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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Diary Book143

아름다운 도시 피츠버그... 드디어 귀국길에 올라 현재는 디트로이트 공항 대기실에 와 있다. 그나마 피츠버그에서 출발하는 토요일 비행기는 오전 10시대가 있어서 조식까지 먹고 나올 수 있었는데 참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혼났다. 물론 잘 지내고 있는 정호때문은 아니고(이제 정말 걱정안해도 될 듯... 그냥 텍사스나 내츠 등 내 팀이나 응원해도 될 것 같기도!!!) 자꾸만 호텔 직원분이 뇌리에 남는다... 이런..;;; ㅎㅎㅎㅎㅎ 그 때의 대화를 곱씹어봤을 때 웬지 내일 뭐할거냐 물어보는 그 뉘앙스가 자기가 off day임을 알리는 느낌이었는데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그냥 사실대로 앤디 워홀 뮤지엄과 듀케인 인클라인, 야구장에 간다고 말했었다. 진짜 그 다음날, 심지어 오늘까지 off 였다니..... -_-;;; 역시 난 참 연.. 2015. 7. 26.
피츠버그 첫인상... 이번 여행 마지막 장소인 피츠버그... 캔자스시티에서 샬럿이란 도시를 경유하여 피츠버그에 도착했다. 사실 요즘 잠을 제대로 잔 날이 없어서 그냥 비행기 타자마자 기절했는지 거의 도착할때쯤 깨어나 비행기 창문을 향해 들여다본 피츠버그의 모습부터가 너무 멋있었던 것 같다. 세 개의 강이 만나는 지역이라 여기저기 다리도 많은데다 역시 물이란 걸 끼고 있으면 뭔가 감성에 젖게 되는지라 감정적인 나로서는 낭만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기도 하다. 슈퍼 셔틀을 타고 러시아워 속에서 내가 묶는 호텔에 도착하였다. 운이 좋았는지 내가 첫 타자로 내릴 수 있었고, 조금 더 여유롭게 체크인하며 호텔도 대강 둘러볼 수 있는 여건이 되기도 했다. 하긴 이렇게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돌아다니다가 경기 시작 시간에서야 PNC PA.. 2015. 7. 24.
캔자스시티 공항에서... 이제 드디어 마지막 장소인 피츠버그로 떠난다. 밀워키-캔자스시티-피츠버그로 이어지는 MLB 야구장 투어 대장정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게다가 미르 몸 상태가 별로 안 좋다는 소식에 귀국일을 하루 앞당겨서 피츠버그는 딱 2경기만 보고 돌아가게 되었고.......자리도 없었다가 그나마 내일 경기 워싱턴 쪽 자리가 있어서 거기서 보려고 한다. 다행히 내츠도 내가 좋아하는 팀이라 괜찮은 듯... ㅎㅎㅎ과연 하퍼나 셔저에게 사인을 받을 수 있을까...... 근데 벅스 선수들 이렇게 사인 안해주는지 몰랐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는 그래도 잘해줬던 것 같은데 조금 실망이었다고 할까...그래도 닐 워커, 게릿 콜 이 두 선수는 진짜 짱!!!!! ^_^ 이크... 이제 비행기 타야겠다. 환승해야 해서 좀 오래 걸리지만.. 2015. 7. 23.
파란만장 초보운전 에피소드 최근 일은 많이 바쁘지 않아서 여러가지 여행 관련한 부분들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가기 전까지 할 일도 많고, 아주 많이 바쁠 듯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압박감을 주는 부분이 바로 운전이다. 2007년 11월 정도에 운전 면허를 취득하였는데 솔직히 필수적인 자격증이라 따 놓은 것이지, 차를 구입해서 운전할 생각으로 취득한 건 아니었기에 8년 가까이 전혀 운전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수도권이 워낙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어서(더욱이 우리 집은 전철역 도보 10분 거리) 운전에 대한 필요성도 못 느끼고 있었지만 플로리다 여행을 다녀와서는 운전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기에 이번 기회에 장롱 면허에서 벗어나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무서워... ㅜㅜ.. 2015. 6. 28.
기도... #1. 항상 기도를 많이 하지만 요즘 들어 기도하는 게 참 힘든 것 같다. 물론 나 자신을 위한 기도는 거의 하지 않고, 미르를 비롯하여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많이 기도하는데 때로는 하느님께서 기도를 잘 들어주시지만 때로는 인내심을 가져야할 때가 있다. 당연히 잘 되어가고 있거나 건강한 이들보다는 힘들어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면 안되긴 하지만 과연 내 기도가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을 이럴 때 조금 하게 되는 것 같다. 당연히 하느님께서는 기도를 들어주신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를 뿐...!!이미 얼마전까지 했던 기도는 거의 다 들어주셨다. 요즘 며칠째 하고 있는 이 기도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서 내 마음도 지치고 힘들어지는 듯 하다. 그래.. 2015. 5. 18.
미국 여행 준비 外 여긴 바람이 많이 분다. 몇 년동안 5월 초까지 추웠다가 갑자기 5월 중순 들어서면 화창하다 못해 햇빛이 따가워서 여름 날씨에 가까웠는데 올해는 더웠다가 추웠다가 아주 갈피를 못 잡겠다. 이런 날씨때문에 사람 나이로 다음달이면 68세가 되는 우리 미르가 기침을 달고 사는 거겠지... 그래서 나도 아주 많이 조심스럽게 미르를 보살펴주고 있다. 날씨가 일관성을 좀 지켰으면 좋겠건만(가급적이면 딱 알맞은 날씨로) 정말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다...ㅜㅜㅜㅜ 게다가 내 손가락이 아직 좀 아프다 말다 한다. 그래도 어제부터는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지만 약 바르고 나면 어쩜 그렇게 아픈지 아직 며칠 걸릴 것 같다. 아직 실밥 푼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다음주까지는 매일 병원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요즘 여러가지.. 2015. 5. 12.
