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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강정호(Kang Jung Ho)의 최종 입찰팀은 어디???

by ♥Elen_Mir 2014. 12. 21.

이번주 노심초사 기다림의 시간을 보낸 끝에 MLB 구단의 포스팅 신청(비공개 입찰경쟁)이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전 7시에 마감되었다. 당연히 난 이번 한주동안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한 주를 보냈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금요일 밤부터 설잠을 자가며 안절부절하다가 그냥 토요일 새벽 6시 40분에 씻고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오늘도 그닥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웬만한 국가대표 경기들을 직관하면서도 1998년부터 기회가 될때마다 포스트시즌 직관하면서도 긴장한 적이 한손가락 안에 꼽히건만 이번에는 왜 이렇게 내가 긴장되니... -_-;;; 자슥... 그러니까 나한테 잘하라고!!!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나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여러군데에서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냈던지라 그 예상치가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내가 생각했던 범주안으로는 나온 것 같다. 원래 7M 정도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나카지마와 가와사키의 NPB 유턴때문에 리스크가 더 커져서 5M만 나왔으면 했고, 내가 MLB 구단주였으면 5M는 썼을 것 같아 그 정도는 나오겠거니 생각했었는데 다행이었다!!!


물론 10M도 어쩌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내가 구단주라고 생각하니 그런 위험부담까지는 안고 가질 못하겠더라... 왜냐, 난 원래 냉정하고 객관적인 팬이니까!!! 아마도 외야수에서 이치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오키가 보여줬던 모습을 일본 내야수 중 한명이라도 보여줬다면 저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만약 정호가 중남미 선수나 쿠바 선수였다면 최소 20M는 받았겠지...... 이와 관련된 좋은 글이 나와서 일단 링크시켜본다.





http://www.foxsports.com/mlb/just-a-bit-outside/story/jung-ho-kang-getting-ready-to-gamble-121914   


- 원문 : 팬그래프의 제프 설리반 -

- 번역 : 파울볼 페니매니아님 -



It did take place where several different major-league organizations were looking. Maybe you can try to think of Kang as the Troy Tulowitzki of Korea, and while that's a stretch, it's pretty damn promising, at least until the "of Korea" part. There's no debating Kang's record; the 27-year-old just batted .356 while slugging .739 for Nexen in the KBO. He owns a career OPS of .886. In 2012, he finished second in the league in OPS. In 2013, he finished ninth. In 2014, he finished first, by dozens of points. The real concern is simple: Kang is trying to become the first KBO position player to reach the major leagues. So such a transition would be unprecedented.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봐왔던 것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당신은 강정호를 '한국의 트로이 툴로위츠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건 약간 과장된 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만큼은 가능하다. 강정호의 기록에는 논쟁거리가 없다. 27세의 강정호는 KBO의 넥센에서 뛰면서 .356의 타율을 기록하는 동안 .739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커리어 OPS는 .886이고, 2012년에는 OPS 리그 2위였다. 2013년에는 9위였으며, 2014년에는 1위였다. 강정호에 대한 진짜 걱정거리는 간단하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첫번째 KBO 출신 야수가 되고 싶어한다는 점이었다. 역사상 유례가 없던 일이었다. 



It's true, we have Hyun-Jin Ryu, but then Ryu was (and is) a starting pitcher. As far as Korean hitters are concerned, Shin-Soo Choo and Hee-Seop Choi have each had success, but then they were raised within big-league organizations, so they didn't come over from the KBO as vets. That's why so many people wonder about Kang's potential. This is why he could be a bargain, and this is why he could be a bust. 


메이저리그에는 류현진이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때나 지금이나 선발투수였다. 한국인 타자 중에는 추신수와 최희섭이 각각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이들은 모두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성장한 타자들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KBO 출신 타자가 아니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강정호의 잠재력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이것이 강정호의 몸값이 저렴하게 책정되는 것이며, 강정호가 거품이라고 하는 이유인 것이다. 




