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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09 파울볼 어워드 - 선발투수

by ♥Elen_Mir 2014. 5. 26.

<출처 : http://foulball.co.kr/bbs/view.php?id=yagoo_07&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742>

 

<작성자 :  Lenore >


 

Starting Pitcher (2009)


1st - Aquilino Lopez


2nd - 류현진



3rd
- 봉중근



◎ 시즌 성적

 

순위

이름

APP

GS

IP

ERA

WHIP

W

L

QS

QS+

OOPS

HR

K

IP/GS

1위

로페즈

29

26

190.1

3.12

1.27

14

5

18

16

.674

6

129

7.00

2위

류현진

28

27

189.1

3.57

1.30

13

12

17

13

.693

19

188

6.70

3위

봉중근

26

26

172.1

3.29

1.26

11

12

19

16

.678

13

127

6.63

 

 

 

◎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

 

 

 

 

  

◎ 심사위원별 선정이유

 

Lenore

좋은 선발투수의 조건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적은 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올시즌 로페즈보다 많은 이닝을 먹고, 실점도 적었던 투수는 없다고 본다. 8개구단 선발투수 중에 유일하게 평균 소화이닝이 7이닝을 넘겼고, 로페즈보다 평균자책이 낮은 선발투수는 세 명에 불과하고, 이 세 명 모두 누적 투구이닝(김광현)과 평균 소화이닝(송은범, 양현종)에서 로페즈에 비하면 부족하다. 비록 팀은 하위권에 처진 탓에 많은 승수를 올리진 못했지만, 이닝소화와 평균자책의 균형이 뛰어났던 봉중근과 류현진을 로페즈 다음으로 놓는다. 봉중근은 류현진에 비하면 누적 투구이닝은 떨어지지만 8개구단 중 가장 많은 QS와 QS+를 기록했고 평균자책도 낮다. 조정훈도 이닝 소화면에서는 뛰어났으나 평균자책이 4점대인 것은 봉중근, 류현진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



陸遜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많은 이닝과 적은 자책점이고 그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스탯이 PR(Pitching Runs)이다. 약점이 있는 스탯이지만, 상위권 선발들을 평가하기는 매우 좋다. (구원 등판 기록을 제외하고) 로페즈가 34.0으로 1위, 글로버가 33.0으로 2위이다. 로페즈는 이닝/선발평균이닝도 1위이다. 글로버는 늦게 투입되었지만, 16경기에 선발등판해 A급 선발의 반밖에 안 되는 평균자책으로 SK를 이끌었다. 김광현, 송은범, 봉중근, 양현종은 비슷한 PR를 기록했지만, 팀을 혼자 이끈 봉중근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



일신방직3

로페즈는 강력한 기아 선발진의 핵심. 9이닝당 볼넷 1.94개, 1~3회->3~6회->7~9회 갈수록 투구내용도 좋아진 전형적인 이닝이터. 류현진과 고민했으나 정상 아닌 몸으로 더 많은 QS를 기록한 봉중근이 2위. 유독 불운했던 기아전 빼면 방어율 2.58 류현진도 어려운 팀 사정에도 시즌 끝까지 탈삼진 경쟁 하면서 잘 던졌다. 전반기 고전했으나 후반기 방어율 2.66 피안타율 .226



야마

선발투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와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적은실점으로 소화해주는 것이다. 그외의 나머지는 부수적인 것일뿐이고 결국 선발투수의 역할은 저게 전부라고 할 수 있다. 1위 로페즈야 이견의 여지가 없고 2위 류현진 역시 시즌 초반모습이 불안했지만 결국 류현진은 류현진. 가장 고민이 많았던 3위는 홀로 고군분투하며 엘지마운드를 이끈 봉중근을 선정했다.



WOONGs

로페즈는 응원팀 여부를 떠나서 09시즌을 대표할 수 있는, 확실히 뛰어난 투수였다. 홈런이 적은것도 로페즈가 크게 어필 했다. 14승이라는 적은 승수로 다승왕이 되어서 뭔가 꺼림칙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용의 머리이건 뱀의 머리이건, 다승왕은 다승왕이다.

봉중근이 등판하는 날이면 LG타선이 침묵하며 승수를 못올리긴 했으나, QS, QS+ 숫자를 보니 LG 타자들이 평소의 실력을 보여주었다면 다승왕은 그의 몫이었을 꺼라 생각된다.  류현진은 후반기 이후 모습이 기억에 남아 선정하게 되었다.



