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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지 시간으로 바로 오늘 텍사스 산하 Double A의 Frisco RoughRiders 팀에서 다르빗슈의 다섯번째 선발 등판이 있고, 다음주 주말인 28일 정도 복귀 예정이다. 물론 이상이 없다는 전제하에... 현재 4번 등판에서(2번은 Double A Frisco, 2번은 Triple A Express) .125의 피안타율과 0.79의 WHIP을 기록하고 있고, 최고 구속 97마일 정도를 찍고 있다.
(Just today by on-site time, It'll be fifth start of Darvish Yu in Frisco RoughRiders of Double A under Texas Rangers, he'll return about May 28 being next weekend. Of course, on condition that he's healthy... He's recording opponents average of .125 and WHIP 0.79, his most velocity's 97 mph.)
아, 놔... 근데 이 때 상대팀이 벅스네... 도대체 난 누굴 응원해야 하는가... ㅎㅎㅎㅎㅎ
지난번에 벅스와 만났을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물론 그렇게 못 던지지도 않았던 듯 한 게 오클랜드전 뺴고는 다르빗슈가 못했던 경기가 그닥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Ah, Jesus.... But the opposite team's Pittsburgh Pirates... Who on earth do I support? >.<
I hazily remember when he faced with Bucks last time, it looks like not good. Of course, I thought he wasn't so bad, so there wasn't many game that he wasn't good except vs Oakland Athletics.)
그나마 이번에는 다르빗슈도 보는 나도 큰 부담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원래 토미존 수술하고 난 뒤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운영하기도 하고, 투구수도 철저히 지켜주니 말이다. 솔직히 토미존 수술을 한 후 돌아온 선수 중에 호세 페르난데스처럼 여전히 잘하고 있는 선수도 있지만 네프탈리 펠리츠처럼 기량이 하락한 선수도 있어서 올해는 정말 건강하게 뛰어주는 것만 바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It's fortunate that I won't know Darvish and me to watch also won't be a big burden this time. Naturally team so carefully manages the pitcher after Tommy John surgery and thoroughly preserves pitch count, too. Honestly returning back players after Tommy John surgery is some players who are still doing well like Jose Fernandez, but there's some players who decline baseball ability like Neftali Feliz, so it seems I really wish to play healthily this year.)
사실 호세 페르난데스도 작년에는 크게 잘하지는 않았던 것이 그만큼 팀에서 조심스럽게 관리해줬기 때문이다.
아무튼 정말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보고 싶다. 내 첫 MLB 응원선수이니~~~
(In fact, Jose Fernandez wasn't bigly well last year, because team carefully managed as much as him.
Anyway I quickly hope to miss really healthy him. Cause he's my first supporting player in MLB~~~)
#2. 벨트레옹은 거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유력한 후보라 그런가 매일매일 어떻게 웃길 것인지만 연구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못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수비는 정말 눈부시다. 어찌보면 이젠 야구를 즐기는 경지에 올라간 것 같기도 한데 이것도 가진 자의 여유일거란 생각이 든다.
(Whether Adrian Beltre's a strong candidate that almost enters to the hall of fame, he seems to research only how makes fans and co-workers laugh everyday. Of course, even though, he doesn't play badly, his defense's really brilliant. It looks like he goes up a stage that enjoys baseball lately in the other side, I think this's composure of the h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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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 무엇으로 나 또는 많은 팬들을 웃겨 주실까... ㅎㅎㅎ (Tomorrow, what can he make me or many fans laugh... >.<)
#3. 난 맷 부쉬를 늦깍이 신인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팀은 여러 종류의 사람을 재활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나보다. 조쉬 해밀턴에 이어 범죄에 연루된 사람을 입단시키고 계속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생활하게끔 도와주는 일까지 하고 있다. 물론 조쉬 해밀턴이나 맷 부쉬나 인간성은 그닥 좋지는 않은 것 같지만 어쨌든 최소한 다른 사람을 해치면서 살아가지는 말아야겠지......
[Link : m.mlb.com]
맷 부쉬... 2004년 전체 순번 1번으로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선수였으나, 음주로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문제를 일으켰고, 200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하지만 이 때도 만취 상태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토론토로부터도 방출을 당했고, 그 후 템파베이 레이스에 가서도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면서 레이스에서도 방출되었다.
그 후 3년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며 죄값을 치루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지난 겨울에 출소했다. 향후 10년 동안 운전을 할 수 없지만 아버지의 도움으로 텍사스에서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이 때 이례적인 것이 집행유예로 인해 집과 일터만 갈 수 있었기 때문에 그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식당 주차장에서 테스트가 이뤄졌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텍사스 레인저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다만, 조쉬 해밀턴의 재활 과정을 도운 로이 실버 마이너리그 코치에게 그를 맡기기로 했다.
이런 그가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올해 5월 13일 구원투수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고, 17개의 투구 중 7개의 공이 97마일을 기록했다. 그렇게 그의 빅리그 데뷔전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현재도 여전히 좋은 공을 던져주고 있다.
부디 이제는 과거처럼 실수하지 말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 정상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사실 야구하면서도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교도소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더 평화롭게 살 수 있을테니 지금 이 마음 변치 않길 바란다.
#4. 여러가지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들...
