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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256

현대 유니콘스의 변화의 바람....!! 오늘 현대 유니콘스 창단부터 감독을 지내셨던 김재박 감독님께서 결국은 LG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셨단 소식을 듣고 잘됐다 싶으면서도 섭섭한 마음 금할 수가 없었다. 역시 11년이라는 세월... 절대 무시할 수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난 이제는 현대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 중에 한명이었다. 모든 일에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너무 오래 계신 감독님이시라서 그런지 애착이 점점 떨어지셔서 그런건지 시즌 내내 경기를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경기도 많이 봤다. 경기 투수교체 타이밍도 그렇고 작전의 수행 시기도 그렇고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좀 흐려졌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아마도 이런 경기 중에 반만 건졌어도 분명 우리는 편하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 2014. 5. 26.
2007년 프로야구 2차지명 - 현대편 허접평가 ★ 2차 1지명 2순위 - 장효훈(천안북일고, 투수) 사실 본인이 장효훈 선수를 처음본 건 이번 해 2월에 있었던 군산시장배 고교야구초청대회에서였다. 그 당시 천안북일고 에이스이자 빅4에 꼽혔던 장필준 선수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장효훈의 등장에 다소 놀라기도 했다. 작년에 천안북일고 경기를 몇번 보면서 유원상, 장필준은 봤었지만 장효훈은 본적이 없었다. 뭐 유급은 중학교 시절때 했다하니 이 이야기는 해당사항 없는 것 같고, 아무래도 부상으로 많이 출전하지 못했을거라 예상을 해본다. 아무튼 신체조건도 괜찮은 편이고, 스피드도 148km(최고 151km) 정도의 좋은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2차 1지명에 두기엔 여러모로 아쉬운 문제점들이 보인다. 우선 잔부상이 많다는 점과 큰 경기에 약한 모습.. 2014. 5. 26.
[스크랩]이강철 코치 엠엘비 관전기(3) 산타나-실링의 환상적인 피칭 이번 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트윈스 메트로돔에서 열렸던 미네소트 트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관전 소감이다. 이곳에서는 보스턴과의 경기가 최고 인기팀이라 그런지 Premium Game이라고 불리운다. 오늘은 이 Premium Game 1차전이 열리는 날이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인 미네소타의 요한 산타나와 보스턴의 커트 실링의 투구는 환상 그 자체였다. 나 역시 야구를 오랫동안 했지만 두 선수가 뿌려대는 볼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산타나는 최고 153km의 직구와 메이저리그 최강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7 1/3이닝 13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하였을 때는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멈추지를 않았다. 우리.. 2014. 5. 26.
[WBC]역사적인 3.14 데이.. 사건이로세! 이승엽의 홈런이 나와서 1대 0으로 리드를 잡았을 때도... 최희섭의 쓰리런이 나왔을 때도..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 세레모니 할 때도.. 정말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어리둥절했다. 25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야구가 131년의 종주국 미국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을 뿐... 또 다시 안구에 쓰나미까지 몰려오니 난감하도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김재박 선수(현 감독)의 개구리 번트에 한대화 선수(현 코치)의 쓰리런 그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저 역사를 보지 못했다는 걸 난 단지 이때 3살이었어 하며 위로하곤 했다. 하지만 드디어 나도 오늘 길이길이 남을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았다는 것이 매우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것이 바로 야구의 마력이겠지... 흐흐흐... 선발투수 손민한.. 2014. 5. 26.
