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06 작성]
올해, 아니 작년 말에도 2013년 동안 내가 사용해야 할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다이어리......
물론 마찬가지로 다이어리 디자인까지 전적으로 할 시간이 없어서 업체에 있는 레이아웃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조금 개선된 부분이 있어 전보다는 더 깔끔하고 수월한 작업이 이뤄진 듯 하다. 2012년 12월 셋째주에 모두 끝내기는 했으나, 잦은 출장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느라 시간이 없었기에 이제서야 올려본다. 물론, 지금도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짬이 좀 생겼으니......
2012년 2월 말부터 3월초까지 갔었던 가고시마 여행, 4~10월까지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 10~12월까지 갔던 국내 여행과 강화도 출장에서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배치했다. 전 페이지를 다 찍고, 서명을 돌리기는 여러가지 에로 사항이 많아 그냥 약간만 남겨본다.
<유노히라 전망대에서 찍은 사쿠라지마 화산의 모습>
<각 월별 레이아웃과 배경 그리고 내 사진들...>
<1~4월까지 스케쥴면... 거의 가고시마 사진이고, 마지막 4월면부터는 시즌 사진도 넣기 시작...>
<5~8월까지 스케쥴면과 사진... 올스타전 때 선발된 우리 선수들에게 줬던 카툰 리터칭 엽서 이미지도 넣어봄...ㅎㅎ>
<9~12월까지 스케쥴면과 사진들... 참 저 일몰 사진은 내가 찍었지만 멋지다... ㅎㅎㅎ>
<메모면인데 2013 시즌 야구 티켓도 함께 붙이려고 사진을 적절히 배치했다. 올해는 야구장을 많이 못 갈 듯 하여...>
바쁜 와중에 2012년에도 참 많은 사진을 찍은 것 같다. 내가 나온 사진 외에는 다 직접 찍은 사진이라 저작권에는 전혀 무리가 없고...
매년 이렇게 달력과 다이어리를 만들면서 한 해를 마감하는 느낌은 정말 남다르다.
어찌보면 쓸데없이 왜 사서 고생을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손 놓고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작업을 한다는 느낌은 정말 이루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으니까 이런 거 하나하나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많지만 어차피 내가 쓰려고 만든 거 일단 내가 마음에 들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면 조금 편해진다.
달력은 아직 바뀐 2013 시즌 일정이 나오지 않아 보류 중이다. 빨리 빨리 해치워버리고 다른 작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참 주위에서 도움을 안 주는 듯...
제발 빨리 좀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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