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장 리포트 - 일본편(3)] 후쿠오카 야후 돔구장 (2) - 공식 상품샵 더그아웃(Dug out)

지난 번에 올렸던 "쿄세라 돔 오사카(http://foulball.co.kr/bbs/board.php?bo_table=dock_11&page=)" 편을 쓴 후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작업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제 우리 강아지가 기력도 많이 회복했고, 저도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는데다 최근 파울볼에서 '야구장 직관 경기수 → 야구장 어디까지 가봤나' 까지 이어지는 글들을 보다보니 저의 장기적인 과제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_^

 

제가 언젠가 말씀드렸던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의 버킷 리스트 중 가장 상단에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한국 - 일본 - 미국으로 이어지는 세계 야구장 투어입니다. 뭐 이미 2010년까지 한국에 있는 프로구단 홈구장과 제2구장은 모두 가봐서 이제 한국 야구장은 퓨처스 구장 및 신설되는 곳만 가면 되지만 국외로는 2009년 WBC때 도쿄 돔구장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써보겠다 생각한 건 바로 올해 3월 야구장 투어를 다녀온 직후였기 때문에 일단 지난번에 쓴 "쿄세라 돔"과 지금부터 쓰게 될 "후쿠오카 야후 돔" 만 먼저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3월 19일 ~ 22일까지의 일정으로 후쿠오카 야후 돔구장을 다녀왔으며 워낙에 소개할 자료가 많아서 1편은 야후 돔구장 외부, 2편은 소프트뱅크 관련 상품, 3편은 야후 돔구장 내부로 나눠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마 1~2편은 먼저 올리게 될 것 같고 며칠 안되어서 다음 편도 함께 올릴 수 있을 것 같으니 혹여나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해외야구장 리포트 - 일본편]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구장(2) -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공식 상품샵 더그아웃(Dug out)

 

 

 

지금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공식 상품 매장인 더그아웃(Dug out)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앞 글에 미리 언급했듯이 소프트뱅크 상품은 가짓수부터가 장난이 아니고, 기발한 상품도 매우 많습니다. 제가 저번에 한신 타이거즈 상품을 보고도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여긴 정말 어떤 수식어로도 그 규모를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간식거리는 물론 의류, 모자, 인형, 팬시용품, 다른 구단 상품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공식상품샵 더그아웃 외부. 규모부터가 예사롭지 않죠?]

[응원 문구를 저렇게 쓸 수 있는 장소도 따로 있더군요.]

 

 

 

상품도 매우 다양하고 종류가 워낙 많아서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상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굉장히 고민스럽습니다만 최대한 줄여보긴 해야겠지요? ㅎㅎㅎ

일단 문구용품 및 핸드폰 관련 상품부터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펜 종류. 비싸기는 한데 이쁩니다. ㅎㅎ]

[파우치 내지는 필통이겠네요.]

[해리 1세 핸드폰줄인 듯 하더군요. 돌로 만든 것 같습니다. ㄷㄷㄷㄷㄷ]

[폰 관련 상품들]

[열쇠고리 혹은 가방고리와... 저건 잘 모르겠네요. 액정 닦아주는 스폰지?]

 

 

 

이번에는 유니폼, 의류와 가방 및 기타 잡화 부분입니다. 딱히 마음이 드는 스타일은 없었지만 주로 무난한 디자인의 상품이라 실생활에서도 쓰기 괜찮아 보이고, 보조 가방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눈에 띄었던 건 아기 속옷(?)인지 겉옷인지 모를 저 옷 친구 아이들 사다주고 싶었는데 이미 다 커서 소용도 없었고, 은근 비싸긴 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아왔습니다. 자동차 관련한 상품도 당연히 있는데 몇 개만......

 

[유니폼과 모자]

[아기 속옷인지 옷인지? 암턴 이거 맘에 들더군요. ㅋ]

[가방들... 제가 사온 건 2010년에 나왔었던 것 같은 저 보조가방입니다.ㅋ]

[자동차 관련]

 

 

 

다음은 인형 등 캐릭터 상품입니다. 아직 철이 덜 들었는지 아니면 그냥 저의 어쩔 수 없는 선호도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저는 인형을 좋아합니다. 솔직히 사도 집에 모셔두기만 하지 사용할 일이 전혀 없는 것인데도 눈에 띄면 그냥 저도 모르게 담아옵니다. ㅎㅎㅎ

물론 이번 야구장 투어와 함께 각 구단 마스코트를 모으는 것도 꼭 해야할 목록 중 하나기는 하지만요.