에이스☆채병용

전년도 MLB 불펜 투수가 올해 KBO 최고의 선발이 될 만큼 KBO가 허접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로페즈는 최고였다. 선발 최고의 덕목인 이닝부터 투수가 기록 할 수 있는 모든 기록은 상위권이다. 방어율이 다른 스텟에 비해 약간 아쉽지만 그만 하면 됐다.


조정훈은 이닝도 우수하고 승수도 좋은데 방어율이 낮고 패가 많다. 올 시즌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못미치는 반면에 조정훈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데 의미가 있다.


윤성환은 훌륭한 윕 승패 비율 다 좋은데 이닝이 적다. 3위는 누가 뽑혀도 고만고만 해보인다.



델리키통

필자는 선발투수 평가에 있어서 이닝 소화 능력을 가장 우선으로 본다. 따라서 이닝 소화가 가장 많았고 거기다가 3점대 초반 방어율, 다승 공동 1위까지 기록한 로페즈를 1위, 로페즈와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방어율에서 조금 밀린 류현진을 2위로 선정했다.


3위의 경우 봉중근과 조정훈 사이에서 조금 고민을 했으나 이닝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봉중근의 기록이 우수했기에 봉중근을 선택했다.



캐넌짱™FBLD

1위의 선택은 의외로 쉬웠다. 다승, 이닝, Q+ 1위인 로페즈가 받는건 당연하다.

다만,2.3위의 선택은 너무나 어렵다.

팬심이 들어갔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타 선수보다 많게는 8게임을 덜 뛰고도 방어율, 승률 2관왕의 광현이를 2위로 뽑고 싶다. 시즌 1/3을 덜 뛰고도 다승왕이랑 2승뿐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

3위는 봉중근과 류현진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지만, 그래도 타이틀도 하나 있고 이닝을 조금 더 먹어준 현진이에게 주고 싶다.



littlewing

‘투수’의 능력만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특히 ‘선발투수’를 평가한다면 기록의 우선순위는 소화이닝 - ERA - QS(QS+) 정도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소화해낸 이닝에 대한 질 평가로는 OOPS와 WHIP 등보다 클래식한 ERA를 선호한다. 그에 따라 로페즈는 압도적인 1위, 그에 이어 류현진과 봉중근의 순서가 되었다. 류현진과 봉중근 중 누구를 2위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었지만, 사실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탈삼진이 왠지 눈에 띄었다. 역시 난 클래식한 사람인가 보다. 봉중근과 류현진은 공교롭게도 15명 중 유이한 12패 투수인데, 그들의 소속팀이 KIA나 SK였다면 과연 12패씩 하게 되었을까?



형이♬™FBLD

일단, 선발투수의 기본 덕목은 이닝과 평균자책이다.. 뭐, 로페즈는 어느것에서 보나.. 이견이 없다.. 게다가 다승도 1위 QS+도 1위..

류현진도 이닝에서는 로페즈에 뒤지지 않는다.. 삼진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지표는 아니지만, 고비를 스스로 넘는다는 측면에서도 1위는 의미를 쳐줄수 있다. QS나 QS+도 봉중근, 로페즈에 이어 3위이고, 평균자책도 3.57이면 나쁘지 않다.

가장 고민이 되는 순위가 3위였다. 막판까지 구톰슨, 양현종, 조정훈, 봉중근 중에 고민을 했으나, 봉중근의 이닝, QS/QS+, whip, 평균자책, 피OPS, 피홈런 등에서 고르게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팀성적이 조금만 좋았으면, 봉중근 선수 선정에 고민을 덜 했을 것 같다.



깡패곰

1위 : 1위를 로페즈와 김광현을 놓고 고민했다. 김광현의 성적은 올해도 여전히 화려했지만 로페즈는 최다이닝에 최다승 투수다. 허나 50이닝이 넘는 차이는 웬만한 다른 스탯은 넘어설만큼 막강하며 16QS+ 로 또한 리그 최다.. 우승팀의 에이스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올해 최고의 투수는 로페즈였고 본다.

