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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넥센 히어로즈 6월 넷째주] 3 win : 3 lost = sweep series

by ♥Elen_Mir 2014. 5. 28.

<파울볼(www.foulball.co.kr), 이닝(www.inning.co.kr) 에 올린 글...>

 

 

주중 승리의 싹쓸이 시리즈와 주말 패배의 싹쓸이 시리즈가 공존한 넥센 히어로즈...
역시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복있는 팀 답게 참 다사다난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올 시즌 시작 전 팀의 기둥과도 같은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틀림없이 어려울 수 밖에 없으리라 예상했고,
그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지 않았지만  그렇다해도 이를 감당하는 것이 심적으로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마음인데 직접 시즌을 치루는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겠죠...

역시 결론은 구단주가 안티면 팀 전체가 아무리 발버둥치려고 해도 힘들다는 거-_-;;;
솔직히 제 눈 앞에 이 인간이 있으면 욕 한바가지 퍼붓고 싶은 맘 뿐이네요.
저번에도 이야기했지만 팬들은 성적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 있어도 구단 수뇌부들은 성적 기대하면
양심도 없는 거니 입 다물고 있길...(아주 콱ㅡㅡ^)




# 1. Pitcher's Story --- Starting Pitcher




선발투수들 대부분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긴 했지만 우린 언제쯤  한 주 동안 나오는 모든 선발투수들이
퀄리트 스타트를 끊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하긴 여기에 장, 이만 계속 있었다면 그런 주 몇 번은 있었겠죠.
그러면 원준이나 성현이는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섰을 테고요... ㅡ,.ㅡ




<불펜을 지키고 있는 금동이... 정말 이 날 잘 지켰죠. 날아오는 배트도 막아주고...ㅋㅋ>

아무튼 고무적인 것은 금민철이 점점 본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본인 말마따나 밸러스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변화구와 직구의 비율을 비스무리하게 가지고 가면서
잘 막아주고 있고요. 더더군다나 주중 상대팀 투수는 기아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양현종이었습니다.
확실히 양현종이 금민철보다 내용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금민철도 안좋은 와중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끝까지 잃지않고 잘 막았습니다. 물론 기아 타자들이 요즘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중 LG전 모습이 중요하겠죠... 그래도 어려운 때는 넘긴 거 같아서 앞으로 더 잘해나가리라 믿습니다.^^




<김성태 투구 모습...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대견합니다^^>

김성태도 도망가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습니다.
원래 직구는 좋았었고, 변화구 제구가 항상 문제였었는데 요즘 모습을 보면 체인지업, 슬라이더 제구 다 나쁘지 않은 거 같더군요.
팔꿈치였던가 수술하고 공익근무 다녀온 후 재활을 착실히 했다고 하는데 전에는 아픈 것도 있어서
제대로 자기 공을 뿌리지 못했던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승락이도 경찰청 가기 전에 아파서 제대로 못 뿌렸다고 하니깐요.
어쨌든 기억에는 4회 이후부터 좀 맞아나가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아마 본인도 인터뷰에 밝혔듯이
한회 한회 최선을 다하려다보니 지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제 선발 첫 승도 한 만큼 앞으로는 경기 전체를 보고 완급조절하는 법을 잘 깨우쳐나갔음 하네요^^




<애드리언 번사이드... 인상은 좋은데 어째 그리 다혈질일까...>

번사이드는 뭐 계속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주다보니 별로 할 말이 없는데 제발 멘탈적인 면을 더 가다듬었음 싶습니다.
이미 보내는 건 늦긴 했지만 그거 안되면 다른 리그에서라도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음 좋겠네요...




<성현이 running 후~~~ 이러고 조금 이따가 불펜 피칭 가더군요...>

문이장은 좋을 때는 참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거침없이 뿌리는데 이 날은 좀 안좋았던 것인지 볼질부터 시작하더군요.
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이 5회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사사구 5개라는 건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죠.
차라리 맞더라도 좀 대담하게 승부를 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고원준 running 끝난 후... 투수도 running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

선발투수편 마지막으로 22일과 27일 2번의 경기를 나온 고원준...
원준이도 요즘에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인지 컨트롤이 불안하더군요.
그나마 요즘은 슬로우커브를 많이 던지지는 않아서 다행이랄까요.
어쩌다 한번 던져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코치님께서도 말씀해주셨을 거고, 본인도 그렇게 느꼈을테니 이 부분은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일단 5월에 좋았던 컨트롤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기는 한데 아직 어린 신인투수가 이 정도면 훌륭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것이라 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겠죠. 금동이와 마찬가지로...^^




# 2. Pitcher's Story --- Relief Pitcher




불펜진의 표면적인 성적은 다소 양호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편이긴 한데 WHIP과 ERA를 보면 썩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사구가 그나마 적어진 건 다행이지만......
홈런을 많이 맞았고, 이닝당 안타 1개씩 맞은 꼴로 보이네요...