2015년도 DL과 함께... 2014년 4월 발등 인대파열... 약 3주 치료!!!2015년 5월 왼쪽 엄지손가락 찢어져서 3바늘 꿰맴... 당분간 매일 통원치료!!! 원숭이띠 삼재는 이미 지나간지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 난 어째 삼재가 끝나는 것 같지가 않구나...!!!역시 다칠 때 보면 정말 순식간인 것 같다. 별 생각없이 항상 일상적인 행동을 하다가 급작스레 다가온 부상... 사건은 이랬다. 아이폰 케이블 피복이 벗겨지고, 전선이 갈라진 것 같아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보고, 어제 하나 구입했고 오늘 그게 왔다. 어떻게 뜯어야하나 하다가 내부가 상하면 안되니까 여는 부분에 칼을 대고 가르려고 하니 엄청나게 강력한 접착제로 붙인 것인지 잘 안돼서 그거 힘주고 가르려다가 잘못해서 왼손 엄지손가락 손톱 옆쪽을 가른... ㅜㅜㅜㅜㅜㅜ.. 2015. 5. 7.
미생... 바둑에서 '미생' 은 살아있지 않은 상태를 뜻하지만 완전히 죽은 돌이 아닌 완생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한다고 한다. 요즘 한껏 게으름을 피우면서 케이블 채널에서 지나간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보는데 이 '미생' 이란 드라마가 그것도 한국 드라마 안 좋아하는 내가 웬일로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것이다. 같은 직장인으로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듯 우리의 삶도 반복적으로 같은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더 공감되었고, 마음 아팠던 내용들...... 정확히 그 업무는 아니지만 나도 현재 무역업을 주로 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중소기업에 불과해서 업무량 자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에 드라마처럼 치열하지는 않지만 어떤 메.. 2015. 5. 3.
요즘 일상들... #1. 성완종 게이트로 인해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역시 제대로 수사는 되고 있는 것인지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일들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참 어찌보면 이 나라의 절대 권력을 가진 여당이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될리가 만무하겠지만 참 쓰레기 같은 이 나라의 상황을 보자니 여기에서 태어난 것이 너무 답답하고, 짜증날 따름이다. 비리와 편법으로 얼룩진 대한민국... 나도 사회 생활하는 사람이니 이 나라의 정경유착이 얼마나 심한지는 잘 알고 있으나, 이걸 뿌리뽑지 못하는 것은 그 절대 권력들이 나라를 쥐고 흔들기 때문이겠지...... 그냥 이 사회는 답이 없는 것 같다. 아예 싹 갈아엎고, 0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더 쉬울 것 같은데 전혀 그럴리가 없다는 게 그냥 이 나라는 이대로 망하고 .. 2015. 4. 19.
We make our own destiny 정말 오랜만에 리모콘 버튼만 누르며 주말을 보냈다. 일년에 이런 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까 말까 하는데 정말 많이 지쳤는지 이번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것 같고, 그냥 종일 누워서 아무런 생각없이 TV만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또 지루해지긴 하더만 역시 아무런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는 게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일인가보다. 쇼프로그램도 싫어하고, 한국 드라마도 웬만하면 보고 싶지도 않고(남녀연애 그런 이야긴 넘 지루해서 정말 탄탄한 스토리나 스릴러 위주의 드라마 아닌 이상은;;;), 음악 프로그램은 더더욱 뻔한 가수에 뻔한 노래들만 나오니 더 싫어서 그렇게 TV 채널을 돌리다가 역시 영화나 미드를 주로 해주는 채널만 들여다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채널을 돌리다가 갑자.. 2015. 4. 5.
종합병원... -_-;; 진짜 나이가 들긴 들었는지 이제 내 몸이 예전같지 않음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정말 서글픈 현실이기는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 관리를 잘해나갈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인건지도 모르겠다. 뭐 사실 가장 좋은 건 잘 먹고, 잘 자고, 운동 꾸준히 하는 것이고, 이것이 정도이지만 참 말처럼 쉽지가 않은 것이지...... 지지난주는 허리가 조금 아팠다가 허리 운동 좀 해주니 괜찮아졌건만 어제는 저녁을 먹고 얼마 안돼서 스트레칭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그런가 체했나보다. 자다가 깬 이유가 메스꺼움이었으니... 물론 케익을 2조각이나 먹은 상태에서 또 예전같지 않은 나이가 있으니 스스로 자초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응급실 가야 하는지 알았다... -_-;; 체했을 때 확실히 엄지와 검지 사이.. 2015. 3. 17.
피곤... 미국에서는 없던 시차가 한국에 오니 나타나는 건 뭔 일이란 말인가..... 어제는 점심 시간에 내리 자고도 4시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졸았는데(일은 어떻게 했나 몰러;;; 할 일은 다 했지만) 그나마 오늘은 점심 시간에 10분 정도 잔 후 졸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좀 졸린 기운은 남아있지만...... 하긴 갑자기 나를 졸음에서 바짝 깨우는 거래처 사람때문에 열받아서 그런지도?!사회 생활 하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지만 진짜 오늘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잠이 홀딱 깬 것 같다. 갑질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가 손님의 입장이고, 오히려 손님이 '왕' 이어야 하는데 왜 반대로 본인 편한대로만 해석하고 일처리를 하려 드는지 같은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해도 안되고, 화가 머리 끝까지 .. 2015.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