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이대호(Lee Dae Ho), 강정호(Kang Jung Ho) 진출 직전 3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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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 엠팍 MLB타운 팩스튼님]

* 이대호

2009년   28홈런    BA 0.293    OBP 0.377    SLG 0.531    OPS 0.908    wOBA  0.391    wRC+ 133.5

2010년   44홈런    BA 0.364    OBP 0.444    SLG 0.667    OPS 1.111    wOBA  0.469    wRC+ 200.9

2011년   27홈런    BA 0.357    OBP 0.433    SLG 0.578    OPS 1.011    wOBA  0.430    wRC+ 185.9

  Total     99홈런    BA 0.338    OBP 0.418    SLG 0.592    OPS 1.010    wOBA   0.430    wRC+ 172.8

* 강정호

2012년   25홈런    BA 0.314    OBP 0.413    SLG 0.560    OPS 0.973    wOBA 0.413    wRC+ 186.5

2013년   22홈런    BA 0.291    OBP 0.387    SLG 0.489    OPS 0.876    wOBA 0.379    wRC+ 140.6

2014년   40홈런    BA 0.356    OBP 0.459    SLG 0.739    OPS 1.198    wOBA 0.499    wRC+ 200.4

  Total     87홈런    BA 0.320    OBP 0.419    SLG 0.593    OPS 1.012    wOBA 0.429    wRC+ 175.8

wOBA 스케일 = 리그 평균 출루율

wOBA wRC+ 메이저리그 계산식 사용 파크 팩터만 제외

난 이대호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기록으로 보니 생각 외로 거의 다 따라잡은 듯한 느낌이다. 물론 나이대가 다르긴 하지만 나이가 깡패라고, 앞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농후한 녀석이라 더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

물론 파크팩터가 들어가지 않은 기록이라(우리나라에서 일반인들은 파크팩터 찾기도 힘듬;;;;) 완전히 정확한 기록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동일한 조건에서 나온 기록이고, 포지션 보정과 구장효과를 쌤썜으로 보면 일단 "한국에서는 더이상 이룰 것이 없으니 나가라."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올해의 기형적인 타고투저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정호 혼자만 그 효과를 본 것도 아니고, 정호가 올린 비율 스탯을 온전히 팀마다 한두명씩 올린 것도 아니면서 유격수 프리미엄 빼고도 혼자만 올린 성적이기 때문에 인정받아도 되는 기록이라고 본다. 사실 2012년 봉와직염 수술 이전 19홈런으로 홈런 선두 달릴 때도 그렇고 시즌 후에도 MVP 후보에는 들 수 있을만한 성적이었기도 하다...

어쨌든 논란이 되는 목동구장 효과에 대해서도 그 기록을 한번 가져와본다... 

[출처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mlbtown&mbsIdx=275123&cpage=4&mbsW=&select=&opt=&keyword=]

[2014시즌 강정호 홈-원정 성적 비교 - 기록출처 : 연꽃남님]












[2014시즌 강정호 사직-목동-잠실 성적 비교 - 기록출처 : 연꽃남님]










다른 선수는 모르겠지만 강정호는 목동 홈구장 버프가 아님이 이 기록에서 증명된다고 본다. 표본도 홈 56경기-원정 61경기로 거의 5 : 5 수준인데 홈-원정 기록이 그다지 차이가 없다. 오히려 타율-출루율은 원정이 더 좋았고, OPS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게다가 wOBA는 정말 거의 차이가 없고......;;;;




롯데에게 강하고, 목동보다 사직에서 잘하는 건 이미 몇년 전부터도 느끼고 있었는데 진짜 사직에서의 성적은 가히 ㅎㄷㄷ하다. 물론 경기수가 적기는 하나, 어차피 원정 구장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본인 평균 성적보다도 OPS .320 이상이 높다... 게다가 한국에서 제일 크고, 메이저리그 구장 비교해도 크기에서 떨어지지 않는 잠실에서 4개의 홈런은 예사로 넘길 것은 아닐터... 