 

[인형도 정말 다양하죠? 전 이걸 사왔는데 웬지 민숭이 줘야할 거 같은??? ㅋㅋ -_-;;]

[얘가 마스코트 해리인데 이게 작년 버전인 거 같았어요. 함께한 모델은 우리 강아지 미르!! ㅋ]

[얜 테디 베어 종류인가봐요. 가방 고리로 사용할 인형입니다!]

[역시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

 

 

 

다음은 간식 종류입니다. 일본 캐릭터 관련 상품에서 특히나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쿠키, 초콜릿, 빵, 과자, 기타 식료품 등등 맛은 크게 다른 건 없지만 캐릭터나 관련한 기타 특징적인 부분을 잘 잡아 그걸 활용하는 상품을 많이 내놓습니다. 야구단도 사실 예외는 아닌데 소프트뱅크 역시도 굉장히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간식 관련한 상품들...]

 [하드한 쿠키, 소프트한 쿠키 등 과자 종류인 거 같습니다.]

[술 종류...야구장에서 이거 마셔도 되는건가요... ㅋㅋ 물론 전 술과 친하지 않습니다... -_-;;]

[과자(카라멜콘)인 거 같더라고요.저 케이스가 너무 이뻐서 사오고 싶었는데 참았습니다. ㅠㅠ]

[이거 보고 정말 웃었는데 우유곽에 담긴 사탕이고요. ㅋㅋㅋㅋㅋ]

[이건 드립 커피 같습니다.케이스도 너무 귀엽고 이쁘죠? ㅋ]

[이건 초콜릿입니다. ㅋㅋ 이게 진짜 유용한 게 저금통으로도 쓸 수 있어요.]

[라면, 카레, 양념 등 식료품입니다... 진짜 기발하지 않습니까? ㅋㅋㅋ]

 

 

 

마지막으로 기타 나머지 상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곳 역시나 소프트뱅크 상품 뿐만이 아니라 규모가 큰 만큼 다른 구단 상품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고, 응원용품은 물론 MLB 관련 상품도 작게나마 자리하고 있으며,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 관련 상품(소프트뱅크에 국대 선수들이 제법 많기도 하고요.)도 있습니다. 한 켠에는 야구 관련 잡지도 있던데 우리 나라 같은 경우는 이런 오프라인 매체들은 많이 죽고 있어서 이 나라에 비해 안타까운 마음이 조금 들기는 했습니다.

 

[얘는 소프트뱅크 기업의 마스코트라고 합니다.]

[매장 한 켠에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이렇게 있습니다. ㅋ 자세한 내용은 3편에 남기겠습니다.]

[응원 깃발]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목걸이용 케이스 내지는 네임텍인 거 같더군요. 티켓 들고 다니다 잃어버릴 수 있으니

사람들이 여기에 티켓을 넣어 편하게 이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극세사 수건이라고 하나 그거랑 달력입니다.]

[WBC 일본대표팀 관련 상품, 바로 위에 꺼는 텀플러입니다.. ㅋ]

[버블헤드(피규어일수도;;) 같은데 유명한 캐릭터를 각 구단 유니폼으로 입힌 거 같아요.]

[다른 구단 상품들]

[야구관련 잡지]

[메이저리그 관련 상품]

[젓가락 및 머그컵 등]

 

 

 

사실 이것도 세세하게 모두 담은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고, 상품을 고르고 하는 시간만 1시간 정도 걸린터라 대충은 모두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 시즌별로 바뀌는 상품도 많을 것 같아서 갈 때마다 다를 것 같긴 합니다. 제 예상이기는 하지만 도쿄 디즈니랜드도 3개월마다 상품이 바뀐다하니 아마 소프트뱅크는 3개월은 아니더라도 한 시즌 혹은 반시즌 주기로 바뀌는 상품이 많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그 아웃을 나오면 외부에도 응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곳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말 관광대국답게 야구단도 마찬가지로 야구 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 흔적이 엿보이더군요.

 

 

구단 관련 상품은 여기까지입니다. 공식 매장에 있는 상품들 외에 돔구장 갑판이라 불리는 통로 쪽에도 과거 상품들이 있고, 구장 내부에도 간간이 있습니다.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