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Escape/My portfolio

[Design 2] 나만의 2011년 다이어리(2)

by ♥Elen_Mir 2014. 8. 17.

[2011. 01. 14 작성]









사진으로 찍어 놓는다는 걸 깜빡하고 미리 내용을 적어놔서 그냥 이 부분까지 함께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매일매일 할 일이나 했던 일들 중 약간은 굵직굵직한 일들을 적어놓는 편이라 이런 주간 스케쥴표를 선호한다. 여러 폼이 있기는 했지만 스케쥴 부분의 사진을 캘린더 쪽 보다는 좀 더 크게 배치하고 싶어서 이 폼에 맞는 사진 레이아웃 형태를 찾아서 넣긴 했는데 이 작업이 참 힘들긴 했다. 다음에는 폼까지 완전히 새로 만들 예정이라 좀 더 낫겠지...

1월 첫째주는 일본 요코하마 야경, 둘째주는 일본 디즈니씨 아메리칸 워터프런트 풍경, 셋째주는 일본 오다이바 야경, 넷째주는 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사진을 넣었다. 사진도 잘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직접 다이어리에 나온 결과물을 보니 너무너무 멋지고, 스스로 뿌듯한 느낌이 든다... ㅋ









매달 매주 폼을 바꾸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2개월씩 같은 걸로 사용했다. 그래서 1월과 마찬가지의 폼에 배경과 스티커 디자인들 정도만 조금씩 바뀌었다.

2월 첫째주는 일본 에노시마 풍경, 둘째주는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 전망대에서 찍은 독사진, 셋째주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실제 운행되고 있는 전차 모습, 넷째주는 일본 디즈니씨 캐릭터 인형들의 행진 모습을 넣었다. 아무래도 일본 여행을 제일 많이 다녀서 이 사진을 제일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다.










3월부터는 다시 다른 폼을 사용했고, 역시 배경과 스티커 디자인만 조금씩 바꾸었다. 사진도 모두 달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모두 다른 거 같아 보이긴 하다. 3월 첫째주는 2회 WBC 갔을 때 야간에 숙소에서 찍은 도쿄 돔구장 모습, 둘째주는 WBC 순위 결정전이 경기 끝난 후 선수들 모습, 셋째주는 디즈니씨에서 화산을 끼고 찍은 독사진, 넷째주는 하라주쿠 키디랜드에 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에 나온 캐릭터 인형들, 다섯째주는 WBC 순위 결정전 때의 다르빗슈 모습을 넣었다. 역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고, 많이 찍어놓으면 어디에든 쓰이기 마련인 거 같다.... ㅎㅎㅎ









4월도 역시 3월과 같은 폼을 사용했고, 배경과 스티커 디자인만 변형시켰다. 일단 이 폼은 스케쥴을 적는 면이 좀 작기는 했지만 대신 앞에 해야할 목록을 적을 수 있는 면이 있었고, 더욱이 사진이 그 전보다 넓직하게 들어가서 괜찮았던 것 같다.

4월 첫째주는 에노덴이 다니는 일본 에노시마역의 모습, 둘째주는 일본 우에노에 있는 국립서양미술관 입구의 로뎅작품, 셋째주는 일본 가고시마 이쥬인 야구장의 모습, 넷째주는 일본 도쿄도청에서 찍은 신주쿠 야경 사진을 넣었다. 다시 봐도 참 사진이 시원시원하니 멋진 듯... ㅋㅋㅋ








5월부터는 다시 폼을 비롯한 전체적인 디자인을 변경했다. 역시 있는 레이아웃을 선택하려니 쉽지 않았으나 그래도 나온 결과물은 괜찮은 거 같아 다행인 것 같다. 진짜 다음에 만들 때는 더욱 더 효과적으로 사진을 넣을 공간을 만들어야지...

5월 첫째주에는 일본 에노시마 바다 풍경, 둘째주는 일본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와 자유의 여신상 모습, 셋째주는 일본 가마쿠라 하세데라에 있는 석상들, 넷째주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연습경기 때 정호 수비하는 모습의 사진을 넣었다.










