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이르러 미국드라마의 열풍은 장난이 아니다. 아니, 이제 열풍을 뛰어넘어 대중코드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CSI 과학수사대부터 시작해서 24시에 이어지고 프리즌 브레이크와 그레이스 아나토미까지 이르렀다.
미국드라마는 이제 드라마의 수준을 뛰어넘어 영화의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 내에서도 영화의 자리가 설 자리를 잃어섬에 따라 드라마로 뭔가 장사를 해보려는 속셈일까 싶기도 하고..
설사 그렇다해도 이미 미국드라마의 수준은 가히 상상을 넘어선다. 탄탄한 스토리에 완성도도 높고, 규모나 스케일 면에서 정말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아마 스케일 면에서는 24시가 가장 방대할 듯 하지만...^^
필자는 솔직히 X-파일, CSI, 24시, 스몰빌, 그레이스 아나토미 조금, er 정도밖에 안 보았지만 감히 미드폐인이라 말할 수 있는 중독에 이르렀다. 그 마약보다 더 무섭다는 야구의 중독과 거의 비슷하게 24시의 중독성은 설명이 안된다.
처음 24시를 본지도 몇년이 지나긴 했지만 벌써 시즌 6까지 이어졌다니... 그것도 시즌 1편이 1년에 한번만 하는데도...
그리고 24시 시즌 6도 벌써 반이나 지나갔다. 총 24편이고, 이번주에 12편까지 했으니 말이다.
시즌 5까지에 비해 시즌 6의 사건 전개 속도는 정말 빨라졌다. 그리고 보다 방대한 스케일에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등 국제화되고 있다. 뭐 여전히 스토리 탄탄하고, 각 편마다의 완성도도 뛰어나다.
<발렌시아에서 핵폭탄이 터지는 장면....>
시즌 6의 매개체는 핵폭탄에 의한 테러이다. 그리고 정말 핵폭탄이 하나 터졌고, 또 터질 폭탄이 3개나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주인공 잭 바우어를 뺴내기 위한 중국과의 거래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이제 러시아 영사관에 의한 침입에 의한 외교적인 문제도 발생했다.
게다가 테러가 실생활에 침투해있음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사건들도 부가적으로 생기고 말이다.
<24시의 최대 장점인 분할 화면...잭과 클로이, 빌뷰캐넌>
1편부터 10편까지는 잭 바우어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그레이엄 바우어, 뭐 5시즌에서도 종종 나오긴 했지만 이 사람이 전 시즌까지 주요 인물이었던
데이빗 팔머 전 대통령, 토니 알메이다, 미셸 데슬러의 암살에 기여한 인물.. 그 아버지도 마찬가지...ㅡ.ㅡ;;;>
<그레이엄의 아내 메릴린.. 처녀 때 잭의 연인이었다던...어떻게 그레이엄한테 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듯...-_-/>
< 필립 바우어, 이 분이 정말 무서운 분인 듯... 팔머 전 대통령, 미셸, 토니의 암살에 결정적
범인이면서도 이 시즌에 상당히 큰 문제들을 안고있는 사람인 듯....10편을 끝으로 사라졌지만
언젠가 또 나타나 뭔가 터뜨릴 거 같은 느낌이다.>
<그레이엄의 아들이자 잭의 조카인 조쉬..불쌍한 넘ㅡ.ㅡ;;>
그리고 데이빗 팔머 전 대통령의 동생 웨인 팔머가 시즌 6의 대통령으로 나온다. 데이빗 팔머...드라마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저런 대통령이 나온다는 건 꿈 같은 이야기일까...
데이빗에 비해 웨인은 대통령으로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치인으로선 정말 뛰어났지만-_-) 역시 형에게 많은 것을 배운 듯 하다. 특히 탐 레녹스가 제안한 안을 거부했을 떄는 역시 그 형에 그 동생이란 생각을 했다. 이게 안좋은 결과를 불러오긴 했지만 아마 데이빗도 그런 결정을 내렸을 거다.
