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Anger)

며칠이 지났는데도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다. 생각 안하려고 하는데도 자꾸만 그 일이 생각나면서 분노 게이지만 계속 상승할 뿐이다. 미르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데 진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 내 아빠라니......

(I don't disappear anger although a few days pass. I'm trying not to think, I occur to the case over and over again and anger gauge only increases continuously. I have to concentrate about Mir's health recovery, person helping not at all since I was a child is my dad.......)

게다가 실내에서 담배피는 것을 포함하여 딱 2가지만 부탁했는데도 여전히 담배를 피고 있더라...... 하긴 미르 아프기 전에 간접 흡연이 너무 싫어서 아빠보다 내가 먼저 죽기 전에 후회하지 말고 실내에서 담배피지 말아달라고 말했을 때도 별 소용이 없었으니 기대하는 내가 바보일지도 모르겠다. 

(Besides I requested only two things including smoking interior, but he's still smoking in his room...... It was useless when I said "Please don't smoke inside not to regret before I first die than dad" cause I hate passive smoking before Mir's sick, I won't know I who expect to him am fool.) 

미르가 누워있다가도 내가 있나 없나 확인하는듯이 휙 일어나 돌아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오늘 출근길에도 그 눈빛이 너무나 안쓰러워서 정말 출근하기도 싫었고, 지금까지 계속 우울한 기분이 든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눈물도 사치로 느껴질 정도로 이 세상에 미르와 나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든다.

(I'm broken-heart whenever Mir's lies down and looks back like checking me with him, I hated to come at work so I was so pathetic when I leave my house today, I continuously feel sad till now. I'm so tough day by day, so I'm feeling that I and Mir is only in the world as such luxury only tears.) 

하느님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주신다고 했는데 날 너무 과대평가 하셨나보다. 지금은 정말 감당이 안된다. 

솔직히 계속 미르 옆에 있고 싶어서 사직서를 쓸까말까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 미르 치료비가 없으니 그럴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 이럴 때 쓰는 말이겠지...

(It said God gives tolerably ordeal, he overestimated me a lot. I can't really bear for now.

Honestly I'm worrying whether I will write a letter of resignation several times a day cause I want to be with Mir at home, I can't do so It hasn't Mir's medical expenses, I think 'catch-22' is an available word in situation...) 

나에게 넘어가지 말아야할 선이 있었다면 아마 이게 그것이었나보다. 게다가 성향 자체도 혈연, 지연 같은 것에 매이지도 않으니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봐야할 것 같다. 이것때문에 나중에 내가 후회를 한다고 해도 아니, 나중에 용서를 한다해도 아마 다시는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다. 나랑 너무 다른 사람이고, 솔직히 아니다 싶으면 난 그냥 무시하는 스타일이니까...... 

(If there is a line that shouldn't have crossed to me, maybe this was the one. Besides my tendency isn't tied down such blood ties and regionalism, I really think it crossed a irrevocable river. What if I regret later, what if I forgive him later, maybe I think I never get close to him. He is very different with me, honestly I has a style that I ignore if someone doesn't match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