WBC 대한민국 대 일본 관전후기 및 잡담 제목 :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한민국 대 일본 관전후기!! 오늘의 일기는 WBC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숙적 일본과의 대결에 대해 쓰고 마감지으려 한다. 사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우리보다 프로야구 역사가 60년 정도나 앞선 나라이고, 야구 저변도 상당히 잘 되어있고, 솔직히 실력적으로는 이기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거기다 마쓰자카, 이치로가 건재하고, 이치로가 부진했다고 하지만 대신 니시오카, 마쓰나카, 타무라 라인에다가 공격형 포수인 사토자키, 유격수 가와사키 모두 쟁쟁한 멤버임에 틀림없었고, 역대 최고의 일본 드림팀인데다가 난적 대만도 콜드게임승을 이끌었기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일본만 만나면 기세등등해지는 우리 민족성을 믿었고, 역시나 정신력에서 앞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 2014. 5. 26.
[난로깔럼] 2005년 사랑받은 야구드라마 11편 [파울볼 아이시떼루님] 오늘은 금요일. 근데 왜 갑자기 깔럼이 올라오는 것일까? 이건 사실 일급기밀인데 필자가 문득 글이 쓰고 싶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난 뭐하는 놈이냐! 흠..흠... 어쨌든 글을 쓰고 싶을 때는 글을 써주는 것이 바른 생활.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착실한 삶을 꾸려나가려 발버둥치는 필자는 글을 써제끼려한다. 그러니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필자는 맘이 므흣해질 것 같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는 난 또 뭐하는 놈이냐!-_-; 각설하고 오늘 이 시간에는 올 한해 우리의 마음이라는 양은냄비에 감동이라는 샤브샤브를 넣어버린 11편의 야구드라마를 시청률순으로 디벼보도록 하자. 11위 : 야구장의 연인 출연진 : 전도연,김주혁 등 줄거리 : KBO총재의 딸 윤재희와 잠실구장 경비원 최상현. 그리고.. 2014. 5. 26.
[난로깔럼] 야구를 통해 느끼는 10가지 감정 [출처 : 파울볼 아이씨떼루 출판사의 아이씨떼루님] 독자분들 정말 오래간만이시다.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고 덩달아 당신의 콩팥도 더욱 시리워져만가는데 미천한 필자 소개팅시켜드릴 능력이 없어 오늘도 이렇게 미팅대신 호빵같은 깔럼을 바치는 바이다. 자 이번 시간은 우리가 야구를 통해 얻게되거나 느끼는 감정 10가지를 고찰해 보기로 하겠다. 사실 야구라는 스포츠에 빠져버리게 되버리면 일단 당신은 일편단심 짝사랑을 해야하는 필연적인 숙명을 갖게 된다. 야구라는 이성은 항상 당신의 바램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며 당신이 사랑하는만큼 당신을 사랑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거기서 포기하거나 다른 이성(농구,축구)을 사랑할 수 있는가?하면 이미 사랑에 눈이 먼 당신에게 다른 이성이 눈에 보일리 만무. 점점 그(그.. 2014. 5. 26.
[파울볼에 올렸던 글]대전 한화전 후기(2005.04.30~05.01) ★★ 현대 vs 한화 5차전 경기(4/30) ★★ 선발투수 : 황두성 대 김해님... 황두성 선수의 강점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평균 구속 140 중후반의 직구와 묵직한 볼 끝에 있습니다. 거기에 요즘엔 슬라이더 제구까지 어느 정도 되니 직구가 더 돋보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작년까지의 황두성 선수는 공만 빨랐지 제구력은 정말 아니었죠ㅡ.ㅡ 그래서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그러나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0일 경기도 그 강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피칭내용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김동수 옹의 노련한 리드도 한 몫했구요. 한화 타자들이 안좋은 감도 있었지만 요즘 황두성 선수 공 쳐내기가 쉽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6이닝 5안타 2볼넷 .. 2014. 5. 26.