Kang has been posted -- following the same procedure Japanese players used to have to follow -- and Friday, Kang's posting window closes, and we'll find out which team placed the high bid. Certainly, there will be several bids, as Kang is too interesting not to pursue at all. But this isn't going to result in Yu Darvish or Masahiro Tanaka money. Kang is going to have to set some precedents, and he'll be doing so coming from a league considered to be inferior to the Japanese leagues, which, in turn, are considered to be inferior to MLB, in terms of total player talent.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일본 선수들처럼 포스팅된 상태다. 그리고 미국 시간으로 금요일에 강정호의 입찰은 마감된다. 그 후 우리는 어떤 구단이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는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강정호가 그냥 지나치기에는 흥미로운 선수이기 때문에 주목할만한 계약액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르비쉬 유나 다나카 마사히로와 같은 금액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강정호는 몇몇 선례들을 따라가야만 하고, 아마도 강정호의 재능은 KBO의 위치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일본 리그를 한 수 아래로 보고 있고, KBO는 일본 리그보다도 한 수 아래의 리그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Offensively, Kang is coming off what appears to be a career year. He hit those 40 homers, surpassing a previous high of 25. He established highs in pretty much every meaningful category, and without question, he was terrific. But then, it is worth considering the environment. I don't mean Kang's home park -- I mean Kang's entire league. Three seasons ago, a Korean baseball game featured an average of about eight and a half runs. Two seasons ago, that rose to nine and a half. Last season, it jumped all the way up past 11. What was allegedly a more lively ball certainly played like a more lively ball, and offensive numbers league-wide skyrocketed. So instead of looking at Kang's raw statistics, it's better to look at his statistics compared to the yearly league average. 


공격적인 면에서 볼 때, 강정호는 2014년을 선수 생활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었다. 4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전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5개를 갱신했다. 강정호는 의미 있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남겼기 때문에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 하지만 강정호가 뛰었던 환경에 대해서는 논의할만한 가치가 있다. 물론 강정호의 홈구장에 대해서가 아니라 강정호가 뛴 리그에 대한 얘기다. 3년전 KBO는 경기당 8.5점이 나온 리그였다. 2년전에는 9.5점으로 상승했고, 지난 시즌에는 무려 11점으로 올랐다. 라이브볼 시대에서 뛰고 있다고 할만큼 공격 기록이 리그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상승했다. 그래서 강정호의 기록을 그대로 보기 보다는 해당시즌 리그 평균 기록과 비교하는게 더 나을 수 있다. 



That's what this graph does. This is simply a graph of Kang's number over the league-average number, for each stat in each year. There's walk rate, there's strikeout rate, there's batting average, and there's isolated power, which is simply batting average subtracted from slugging percentage. Average, of course, is 100 percent, and marked by the dotted line. 


이 그래프가 그 작업의 결과다. 이 그래프는 간단하게 강정호의 기록을 리그 평균과 비교한 것이다. 강정호의 볼넷 비율, 삼진 비율, 타율, 파워 등이 리그 평균과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볼 수 있다. 파워는 IsoP로 장타율에서 타율을 뺀 수치다. 물론 리그 평균은 100%이며, 그래프에서 점선으로 표기했다. 





You can see Kang's power absolutely take off in 2012. With it, he's improved his ability to hit for average, and he's also drawn more walks. Quietly, Kang has also struck out more often. It's the one blemish in his record, if you want to call it that. Just last season, Kang struck out 21 percent of the time. The league average was just under 17 percent. 


2012년부터 강정호의 파워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파워와 함께 타율도 상승했고 더 많은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더 많은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이 점은 당신이 강정호의 기록을 보고 굳이 찾아낸다면 발견할 수 있는 하나의 흠이다. 지난 시즌 강정호는 21%의 삼진 비율이었는데, 리그 평균은 이보다 약간 낮은 17% 였다. 



On the one hand, we can't expect Kang's power to totally translate to the majors. On the other hand, it's a legitimate skill of his. Kang appears capable of hitting big-league home runs, with a big swing load and power to the pull side and up the middle. Here are a bunch of video highlights, and while Kang hits some wall-scrapers, he's also responsible for his share of no-doubters, and he can hit a big-league baseball 400 feet. He just has to catch up to it. 