그래도 성적으로 본 오재영은 괜찮은 모습입니다.
거의 5이닝 이상 던져준 것도 그렇고 사사구가 1개밖에 없고, 삼진이 3개나 되는 것은 좋은 모습이네요.
재영이가 나온 경기가 4경기인데 경기당 안타를 1개씩 맞았더라고요. 뭐 그래도 사사구로 내준 것이 아니니 이런 건 맘에 들긴 해요.
아직 정타로 맞아나가는 게 있어서 그게 좀 불안요소긴 하지만 이런 모습이면 번사이드 내리고 오재영 선발로 올려도 되겠네요.




<보근이 훈련 중에... 승락이가 웃겼나봐요~_~>



<신영언니 투구모습... 하향세니 곧 있음 또 올라오겠죠...>


제가 보근이 광주 때 경기만 봐서 목동 경기는 잘 모르겠는데 목동에서 실점했나보네요. 광주 경기 때는 실점한 기억이 없어서...
송신영 선수는 다소 안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네요. 역시나 목동 경기를 잘 안봐서 광주 경기 때만 기억이 나는데
광주 경기 때도 주자를 많이 내보내긴 했습니다...;;;
요즘 또 팔꿈치가 아프단 소리가 들리던데 그래서 직구 종속이 다소 안좋아지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감독님께서 잘 관리해주고 계시는 듯 하니 어여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박준수 투구 중... 견제를 전혀 안하셔서 주자가 뛰고 있;;;;>


박준수 선수도 다소 좀 안좋았나보네요. 하긴 아직도 직구 구속이 130중반대인데 이렇게 버티시는 것도 용하긴 합니다.
구속이 130후반~140초반까지는 올라오셔야 할터인데 쉽지는 않으신가 보네요.
뭐 변화구 제구가 워낙 좋긴 하지만 그래도 직구가 받춰주면 더 좋으니깐...




<승락이 피칭... 승락이도 안좋긴 하지만 책임감이 강한 녀석이라 그런지 잘 막아주긴 하네요..^^;;>

요즘 승락이도 별로 안좋아보이더군요. 저 WHIP에서도 보이지만 나오기만 하면 매번 주자를 내보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사사구가 없고,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긴 한데
마무리 투수가 이렇게 아스트랄하게 경기를 만드는 점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죠...;;;;
제가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요즘은 슬러브 잘 안 던지나요? 전 이게 참 좋아 보이던데요...




# 3. Hitter's Story




참 이눔의 타자들... 2007년 김시진 감독님이 팀을 맡으시면서 공교롭게도 수비보다 타력이 강한 것이 우리 팀이었는데
올해는 역시나 택자, 룸바씨의 공백을 크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팀이 된 거 같습니다.
그냥 '젊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팀'이 우리 팀의 모토랄까...




<캡틴 번트대시기 전... 잘 대셨고, 상대 실책으로 1루까지 출루하셨습니당..>

이 와중에 우리 캡틴은 나오시는 경기에서는 타선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캡틴 체력안배를 위해 오재일, 장영석이 나눠 나오면서 타석을 좀 적게 들어서긴 했지만 연신 좋은 타구를 날려주고 계시지요.
게다가 후배 선수들의 타격 향상을 위해 조언도 아까지 않고 있고요.
테이블세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지 몸소 보여주고 계신 분인데 어린 선수들이 좀 본받았으면 싶네요.
이런 모습은 돈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것인데 좀 알아서 찾아먹기도 했음 좋겠고요...




<캡틴께서 기영이에게 뭔가 조언을 해주고 계시는 듯...>


장기영은 진짜 훈련하는 거 볼때마다 거의 한눈을 판다거나 수다를 떤다거나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진지하게 임합니다.
게다가 항상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이 때는 캡틴에게 조언을 구하는 거 같더군요.
이런 모습들이 너무 이쁘고 대견하죠^^
당연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 좀 보이긴 합니다만 이런 자세와 노력이 그런 갭들도 빨리빨리 메우고 있는 듯 해요.
기록에서도 보듯이 장기영이 출루하면 거의 홈으로 들어온다고 보면 되고, 가장 걱정했던 점인 볼넷도 이제는 곧잘 얻어내고 있습니다.
김민우만 이 뒤를 받춰주고, 중심타선 단 한명이라도 각성하면 득점력이 더 좋을텐데요-_-;;




<자빠져있는 재균이... 선상타구처리 훈련하다보니 저러고 뻗어있더군요...ㅋㅋ>

황재균은 의외로 고타율을 기록했네요. 언제 이렇게 쳤지;;;;
제가 간 날에는 특타를 하고 왔던지 수비훈련하러 늦게 나왔던데 요즘 특타효과를 좀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목 아픈거야 뭐 본인이 이겨내야 할 문제고, 그거 따지면 지금 안아픈 선수 거의 없으니...
역시 수비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강습타구 처리가 역시 작년만 못합니다.
그나마 정성훈보다 좋은 게 이거였는데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니 참-_-;;




<강병식 선수 1루에서... 참 열심히는 하시는 분인데 안타까운;;;;>

강병식 선수는 정말 3번감은 아닌 거 같긴 합니다. 득점권 타율이 너무 저조하죠.
득점 상황에서 지나치게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왜 이렇게 약할까요...
하긴 생각해보니 이 분은 거의 대타로만 들어서는 분이었는데 이제 거의 주전으로 나오시니
뭔가 더 생각해야 할 점이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불안하시면 상대투수 예고될 때마다 전 날에 비디오 보면서 연구하시길...