해외진출전 최근 3년간 성적(파크팩터 적용 안됨) - [출처 : 엠팍]







• 이대호 조정 OPS

     

     2009 129.4

     2010 193.2

     2011 176.8

      평균 166.5







• 강정호 조정 OPS

     

     2012 177.5

     2013 136.6

     2014 192.9

      평균 169.0










역시 세이버 스탯 아니었으면 이런 비교가 안됐을텐데 세이버 매트릭스는 참으로 인정할만하다. 물론 이대호의 최전성기는 2006, 7년 이때라고 한다. 아마 이 때가 7관왕 할 때 끼어있었던 듯 한데 우리팀 선수가 아니라서 이걸 그렇게 머릿 속에 담아두지는 못하고 있;;; -_-;;; 어쨌든 전성기 비교하면 아직 정호는 할 게 더 많기는 하나, 해외진출시에 비교니 진출 전 3년을 비교하는 게 앞으로의 활약을 예상해봄에 있어서도 나름 타당하기는 해보인다.




원래 엠팍에서 활동을 하지는 않아서 잘 보지는 않았는데 요즘 포스팅때문에 여러가지로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들어가보니 이런 기록까지 올려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내 입장에서는 참으로 감사했고, 내가 매일 더 부족하다며 더 노력하라고 까대는 정호한테 이 기록을 보니 좀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차피 다른 팬들이 우쭈쭈해주니 나는 좀 더 비판해줄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사실 다른 팬들과는 달리 오래 지켜본 내가 조금 더 해줄 이야기가 있기는 하나, 아무래도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눈팅만 해야겠다. 하지만 여긴 내 블로그니까 이야기하자면 정호 수비력에 대해서 선입견들이 많은 듯 한데 정호가 수비력이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 오히려 작년부터 봤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수비를 괜찮게 본 것 같았고, 사실 작년 수비력은 정말 이제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메이저리그도 불가능하지는 않겠다 정도였다. 




올해는 벌크업하면서 순발력이 좀 떨어져보여 작년만큼의 수비력을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 순발력때문에 수비 범위에 영향을 받은 점도 있어 보이고... 그런데 내가 언급해주기도 했고, 본인도 이미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건 또 어떻게든 보완을 해올 것이다. 

게다가 목동구장 그라운드 상태가 정말 헬이고, 오히려 정호 강점은 글러브질, 글러브에서 공 빼는 속도도 맞지만 강습 타구에 강하다는 것... 최근부터 본 스카우트들은 우려하고 있는 듯 한데 실제로는 아마 수비력은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본인이 더 준비도 잘 해야겠지??? 우리나라보다 비교할 수 없이 빠른 건 사실이니......







요즘 광현이도 그렇고, 현종이도 그렇고 포스팅 금액이 생각 외로 적어서 안타깝기도 한데 사실 정호도 그닥 좋은 상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오클랜드에 있던 나카지마가 다시 일본으로 리턴한다고 하고, 가와사키도 일본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는 인터뷰도 지나가다가 봤다. 그러면 지금 NPB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나간 내야수들 모두 실패했다고 봐야 하고, 올해 정호와 함께 도전한다는 NPB 내야수도 함께 불안하기는 할 것 같다.




그나마 장타력있는 유격수가 얼마 없다는 점과 나름 공수 모두 좋게 봐주고 있는 팀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것이 호재이기는 하나, 직접 돈을 들여야 하는 계약인만큼 생각보다 안 나올 가능성은 더 농후하지만 그래도 5M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어느 정도 기회도 얻으면서 올해 적응하고, 내년부터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이라 보이기 때문에.......




진짜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한다. 10년동안 지켜본 팬으로써 꼭 정호가 꿈을 이뤘으면 하는데 상황이 너무 녹록치 않다. 그래도 넥센이 보내줄 수 있을 만큼의 기본적인 액수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 다음은 정호 몫이겠지...... 어떻게든 MLB 가보자 정호야...!!!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