반면에 우리는 강정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 또한 강정호의 다른 능력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강정호는 큰 스윙과 당겨치는 힘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을 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래의 비디오 하이라이트에서는 강정호가 친 홈런 중에 담장을 살짝 넘기는 것부터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홈런이 나와 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122미터짜리 타구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동영상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oBPzg45-89g]



원한다면 아래 페이지를 방문해서 2013년 WBC 당시 메이저리그 출신인 궈홍치를 상대로 강정호가 친 홈런을 볼 수 있다. 

http://web.worldbaseballclassic.com/shared/video/embed/embed.html?content_id=25664955 



The easiest way to summarize the risk is this: Kang just finished second in the league in home runs. In third, with 37, was one Eric Thames. Thames also finished with a four-digit OPS, and in North American Triple-A, he slugged .506. Thames, in the majors, has slugged .431. Meanwhile, Yamaico Navarro just hit 31 homers in Korea, with an OPS of .969. He was worse than that in Triple-A, and he never did anything in the bigs. This is the evidence that the KBO is relatively low on overall talent: Thames has mashed there. Navarro has mashed there. Brett Pill, Jorge Cantu, and Felix Pie just had strong seasons. The best pitchers in Korea aren't the best pitchers in the States, and the worst pitchers in Korea might not even be professionals in the States. 


강정호에 대한 위험을 가장 쉽게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KBO에서 홈런 2위였는데, 3위는 37개를 친 에릭 테임즈였다. 테임즈도 1.0 이상의 OPS를 기록했는데, 테임즈가 AAA에서 뛸 당시 장타율은 .506이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장타율 .431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31개의 홈런을 친 야마이코 나바로는 .969의 OPS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바로는 AAA에서 더 나쁜 타자였고, 메이저리그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은 한국 야구리그가 전체적인 재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다는 증거다. 테임즈가 정상급 타자가 되고, 나바로도 그렇게 되는 리그. 브렛 필, 호르헤 카투, 펠릭스 피에 등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한국에서 최악의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프로 선수 근처에도 못 가볼 수 있다. 



Kang's North American ceiling isn't 40 home runs. Maybe it's 20. The power is real, but the swing hasn't been consistently tested by quality stuff. They say Dayan Viciedo has incredible raw power. There's a difference between raw power and game power, and perhaps in the majors, Kang wouldn't be able to fully tap into his strength.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40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건 아니다. 아마도 20개 정도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다. 강정호의 파워는 진짜지만, 스윙이 메이저리그의 수준급 공에 꾸준하게 대응하진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데얀 비시에도도 놀라울 정도의 파워를 가졌다고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는 파워와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아마도 강정호 역시 경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파워를 모두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다. 



But, anyway, let's move on. There are also questions about Kang's defense. Before proceeding, here are some highlights of Kang playing defense: 


어쨌든 계속해보자. 강정호의 수비에도 의문은 있다. 그 전에 강정호의 수비 하이라이트를 보자. 


[하이라이트 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Zg2EAjm_47E]    


-   (이건 내 블로그에 세세하게 올려놓긴 했지만 모아서 보기는 이게 편하겠음!! 물론 내가 더 많이 올린 듯...)



You know what's biased? A highlight reel. Highlights are selective for the better plays, but we can still glean a little information. Some evaluators don't believe Kang can play shortstop. Right there is video evidence of Kang playing shortstop. There's no such thing as a player who can't play short. The question's about playing it well. I think you can see in the clips that Kang has the arm for the position. At one point he used to be a catcher. So it becomes about his hands and range and instincts. 


편향됐다는 걸 알았나? 이건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하이라이트는 좋은 장면만 선택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몇가지 정보를 발견할 수 있다. 몇몇 스카우트들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뛸거라고 믿지 않는다. 강정호가 유격수로 뛴 영상을 보면 강정호가 유격수를 볼 수 없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강정호가 유격수로 잘 뛸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나는 당신이 이 영상을 볼 때 강정호의 어깨가 포지션 대비 강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강정호는 한 때 포수였다. 그래서 문제는 강정호의 손과 수비 범위, 그리고 수비 본능이 된다. 



At six feet, he's not oversized, although he's a little thicker so some people don't think Kang looks the part. It's readily obvious he's not Andrelton Simmons. It sounds like there are enough concerns that Kang probably isn't an above-average defender, as his range is unremarkable and he sometimes fights the baseball with his glove, but an average shortstop would be a useful shortstop, and it at least seems like Kang deserves an extended opportunity before getting moved to third base or right field. There are fewer questions about his ability in those spots. 


