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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스크랩]060224 대전고 vs 광주일고 연습경기 두서없는 관전평

by ♥Elen_Mir 2014. 6. 16.

시작에 앞서서

미연에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글을 적기에 앞서 우려되는 사항 몇가지를 남깁니다.

*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글로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제목에서도 일부 표현하였지만, 전문적인 글을 기대하고 오셨다면 대단한 낭패를 보실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참고자료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알려둡니다.
* 전광판 자체가 없어 선수파악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며, 사실상 조금이라도 선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광주일고 선수들 위주로 글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대전고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없는 것은 아니며, 대신 파악이 힘들었던 관계로 개략적으로 설명함을 알립니다.
* 간단한 기록을 하였고 일행분들의 도움으로 상황은 충분히 파악 하였습니다만, 더욱 정확한 자료가 없던터라 100% 확실치는 않으니 다소 틀린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무 이해관계 없는 순수 야구팬의 눈으로 본 관전평인 만큼 색안경은 끼고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잘못된 내용은 지적 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1경기 - 13:00 대전고 4 vs 0 광주일고 (at 광주일고 야구장)

[대전고 라인업]

[광주일고 라인업]

타순

이름

배번

포지션

1

안훈기
-> (9회)

6
5

SS->2B

2

오리온

24

2B->3B

3

임경훈

4

3B->SS

4

박상규

7 (9)

CF

5

김정우

18

DH

6

서재원

10

LF

7

박힘
-> (7회)

25
11

1B

8

우태식
-> (4회)
-> (9회)

31
19
34

RF

9

한보희

2

C

P

정헌세
-> 추세웅 (7회)

27
21

RHP
RHP

타순

이름

배번

포지션

1

전준수

7

CF

2

이철우

18

RF->LF

3

김남석

16

3B

4

김강
-> 한희준 (8회)

10
6

1B

5

조성원

24

C

6

서건창

8

DH

7

조성진
-> 박진섭

9
1

LF
RF

8

김다빈

13

2B

9

허경민

5

SS

P

김경렬
-> 최정상 (5회)
-> 윤민섭 (6회)
-> 조영선 (6회)

21
27
3
19

LHP
RHP
RHP
RHP


광주일고로서는 연습경기 첫 패배를 당한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이러한 조짐은 신일고와의 승리이후 일부 예견된 것이기도 한데요. 전주고와 경북고와의 승부에서 스코어 상으로는 승리한 경기였지만, 객관적인 전력차만큼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사실상 조성원 선수와 허경민 선수가 그나마 선전하는 모습이었고, 두 선수를 제외한 라인업은 대체로 침묵한 경기였습니다.

일단 이 지역 학교가운데 연습경기 일정상으로는 가장 강행군을 하는 학교가 광주일고 같은데, 이러한 연속된 경기로 인한 피로누적등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지속된 승리로 인한 방심등도 승부에 어느정도 영향을 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대전고의 정헌세 선수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바로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실제로도 상당히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습니다. 어찌보면 일고로서는 전국대회에서 항상 맞닥드려야 할 에이스급 선수의 공략을 숙제로 안게 되기도 하였네요.



1경기 - Player of The Game

-= IMAGE 1 =-
정헌세 선수 / 27 / RHP - 6이닝 무실점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났던 대전고의 에이스 정헌세 선수입니다. 스피드건은 없어서 정확한 구속측정은 불가능하였지만, 직구 구속이 140가량 나오겠더군요. 묵직함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하지만, 볼끝에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2회부터 볼힘이 상당히 좋아지기 시작하였는데, 좌우 코너웍도 적절히 활용하였고, 커브와 슬라이더 각이 눈에 보일만큼 잘 꺾이는 모습이었으며 간간히 섞어쓰는 체인지업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체크는 하지 못했지만 삼진도 상당히 많이 잡은걸로 알고 있는데(6개 정도로 추정), 특히 고비때마다 삼진처리하면서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이끌어 가는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할 듯 하겠네요.


-= IMAGE 6 =-
서재원 선수 / 10 / LF - 3안타(2루타 2개, 홈런 1개) 2타점

이날 가장 좋은 타격을 했던 서재원 선수입니다. 연습경기 보러 왔던 일고야구장에서 아직까지 홈런구경을 못했는데, 이 선수가 유일하게 때려내더군요.

한 개의 솔로홈런 포함, 우중간 2루타, 3루 베이스 살짝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 외야 큰 타구, 솔로 홈런을 날리는등 상대투수가 바뀜에도 개의치 않고 좋은 타구를 여럿 날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중심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타격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더군요.



