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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용히 활동하고 있는 현지팬들 그룹에서 갑자기 우리 노마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봤고,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었는데 데뷔 첫 두 시즌 딱 20홈런씩 기록한 선수가 MLB 역사상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140여년 넘는 역사동안 한번도 없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
앤드류 베닌텐디가 올해 20홈런 치면 역사상 2번째 선수가 된단다. 데뷔 2시즌 각각 2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그룹에 있는 다른 팬의 도움을 얻어 베이스볼 레퍼런스를 통해 찾아보니 지안카를로 스탠튼, 에반 롱고리아, 제이 브루스, 라이언 브론, 댄 어글라, 마크 텍세이라, 앨버트 푸홀스, 캐빈 마스(은퇴), 코리 스나이더(은퇴), 월리 조이너(은퇴) 등 244명이 있다는데 메이저리그 역사와 몸 담은 수많은 선수들을 따지면 많은 숫자는 아니기는 한 듯......
오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 어웨이 게임을 시작했고, (20연전 중 18번째 경기 - 얘가 무슨 철인도 아니고 왜 우리 노마는 하루도 휴식을 주지 않는 걸까... ㅜㅜㅜㅜ) Fun Facts 중 하나로 저 문구가 떠서 한 팬 분이 이렇게 올려주셨다. 원래 Fun Facts가 최근 몇 년 미국에서 유행하는 시리즈로 익살맞거나 재밌는 이야기 혹은 이런 신기한 이야기들을 다루는 코너이다. 프로구단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 파크부터 먼저 시작한 거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고......
뭐 어쨌든 올해는 무난히 20홈런은 넘길 거 같고, 30홈런도 가능할 거 같아서 그냥 3년 연속 20+홈런이나 기록해주길 바랄 뿐이다. 조이 보토님처럼 3/4/5의 아름다운 슬래쉬 라인도 기록해줬으면 싶은데 아무래도 엘비스, 벨옹 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견제가 분산되어서 가능해질 거 같기도 하고, 확실히 작년보다는 진화한 모습이 보이기는 한다. 문제는 출루율 4할이 제일 어려울 거 같은 느낌이......;;; raw power야 원래부터 30홈런 포텐으로 인정받은 아이라 장타율 5할은 가능하지 싶고, 타율은 은근 올드 스쿨 기질도 있어서 본인 스스로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니 기대해볼 수 있을 듯 싶으나, 출루율이 흠...;;;
그래도 조용히 진화하고 있는 아이라(이걸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한 전문가들도 있고) 한번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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