강정호의 몸이 약간 두꺼워서 몇몇 사람들이 강정호가 유격수로 적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강정호의 키는 183cm다. 그리고 이 정도 키는 유격수로 많이 큰 것은 아니다. 물론 강정호는 안드렐튼 시몬스는 아니다. 다시 말해 강정호는 아마도 평균 이상의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지 않고 가끔 글러브질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 강정호에 대한 우려사항이다. 하지만 평균적인 유격수는 유용한 유격수가 될 수 있고, 3루수나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다고 해도 그 전에 유격수로서의 기회를 받을 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 있어서는 강정호의 능력에 대한 의문은 적다. 



Jhonny Peralta doesn't look the part, but he gets the job done. Juan Uribe never looked the part, but he got the job done when he was a shortstop. There's talk that, say, the Mets aren't going to be aggressive on Kang, because they don't trust his shortstop defense, but it's hard to say how truthful they're being, since these thoughts have been offered with Kang still being posted. Teams have a vested interest in downplaying their own interest in Kang, because they don't want to bump up the price. We'll learn more when the window closes. 


자니 페랄타도 어울리는 체형은 아니지만, 유격수를 하고 있다. 후안 유리베도 유격수로 적합해보이는 체형은 아니지만, 유격수로 뛰었다. 뉴욕 메츠가 강정호의 유격수 수비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강정호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얘기들이 믿을만한 것인지는 말하기 어렵다. 강정호는 아직까지 포스팅 시스템하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강정호에 대한 관심을 의도적으로 낮출 수 있다. 포스팅이 끝나면 더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For the fun of it, let's try a few assumptions. Let's say Kang in the majors would strike out at a higher rate than average. But let's give him at least decent power. We'll assume he isn't a great defender at short. Maybe he'd profile a little like the Alex Gonzalezes. Maybe we're looking at a Jose Hernandez or Bill Hall. More optimistically, he could profile as an average-defensive Jose Valentin, or even Jhonny Peralta or Ian Desmond. Desmond might be the ceiling, if Kang demonstrates above-average batted-ball authority. Something like Valentin would be more realistic, and then you're looking at an average regular shortstop in his peak years. 


재미로 몇가지 가정을 해보자.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평균보다 더 많은 삼진을 당하지만, 수준급의 파워를 보여준다고 해보자. 그리고 유격수에서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마도 강정호는 알렉스 곤잘레스와 비교될 것이다. 호세 헤르난데즈나 빌 홀과 비교될지도 모른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보자면, 호세 발렌틴이나 자니 페랄타, 이안 데스먼드 등과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강정호가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여준다면 데스먼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발렌틴이 좀 더 현실적이고, 전성기때 발렌틴은 평균 수준의 유격수였다. 



We know that's not a lock, but it's not inconceivable, so, how much do you pay for the right to find out? I hesitate to draw this comparison, but Yasmany Tomas signed for six years and $68.5 million, with an opt-out clause. A lot of talent has come out of Cuba lately, which boosted Tomas' price, but if you just look at the player, he's almost pure power, with questions on whether he can even play anywhere in the outfield. Kang doesn't have Tomas' power, but he does have real power, and he seems to have greater defensive value and versatility. Tomas got that much money as an unknown, supported by predecessors. Kang doesn't have predecessors, which is why he could turn out to be a steal. Teams will be cautious until there's proof that players can come from Korea and hit. 


강정호에 대한 예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구단들은 강정호에 대해 얼마를 지불해야할까? 이 비교에 대해서는 주저했지만, 야스마니 토마스는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6년 $68.5M의 계약을 따냈다. 최근 쿠바 출신 선수들이 재능을 많이 보여주면서 토마스의 몸값은 치솟았다. 그러나 선수 자체로만 보면 토마스는 파워를 가지고 있으나 포지션에 대한 의문점이 있다. 강정호는 토마스의 파워를 가지진 못했지만, 강정호도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토마스보다 더 좋은 수비력과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 토마스는 쿠바 출신 선수들 덕분에 많은 돈을 받았다. 반면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 KBO 출신 야수들이 없었다. 이 점이 강정호의 계약이 스틸이 될 수 있는 이유다. 구단들은 KBO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증명된 적이 없기 때문에 경계하고 있을 것이다. 



So soon we'll find out who's feeling bold. Kang will end up costing tens of millions of dollars, but he won't cost five or six dozen. There are some teams still looking for a shortstop, and there are still others looking for a second or third baseman. It doesn't get much more unpredictable than Kang, but if he can be anything even close to his ceiling, he'll end up paid far less than he's worth. Eventually, a position player will come over from the KBO and hit. Perhaps it won't be this one. But in a market where a Cuban unknown can sign for almost $70 million, Kang seems like a fine gamble at something like half that. 


