고 때문에 더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케이스부터 뽀대가 다르다... ㅎㅎㅎㅎㅎㅎㅎ

이게 아마 2008년 정도에 애경백화점에서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거의 매년 수십번은 사용할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선글라스. 정말 내 완소 선글라스~~ ^^






<CELINE에서 나온 선글라스~~ 산지 3년째인데도 제일 자주 사용하는 선글라스~~>

 

 

다섯번째는 최근 9월에 세일로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한 그 이름도 흔하디 흔한 Calvin Klein 보잉 선글라스이다. 이것도 세일해서 20만원 초반대로 구입했는데 보잉 스타일 중에서도 상당히 무난한 스타일인 듯 하다. 원래 내가 원한 건 이런 무난한 것이 아니라 정말 보잉 선글라스 다운 거였는데 사실 롯데 백화점에는 그런 스타일 중에 맘에 드는 건 안보이더라. 아마 내년이나 내후년에 제대로된 보잉 선글라스를 하나 더 구입할 거 같긴 한데 일단 그 전까지는 이 것도 많이 애용해야겠다 싶다... 아직 한번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냥 무난해서 어디든 쓰고 다니기는 편하고, 렌즈 색은 진한 브라운이라고 보면 된다.






<Calvin Klein 보잉 선글라스... 무난해서 남녀노소 모두 잘 어울릴 듯 하다. 특히나 얼굴 길어서 보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괜찮을 듯>

 

 

 

그러고보니 난 참 브라운 계통의 선글라스가 많은 것 같다. 블랙은 이제 너무 흔해서 안 끌리는 건지도.... ㅋㅋㅋㅋㅋ

제일 처음 산 선글라스 빼고 다른 모든 선글라스들은 어느 계절이든 상관없이 모두 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고, 사실 난 특별히 겨울이라고 선글라스를 안 쓰고 그런 것도 없다. 햇빛이 나면 아무래도 선글라스는 자동적으로 챙기게 되더란 말이지~~ 이것이 피부 관리의 기본이기도 하공...^^;;

 

이렇게 진열해놓고 보니 선글라스 또 사고 싶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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