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감독상

by ♥Elen_Mir 2014. 5. 26.

<출처 : http://foulball.co.kr/bbs/view.php?id=yagoo_07&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816>

 

<작성자 :  Lenore>

 

 

 


 

Manager Of the Year (2009)


1st - 조범현


2nd - 김성근



3rd
- 김경문



◎ 시즌 성적

순위

이름

승률

득점

실점

ERA

OOPS

AVG

OPS

HR

SB

ERR

1위

조범현

81

48

4

.609

706

581

3.92

.715

.267

.785

156

113

94

2위

김성근

80

47

6

.602

732

550

3.67

.713

.285

.822

166

181

94

3위

김경문

71

60

2

.534

722

662

4.60

.767

.280

.781

120

129

82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불과 2년 전에 최하위였던 팀을 .609의 승률로 정규시즌 1위팀으로 만들었고,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까지 차지한 감독을 1위로 꼽지 않을 순 없다. 구단의 미비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려주고 있는 김경문 감독을 2위로, 3위에는 투수 운용에 있어서 선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을 선정한다. 김성근 감독의 SK는 팀순위만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올시즌 최고의 팀이었다.(그것도 어느 정도 격차를 보이며) 그렇기에 우승을 했어야 했다고 본다. 그 점이 3위권 밖으로 꼽은 이유이다.



陸遜

언제나 그 해의 최고감독은 우승팀 감독이다. 그 팀이 시즌 전에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았고, 기대승률보다 실제 승률이 더 좋고, 기대득점보다 실제 득점이 더 높다면 더욱 점수를 줄 수 있다. 기아는 가장 효율적인 팀이었고, 심지어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랬다. 김경문 감독은 주전들의 엄청난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잘 이끌었다. 로페즈/글로버/구톰슨/카도쿠라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로이스터는 왜 선발야구를 해야하는지를 단순하게 보여주며 기대승률보다 높은 승률을 올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SK는 왜 가장 낮은 효율(R/RC 93.5%)의 공격력을 기록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일신방직3

6위에서 1위로 올린 성적, 시즌 전 투수 2명을 용병 뽑은 것, 시즌 초 6선발 운용한 선택들이 맞아 떨어지면서 최상의 결과. 손영민 활용은 조금 아쉽지만 투수진 관리도 좋았음. 차포 다 떼고 이 멤버로, 그것도 무=패 규정 때문에 2위를 한 sk를 이끈 김성근 감독도 훌륭했다. 김경문 감독도 1년 내내 용병 때문에 선발진 운영에 고생을 너무 하면서도 3위로 잘 이끌었다.



야마

프로야구팀 감독의 역할은 팀을 이기게 만드는 거다. 많이 이기는 팀의 감독이 좋은 감독이다.



WOONGs

전년도 6위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이 1등이다. 김경문감독은 수많은 부상선수로 대부분의 시즌을 1.5군 그 이하로 치루었지만 순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 김시진감독은 팀 스폰서 문제로 어수선 했고 사실 이도저도 아니었던 팀 컬러를 완벽하게 정립시켰다는 사항에 점수를 주었다. 물론 명투수에 명투수코치 출신이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못한 투수들이 있다는 것이 아쉬운점이긴 하다.



에이스☆채병용

무조건 우승팀 감독이 감독상을 받아야 한다. 조범현 감독은 기아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

김인식감독에게 항상 미안하다. 우리에게 큰걸 주고 본인은 많은걸 잃고 떠났다. 앞에 ‘국민’ 타이틀은 괜히 부쳐주는게 아니다.

김성근감독은 힘든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끝까지 싸웠지만 상대가 더 강했다. 우승했다면 달리 코멘트도 없었을거다.