(1) 버스터 포지가 드디어 5호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와의 매치였기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지만 그래도 최근 연승 가도를 달렸던 샌프라 조금은 기대를 걸었다고 해야 하나... 오늘은 햄스트링 때문에 파간과 펜스 모두 휴식일이었는데 그래도 이겨서 다행...!!! 컵스 싫어하지는 않는데 자꾸만 벅스랑 경기할 때 뭔가 요상하게 좋은 운이 작용하는 것 같아서 작년부터 계속 탐탁치 않은 느낌이었던 터라 샌프가 내일도 꼭 잘해줬으면 좋겠다.
(2) 그래도 난 크리스 브라이언트도 아니고, 에디슨 러셀도 아니고, 제이크 아리에타도 아닌 앤써니 리조는 참 좋다. 89년생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침착하게 야구도 잘하고, 인상도 너무 좋아서... 난 아무래도 인상 좋은 사람을 좋아하는 듯?? ㅎㅎㅎ
컵스는 진짜 유망주들이 다 터지고 적재적소에 트레이드나 FA로 선수를 보강해서 팀이 참 강해지긴 한 듯 싶다. 그래도 월드시리즈 우승은 우리 텍사스 레인저스가 했으면....... ㅋ
(3) 워싱턴 내셔널스의 조 로스는 93년생의 어린 영건 투수이다. 내츠에 참 좋은 투수들이 많지만 로스는 루카스 지올리토와 함께 내츠의 미래가 될 코어인 것 같다. 현재도 아주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90마일 중반의 좋은 패스트볼과 함께 좋은 슬라이더까지 가지고 있다. 항상 던지는 모습을 보면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게 운영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줄지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다.
(4) 미국의 7.13 일명 버스터 포지룰은 우리나라도 그대로 따온 룰이긴 해도 뭔가 적용하는 형태는 좀 다른 것처럼 보인다. 오늘 정호가 홈플레이트로 들어오며 적법한 블로킹인지 아닌지 챌린지를 했는데 종전 판정대로 홈에서 아웃되었다. 그래서 몇몇 정보를 검색해보니 우리 나라는 전부터 주자들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알아서 피하는 슬라이딩을 해와서 주자를 보호하는 식으로 적용이 되는 것 같은데 미국은 그 반대이다. 주자가 주로에서 벗어나 슬라이딩을 하면 포수가 설사 태그를 시키지 못했다고 해도 아웃을 줄 수 있다.
물론 오늘 나온 상황은 이것과는 상관은 없고, 포수가 홈플레이트를 막아서 터치할 수 없었던 상황이기는 하나, 이런 경우는 강하게 슬라이딩을 하지 않는 이상 그냥 그대로 다리로 밀고 들어와야 하는 상황인 것 같다. 버스터 포지룰이 생긴 애초의 취지는 포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포수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는 주로를 막을 수 있는데 내가 어디서 들었듯이 포수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 홈플레이트를 비워줘야 한다는 룰 자체는 없다. 다만, 심판이 여러가지 상황을 조합해서 이 7.13 룰을 적용시킬 수는 있으니 서로를 보호하는 선 안에서 홈 승부를 하면 될 듯 싶다.
그나저나 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하지 말라니까... 저번에 대구에서 경기할 때도 그렇게 들어와서 부상당해놓고, 또 그렇게 들어가면 어쩌니......
부디 기사처럼 그냥 약간 불편한 정도이기만 바랄 뿐이다.
(5) 벅스 경기를 지켜보며 느낀 점은 게릿 콜을 제외하고는 선발투수들이 너무 약하다는 점 같다. 물론 불펜도 약한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강한 원투펀치 선발은 보유해야 한다. 물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있기는 하지만 작년같은 솔리드한 모습은 아니고 좀 기복이 있어보인다. 오늘 잘 던진 존 니스와 요즘 괜찮은 제프 로크는 솔직히 잘해야 3선발감일 뿐이고, 후안 니카시오는 더더욱 기복이 심하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나마 앞으로 선발 투수진은 괜찮을 것 같은 것이 다르빗슈가 건강하게 복귀해주면 다르빗슈와 콜 하멜스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되고, 데릭 홀랜드와 마틴 페레즈 그리고 콜비 루이스가 그 뒤를 든든히 받춰줄 수 있을 것이며, DL에서 복귀할 A.J. 그리핀과 현재 5선발 롤을 맡아주고 있는 시저 라모스도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이 팀도 불펜이 문제라 아마도 강력한 마무리를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요즘 킴브럴은 뭐하나.. 아, 레드삭스에 있음 힘들겠구나...;;;
내츠는 뭐 타선이 좀 더 견고해지면 될 것 같다. 맥스 셔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지오 곤잘레스, 조 로스, 태너 로악 등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고, 루카스 지올리토가 후반기에 올라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불펜도 괜찮고, 클로저 조너선 파펠본도 준수하니 괜찮고......
그런데 타선의 기복이 좀 문제인 것 같긴 하다. 대니얼 머피는 작년에 염소의 저주를 이어주며(? ㅋㅋ) 눈을 뜬 것인지 아주 잘하고 있고, 제이슨 워쓰도 아주 좋은 수비와 함께 필요할 때 한 방도 간간이 쳐주고 있기는 하나, 나머지 선수들이 기복이 좀 있다. 특히 브라이스 하퍼는 엄청난 견제에 시달려서 그런가 타격감이 많이 죽은 모습이고.......
뭐 어쨌든 지금으로선 내츠가 좀 더 잘해줘야 컵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메츠도 아주 강한 선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내츠와 비등비등한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내 응원팀이 올라갔으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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