우리는 곧 어떤 구단이 강정호에 관심을 보였는지 알게 될 것이다. 강정호는 수천만 달러의 몸값이 책정될 것이지만, he won't cost five or six dozen. 몇몇 팀들은 여전히 강정호를 유격수로 보고 있으며, 몇몇 팀은 2루수나 3루수로 보고 있다. It doesn't get much more unpredictable than Kang, but if he can be anything even close to his ceiling, he'll end up paid far less than he's worth. 현실적으로 KBO에서 넘어온 강정호는 타격면에서는 재능을 보여줄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쿠바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에게 $70M 가까이 안겨주는 시장이라면, 강정호는 그 절반의 돈으로 해 볼 수 있는 '해볼만한 도박'으로 보인다.





참 좋은 글이다. 사실 우리보다 많이 본 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자료에서 정말 최대한 분석해놓은 것 같다. 무조건적인 선호도 무조건적인 비호도 아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정호의 능력을 평가하였다. 나도 많은 부분 동감하고, 특히나 몸값에 관해서는 많은 부분 동감한다. 그렇다고 일본 내야수들에게 비판을 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그들도 참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정호도 성공하지 못하면 그들과 똑같은 상황이 되기도 한다.


이제 쿠바 거품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아시아에 대한 디버프를 정호가 잘 깨주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내년 첫해만큼은 이런저런 생각보다 빅리그에 어떻게 하면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의 여러 과제에 대해서는 차차 써내려갈 시간이 있을 듯 하니 나중에 써보기로 하고...



이제 우리가 궁금한 건 정호의 최종 입찰팀은 어디인지다. 내가 예상한 팀은(내 바람도 있;;; ㅋ) 워싱턴 내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정도인데 샌디에고 단장이 요즘 우타 빅뱃 수집에 한창 열중하고 있는 중이긴 해서 샌디에고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근데 수비 어쩔;;;;; ㅎㅎㅎㅎㅎ)

내가 엠팍에서 수집하여 파울볼에 올린 트윗글들을 보면...



[파울볼에 올린 글....]


1) Jon Heyman ‏@JonHeymanCBS  6초6초 전Manhattan, NY 

we do not know the winning bidder for the ss Kang for about $5M but can say i have heard it is NOT the oh-so-active padres 


우린 5M를 써낸 입찰 승리팀을 모르지만 샌디에고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이런 뜻이네요~~) 


어떤분이 이 트윗에 다시 한번 확인 요청을 했더니만... 


"@JonHeymanCBS: what do you mean? i just did. someone else won the bid" 

다른 누군가가 비딩에 성공했다네요... 



CJ Nitkowski @CJNitkowski · 2m 2 minutes ago 

- @JonHeymanCBS saying SD did not win bid on Kang. Trust him over me with this kind of stuff. But not on fashion. Slight edge to me there. 


니코스키가 지금 막 컵스나 텍사스일지도 모른다고 날리고 있었는데 그 이후에 헤이먼 글 리트윗하면서 본인보다 헤이먼을 믿으라는 거 같네요. 어쨌든 샌디는 아니라고... 뒤에는 그냥 농담인가봐요!! 패션 드립~~ (다시 수정, 영어 어려워요!!) 




2) The #Phillies 

 could jump in on Asdrubal Cabrera, source says. But first Ruben Amaro Jr. would have to move some payroll. 


필리스는 에이캡에 뛰어들 수 있다는 거 보니 여기도 아닌가요?? (하지만 확실치는 않음)




3) GSI ‏@GSIntegration 

  

1시간1시간 전 

Can confirm 

@JonHeymanCBS 

 report that 

#Padres 

 did NOT win bid on SS, Jung-Ho Kang. Also being told 

#Bluejays 

 out as well. 

#강정호 

  

토론토도 아닌가봐요... ㅜㅜㅜㅜ 

GSI는 사도스키가 속한 회사입니다. 




4) "@dylanohernandez: Not a surprise, but I'm told the #Dodgers weren't the team that placed the winning bid for South Korean shortstop Jung-Ho Kang." 


다저스도 아니고요.... 




5) "@JohnSheaHey: #sfgiants didn't bid on Kang." 

 

샌프는 입찰안했답니다. 




