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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Magazine

현대신인포수 오윤 "주전 꿈 위해 끝까지 최선”

by ♥Elen_Mir 2014. 5. 26.

현대신인포수 오윤
“주전 꿈 위해 끝까지 최선”

 

 

 

 

 

지난해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때 천안북일고를 우승으로 이끌어낸  포수 오윤(대전권·회원). 그가 올해 현대 유니콘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윤은 올해 새내기 선수로선 드물게 계약금 1억1천만원에 연봉 2천만원을 받고 현대에 입단, 그에게 보내는 주위의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최근 오윤은 4월 열릴 시즌 첫 게임을 앞두고 고된 맹훈련도 끝낸 상태.

 

183cm, 78kg의 다부진 체격의 오윤. 지난해 그의 경기를 돌아보면 연속 승리의 순간이다.  공주고와의 경기때 4대5로 뒤진 8회초, 동점 홈런을 쳐 팀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었는가 하면 마산상고전에서는 3대4로 뒤지던 9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려 연장전, 10회말 무사 만루서는 천금같은 끝내기 좌전 안타를 쳐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윤을 스카웃한 현대의 김용희 단장은 “오윤은 포수답지 않게 발이 빠르고 배팅도 수준급이다. 또한 어깨도 강해 기대가 크다”고 흡족히 여긴다.

 

또한 공격, 수비, 달리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도  했다. 오윤의 어머니 유영순씨는 시합때면 어김없이 아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경기장에 가서 응원 해줄까, 아니면 회관 가서 제목해 줄까.” 한결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제목을 올려 달라는 것이었고 그 또한 매번 경기때 진심을  다한 기원을 하고 있단다.

 

어머니 유씨는 요즘 기원이 하나 더 늘었다. 오씨의 어깨 통증이 최근 들어 부쩍 신경이 쓰여서다.

 

“어디까지나 변독위약하겠다”는 게 어머니와 아들의 같은 마음.

 

무릎 부상을 딛고 재기했던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 선수를 기억하고 있다는 오윤은 2년 안에 팀 주전을 목표로 다시 한번 끝까지 뛰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정영선(ysjung @hknews.co.kr ) | 화광신문 : 00/03/31 3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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