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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스크랩]연습경기를 통한 섣부른 호남지역 4개교 전력분석

by ♥Elen_Mir 2014. 6. 16.

시작에 앞서서

미연에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고자 글을 적기에 앞서 우려되는 사항 몇가지를 남깁니다.

* 이 글은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글로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제목에서도 일부 표현하였지만, 전문적인 글을 기대하고 오셨다면 대단한 낭패를 보실수 있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참고자료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알려둡니다.
* 연습경기 관전을 하지 못한 동성고와 군산상고, 순천효천고는 언급하지 못하였습니다.
* 분야별로 열거된 선수는 관전시 플레이 한 선수들이거나 몸을 풀었던 선수들입니다.
* 아무 이해관계 없는 순수 야구팬의 눈으로 본 평가인 만큼 색안경은 끼고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잘못된 내용은 지적 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광주일고

* 관전일지 (총 6경기 관전)

[승리 및 무승부 경기]

[패배경기]

일자

상대팀

스코어

승/패

2월 19일

vs 장신대

4 : 2

2월 20일

vs 전주고

6 : 3

2월 23일

vs 경북고

6 : 3

2월 25일

vs 부산공고

12 : 2

일자

상대팀

스코어

승/패

2월 5일

vs 연세대

0 : 7

2월 24일

vs 대전고

0 : 4



* 투수력

[3학년 주축투수]

[2학년 주축투수]

[1학년 주축투수]

학년

이름

배번

좌/우

3학년

채선관

29

RHP

김훈석

31

RHP

김강

10

LHP

학년

이름

배번

좌/우

2학년

조영선

19

RHP

김경렬

21

LHP

최정상

27

RHP

송성신

36

RHP

학년

이름

배번

좌/우

1학년

윤민섭

3

RHP

장민제

23

RHP


(2학년인 정찬헌 선수와 김호빈 선수는 출장경기를 못봤기에 명단에서 생략 하였습니다.)

불과 지난해까지도 에이스인 나승현 선수가 지탱하는 일고의 투수력은 막강 그 자체였지만, 올시즌은 에이스 부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게 이 팀이 직면한 현실이 되겠습니다.

-= IMAGE 5 =-
김훈석 선수 / 31 / RHP

-= IMAGE 3 =-
채선관 선수 / 29 / RHP

원투펀치인 김훈석 선수와 채선관 선수를 비롯, 2학년 송성신 선수, 조영선 선수, 좌완 김경렬 선수, 신입생인 장민제 선수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막강' 하다고 분류하기는 무리수가 있겠지만 상당부분 견고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연습경기를 통해 전체적으로 일고의 투수진들이 제구력에 불안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특히 채선관 선수와 송성신 선수의 직구는 묵직함과 볼끝의 힘을 동시에 갖춘 명품으로 보이는데, 제구력에 문제점을 나타내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장신에 좌완이라는 이점을 갖춘 김강 선수도 투수로서 가세할 것이라고 하니, 양적으로 풍부한 투수진은 전국무대를 대상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관하겠습니다.

단, 우수한 타력덕택에 큰 약점으로 지적되지는 않을 투수력이더라도 에이스가 없다는 점은 상대방에게 자칫 경기의 페이스를 언제든지 내주게 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다소 안타까운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 공격력

[상위타선]

[하위타선]

타순

이름

배번

학년

1

전준수

7

3학년

2

박진섭
(조성진)
(이철우)

1
9
18

3학년
2학년
2학년

3

김남석

16

3학년

4

김강

10

3학년

5

조성원

24

3학년

타순

이름

배번

학년

6

한희준
(서건창)

6
8

2학년
2학년

7

허경민

5

1학년

8

윤여운

22

2학년

9

김다빈

13

3학년


꿈의 라인업이라고 불리워도 시원찮을 일고의 라인업은 사람의 몸매로 치면 군살이 쫙 빠진 형태라고 봐도 무관하겠습니다.


-= IMAGE 4 =-
김강 선수 / 10 / DH

공격의 첨병인 리드오프 전준수 선수를 비롯, 김남석 선수와 김강 선수, 조성원 선수로 이어지는 중량감 있는 중심타선, 연습경기를 통해 진가를 드러낸 하위타선의 복병 허경민 선수까지 짜임새로 똘똘 뭉친 라인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전고의 정헌세 선수를 상대로 무기력한 공격을 펼치면서 중앙무대에서 만날 팀들의 에이스급 선수들에 대한 공략문제가 숙제로 남긴 하였지만, 빡빡한 연습경기 일정을 고려해볼 때 아주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도 아니었기에 이 라인업이 정상 컨디션에서 가동되었을 경우 우수한 투수들의 공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내심 기대가 됩니다.