델리키통

지난 시즌 6위의 팀을 올 시즌 1위 팀으로. 게다가 무리 없는 선진적이고 무난한 투수 운용. 김상현 대박 트레이드. 올해 한해는 조범현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야구팬들에게 널리 알린 한 해가 아닌가 싶다. 김성근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가운데에서도 3년 연속 코리안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고, 로이스터 감독 역시 롯데를 2년 연속 4강에 진출시키면서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두 감독 중 투수 운용에 있어서 필자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었던 로이스터를 2위로 올려놓는다.



캐넌짱™FBLD

정규리그, 코시의 우승팀인 기아의 조범현 감독님에게 1위를 주는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위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보여준 19연승과 플옵 코시에 멋진 모습을 보여준 김성근 감독을 1위로 뽑고 싶다. 팬심이 가득 들어 갔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김광현, 박경완, 채병룡, 송은범, 윤길현등 주전들이 많이 이탈했던 팀을 이끌고 멋진 승부를 해준 김 감독님이 1위다. 2,3위는 조범현 김경문 감독님을 선정하였다.



littlewing

개인적으로 감독상은 크게 전력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시즌 순위대로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올해도 그 룰을 깨야 할 정도의 능력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정규시즌 순위가 그대로 포스트시즌 순위로 이어진 것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드는 부분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업셋 우승과 같은 이변은 10년에 한번 정도면 괜찮은 확률이 아닐까?



형이♬™FBLD

감독의 능력은 결국 등수로 말해야 하지 않을까? 정규시즌 1위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감독을 1위로 선정 안하면, 누굴 1위로 선정하랴?

감독은 팀의 수장이니, 2008과 2009 팀기록을 비교해서 감독이 팀에 얼마나 힘을 불어넣어줬는지를 판단해보고자 한다. 일단, 포스트시즌에 들게 한건 기본이니 세명의 감독만 비교해 보려한다. 선수들의 타격능력을 얼마나 끌어올렸는지, 그걸로 득점은 얼마나 끌어올렸는지를 공격지표로 간단히 생각해봤다.

김성근 OPS 0.765 -> 0.822 (+0.057) / 득점 632 -> 732 (+100)

김경문 OPS 0.732 -> 0.781 (+0.049) / 득점 647 -> 722 (+75)

로이스터OPS 0.761 -> 0.773(+0.012) / 득점 624 -> 637 (+13)

수비에서는 투수들의 피OPS와 실점을 얼마나 최소화했는지를 간단히 살펴봤다.

김성근 OOPS 0.665 -> 0.713 (-0.048) / 실점 461 -> 550 (-89)

김경문 OOPS 0.698 -> 0.767 (-0.069) / 실점 542 -> 662 (-120)

로이스터OOPS 0.717 -> 0.801(-0.084) / 실점 518 -> 669 (-151)

뭐, 공수에서 작년에 비해 발전 측면을 봐도 올시즌 순위와 똑같다. 김성근/김경문/로이스터 순..

재미삼아 조범현 감독님의 기아도 한번 뽑아봤다. 아래와 같이 역시 압도적이다.

OPS 0.689 -> 0.785 (+0.096) / 득점 503 -> 706 (+203)

OOPS 0.694 -> 0.715 (-0.021) / 실점 555 -> 581 (-26)



깡패곰

시즌 막판에 보여준 연승 퍼포먼스,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플레이오프와 거의 거머쥘뻔했던 한국시리즈 3연패.. 상당부분 김성근 감독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최고의 감독은 김성근이었다. 부임 2년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 리빌딩도 진행하면서 성적도 내었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미일 리그 최다우승팀의 우승도미노의 시작을 알리면서...

최악의 지원속에서 다시한번 분투를 삼킨 김경문 감독,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하였지만 3위로 선정되긴 충분한 시즌을 보냈다. 선발진 재건은 다시한번 그에게 주어진 숙제.



55.호타준족.

뭐 다필요없고 감독은 역시 팀순위로 말하는게 아닐까. 작년 4강에 실패한 기아를 맡은지 만으로 두시즌만에  리그최강팀으로 만들어 놓은, 조범현 감독이 이견이 없는 올해의 감독일듯.

