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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Magazine

유한준ㆍ강정호, 현대 '젊은 야심작'

by ♥Elen_Mir 2014. 5. 26.

[일간스포츠] 2006-03-24 10:25

 

 

[일간스포츠 정회훈] `심정수.박진만이 다시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FA를 통해 2004년말 이적해 삼성의 주축 멤버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다시 돌아올리 없겠지만 현대에는 분명 심정수.박진만이 있다. 다만 이름 앞에 `제2의`라는 수식어만 붙이면 된다. 3년차 유한준(25)이 `제2의 심정수`이며, 신인 강정호(19)가 `제2의 박진만`이다. 포지션도 각각 우익수와 유격수로 똑같다.

두 선수는 지난 해 7위로 급락한 현대의 올 시즌 4강 진출을 위해 수혈된 이른 바 `젊은 피`들이다. 둘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주전 자리에 성큼 성큼 다가가고 있다. 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현대 코칭스태프도 둘의 급성장에 흡족하고 있다.

유한준은 `호타강견`이라는 면에서 심정수를 빼다박았다. 캠프 연습경기에서 34타수 18안타(.419) 2홈런 10타점으로 거포 자질은 인정받은 유한준은 시범경기에 들어와서도 변함없는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23일 현재 4경기 전경기에 출장하며 13타수 4안타(.308)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탄탄한 수비실력도 겸비했다. 특히 내야수 출신이라 타구를 잡은 뒤 연결 동작이 군더더기 없이 재빠르며 송구 능력도 뛰어나다. "어깨만 놓고 본다면 심정수보다 낫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2차 1번으로 입단한 강정호는 박진만을 메이저리그급 수비수로 키워낸 김재박 감독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캠프 기간 중 3루수에서 유격수로 전환해 수비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지만 기대만큼 차근차근 올라오고 있다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일단 김 감독은 박진만처럼 강정호에게도 많은 출장 기회를 줄 작정이다.

김용달 타격코치는 "방망이는 강정호가 프로 데뷔 때 박진만보다 낫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안타를 1개(16타수)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캠프 때는 연습경기 10게임에서 38타수 10안타(.263), 1홈런.5타점을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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