[파울볼에 올렸던 글]대전 한화전 후기(2005.05.26) 백조생활 정말 제대로 즐기고 있지 않습니까?! 하하하^^ 캘러웨이 대 양훈의 대결... 캘러웨이 저번 삼성전 이후부터 확실히 구위 회복 되었나봅니다... 어떤 구질을 던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기에도 무지 다양해보이더군요... 거기다가 그 공들이 거의 다 제구가 괜찮게 되었던 거 같고... 듣자하니 캘옹도 커터를 던진다던데, 커터라고 느껴지는 공들이 좀 있었던 것도 같고... 물론 캘옹도 1회에는 거의 30개를 던지면서 제구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 이후 한화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거의 맞추질 못하더군요... 6회부터는 좀 맞추기 시작하던데... 그 전까지는 타이밍도 전혀 맞추질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양훈 선수... 의외의 활약에 놀란 선수였는데, 어제도 공이 나빠보이진 않았.. 2014. 5. 26.
[파울볼에 올렸던 글]현대 대 기아 군산경기 후기(2005.06.18~19) 중계방송이 없었던 관계로 오랜만에 후기 올립니다!! 예정과는 달리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금요일 경기는 볼 수 없었으므로 양해 부탁드리고요... 그럼 들어가봅니다...!! ^^ # 현대 : 기아 시즌 11차전 경기 3:1 승..! 선발투수 : 오재영 대 블랭크... 우선 재영어린이 얘기부터 해볼까요... 재영어린이 참 박복하기로 소문난 선발투수 중 한명이죠! ㅡ,.ㅡ 6이닝동안 1안타 4볼넷 무실점..!! 저야 맨날 야구장에서 사니까 재영어린이 투구를 1군 복귀하면서부터 계속 봐왔는데 출전을 거듭할수록 구위도 괜찮아지고 있습니다만 선배들이 도통 도와주지를 않는군요...!! ㅡㅜ 뭐 사실 초반에 재영어린이 제구가 안되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면이 있긴 했지만 2회 무사 1,2루에서 2루주자를 3루에 포스.. 2014. 5. 26.
[일일깔럼] 그들은 강팀이다! 자 어제 '월요깔럼'을 읽으셨던 분은 왜 '일일깔럼'이 올라오는지 다들 이해하실테니 부연설명은 생략하겠다. 오늘은! 아듀 2005시즌 특별기획 현대편을 써보기로 하겠다. 그동안 조금더 성실했다면 이렇게 매일 깔럼을 쓰는 불상사를 초래하지 않았다는 후회가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버터후라이 이펙트를 생각하면 '난 누구인가?'라는 태초적인 질문까지 나올 수 있으므로 필자,독자 모두 그냥 이 상황을 묵묵히 받아들이기로 하자. 그런데 가끔 왜 "당신은 뭔 오지랖이 그렇게 넓어서 전구단을 다 디벼보냐?"라고 물으시는 독자분이 계시는데 살짝 부연설명을 하자면 "직선으로 날아오는 파울볼을 맨손으로 때려잡고 잠실구장매점 라면을 철근같이 씹어먹으며 달리는 구단버스에 뛰어오르는 나 씨떼루는 그 팀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그 팀.. 2014. 5. 26.
[현대 2차지명] 2차지명에 대한 허접한 의견..^^ 2005년 8월 31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06년 신인 2차지명이 있었다. 직접 현장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현장 분위기가 어땠을지는 충분히 짐작가고도 남는다. 더더군다나 1차지명이 없는 상태에서 2차지명에서라도 될성부른 떡잎들을 선택해야 하기에 그 노고와 고생은 말로 다 못할 것이다. 우선 스카우터님들께 경의를 표한다. 꾸벅(_ _) 우선 현대 2차 1라운드 8순위는 광주일고 포수 강정호가 낙점되었다. 본인이 아마야구를 보기 시작한 대회는 이번 해 황금사자기 대회부터여서 이 선수가 투수 겸 포수로만 뛰는줄로만 알았으나 알고보니 투수 겸 3루수로 뛰었단다. ^^;;; 팀 사정에 의해 포수마스크를 쓴 것이라고 하는데 포수까지 소화했다는 건 그만큼 센스가 된다는 얘기인데.. 계속 입가에서 웃음이 돌 정도.. 2014.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