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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Library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첫째날 경기

by ♥Elen_Mir 2014. 6. 16.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06 고교야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제4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 개최)가 17일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첫 경기부터 서스펜디드 게임이 펼쳐져 우승을 향한 치열한 다툼을 예고했다.

광주 진흥고와 경기고가 맞붙은 대회 개막전은 연장 12회 접전을 펼쳤지만 6-6으로 승자를 가리지 못해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2회전 진출자를 가리게 됐다.

경기고는 9회까지 6-4로 앞서 승리를 거의 손에 쥐었지만 9회말 진흥고의 매서운 반격에 동점을 허용하며 어렵사리 연장으로 게임을 몰고 갔다.

뒤늦게 벌어진 두 번째 게임에서는 성남서고가 세광고에 7-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1회전을 통과, 20일 오전 9시 30분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한 경주고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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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경기는 신일고가 춘천고를 4: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고 함...!! (기사가 안나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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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경기 : 광주진흥고 - 경기고 = 서스펜디드 게임..

 

  이번 아마야구 최대어 진흥고의 정영일과 엘지 1차지명 선수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고의 김강률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12회 연장까지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내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치뤄지게 되었다.

 

  중계를 보면서 솔직히 김강률 선수 명성에 비해서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아무리 컨디션 난조라고 한다고 쳐도 제구가 너무 심하게 안되었고, 볼과 스트라이크 차이가 너무 확연했으니.. 솔직히 진흥타자들이 너무 못친 감도 있었다.. 제구가 안되서 그랬나.ㅡ.ㅡ;;

 

  반면 정영일은 역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정영일도 초반에는 별로 좋지 못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직구보다 오히려 변화구 구사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짐작으로는 직구 제구가 생각보다 안잡히기도 하고 많이 긴장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하지만 3회부터 직구 제구가 잡히면서 스피드도 늘고 중간에 임요한으로 교체되긴 했으나 9회에 다시 나와서 던진 직구 스피드는 149였다.. 그때부터 146, 148은 아주 우습게 찍어준 듯. 탈삼진은 16개였다고 어느 분께서 그러셨으니..  완전 괴물이긴 괴물이었다. ㅡ,.ㅡ

 

  경기고 두번째 투수로 나온 최원제 선수의 호투도 상당히 돋보였다.  제구력도 좋고, 좌우 코너워크도 괜찮았으며 타자들 승부하는 요령도 좋아보였고.. 지금 2학년 선수라는데 잘만 키우면 정말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다분히 보였다.

 

  하지만 양팀 다 좋은 투수들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를 낸 것은 어이없는 수비 에러와 어이없는 상황, 또 작전 실패 등등의 이유였고,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일 오전 8시 30분에 이 두 팀은 서스펜디드 게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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