김성근 감독 역시 부상선수들 속출하는 와중에도 막판 연승을 달리며 기아를 위협했고 벼랑끝에서 리버스 스윕한 플옵,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보여준 한국시리즈. 역시 야신이었음.

용병지원 거의 없이 3위를 차지한 김경문 감독이 3위. 플옵에서 업셋 직전까지 갔다가 밀린게 상당히 뼈아픔. 



좌세데뇨우레이어

1. 한국시리즈 우승은 과거의 추억인줄 알았던 타이거즈팬들에게 12년만에 우승을 안겨주었다.


2위와 3위는 기권... 타부분은 스탯을 보고 판단할수 있고 슈퍼백업이 있을 경우에는 포지션에 후보가 8명이 초과될 수도 있지만 감독은 대한민국에 딱 8명있는데 거기서 2위와 3위를 선정하는건 개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순위와 별개로 특별상이나 공로상이 있다면 불편한 몸이지만 “나라가 먼저”라며 흔쾌히 WBC감독직을 수락해서 준우승으로 이끈 김인식감독을 선정하고 싶다.



박멸!인피방

감독의 성과는 성적으로 귀결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진다.  천하무적 야구단을 데리고 리그에 참가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면 혹시 또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당해연도의 팀순위와 감독의 순위는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하물며 대종상 감독상도 그렇게 주는 마당에 말이다.



강팀롯데가되기를

기본적으로 감독님들의 순위는 팀성적을 거의 그대로 따라서 순위를 매기는 주관이 있습니다. 어쨌든 성적으로 평가받는게 감독이라는 자리니까요. 그 점에서 기아의 오랜 숙원이었던 우승을 이룩해낸 조범현감독님을 1위로 놓습니다. 준비,운영,지략까지. 올시즌 기아는 감독님의 능력도 분명히 우승이라는 울타리안에 포함되었다고 봅니다. 단순히 용병의 성공이라든지 예기치않은 선수가 터진 측면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게 단순히 복이라고 하더라도 그것또한 감독님의 복이겠지요. 결국 실력도 복도 올한해 최고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시즌 막판에 에스케이의 거센 추격에서 결국 1위를 유지한건 덤이고요.


2위는 역시 끝까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성근감독님을 놓습니다. 부상과 체력의 한계속에서 마지막 한끗발이 모자랐지만 역시 김성근감독님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제격이었죠. 변화무쌍한 머리 속에서도 기본계산을 절대로 잊지않는 모습은 현역으로 있는 동안에는 순위밖을 벗어날 일이 없을거라는 두려움을 주네요.


3위는 원래는 두산의 김경문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올시즌 만큼은 4위를 차지한 로이스터 감독님을 놓고 싶습니다. 먼저 두산과 김경문감독님의 경우에 이제 능력치가 어느 수준이상 올라와있는 팀이자 감독님이라고 생각하지만, 롯데를 2년째 맡은 로이스터감독님의 경우에 작년과 달리 올시즌 초중반까지 심한 악재에 시달려왔지만 결국 4강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가점을 주고 싶네요. 초중반 극악의 전력을 보여줬던 롯데를 이만큼이나마 끌어올린건 분명히 로이스터 감독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대유격수박기혁

우승팀 감독이다.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두산의 최고의 미라클은 김경문감독이 아닐까 한다. 로이스터 감독이 단점도 많지만 그가 보여주는 야구는 한국 야구계도 심도있게 연구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



사이비갈매기

작년 6위팀을 올해 1위팀으로 이끈 감독. 2위를 하긴 했지만 에이스를 잃어 버렸는데도 1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감독. 감독 취임 후 한 번도 5할 승률을 놓치지 않은 감독. 이 세 감독을 포디움(어이, 여긴 야구 사이트...)에 놓는 건 당연한 일.