2위 : 이닝을 제외하고 보면.. 올해도 김광현이 최고의 투수였다. 8월초에 시즌 아웃되고도 다승도 12승으로 최고와 2승밖에 차이가 안나며 비율 스탯은 여전히 화려하다. 부상으로 인한 중도하차가 아쉬울 따름, 풀시즌을 뛰었다면 리그 순위도 MVP도 어쩌면 그의 것이었을지도.

3위 : 고민은 3위다. 비슷한 성적을 남긴 투수가 너무 많다. 후보중에 몇 명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나머지 후보들이 3위로 뽑아도 손색이 없다. 고민 끝에 봉중근을 선택했다. WBC부터 강행군을 했으며 170이닝을 넘게 던지며 QS, QS+ 모두 리그 최다를 기록하고도 11승에 머물렀다는게 안타깝다.



55.호타준족.

1위 로페즈는 이견이 없는 올해 넘버원 피쳐.. 2위 류현진은 올시즌 팀사정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13승  많은 이닝을 소화해줌. 마지막 3위자리를 놓고 조정훈과 봉중근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조정훈이 봉중근보다 3승 10이닝이 더 많지만 봉중근이 방어율에서 0.7포인트정도 낮은데다 리그최다의 QS, QS+를 찍었다는 점에서 손을 들어줌. 



좌세데뇨우레이어

1. 로페즈는 승운이 안따랐을뿐 올해 최고의 투수로 손색이 없다.

2. 봉중근은 소속팀의 부진으로 다승부분에서는 손해를 봤으나 QS를 비롯한 개인기록은 훌륭.

3. 8월2일 부상으로 시즌아웃, 그러나 그때까지의 기록만으로도 다른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박멸!인피방

선발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미덕은 이닝이팅, 그리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실점을 최소화 시켜주는 것이라 본다. 팀의 에이스라는 작자가 1회부터 볼질해대면서 대량실점하거나, 이닝이팅 한답시고 4회까지 투구수 100개 꼬박 채우고 강판된다면, 아이들 손을 잡고 또는 애인의 손을 이끌고 어렵게 찾은 야구장.. 클리닝 타임에 야구장을 나서며 “일찍 나오니 차가 안막혀서 좋군..” 이라고 애써 자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평균 7회까지 이러한 고민거리를 안겨주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올시즌 최고의 선발투수로 로페즈를 뽑는다. 2위와 3위를 선택하는 작업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올해 선발투수들의 경우 그 순위를 특정한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너무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아깝게 중도하차한 김광현, 국대 에이스 류현진, 삼성의 뉴에이스 윤성환, 하반기 부진이 뼈아픈 이현승 등 많은 후보들이 있으나, 이닝이팅과 QS 측면에서 경쟁자들 보다 월등한 성과를 거두어 준 봉중근과 조정훈을 다음 순서로 꼽고 싶다. 사족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두며, 유일하게 베어스 투수로 노미네이트 되신 김선우 선수에게도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마구마구적 관점에서, 투수의 선택은 게이머의 성향과 취향에 크게 좌우되는 영향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로페즈는 88의 체력으로 09선발투수 중 가장 높은 체력을 보여주며, 6개의 구질을 보유하고 있다.  V투심과 포크의 조화는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며, 실전에서 던졌는진 모르겠지만.. 사기구질 커터 역시 결정구로 제 몫을 하기에 충분하다.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제외한다면 최고투수 중 하나로 꼽기에 충분하다. 봉중근 역시 슬로우커브와 C첸접, H투심의 궤적을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조정훈은 우완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슬로우커브 장착과 높은 포크 구사력 및 특이폼을 가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강팀롯데가되기를

올시즌 최고의 용병이자 기아 우승에 일조를 충분히 한 로페즈를 1위로 놓습니다. 이닝,다승,방어율 기타 세부기록에서도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고 선발투수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냈다고 봅니다.


그다음 순위를 논할 때 실제 타이틀적인 기록을 낸 선수들과 세부기록이나 누적치가 좋은 선수들과의 차이점이 약간 있음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이는 독보적으로 기록을 치고 나간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 놀랍게도, 다승왕에 등극한 조정훈과 윤성환보다 봉중근과 류현진의 세부기록이 더 나음을 기록을 통해 느꼈던바, 롯데팬으로서 아쉽게도 공동다승왕들과 방어율왕을 제치고 봉중근과 류현진을 다음 순위로 놓게 되었습니다. 1위와 많이 차이나지 않는 이닝수,3점대 초반의 방어율..그리고 퀄리티의 횟수에서 다른 투수들과 차이점을 내고있는바 공헌도를 통한 세부기록을 중점으로 보겠다는 기준을 가진터라 시작전 막연했던 예상과 다소 바뀐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록을 보면서 다시 한번 놀란점은 김광현의 부상이 얼마나 큰일이었나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네요..멀쩡한 상태로 풀시즌을 소화했다면 로페즈를 능가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팀순위에 따른 가중치를 없애고 보려는 기준도 가지고 있습니다.