서건창 선수도 최근 들어 지명타자로 출장중인데, 이것이 일고의 공격력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 수비력 (출장빈도 순)

[내야수비]

[외야수비]

내/외야

포지션

이름

배번

IF

C

윤여운
조성원

22
24

1B

한희준
조성원
김강
이철우

6
24
10
18

2B

김다빈

13

3B

김남석

16

SS

허경민
(서건창)

5
8

내/외야

포지션

이름

배번

OF

LF

조성원
조성진
이철우
박진섭

24
9
18
1

CF

전준수

7

RF

박진섭
이철우

1
18


일고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입니다. 한잔더님께서 말씀하시기로 주전 포수(윤여운 선수)와 주전 유격수(서건창 선수)가 빠졌는데도 전혀 문제없이 야구를 하는 소위 '사기 팀' 이라고 표현하신적이 있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어쨌든 내외야 수비가 건실하고 실수를 잘 하지 않으며, 기본기에 입각한 수비를 보여주기 때문에 일고의 수비력을 높게 평가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서건창 선수의 부상을 틈타 주전 유격수를 꿰차고 있는 허경민 선수의 경우 신입생으로서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공백을 크게 느끼게 하지 못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 되겠습니다.


-= IMAGE 9 =-
윤여운 선수 / 22 / C

또한 포수인 윤여운 선수가 파이팅이나 리드, 블로킹 등 세밀한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모습입니다.


* 총평

전반적으로 올해도 광주전남권 최고의 강팀은 광주일고로 평가해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광주에 위치한 경쟁팀 동성과 진흥이 딱히 전력향상 요소가 없는데다, 전주고와 군산상고, 화순고, 효천고 등이 전력누수만 경험하고 있는 판에 특별한 약점을 찾아 볼 수 없는 점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다만 올해를 넘기고 나면 팀의 주축타자인 3학년들이 빠져나간다고 가정해볼 때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송성신 선수, 김경렬 선수, 조영선 선수, 최정상 선수 등 2학년 투수들과 1학년 투수들 중 가장 돋보이는 장민제 선수가 버티고 있는 투수진이 올해보다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광주진흥고

* 관전일지 (총 4경기 관전)

[승리 및 무승부 경기]

[패배경기]

일자

상대팀

스코어

승/패

2월 11일

vs 안산공고

6 : 1

2월 12일

vs 신일고

2 : 2

일자

상대팀

스코어

승/패

2월 16일

vs 단국대

2 : 7

2월 27일

vs 상원고

5 : 8



* 투수력

[3학년 주축투수]

[2학년 주축투수]

[1학년 주축투수]

학년

이름

배번

좌/우

3학년

정영일

55

RHP

천성균

1

LHP

김준성

37

RHP

학년

이름

배번

좌/우

2학년

나성범

14

LHP

조영복

11

RHP

(임요한)

41

LHP

학년

이름

배번

좌/우

1학년

정형식

26

RHP


에이스인 정영일 선수가 3학년을 맞고 있고, 건재하게 버티고 있다는 것이 진흥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이는 것은 정영일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투수진이 다소 빈약해 보인다는게 제법 심각한 문제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IMAGE 5 =-
정영일 선수 / 55 / RHP

지난해만 하더라도 전경호 선수와 문광은 선수, 임요한 선수가 적절히 이닝을 소화하면서 정영일 선수의 부담을 일부 줄여주었는데, 유급이 결정된 임요한 선수는 당장 출장이 불투명하고 딱히 위력적인 공을 뿌릴 수 있는 선수들이 마땅치 않아 보이는 딜레마는 탈출구를 쉽게 제공하는 것 같지는 않은게 사실입니다.

일단 연습경기를 통해 보여진 부분으로는 2학년인 나성범 선수나 조영복 선수가 구위면에서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정형식 선수의 경우에도 아직 중학생 티를 채 벗지도 못했지만, 번번이 좋은 투구내용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마냥 암울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정영일 선수의 부하를 얼마나 덜어줄 수 있겠냐는 점에서 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싶네요.