혹시 1위와 2위의 순서가 바뀔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에이스 잃고 19연승이라는 포스가 정말 크긴 크지만, 작년 6위가 올해 1위가 된 데다 이 쪽도 역시 11연승이 있고 그 후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역전은 힘들 것 같다.



그리핀.

4강에도 실패하고 이렇다할 임팩트도 없지만 사실상 타구단과 지원레벨이 다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즌말미까지 4강권을 위협하고 무너질뻔한 선수단을 독려하여 팀을 재구축하는데 성공한 김시진 감독을 올해의 감독으로 꼽아봅니다.


기아의 초대우승과 타이거즈의 V10을 장식한 조범현 감독도 결코 부족한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 볼때 올해의 감독은 김시진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롯데팬으로써 이런 말씀을 드리면 안되는 부분이지만 정말 개념 없는 프런트를 등에 업고 몇 년째 팀을 리그상위팀으로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을 3위에 꼽았습니다.



L.Amar

전년도 6위였던 타이거즈를 12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데에는 조범현 감독의 공이 매우 컸다. 또한 김광현, 박경완 등 주전들이 이탈한 와중에도 팀을 2위로 이끌고 가을에 명승부를 보여준 SK 김성근 감독도 1위 자리에 손색이 없다. 워낙 박빙이라 팀 순위에 따라 1, 2위를 결정. 08년 히어로즈는 그야말로 무색무취,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시즌은 시즌 막판까지 4위 싸움을 했고 신진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고 베테랑들 역시 밥값을 했다. 감독교체가 효과를 본 케이스다.



2002년6차전

1. 누군가의 진면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가 위기에 빠졌을 때를 보아야 한다. 김성근 감독은 2008년 최강의 에이스와 한국 최고의 포수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그의 진정한 능력을 발휘해 보였다.


2. 올해 봄까지 수많은 팬들에게 지탄받았던 조범현 감독은 모든 감독들에게 하나의 교훈을 주었다. 승리, 오로지 궁극적인 승리만이 모든 것을 정의한다.


3. 감독의 역할은 주어진 전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수많은 감독들이 주어진 것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전력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Lucid

감독상의 채점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나는 “팀 전력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평균의 능력을 가진 감독이 팀을 운영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승수”와 각 팀이 실제 거둔 승수의 차이를 감독의 기량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를 명쾌하게 보일 수 있는 적절한 통계가 없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주관적인 판단 하에 그 순위를 책정하게 되었다. 위에 나열한 세 감독은 모두 위에 쓴 조건을 충족하는 분들이다. 여기에서만큼은 순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세 분은 모두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결과가 약간의 운과 타이밍, 그리고 아주 약간의 기량 차이로 팀 성적에 반영되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불멸의양신

조범현, 그에게는 김상현 득템, 똘똘한 외국인 선수 2명의 활약 이라는 운도 있었지만, 우승팀 치고 그 정도 운빨이 달라붙지 않은 팀이 어디 있을까. 시즌 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보란듯이 일궈낸 조범현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더욱이 철저한 투수 관리로 적어도 내년에 우승의 여파로 수술대로 갈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곱빼기 찬사를 보낸다. 결국 강한 선발을 구축해 낸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었고, 주변에서 초반 6선발을 사용한 그를 향해 조소를 날리는 상황을 뚝심으로 이겨낸 점,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며 우승의 영예를 안긴 것일터, 리더로서 훌륭했다.


각각 어려운 사정을 이겨내며 정상 전력이면 우승도 가능했지만 행운의 신이 눈을 감아버린 김성근, 김경문 감독에게 부러움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영규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와중에서 막판 19연승과 실질적으로 6번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단 한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를 김성근 감독님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단연 올해의 감독입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팀이 많이 지쳐있었을 텐데 올해도 빼어난 신인들을 대거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끈 김경문 감독님도 명불허전이였습니다. 정규 리그 1위, 한국시리즈 우승은 운으로 되지 않습니다. 조범현 감독님이 올 시즌을 통해 드디어 명장 반열에 올랐다고 봅니다.