국대유격수박기혁

개인적으로 선발은 어쨌든 이길 기회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오래 던지면 더 좋고 그다음에 방어율까지 좋으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 그 기준으로 다승왕 3명을 순위권에 넣었고 그중에 최다이닝투수를 1등 그다음 이닝 투수를 2등 그리고 3번째는 3등으로 선정했다.



사이비갈매기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솔리드했던 선발투수는 역시 로페즈. 그래서 그를 1위로 놓았다.

하지만.. 김광현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아마 1위를 바꿔야 했을지도. 어쨌든 너무 일찍 물러났지만, ERA 1위로 대표되는 그의 비율 스탯과 QS 개수는 2위로 놓기에 충분하다.

QS 1위와 ERA 등을 고려할 때 3위는 봉중근이 가장 적당해 보인다.



그리핀.

선발투수로서의 덕목은 많이 오래 그리고 잘 던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로페즈는 가장 많은 완투(4회)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였고 QS또한 리그 탑클래스임을 입증하였습니다. 방어율도 준수하고 최다승 투수였다는 점도 확실한 메리트로 보입니다.


류현진은 로페즈에 이어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역시나 4회의 완투(완봉2회)를 이루어냈습니다. QS또한 상위클래스이며 방어율 또한 상위레벨을 보여주면서 리그최고의 좌완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탈삼진 타이틀은 덤~


봉중근은 다승과 이닝에서는 위의 두선수보다 한발 처졌지만 가장 많은 QS과 QS+를 기록하면서 리그최고의 QS머신임을 자랑했습니다. 방어율은 류현진보다 뛰어 났으며 피타.피출.피장.피OPS등에서 고른 수치를 기록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투수였지만 역시나 11승에 불과한 승리와 완투가 1회도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되었습니다.



L.Amar

불펜으로 시작한 로페즈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전환 이후 3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결국, 팀을 우승까지 이끈 점을 감안해 1위 자리에 놓았다. 최다이닝, 최다승, QS+ 1위 등등... 1위가 아닌 것이 이상할 정도다. 공동 다승왕 조정훈은 팀이 위기에 봉착한 9월 4강 싸움 라이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강했던 모습이 돋보여 2위, 소년가장 노릇을 톡톡히 해낸 류현진은 3위에 랭크시켰다.



2002년6차전

에이스의 임무: 1) 잘 던진다. 2) 오래 잘 던진다. 3) 꾸준히. 오래 잘 던진다.


1. 로페즈는 꾸준히, 오래 잘 던졌다. 로페즈는 이닝, 경기당 이닝, QS 횟수, QS+비율 1위, QS 비율 2위, 방어율 3위, 피OPS 3위를 기록했다. 역사에 남을 정도로 화려한 성적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공할 타고투저 속에서도 꾸준히, 오래, 잘 던져주는 투수만큼 리그 에이스에 어울리는 자도 없다.


2 & 3. 류현진과 봉중근 사이에서 고민했다. 결국 근소한 차이로 류현진의 손을 들어주었다.

1) QS와 QS+의 비율, 방어율 등은 봉중근이 류현진을 능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봉중근보다 17이닝을 더 던졌다. 류현진과 봉중근을 제외한 두 팀의 투수력을 감안하면 그 17이닝의 가치는 예상외로 크다 (류현진을 제외한 한화 투수진의 평균자책은 무려 6.12다).


2) 탈삼진은 수비에 의존하지 않고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올해같이 “쳤다 하면 홈런”이었던 타고투저 시즌에서 공의 인플레이 자체를 봉쇄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류현진은 188개의 탈삼진으로 127개의 봉중근을 압도했다. 올시즌 한화의 수비진을 고려하면 그 의미는 더욱 확연하게 다가온다.