6월도 5월과 같은 디자인에 배경과 스티커, 사진만 다르게 넣었다.

6월 첫째주는 일본 가고시마 수족관 돌고래쇼, 둘째주는 일본 하라주쿠 키디랜드에 있던 스누피 인형들, 셋째주는 중국 광저우 광동올림픽 스포츠센터를 끼고 찍은 정민이와 나의 모습, 넷째주는 중국 광저우 사멘다오 공원 분수대, 다섯째주는 중국 광저우 서커스쇼를 넣었다.

 








7월 스케쥴표부터 다시 새로운 폼을 적용했다. 이것도 사진을 넣을 레이아웃 고르는데 참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이렇게 대충 맞는 걸로 찾긴 했으나 원래는 왼쪽 면에도 넣게 되어 있는 형태였다. 다른 면도 거의 다 그런 형태였다. 어쨌든 다 넣지 않아도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라 다행이었던 듯...

7월 첫째주는 문학구장 홈런 커플존에서 진영이와 함께 찍은 모습과 문학구장, 둘째주는 사직구장 익사이팅존에서 찍은 독사진과 시골에서 찍은 우리 미르 모습, 셋째주는 아시안게임 때 김강민씨 모습과 머리를 자르고, 살짝 웨이브를 넣은 후의 내 모습, 넷째주는 마산 바다를 끼고 찍은 독사진과 일본 NHK스튜디오 파크 입구 사진을 넣었다.









8월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달이었고 직접 다녀오기도 했었던터라 이를 주제로 했고, 7월과 똑같은 폼에 배경과 스티커 디자인만 바꿨다. 그래도 참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보인다는 것이 놀랍다...

8월 첫째주는 베이징 올림픽 때 우커송 야구장을 끼고 찍은 내 모습과 일본전 때의 선수들 모습(사실은 니시오카와 가와사키가 이렇게 나온 사진이 있다는 걸 이 거 만들면서 처음 발견했던터라 안 넣을 수가 없었;;;; ㅋㅋ), 둘째주에는 농구장을 끼고 찍은 셀카와 여자 농구 선수들 경기 모습, 셋째주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시상식을 뒤로 끼고 찍은 내 독사진과 정호 홈런칠 때의 모습을 카툰 효과로 바꾼 사진, 넷째주는 일본 사쿠라지마 족욕탕과 우리나라 사직구장 야구 박물관 내부에서 피칭폼 잡는 모습을 넣어보았다. ㅋㅋㅋ










9월은 7,8월과 같은 폼을 적용했다. 넣을 폼이 점점 없어지고 있기도 했고......

9월 첫째주는 마산 마창대교를 끼고 찍은 셀카와 잠실구장에서 찍은 정호 경기 시작 직전의 정면 사진, 둘째주는 일본 NHK스튜디오 파크 실내 입구와 우리나라 문학구장 프랜들리존에서 찍은 셀카, 셋째주는 일본 후지TV 구체전망대에서 찍은 오다이바 풍경과 아사쿠사 나카미세 모습, 넷째주는 일본 디즈니씨 머메이드 라군 전경과 다람쥐특공대 캐릭터와 함께 찍은 모습, 다섯째주는 정민이, 정민이 친구와 함께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광동올림픽센터를 끼고 함께 찍은 모습을 넣었다.









10월부터는 스케쥴면의 비중은 좀 줄이고, 사진의 비중을 좀 더 높일 폼으로 바꾸었다. 물론 맞는 레이아웃이 거의 없기도 했지만 10월 같은 경우는 우연히 딱 맞는 폼을 찾아 다행이었다.