칼제구차우찬

필드 내에서와 필드 밖에서의 역할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는 미국야구와는 다르게 한국야구에서는 팀운영뿐 아니라 선수구성에 대한 권한 역시 감독에게 절대적으로 귀속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야구의 특징을 생각할 때 감독의 공헌도는 곧 팀의 성적이라 생각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야구 역시 운이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이다. 대부분의 팀이 4할 이상 6할 이하를 기록하는 점에서 운은 더 크게 작용한다. 그러나 운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팀성적 뿐만이 아니라 선수들 개개인의 성적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야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높은 감독의 연봉이 말해주는 것은 감독은 팀 성적에 대한 핑계가 없는 자리라는 점이다. 감독의 역량에 대한 판단이 아닌 공헌도에 대한 판단이므로, 별다른 고민 없이 팀성적 순서대로 선정하였다.



♥16.Elen

2007시즌 8위를 기록한 후 부임한 조범현 감독은 2008시즌동안 팀을 재정비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특히 강력한 선발투수진이 갖추어지게 된 점은 플랜에 따라 팀의 리빌딩을 진두지휘해 온 조범현 감독의 덕이 크다고 봐도 될 듯 싶다. 그리하여 12년 만에 해태의 강팀 이미지를 다시 부활시킨 업적이 크다고 보여져서 조범현 감독을 1위로 선정했다.


이번 시즌 부상 병동이었던 탓에 팀 운영의 어려움을 겪은 SK와 두산의 수장 김성근, 김경문 감독의 시즌 운영 능력은 실로 놀랍기 그지 없다. 몇 년동안 선수들을 각각의 역할에 맞게 잘 조련시켜왔고, 팀의 분위기 또한 잘 수습하고 조정해오면서 최근 몇 년 간 계속하여 강팀으로 군림해오고 있는 바 올 시즌 순위를 참조하여 김성근 감독을 2위, 김경문 감독을 3위로 산정하는 바이다.



싸박! 워너비

비록 팀을 3위에 머물게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변변치 못하다고 평을 받는 외국인 선수들과 허약한 선발 투수들 등 고민이 많았을 것 같네요. 이런 와중에도 팀을 잘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우승팀의 감독인 조범현 감독을 꼽습니다. 시즌이 흘러갈수록 올해가 타이거즈가 우승의 적기가 되어갔고, 우승을 이루었습니다. 최고 감독 중 한명으로 인정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을 꼽습니다. 3연패 달성은 실패했지만 올해도 야신으로 모습은 변함이 없었네요.



batmanOT

감독상의 경우, 심사에 있어서 가장 큰 기준은 팀의 성적이 되겠다.


1위 조범현(기아) : 12년만의 우승을 일구어 냈다.

2위 김성근(SK) : 3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 박경완과 김광현이라는 차포를 떼고도 7차전까지 선전했다.

3위 김경문(두산) : 용병 부재, 충분치 않은 지원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두산이 3위를 차지한 것은 김경문 감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kini

정말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김시진 감독은 2년 전보다는 잘했다. 조범현 감독은 팀을 우승시켰으니 그 다음. 로이스터는 1년 더 해보라고.