지금은 부상중이지만 시즌 6이든 시즌 7이든 다시 나타나서 분명 형과 필적할 만한 업적을 쌓으리라 믿는다...
그러나저러나 진짜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은 또 언제쯤 나올까... 없었던 건 아니지만 안나온지 꽤 된 듯 한데....
<웨인 팔머...대통령으로서 넘 젊은 나이이긴 하고, 현재까진 보여준 게 없지만
곧 형같은 강인한 사람이 되리라 믿음..!! 어째 이 형제들은 암살 시도에
왜 이리 많이 걸려들까ㅜㅜ>
정말 등장인물들도 많이 바뀐 듯 하다. 데이빗 팔머 전 대통령 형제가 또 있었다...
<데이빗과 웨인의 여동생 사라 팔머...골칫덩어리로 나오긴 하지만 이 사람 얘기가 틀린 건 아니지....^^;;>
<오빠 웨인과 여동생 사라간의 통화 중...>
그리고 많은 요원들이 죽고 또 다른 요원들도 등장...
<아랍계 요원 나디아... 아직 뭔가 한 건 없지만 이쁘긴 정말 이쁘네....흑...ㅋㅋ>
<마일로... 이 사람 현장요원을 해야할 거 같던데..푸훗^^>
<모리스 오브라이언...5시즌부터 등장... 클로이의 전남편이자
현재 다시 시작하고 있는 관계.. 뛰어난 프로그래머로서 고문에 못이겨 적에게 핵폭탄 리모콘을
재프로그램해주긴 했지만 그 가책을 조금씩 이겨내고 활약하는 중....>
새롭게 등장하는 악당과 그 악당의 이전 상사 테러리스트.. 악명높은 테러리스트가 펑화주의자로 전향했다는 것이 믿기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많은 정보를 주었다.
그리고 러시아제 악당도 등장.... 그러면서 러시아와 외교적인 문제에 갈등이 생기게 된다.
<아부 파이예드... 핵폭탄 테러의 주동자이지만 뭔가 더 큰 배후가 있는 듯한 느낌.....>
<함리 알 아싸드... 이 사람 웨인을 도와 핵테러리스트들의 정보를 캐내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긴 하나
갑자기 평화주의자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인지... 게다가 어쨌든 11편에서 사망-_->
<러시아 장성 출신인 드미트리 그레덴코... 이 사람이 파이예드에게 핵을 제공해주는 사람...
잭의 아버지 필립과도 접촉한 적이 있었고.. 5시즌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맺은 테러에 대한 평화조약때문에
미국에 위해를 가하려는 러시아 국수주의자...>
<아나톨리 마르코프 러시아 대사... 이 사람도 러시아 국수주의자로서 악당이라고 봐야할 듯...
그레덴코를 물밑에서 돕고 있는 듯 함... 수바로프 러시아 대통령은 그 사실을 모르는 듯 하고...-_-
그러나 저러나 이 사람... 반지의 제왕 3의 데네소르 영주로 나왔던 사람 아닌가...ㅋㅋㅋ>
이번 시즌엔 러시아 국수주의자와 아랍계 테러리스트가 손을 잡았다. 파예드는 아싸드가 변한 걸 보고 죽이려 했고, 미국을 해하려는 러시아 악당과 손잡았다.
시즌 5에서의 대통령이었던 찰스 로건이 다시 등장하여 그레덴코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데 이 사람도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 한데 이 점도 염두해두고 보면 더욱 재미있을 듯 하다.
<찰스 로건... 비밀 거래로 인해 가택연금되어 있다. 전대통령 살해범으로서 넘 큰 대우 아닌가...>
백악관에서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그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리드라는 사람... 자신의 상사의 뜻을 어기고 그대로 실행한다. 나라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런 게 가장 위험한 생각이라는 거 모르나.. 모두 뒤엎고 새 세상을 창조한다는 생각... 그건 또 다른 희생을 낳을 수도 있다는 거 모르는지...이 사람도 미국 국수주의자인 듯...