Lucid

선발투수의 미덕은 꾸준한 출장, 많은 이닝 소화능력,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운영”( = 적은 실점)이다. 로페즈는 올해 선발로 등판하여 규정이닝을 채운 모든 투수들 가운데 이 세 가지 방면에서 모두 가장 뛰어났다. 굳이 포스트시즌의 활약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올해 최고의 선발투수는 로페즈다. 오히려 고민되는 부분은 2위와 3위의 선정인데, 탄탄한 불펜을 가진 팀이라면 류현진과 봉중근(그리고 조정훈)보다는 구톰슨과 송은범, 양현종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류현진과 봉중근이 소화한 많은 이닝이 더 매력적이다. 안타까운 것은 조정훈. 이닝 소화능력과 압도적인 탈삼진 숫자는 매력적이지만 류현진, 봉중근에 비해 9이닝 당 1점을 더 내준 것이 흠이다.



불멸의양신

과연 선발투수라는 직종에 걸맞는 밥값을 했느냐, 즉 이닝은 얼마나 드셨고, 6이닝 쾌투는 얼마나 하셨는지를 매의 눈으로 관찰해보았다. 역시 로페즈를 누를만한 선수는 보이지 않았고 류현진, 봉중근 정도면 로페즈 앞에서 고개 빳빳이 들만하다. 류, 봉 작년부터 여기 저기 불려다니느라 고생많던 친구들이다. 수고했다 얘들아. 박수 짝짝짝!



영규

선발 투수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면모는 얼마나 많은 이닝을 던져줬는가입니다. 로페즈 선수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져준 선수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괜찮게 많이 던져준 선수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그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던져준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봉중근 선수는 네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져준 선수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QS와 QS+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칼제구차우찬

평균자책과 whip으로 볼때, 2009년 가장 효과적인 피칭을 보여준 투수는 김광현이다. 그러나 선발투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것이다. 김광현은 138.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기에 후보에서 탈락했다. 비록 김광현 본인의 잘못은 아니지만.

170이닝 이상을 던진 5명의 후보 중 로페즈는 가장 많은 이닝을 가장 효율적으로 소화했으며 덤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큰 고민 없이 1위를 선정할 수 있는 포지션 중 하나다.

반면, 선발투수 2위는 가장 많은 고민을 한 부분이다. 류현진과 봉중근은 큰 차이가 없다고 보는데, 봉중근에 비해 효율적이지는 못했지만 투수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뛰면서 더 많은 이닝과 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을 앞순위에 놓았다. 두 투수는 높은 QS%에도 불구하고 무려 12번의 패전을 기록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올시즌 12패를 기록한 세 명의 에이스들의 내년시즌 비상을 기대해 본다.



♥16.Elen

일단 선정 이유를 언급하기에 앞서서 포지션별로 순위를 매겨서 점수를 부여하고, 중요 스탯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점수를 합산하는 등 나름의 점수 체계를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선발투수부문 1위는 로페즈로 선정하였다. 팀 성적을 제외하고서라도 이닝, 방어율, 승리, QS, OOPS, 볼넷, 게임당 이닝수 등등 모든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골고루 달성하였다. 정말 선발투수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가장 잘 보여준 케이스라고 하겠다.


선발투수부문 2,3위는 결정하기 너무나 어려웠다. 류현진, 봉중근 이 두 선수만 놓고 비교했을 때 봉중근은 QS, 피장타율에서 우세, 류현진은 소화이닝수, 탈삼진, 승리에서 우세했다. 사실 이 기록들도 많은 차이가 난 것은 아니지만 류현진이 이닝수, 탈삼진 수에서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었기에 2위로 선정하였다. 봉중근은 후반에 찾아온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구톰슨, 양현종, 김광현 송은범도 훌륭한 성적을 올렸고, 위 두 선수와 비슷하게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닝수, QS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기에 아쉽게 3위에 선정되지 못했다.



싸박! 워너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내고, 가장 적은 홈런을 맞고, 게다가 나갈 때마다 7이닝씩 막아주는 선발 투수라면 당연히 첫 손가락으로 꼽습니다. 오히려 14승 밖에 하지 못한 것이 의아할 정도죠. 당연히 로페즈 선수를 1위로 꼽겠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잘해주고 있는 대한민국의 에이스 류현진 선수를 2위로 꼽겠습니다. 그리고 봉중근 선수의 퀄리티 스타트에 3위를 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 선수의 부상은 너무나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batmanOT

선발 투수의 경우, 채점 원칙은 “누가 가장 좋은 투수였는가” 보다는 “누가 가장 팀에 공헌을 한 투수였는가” 이다. 그리고 이럴 경우, 선정의 주요한 기준이 되는 것들은 이닝과 방어율이고, 그외 많은 승수와 적은 패수, 승률, QS 등등을 고려하였다.