옛날에유니콘

감독상은 관례상 우승팀의 감독이 선정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물론 신인 선수들을 발굴해 내고 선수들을 잘 통솔하여 우승을 일구어낸 조범현 감독도 훌륭한 감독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야신이라고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위기의 상황에서 더 큰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특급으로 보이지 않는 선수들을 모아서 특급의 팀으로 빚어내는 그 능력은 진짜 대단하다. 시즌 말미 다 넘어가는 순위 결정을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19연승이라는 기적 같은 능력을 보여주며 마지막 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들었다. 아마 팀의 기둥인 1선발과 주전 포수가 부상이라면 시즌을 포기했다고 해도 당연하다고 했을 것이다. 그 연세에도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집중과 선수 통제 및 상황에 맞는 선수기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야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 야신을 누르고 우승한 조범현 감독도 김성근 감독의 제자라서 그런지 대단한 감독임에 틀림없다. 3위는 두산의 김경문 감독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에 고민하였으나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의문점이 없지는 않으나 어려운 팀을 선수들을 잘 통제하여 믿음의 감독으로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는 김시진 감독을 선정 하였다. 물론 팬심이 작용 안했다고는 못하지만...



Elvenwhite

우리 리그에서 감독상은 최종순위대로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한번만 예외를 만들자. 내가 김성근 감독의 온전한 지지자는 아니지만, 도저히 모를 일이 하나 있어서이다. 정근우를 제외하면, SK의 전년도 스타플레이어들은 모두 이런저런 곡절을 겪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 팀은 최종순위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1위를 한걸까?



블랙라벨

V10을 달성한 조범현 감독님께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김성근과 김경문 감독님이 더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성근 감독은 박경완, 김광현 등 투타 기둥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병두, 정상호라는 훌륭한 대체재를 발굴하여 막판까지 KIA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특유의 동기 유발 능력은 올 시즌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송은범, 나주환, 박정권, 박재상 등 젊은 선수들이 줄줄이 커리어하이를 달성하였다. 김경문 감독도 왓슨-세데뇨-니코스키로 이어지는 최악의 외국인선수 지원 속에서도 훌륭한 시즌 운용 능력을 선보이면서 3년 연속 4강을 달성하였다. 우승을 달성한 조범현 감독 역시 올시즌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로페즈-구톰슨-김상현이 줄줄이 터지는 과정에서 운이 좀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손톱_깔끔둥이

팀 순위대로다. WBC서 선전한 김인식 감독께는 개인적으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꼬모에스타♡둥™

기아를 12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감독인 조범현 감독의 1위는 너무나 당연하며 시즌 내내 그리고 막판 폭풍같은 비룡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움켜쥔 뛰어난 용병술은 청출어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최희섭만으로 부족했던 중심타선에 김상현을 영입해 공격력을 배가시켰고 이종범과 이대진, 나지완과 안치홍을 적절히 중용하며 신구세대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타 구단과는 다르게 풍족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시즌을 여유롭게 운영한 점 또한 높이 평가해야 한다.

에이스와 주전포수 등 주요 전력들의 줄이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 19연승을 이끌어내며 끝까지 선전하여 야구의 숭고함에 대해 또 다시 알려준 김성근 감독과 두산이란 팀을 훌륭한 재원(?)의 보고로 만들어 언제나 강팀이란 이미지를 심어준 고난(?) 속에서 독야청청하는 김경문감독을 2위와 3위에 선정했다.