10월 첫째주는 일본 가마쿠라 하세데라와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모습,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베이징 올림픽 때 우커송 경기장 입구, 일본 우에노 국립서양미술관 지옥문을 끼고 찍은 셀카 사진을 넣었다. 둘째주에는 일본 가고시마 덴몬칸, 우에노 국립서양미술관 정원에 있는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 가고시마 이쥬인 야구장을 끼고 찍은 셀카, 사쿠라지마 산책로, 지난 10월의 한 결혼식 때 찍은 셀카 사진을 넣었고, 셋째주는 일본 가마쿠라 하세데라 연못을 끼고 찍은 셀카, 문학구장에서 정호 수비하는 모습, 잠실구장 테이블석에서 지영이와 함께 찍은 사진, 베이징올림픽 때 경기 후 선수들 모습, 마산야구장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넷째주에는 중국 광저우 사멘다오 동상, 광저우 월수공원 내의 오양석상, 광저우 사멘다오 분수를 끼고 찍은 셀카, 광저우 월수공원 내의 진해루와 그것을 끼고 찍은 셀카 사진을 넣었다.









11월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달이라 그것을 주제로 했고, 역시 10월과 비슷한 폼이기는 하지만 약간은 다른 폼으로 변형시켰고, 배경과 디자인은 모두 각각 다르게 적용했다.

11월 첫째주는 중국 광저우 아오티 구장의 구조, 둘째주는 경기 후 정호와 추신수의 모습, 셋째주는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정호와 추신수의 포옹하는 모습, 넷째주는 금메달 시상식 할 때 김강민씨와 정호가 중심으로 나온 사진을 넣었다.










12월은 11월과 같은 폼을 적용시켰고, 역시 스티커 디자인과 배경만 각각 다르게 넣었다. 여기부터는 사진이 좀 부족해져서 조금 더 찾을 수 밖에 없었는데 역시 다이어리의 장수가 한 두장이 아닌터라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사진이 필요했던 것 같다.

12월 첫째주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 시상식 때의 정호 모습과 시상 후 선수들 모습, 둘째주는 일본 하라주쿠 키디랜드에 있었던 토토로 인형 모습과 우리 미르 누워있을 때 모습, 셋째주는 일본 가고시마 바다와 중국 광저우 서커스 때의 코끼리쇼, 넷째주는 아시안게임 때 전광판 모습과 인천 공항에서 정호와 함께 찍은 사진, 다섯째주는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정호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아시안게임 때 방송에 나왔던 내 뒷모습을 넣었다.

특히 미르의 저 매혹적인 눈빛의 사진은 보면 볼수록 너무너무 멋있는 것 같다. 이 녀석 진짜 모델로서 재능이 있는 건지.. ㅋㅋㅋ











스케쥴 면이 다 끝나고, 끝 부분에 메모와 이런저런 정보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조금 더 남아있었는데 가계부 폼을 넣기에는 너무 적은 장수가 남아 있었던터라 모두 메모면만 넣었다. 그러다보니 사진의 비중을 좀 더 크게 하기도 했고......

메모 첫번째 면은 광저우 백운공항에서 출국 전 찍은 셀카, 두번째 면은 광저우 서커스 공연 때 곰과 코끼리의 쇼, 세번째 면은 일본 사쿠라지마 레인보우비치 해변 모습과 광저우 서커스 휘날레 장면, 네번째 면은 야간의 일본 요코하마 거리, 다섯번째 면은 마산 바다를 끼고 찍은 셀카, 여섯번째 면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찍은 에이로드 삘이 나는 정호의 모습을 넣어봤다.

그 외의 정보 면은 앞 글 프로그램 캡처면에 나온 걸로 대충 때운다.

 

이렇게 공들여 만든 다이어리를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촬영하고 글을 남기면서 정리해본다. 캘린더와는 달리 다이어리는 계속 두고 보면 볼수록 잘 만들어 낸 거 같아 뿌듯함이 가득하다. 폼과 배경, 스티커까지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었던 거 같은데도 실제로 결과물을 보니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이런 쪽에는 전혀 재능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내 생각과는 좀 달랐나보다.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은 잘 못해도 이런 도구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에는 재능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다음 번에 만들 때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템 모두를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어설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경험이 뭔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하련다. ^_^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