1위 로페즈(기아) : 가장 많은 이닝, 가장 많은 승수, 좋은 방어율.

2위 봉중근(LG) : 많은 소화 이닝과 좋은 방어율, 그리고 가장 많은 QS.

3위 류현진(한화) : 로페즈에 필적하는 많은 이닝, 좋은 방어율, 좋은 승수.

아까운 탈락 : 송은범과 구톰슨의 경우, 좋은 방어율, 승수, 승률을 기록했으나 이닝이 부족해 보인다. 조정훈, 윤성환의 경우는 승수, 승률, 이닝소화력은 좋았으나 방어율이 타경쟁자들에 비해 저조했다.



kini

샌디 쿠펙스를 역사상 최고 투수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화려한 투수로는 손꼽힌다. (커리어가 그럴 것이란 뜻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김광현도 그랬다. 선발 투수가 지닌 최고 가치는 ‘오늘 이 선수가 나오면 이긴다’는 의미라고 믿는다. 다치기 전에 김광현이 그랬고, 포스트 시즌 때도 김광현이 돌아오느냐 마느냐가 최고 관심사였다.


양현종과 구톰슨, 로페즈는 어떤 순서로 이들을 놓아도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한국시리즈 효과로 로페즈에게 표가 쏠리지 않을까 하는 건방지고 섣부른 예측으로 양현종을 2위, 구톰슨을 3위에 뒀다.



옛날에유니콘

선발투수는 승수, 방어율, 삼진, 피안타율, QS 둥도 중요하지만 등판 이닝수, 게임당 이닝수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훌륭한 스텟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등판 이닝이 적다면 부상이 있거나 컨디션 조절을 못했던지 감독의 믿음이 부족해서 등판하지 못한 것이니 큰 감점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김광현은 부상만 없었다면 선발투수 어워드의 한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상위권 투수들보다 50이닝이나 적게 던진 김광현은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5위에 그쳤다. 로페즈는 모든 부분에서 앞서는 압도적인 1위이고 봉중근과 류현진은 치열한 경합 끝에 간발의 차이로 2위가 되었다. 류현진은 시즌내내 부진해 보였으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작년 재작년의 류현진이 얼마나 괴물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lvenwhite

로페즈

가장 많은 이닝을 훌륭한 방어율로 막아내어 가장 많은 승을 거두었다 : 좋은 선발투수의 모범사례가 아닌가. effort, effectiveness, performance 3박자가 어우러진 최고 선발투수였다.


류현진

거의 모든 면에서 로페즈에 ‘준하는’ 활약을 보였다. 평균자책 3.57이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아쉽지만, 공수 양면에서 팀의 지원을 덜 받았다는 점도 감안해서. 탈삼진 1위의 스터프는 그저 보너스.


봉중근

가장 많은 QS, QS+가 시사하듯 봉중근은 매우 안정적으로 팀에게 승리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막판 두,세경기의 결장이 페널티라면, 그럼에도 네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꾸준함에 가산점을.


기타

김광현은 가장 압도적이었고 조정방어율도 1위지만, 선수층이 얇은 우리 리그에서 50이닝 차이나는 경쟁자들과의 비교는 무의미. 조정훈은 훌륭한 performance를 보여줬으나 4점대 방어율로는 최고투수라 부를 수 없다.



블랙라벨

개인적으로 선발투수의 기여도를 평가할 때 이닝, 방어율, 다승 순으로 가중치를 둔다. 따라서 이닝, 다승 1위에 준수한 방어율을 기록한 로페즈의 1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에이스이다.) 이닝 2위인 류현진도 승수, 방어율을 종합해 본다면 선발투수 전체 2위로 평가될 만하다. 봉중근과 구톰슨을 놓고 남은 한자리를 고민하였는데, 2승보다는 13이닝의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여 봉중근을 3위로 최종 선정하였다.