6) 참, 메츠와 양키스, 에인절스는 아예 처음부터 비딩 안했다고 했습니다. 볼티모어도요~~ 


"@danconnollysun: To add to the 'Not us" Tweets. The Orioles DID NOT post on Korean SS Kang. Apparently they weren't too Jung-Ho on him (yeah, I went there)." 





7) "@JimBowden_ESPN: Braves did not bid on Kang" 


애틀도 비딩 안했네요. 





8) "@StevensonFWST: #Rangers may have, but club source says #Rangers were not $5M bidder." 


역시 JD 관심왕... 하지만 5M는 안했답니다. 





9) "@DarrenWolfson: For those asking if they should buy Kang #MNTwins jerseys: led to believe they don't have the winning bid. Not so sure they even tried." 


미네소타도 비딩 안했다네요.... 

ㅎㅎㅎ 언제쯤 실체가...... 





10) "@JHickey3: #Athletics are not the mystery team in the Jung-Ho Kang sweepstakes, if you were wondering." 


오클도 아니래요... ㅋㅋ 





11) Marc Topkin @TBTimes_Rays Add #Rays to the list of teams that were not the winning bidder on Kang 


템파도 아니래요... 

완전 미궁 속에....... ㅋㅋㅋㅋㅋㅋ 





12) Adding to the chorus: doesn't sound like the Nats are the mystery team with the winning bid for Korean SS Jung-Ho Kang. 


@needham_chris I had a feeling you'd chime in somehow. 


워싱턴도 아닌가봐요... ㅜㅜㅜㅜ





하아;;; 내가 원했던 내츠, 토론토는 아니라는데 워싱턴 포스트 기자도 확실하지는 않은 듯한 느낌이라 아직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sound like라 했으니~~ 이렇게 팬들이 여기저기 미국 유명 기자들에게 물어보고 다니는 통에 이것에 호기심을 느낀 미국인 야구팬들도 발벗고 나섰다. 왜냐, 이 표까지 만들어서 표시!!! 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내일 밤 늦게나 모레 새벽이면 입찰을 수용하겠다는 메일이 당도할것이고, 팀에도 전달이 될터이니 어느 팀인지는 곧 밝혀지겠지만 아무래도 에이캡이나 기타 다른 내야수들을 접촉하거나 이제 연휴라서 느긋한 입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미리 알려져봤자 좋을 것도 없을거고, 그냥 500만 2015달러를 낸 구단도 재미로 한번 맞춰보라며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된 이상 난 웬지 디트로이트 삘이 나기는 한다. 유일하게 2년이란 시간동안 길게 지켜봐준 팀이기도 하고, 여태까지는 얼굴을 몰랐는데 오늘 사진을 보고 내가 야구장 가서 자주 본 스카우트가 디트로이트였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참 자주 봤던 분인데....... 물론 TV에도 많이 나오셨고, 잠실에 온 것도 본 것 같고, 목동은 당연히 보고, 문학도 본 것 같은 느낌... 문학은 광현이도 있었어서 그랬나......

어쨌든 건너건너 들은 돔브로스키 단장의 접대성 멘트가 그냥 접대성 멘트가 아니었던가 생각도 들고, 뭐 디트로이트도 정호 본인이 잘만 하면 기회는 있으리라 본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몸상태는 회복이 되었다고 하는데 실전 감각이 어떨지 모르겠고, 카스테라노스는 수비에서 많은 사람들의 원성을 불러왔던 듯 하여 3루 기회도 있을 듯 하다.


워싱턴도 좋고, 토론토도 좋고, 필라델피아는 팬들은 좀 무섭지만 그래도 기회적으로 괜찮고, 디트로이트도 좋고... 이 네 팀 중 한 팀이었으면 좋겠다!!!

워싱턴, 토론토, 디트로이트는 여기서 직항도 있지 않나...!! 연봉 협상은 다음주부터 미국은 거의 휴가니 1월 초부터 시작하지 싶은데 어느 정도 기회 보장 차원에서 얻어낼 것 얻어내고, 팀에도 조금 양보하면서(팀옵션 넣어야 하면 1년만 하자... -_-;;) 협상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호 일단은 좋은 스타트가 된 걸 축하하고, 너 말대로 앞으로가 시작이라는 것을 염두해서 지금부터 더 잘 준비해나가길 바란다.

조만간 나도 도움 줄 방법을 찾아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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