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만에 켜보는 맥북인가... Mr.맥프레 보고싶었어!!!
어제 부산에 가져가려고 했었는데 짐이 너무 많아서 맥프레를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그 처절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ㅜㅜ
어쨌든 부산에서 미션 클리어는 하고 왔지만 뭔가 좀 허전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너무 공들여 준비해서 그런지 이제 괜히 했나 싶은 생각도 들고... -_-;;;
그냥 뭔가 타이밍이 안 맞았던 거였겠지만 아직도 기분이 별로다...
게다가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천취소까지 해버리는 처사를 보노라니 화딱지 나고...
물론 어제 바로 출근해야 해서 늦어도 8시 30분에는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여러모로 좀 짜증나고 올해 역시 참 운이 더럽게도 없구나 싶다.
이제 좀 찌그러져서 조용히 경기만 보고 조용히 집에 가야겠다...
뭔가 일을 벌리면 안되는 해인 듯 싶으니까...
올해 진짜 기분이 계속 왜 그런지 모르겠다. 이제 야구도 전처럼 재미없고...
예전에는 성적이 안나도 깨알같은 재미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성적은 나지만 분위기 자체가 좀 이상해진 것 같아서 실망스럽기도 하다.
내가 응원했던 팀은 뭐 맘에 안드는 게 없진 않았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다들 정신 못차리고 있는 것 같단 생각도 들고......
이제 9개구단 다 분위기가 참... 역시 이제 한국야구를 접어야 할 시점인가보다...!!!
이제 뭐 팬도 많아져서 나 따위는 떠나도 그닥 상관없을 듯 하고...
내가 좋아하는 텍사스가 현재 성적이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텍사스 경기 보러다니는게 속 편할 것 같다.
내가 거기서 살지 않는다는 것이 아주 한탄스러울 뿐...
게다가 역시 좋은 회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다 좋을 수 없겠지만 여러가지로 짜증나고 답답하고 힘들다.
솔직히 내 말이 맞는 거잖아. 이 나라 자체가 정말 편법에 얼룩져서 그런지 사회 전반적으로 국민들도 마찬가지인 듯...
이 나라에서는 진짜 내가 비정상인 것 같다.
이러니 이 나라에서 살아나가는 게 힘든 거겠지... 왜 여기서 태어난걸까...
여기서 어떻게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_-;;;
이럴 때 미쿡 비행기표 끊어서 메이저리그 보러 가면 기분이 참 좋아질텐데 돈도 없고, 우리 미르도 마음에 걸리고... ㅡㅡ;;;
가려면 추석 연휴 때 휴가 좀 더 써서 다녀와도 되는데......
진퇴양난, 접입가경... 이 마음을 어찌 해소할 수 있을까...
뭔가 좀 재밌는 취미거리들이 없을까...
연애를 해볼까... 아니다, 내가 귀찮다... 이제 남자들한테 별로 관심도 안 생기네... ㅋㅋㅋㅋㅋ
하긴 나 원래 좀 이랬지...
이렇게 끄적이고 나면 기분이 좀 나아져야 할텐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부러 밝은 척 하고 다니려니 뭔가 더 지치기도 하고 말이다.
이제 무기력증으로 넘어가는 단계인가보다. 대체 난 이 세상에 왜 태어난걸까... 재미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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