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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Magazine

현대 김재박 감독, "유한준·조평호, 즉시 전력감"

by ♥Elen_Mir 2014. 5. 26.

현대 김재박 감독, "유한준·조평호, 즉시 전력감"

작년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풋내기
스포츠조선
입력 : 2005.02.16 14:12 06'

 

 

 

 

 

 

"그놈들 쓸만한데."

현대가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드.

 

'그라운드의 여우'라 불리는 김재박 감독이 매서운 눈초리로 지켜보는 선수들이 있다. 박종호와 박진만이 빠져 구멍이 뚫린 내야진을 복구하기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는 김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이들은 새내기 유한준(23)과 조평호(19).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로 지명된 풋내기들이다.

 

먼 미래를 보고 선택한 카드지만 전지훈련에서 보여준 그들의 성장 속도가 눈부시다. 김 감독은 "이대로 성장한다면 올시즌 출전도 고려해 봄직하다"고 말할 정도다.

 

둘다 내야수 출신에도 불구하고 1m90에 육박하는 큰 키와 강한 어깨가 김 감독의 구미를 당겼다. 동국대 출신의 유한준은 1m86이고 부천고를 졸업한 조평호는 1m88이다. 하지만 수비할 때 몸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점이 눈에 거슬렸다. 국내 최고의 유격수 출신인 김 감독은 유연한 수비동작과 간결한 송구동작을 잡도록 직접 조련에 나섰다. 장점을 살려주기 위해 포지션 변경도 불사했다. 원래 3루수였던 조평호는 그대로 둔 채 어깨가 좋은 유한준은 외야수로 전향시키기로 했다.

 

타격에서도 기대가 크다. 하드웨어가 좋아 파워가 넘치는 만큼 세기만 다듬는다면 백업멤버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김감독의 생각이다.

전례없는 서바이벌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현대 전훈캠프에 신인들까지 가세하면서 훈련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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