1경기 - 선수 엿보기 (대전고)

-= IMAGE 9 =-
박상규 선수 / 7 (9) / CF - 2안타(2루타 1개) 1타점

서재원 선수와 더불어 상당히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 박상규 선수입니다. 제대로 받아친 좌중간 2루타로 인해 1타점을 기록했고, 중전안타도 기록하는 등 볼을 뱃 중심에 잘 맞추는 타격이 좋았던 것 같네요.


-= IMAGE 1 =-
추세웅 선수 / 21 / RHP - 3이닝 무실점

정헌세 선수에 가리긴 했지만, 추세웅 선수의 호투도 인상 깊었습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공이 다소 가볍다는 인상은 받았습니다만 대신 상당히 빠르게 구사되더군요.


-= IMAGE 5 =-
안훈기 선수 / 6 / SS

-= IMAGE 7 =-
오리온 선수 / 24 / 2B

-= IMAGE 8 =-
임경훈 선수 / 4 / 3B

-= IMAGE 5 =-
김정우 선수 / 18 / DH

-= IMAGE 7 =-
박힘 선수 / 25 / 1B

-= IMAGE 8 =-
우태식 선수 / 31 / RF

-= IMAGE 9 =-
한보희 선수 / 2 / C

-= IMAGE 9 =-
대전고 19번 선수 / RF



1경기 - 선수 엿보기 (광주일고)

-= IMAGE 4 =-
허경민 선수 / 5 / SS - 2안타

신입생임에도 불구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주고 있는 허경민 선수입니다. 자유자재로 밀고 당기는 등 상당히 좋은 타격을 보여주더군요.


-= IMAGE 6 =-
김경렬 선수 / 21 / LHP - 4이닝 2실점

일고의 선발로 나왔던 김경렬 선수입니다. 어제에 이어 제구에 상당한 애를 먹으면서 볼넷의 허용이 많았습니다. 대신 구속에 비해 묵직함이 뛰어난 선수인만큼, 타자들이 먹힌타구를 다수 양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IMAGE 10 =-
조영선 선수 / 19 / RHP - 4이닝 1실점

마지막에 등판하여 1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이닝을 쉽게쉽게 마무리한 조영선 선수입니다. 볼의 묵직한 맛은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공이 대체로 빠르고 운영을 잘하는 선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장신인데다 와인드업 동작에서는 볼이 생각보다 빨리 노출되는 선수인지라, 타이밍 잡기도 까다롭겠더군요.


-= IMAGE 10 =-
전준수 선수 / 7 / CF

-= IMAGE 2 =-
이철우 선수 / 18 / RF

-= IMAGE 3 =-
김남석 선수 / 16 / 3B

-= IMAGE 4 =-
김강 선수 / 10 / 1B

-= IMAGE 10 =-
조성원 선수 / 24 / C

-= IMAGE 1 =-
서건창 선수 / 8 / DH

-= IMAGE 2 =-
조성진 선수 / 9 / LF

-= IMAGE 3 =-
김다빈 선수 / 13 / 2B

-= IMAGE 3 =-
한희준 선수 / 6 / 1B

-= IMAGE 6 =-
최정상 선수 / 27 / RHP

-= IMAGE 8 =-
윤민섭 선수 / 3 / RHP



1경기 - 현장 스케치

-= IMAGE 1 =-

-= IMAGE 2 =-

-= IMAGE 3 =-

-= IMAGE 4 =-

-= IMAGE 7 =-

-= IMAGE 5 =-

-= IMAGE 2 =-

-= IMAGE 4 =-



Episode 18 - 야구와 술은 불가분의 관계?

야구장에서 술을 마시거나 야구가 끝나고 술을 마시는 걸 보면 야구매니아인 주당들에게는 야구와 술이 불가분의 관계가 맞는 듯 싶기는 합니다. 심지어는 작년에 황사기 예선때나 무등기 또는 올해 군산대회때 실제로 맥주한잔씩 걸치며 관전하기도 하였는데, 학부형님들을 제외하면 관중이 많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라도 야구장안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즐기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무등기때는 일행들이 모여 야간경기때 족발에 소주한잔 걸치는 모습도 연출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던 뒷풀이때 쓰인 먹거리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족발, 어묵국, 닭갈비, 생선구이, 마른안주 순입니다. (지역주민 잎새양은 찬조 출연입니다. 초상권이 있는 만큼 퍼가실 때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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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오늘은 토요일인지라 대대적으로 한번 모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에 대한 내용도 간단히 옮겨 드리도록 하지요.
:)

출처 : 비밀클럽          200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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