클락도 생각보다 타율은 괜찮군요. 사사구 : 삼진 비율도 좋고......
서두르지만 않으면 되는데 요즘 보면 항상 1,2구에 배트가 나오죠. 제발 너무 덤비지 않았음 좋겠고...




<정호 러닝 스로우~~~ 뭐 이제 수비는 좋아져서 다행이긴 합니다...>

이건 강정호에게도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아직 타격감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왜 안좋은지 목동경기 보니 알겠더군요.
스트라이크는 배트가 안 나가고, 볼에만 배트가 나가니 당근 안 맞겠죠...
물론 초반에는 투수들 공을 많이 보면서 컷트도 좀 해내고 하면서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데
아예 초구, 2구부터 냅따 휘두르고 보니 타이밍이 맞을 리 있나요...
그러다보니 볼카운트 불리해지고, 변화구에 속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거 같더군요.
뭐 타격감 안좋을 때는 본인 좋을 때 모습을 빨리 찾는 것이 급선무인데 훈련밖에 답이 없는 듯...

한준이는 3번으로 돌려놓으면 타격감 살아날 거 같은 느낌이..... ㅡ.ㅡ;;
걍 4번은 집사님, 영석이, 재일이로 돌리고... 4번은 쉬어가죠 뭐..;;;
4번의 고민은 진짜 유격수 찾는 것만큼이나 오래 걸릴 거 같습니다.
ㅎㅎ 따져보니 박진만 떠나고 나서 정호 나타난 게 4년만인데(5년이 아니고)
외국인 4번타자감 데리고 오지 않는 한 이 정도 비슷하게 걸릴 거 같습니다.
4번타자의 공백은 브룸바를 버리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긴 했지만 매년 이것이 발목을 잡을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4. Another Story




<정호와 현종이... 정호는 2006년 광주일고 졸업, 현종이는 2007년 광주동성고 졸업...그러니 서로 잘 알겠죠.ㅋ>




<이 녀석이 누구냐.. 금민철입니다...ㅋㅋㅋ 이 녀석도 타격에 일가견이 있었나요. 스윙 폼이 예사롭지 않;;;>




<타석에서 김성갑 코치님 사인을 보고 있는 중... 볼배합은 정말 공격적으로 해서 맘에 드는데 타격이
문제네요. 요즘 진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던데 도와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기아 2번째 투수로 나온 박경태입니다... 왜 이렇게 빨리 바꿨나 좀 의아하더군요.>




<기아 마지막 투수로 나온 박성호.. 한화에서 기아로 트레이드 되어 온 선수입니다. 작년에도 봐서 체격 좋은 거야
이미 알고 있었는데 구위가 작년보다도 훨씬 더 좋아졌더라고요. 제구만 좀 잡히면 경계대상으로 부상할 듯...>





<오래만에 본 김상현 선수... 아마 고원준, 김성태한테 홈런 1개씩 쳤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스윙이 정말 좋더라고요.
홈런칠 만 한 타격이었습니다...^^>





<이종범 선수 대타로 나와 안타칠 때 모습입니다... 2루타였던가... 암턴 여전히 매서운 타격을;;;>




<대주자로 나와서 도루, 폭투를 통해 3루까지 온 김일경. 앞에 문승훈 주심과 잡담하나 봅니다...>




<기아 선발투수였던 전태현... 아직 신인이니까 좋은 경험을 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3번째 투수로 나온 조태수. 정말 좋은 공을 가지고 있더군요. 기아에는 파이어볼러 정말 많은 듯...>




<김성태 생애 첫 선발승 그리고 첫 인터뷰... 긴장했었는지 인터뷰 하기 전에 표정이 굳어있더라고요...ㅋㅋ>






<호돌이 우리 쪽 와서 염탐하려다가 집사님께 딱 걸리고 말았죠. 그래서 집사님께 혼나고 삐져서 돌아갔;;; 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6/24 하루만 광주 원정경기를 다녀온지라 목동 사진은 없네요.
뭐 목동은 한달에 2번 가는 것도 많이 가는 것이지만 말이죠. 이번 주는 잠실 LG전만 다녀올 거 같고요...^^;;
그냥 이제는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지켜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습니다.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니깐 말이죠...쩝;;;
아무튼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사진을 퍼가실 때 꼭 출처도 함께 남겨주시고,
원본 수정은 불가능하오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활기찬 한 주 되시길 바래용^_^



덧) 홍보팀 이화수 대리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하셨고, 웃음이 많으신 분이었는데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디 안좋으신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심각하신지는 몰랐네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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