<비서실부실장 리드.. 도대체 배후가 누구냐....>
<다니엘 부통령... 웨인 다치고 나서 가장 살판난 사람 같은데 이 사람이 배후인가.. 그러기는 부족해보이는데...>
<비서실 실장이자 대통령 최측근 탐 레녹스.. 자신의 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에 실망하긴 했지만 현재까진
웨인과의 의리를 지키고 있음... 그래서 감금중임...어쨌든 다니엘 부통령한테 끌려가지 않았음 한다는...>
<캐런 헤이즈... 빌뷰캐넌과 부부사이이자 대통령 최측근.. 빌뷰캐넌과 시즌 5때 만나서 좋은 관계가 된 듯...ㅋ>
시즌 4였던가... 그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는 24시의 남은 주요인물~~ 이제 더이상 죽지 않았으면 한다는....;;;
<클로이 오브라이언... 그녀 역시 뛰어난 프로그래머이자 잭의 든든한 동료...
처음엔 특이하기도 하고 어리버리 했었는데 점점 세련되어지는 중...^^>
<잭과 클로이... 역시 끈끈한 동료애...>
<자신의 남편을 살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있는 클로이와 잭..>
<여전히 굳건히 CTU LA지부의 국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빌뷰캐넌... 이 분 역시
처음에 왜 저래 했지만 점점 든든해지고 있는 중... 물론 잭에게 많이 의지하긴 하지만
부하직원에 대한 큰 믿음으로 인해 매우 잘 이끌고 있음>
<부부간의 통화 중...^^>
<잭의 러시아 총영사관 침입으로 인해 연락두절되고, 잭이 러시아 영사에게 잡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중...>
시즌 5까지는 테러가 가해지기 전에 혹은 점점 진행되면서 조금씩 벌어지긴 했지만 겨우겨우 막았었다. 하지만 시즌 6은 버스나 열차, 자살폭탄테러가 벌어진 상황부터 시작해서 아예 초반에 핵폭탄까지 터뜨려버렸다.
그래서 초반 데이빗 팔머 대통령과는 달리 웨인 팔머는 더 큰 일들을 치뤄왔으니 뭐라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과연 데이빗도 이 상황이었다면 막아냈을까.. 못했을 것이다...
도대체 그 다음부터는 어떤 이야기들이 벌어질지... 6시즌 끝나면 7시즌부터 또 어떤 주제를 가지고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흑흑... 웨인도 당했다... 형도 당하더니...아직 죽지는 않아서 다행이지만 마음이 아플 뿐...
어쨌든 부통령 정말 의심스럽다... 리드는 도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은 걸까...>
< 이소식을 들은 잭.... 표정이 굳어졌다. 데이빗의 비서관으로서도 많이 만났었고,
5시즌에 함께 작전수행하면서 돈독해졌으니 꽤 맘이 아팠을 듯...>
<이 두 사람... 그만 실토하시지..... 이미 당신네들도 개입되어 있는 거 다 알고 있는데....ㅡ.ㅡ;;;>
<러시아 영사관 칩입한 후 빌뷰캐넌과 통화 중...>
<그레덴코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마르코프를 심문하고 있는 잭..>
<결국 총 앞에서 마르코프는 그레덴코의 행방을 실토...하지만 경호원들의 도움으로 잭을 감금...>
<잭이 러시아 경호원들에게 잡히고 나서 이 경호원을 설득해 CTU에 전화하는 중...
이 사람도 마르코프에 대해 많은 의심을 품고 있었던 듯... 아니면 수바로프 대통령 수하의 사람이던가..
그러나 국장과 전화가 닿기 바로 직전에 살해당함-_->
'Daily Escape > 미디어 즐겨찾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리뷰] 리핑, 10개의 재앙...!! (0) | 2014.06.16 |
---|---|
[한드] 해피엔딩이 아닌 해피엔딩... 마왕...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0) | 2014.06.16 |
[영화 후기] 다빈치 코드!! (0) | 2014.06.16 |
[영화 후기] "찰리와 초콜릿 공장" (0) | 2014.06.16 |
[영화후기]스켈리톤 키를 보고... (0) | 2014.06.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