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5 작성]
달력에 이어 만든 나의 2012년 다이어리...
달력을 너무 힘들게 디자인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다이어리를 만드는 작업은 참 쉬웠던 것 같다. 물론 업체에서 제공하는 템플릿, 사진 레이아웃, 배경, 스티커 등등이 있기는 했지만 이것들을 이리저리 배치하고 사진을 넣는 작업도 사실 만만치는 않은 일인데 직장에 매인 몸이면서도 일주일도 안돼 끝낸 것을 보면 직접 디자인하는 것보다는 훨씬 간단한 일은 맞는 듯~~ ^^
전에도 그랬지만 내 자신 스스로가 계속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려 노력하고 있고, 현명하고 창조적인 여성으로 거듭나고 싶어서 표지에 넣을 메시지를 나름 연구하기도 했다. 분홍색 바탕에 연노란 글씨체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다이어리 제목의 라임색도 제일 윗 쪽에 라임색 띠가 있다고는 하지만 분홍색과 꽤 잘 어울려 보이고, 사진도 깔끔한 배경 위주로 골라서 넣어봤다. 그리고 작년에는 소프트한 표지로 했었으나, 올해는 모양틀을 잡아주고 싶어 하드 표지로 바꾸어보았고......
속표지는 작년처럼 메시지를 넣고 사진을 중간 크기 정도로 넣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전체로 한번 배치해봤다. 사진 같은 경우는 올해 초 서울 N타워 갔을 때 푸드코트 안에 저런 이쁜 타일에 여러가지 메시지가 적혀져 있는 벽면이 있길래 이뻐서 한 장 찍어왔는데 속표지로 참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속표지는 아주 단순하게 넣은 건데도 나름 맘에 드는 듯......
사실 연간계획이니 전체 달력 이런 건 잘 보지 않는데 그냥 넣어야 할 것 같아 넣었고, 연간계획의 사진은 올해 오사카 여행 갔을 때 찍은 유니버셜 시티역을 배경으로 하여 투명하게 효과를 줘보았다.
그리고 작년과는 차이가 있다면 우리 경기 일정을 달력과 마찬가지로 다이어리에도 넣었다. 언제 어느때나 살펴볼 수 있게 넣고, 이런저런 메모도 하기 위해서...... 아이패드에는 디자인한 달력 jpg 파일을 넣어두고, 다이어리에도 일정을 넣고, 집과 회사에 내가 만든 달력들 다 구비해놓고... 집에 있든 회사에 있든 외부에 있든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은 듯 싶다... ㅎㅎㅎㅎㅎ
이번 다이어리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하게 했다. 특별히 컨셉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하다보니 거의 깔끔한 이미지로 갔었던 것 같다. 날짜면 정도만 스티커를 좀 추가했는데 이것도 거의 최소한만 넣은 거라 크게 튀는 느낌도 없어보인다. 사진도 특별한 컨셉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내 사진 위주로 그리고 레이아웃에 맞게 나온 사진 위주로 넣었으며, 6월 오사카 여행, 11월 광저우 추억 & 경주 여행 이 정도만 때에 맞춰서 삽입하였다.
스케쥴면 같은 경우는 평소 내용을 많이 적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틈틈이 지출 내역이라던가 카드 결제 내역 이런 것을 자주 적어놓는터라 그냥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 크기의 모양 위주로 선택했고, 날짜면 쪽의 사진이 다 작게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사진을 더 많이 넣을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선택했다. 이 쪽 역시도 별다른 컨셉없이 사진을 넣었는데 6월과 11월만 그 떄에 맞춰 찍은 사진으로 넣으려고 노력했다.
뒤에 여분으로 남는 면은 메모할 수 있는 면을 조금 남기고 작년처럼 이런저런 정보들을 넣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미 들어가있는 지하철 노선도만 빼고 모두 메모면으로 만들어 사진을 채우기로 했다. 메모면도 되도록이면 깔끔하고 심플하게~~ 뭐 대충 남은 사진으로만 꾸밀 수 밖에 없었으니 확실히 이전에 비해 참 사진이 부족해보였다. 가고시마 가서 사진 많이 찍어와야 할 듯~~~(-_-)~~~
이렇게해서 나온 결과물들... 일단 하드커버지라 구겨질 염려는 없고, 커버 색상과 사진도 이쁘게 잘 나온 것 같다. 날짜면도 괜찮게 나왔으나 사진 틀이 잘못 적용되어서 나온 부분이 있어 조금은 속상하기도 했고~~ 스케쥴면, 메모면 모두 잘 나왔으니 그래도 전체적으로 그냥 내가 했던 그대로 나온 것 같다. 사실 사진도 보정 하나도 안하고 그냥 넣었는데 그것도 그대로~~~ 어색하지는 않다... ㅎㅎㅎㅎㅎㅎ
이제 이쁘게 잘 사용할 일만 남았다. 너무 지출내역만 쓰지 말고 이런저런 사항들도 조금씩은 함께 기록놔야 할 것 같다. 어찌보면 나에게 중요한 일이 있었던 날이 있었을텐데 올해 다이어리 보니 그런 기록을 너무 안해놓은 것 같았으니까......
다이어리는 다이어리답게~~ 엄연히 따지면 Diary 보다는 Schedule photo book 같은 느낌이 더 들긴 해서 다이어리 본연의 임무를 더 달성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줘야할 듯 싶다. 아이패드로 써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직접 손으로 쓰는 것도 나의 뇌 건강에 좋은 것이니까!!!
그리고 2012년 또한 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좋은 일들이 있을 것 같으니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이 다이어리가 그 길잡이를 제대로 해줬으면 하고......
내년에는 정말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다이어리를 만들어보고 싶다. 부디 달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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