하라트윈스

어떤 야구가 좋은 야구냐고 묻는다면 이기는 야구라고 대답하겠다. 어떤 야구가 재밌는 야구냐고 물어도, 어떤 야구가 이상적인 야구냐고 물어도 본인의 대답은 같다. 587팀을 응원하다보면 다 그렇게 된다. 어, 왜 그러나? 만날 우승하는 팀의 팬들처럼... 앞의 질문에 ‘야구’대신 ‘선수’나 ‘팀’이나 ‘감독’을 대입시켜도 답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감독은 조범현이다. 야구가 즐겁지 않던 팬들에게 야구가 즐겁고 재밌고 신나는 게임이라는 걸 알려주었다. 진심으로 부럽다. 샘난다. 판타지게임에도 재미를 위해 감독점수가 있는데, 규칙은 간단하다. 이기는 팀의 감독을 제출하면 +10점, 지는 팀의 감독을 제출하면 -10점이다. 무승부일 경우엔 0점. 물론 구단주들에겐 자신의 판단에 따라 매일매일 감독선택의 자유가 주어지게 된다. 그러나 만약 한 명의 감독으로 시즌 내내 고정시켰다면. 그리고 그것이 조범현 감독이나 김성근 감독이었다면, 우린 똑같이 330점의 점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2009년의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 월요일이라는 하루 동안 승리의 기쁨을 더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일요일 경기가 중요하듯, 내년 4월까지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 그 마지막 경기의 승리는 판타지점수를 뛰어넘는 가치가 있다. 3등은 김경문 감독을 뽑겠다. 판타지점수로 환산 시 플러스점수를 받을 수 있는 단 세 명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와는 별개로 그의 야구는 대한민국 야구감독사에 새로운 유형의 장르를 만들어 냈다. 김경문야구는 곧 하나의 고유명사가 될 것이다. 아, 뽑고 보니 정규리그 성적순이네. 참 성의 없어 보인다. 뭐 학생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팬의 행복은 성적순이니까. 형만한 아우는 있어도, 솔직히 1등보다 행복한 2등은 없는 법이니까. 판타지 점수: 조범현 330점 / 김성근 330점 / 김경문 110점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아무리 선수 구성이 좋아도 성적이 안나는 경우를 우리는 무수히 봐왔다. 조범현 감독은 초반 꼴지까지 가던 기아를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상위권 팀 중 시즌 중에 주력 선수들 이탈이 가장 많았던 팀이 SK다. 우승의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진짜 한국 야구에서 감독의 힘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 보여 줬던게 김성근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전년도 보다 한 단계 떨어진 순위 그래도 로이스터 감독의 야구는 다른 한국의 감독들과는 다른 지도 철학으로 어쨌든 50% 안에만 들면 성공이라는 리그 방식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것도 2년 연속으로.



Alba★

조범현 감독님의 모험은 성공했습니다. 철저한 로테이션과 아픈 선수들을 조기복귀 시키지 않았다는 것. 어쩌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되는 점을 지킨 것 뿐이지만 그것이 건강한 컨디션의 투수진을 만든거라고 보여집니다. 2위와 3위는 부상선수가 속출하는 가운데도 팀을 상위권에 랭크시킨 두 감독님을 꼽았습니다. 두 감독님 모두 대단한 성적을 찍었지만 시즌 아웃이 된 선수가 2명이나 되는 가운데 19연승을 올린 김성근 감독님을 2위로 올렸습니다.



1번선발

가장 오래 고민한 부문임. 우승을 이끈 감독이 1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걸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전병두-박경완-송은범 없이 플옵을 치뤄 승리했고, 저 네 명 중 또 세 명이 없는데 코시에서 7차전 후반까지 동률을 이루거나 일부 앞서기도 했다는 점을 감안했음.

팀 전력을 강하게 추스르고 결국 우승으로 이끈 조범현 감독, 두산을 끈끈하고 단단한 팀으로 만든 김경문 감독 역시 2009시즌을 빛낸 명장들.



흰머리수리

KIA를 맡은 지 2년만에 철저한 데이터분석과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하면서 동기부여를 해서 KIA에게 12년만에 V10을 선사한 조범현감독을 1위로 선정합니다. 19연승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성근감독에게 1위를 줘도 모자라지 않지만 그래도 12년만의 V10을 선사한 조범현감독에게는 약간 밀리죠~~ 3위는 부산갈매기 롯데자이언츠에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선사한 제리 로이스터감독을 선정했습니다.



24. 숀단장

쓰고 보니 팀순위와 같다. 팬들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순위에 관계없이 김성근 감독과 김경문 감독 모두 최고의 감독 중 한 분이라 생각한다. 로이스터 감독도 훌륭했다.


 

심사위원의 심사결과는 한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본인의 의견을 댓글로 밝히시는 것은 무방하지만, 특정 심사위원의 심사결과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