* 공격력

[상위타선]

[하위타선]

타순

이름

배번

학년

1

나성범

14

2학년

2

박상현

3

2학년

3

나성용

27

3학년

4

강병운

10

3학년

5

정영일

55

3학년

타순

이름

배번

학년

6

설재훈
(이자송)
(강하승)

5
21
36

2학년
3학년
2학년

7

정범준
(정은표)

6
17

3학년
2학년

8

문준용
(백어진)

16
9

3학년
1학년

9

안민
(홍석용)
(김종문)

7
25
20

3학년
2학년
1학년


진흥의 라인업은 상하위 타선의 중량감 차이가 다소 있어 보이지만, 충분히 훌륭한 라인업으로 평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 IMAGE 10 =-
나성범 선수 / 14 / CF

우선 연습경기를 통해 나성범 선수가 좋은 공격력을 지닌 선수임이 밝혀지면서 리드오프로서 손색없을 선수로 보이며, 나성용 선수와 강병운 선수, 그리고 정영일 선수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도 강력한 포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타석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정영일 선수가 3학년을 맞이하고, 팀의 우승을 위해 타석에도 들어서게 될 것인데 워낙에 힘이 좋은 선수라서 심심치 않게 장타를 만들어 내던 모습을 떠올려본다면 이 팀의 상위타선은 수준급이라고 판단되어 지는군요.

하위타선의 경우는 특별히 강점을 발견하기는 어렵겠으나, 딱히 약점도 없어 보이는데 3학년인 정범준 선수와 문준용 선수, 안민 선수 등의 활약 여부에 따라 상위타선과 어느정도의 밸런스를 유지시킬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 수비력 (출장빈도 순)

[내야수비]

[외야수비]

내/외야

포지션

이름

배번

IF

C

나성용
이성옥

27
43

1B

강병운
강하승

10
36

2B

정범준
문준용
정은표

6
16
17

3B

문준용
설재훈
정범준
정은표

16
5
6
17

SS

박상현
문준용

3
16

내/외야

포지션

이름

배번

OF

LF

안민
설재훈
이자송
나성범

7
5
21
14

CF

홍석용
나성범 

25
14

RF

나성범
정영일
안민

14
55
7


우스갯 소리로 청심환을 먹고 봐야한다는 진흥고의 수비가 몰라보게 달라진 중심에는 2학년 박상현 선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IMAGE 5 =-
박상현 선수 / 3 / SS

주전 유격수로서 꾸준히 출장하고 있는 박상현 선수는 매 경기마다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며, 내야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정범준 선수도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줌으로서 진흥의 키스톤 콤비가 슬슬 정상적인 진용을 갖추어 가는 인상을 받게 되더군요.

외야수비의 경우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센스있는 나성범 선수를 축으로 여러선수가 경합하는 중이라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2학년인 홍석용 선수와 설재훈 선수가 잦은 출장기회를 부여받고 있는데, 꾸준히 출장한다면 수비에서 다소 향상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IMAGE 6 =-
나성용 선수 / 27 / C

한편 포수인 나성용 선수는 그간 포수로서 출장하지 못한터라 올해가 포수와 중심타자로서의 시험무대가 될 전망으로, 블로킹과 리드에서 문제를 노출시켰지만, 개선될 여지도 충분해 보였습니다.


* 총평

어쨌든 1차 지명자로 확정적인 정영일 선수가 던져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흥은 충분히 우승권에 도전해 볼만한 팀이라고 할 수 있겠고,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보이는 내야진은 그것에 호재로 작용할 공산이 커보입니다. 여기에 등치로는 고교 No.1 으로 불리어도 손색없을 클린업 트리오의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정영일 선수를 지지해줄 투수가 과연 나타나 줄 것인가 하는 점에서 안타까운 점이 없지 않으며, 정영일 선수의 졸업과 라인업의 주축인 3학년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경우 이듬해에 전력의 약화가 너무나도 두드러져 보인다는 점에서 올해 특정 대회에서 우승에 올인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 거의 확실시 되어 보이는군요.



전주고

* 관전일지 (총 3경기 관전)

[승리 및 무승부 경기]

[패배경기]

일자

상대팀

스코어

승/패

2월 21일

vs 송원대

5 : 5

일자

상대팀

스코어

승/패

2월 12일

vs 서울고

0 : 10

2월 20일

vs 광주일고

3 : 6


출처 : 비밀클럽        20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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