손톱_깔끔둥이

선발투수의 미덕.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되, 점수를 덜 주면서... 고로, 이닝을 많이 드신 분들을 우대하고, 그다음은 방어율을 참조. 3위를 놓고 봉과 조를 고민 했으나, 10이닝 차이 치고는 방어율 차이가 꽤 크다고 생각해 봉을 3위에 올렸다.



꼬모에스타♡둥™

올해 로페즈는 07년 리오스와 비등한 포스(물론 07년 리오스는 최고 중에 최고였다)를 보여주었다. 선발투수의 최고덕목인 평균소화이닝은 리그 최고였으며 QS+ 또한 봉중근과 더불어 리그 1위, 선발투수로서 소화해준 이닝 역시 리그 1위였다. 가끔 마운드에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을 다소 불안하게 했지만 그가 보여준 성적은 꾸준함 그 자체였으니 이런 선발투수가 없었다면 아무리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갖춘 기아라고 하더라도 우승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또한 2위로 꼽은 류현진은 로페즈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다소 높아진 방어율에도 불구하고 전년도보다 나아진 삼진능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국내 최고의 좌완투수임을 과시했다.

1,2위와는 달리 3위로 조정훈과 윤성환을 놓고 한동안 고민을 했는데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이 돋보였던 윤성환보단 이닝과 방어율에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 조정훈의 손을 들어주겠다.



하라트윈스

본인은 야구를 모른다. 기록도 모르고, 세이버매트릭스도 모른다. 그저 1년 동안 판타지게임이라는 것을 하며 야구를 감상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심사도 판타지점수를 기준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오늘부터 심사가 끝나는 날까지 말이다. 로페즈는 판타지 구단주들에게 가장 믿음직한 선발은 아니었으나 가장 믿음직한 점수로 보답하는 선발이었다. 그 이유는 1이닝마다 15점씩 제공하는 판타지의 계산법 때문이다. 일단 조기강판은 없으며, 잘하면 보너스 점수가 제공되는 7이닝을 넘어 완투까지도 욕심내게 하는 선발이었다. 2위의 류현진은 팀의 승률에 대한 한계를 1개당 +5점 보너스라는 삼진 점수로 극복한 케이스다. 3위 조정훈은 이닝과 탈삼진에서 고루 능했다. 높은 순번에서 픽한 선수가 부상으로 하차하면 큰 타격을 입는다는 관점에서 윤석민과 김광현은 참 얄미운 선발이었다. 판타지 점수: 로페즈 2385점 / 류현진 2315점 / 조정훈 2175점 (점수기준은 게임클럽 게시판에서 “판타지점수”를 검색하세요)



빨강독수리

-선발투수의 최우선 덕목은 등판을 거르지 않고 매 경기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는 과정에서 팀의 승리에 얼마만큼의 기여를 하느냐로 본다.


-이닝 > QS > 평균자책점 > 나머지 기록들 순으로 가중치를 두었다.


-2009시즌은 200이닝을 넘기거나 18승이상 거둔 투수가 없다. 그런 와중에 최다 이닝과 3점 초반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다승 1위를 기록한 로페즈가 단연 돋보인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이 로페즈를 넘어 서기에는 평균자책점과 피홈런이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패수가 너무 많았다. 시즌 종료 후의 기록에는 ‘만약’이라는 단서를 붙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


-180이닝을 못 넘겼지만 가장 높은 QS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 다승이 고작 11승이라고 하지만 올해 다승 1위한 투수들이 기록한 승수는 14승이다.


-김광현은 아름다운 비율 스탯을 가지고 있지만 누적 수치가 너무 부족하다. 위에도 언급 했지만 ‘만약’이라는 가정은 가정일 뿐이고 올해 투구를 한 모든 투수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Alba★

1위는 크게 생각지도 않게 로페즈를 생각해냈습니다. 한국시리즈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데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다승왕에 가장 적은 피홈런을 허용했죠. 2위와 3위가 다소 고민거리였는데 이닝과 탈삼진이 많은 류현진을 앞순위로 두고 QS가 많은 봉중근을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왜 고민거리였냐면 불의의 사고로 시즌을 마감한 김광현의 존재 때문인데 크리스 카펜터가 사이영 상을 수상했으면 기분 좋게 1위로 놓았을텐데말이죠 ㅎㅎ



1번선발

'선발투수' 부문이니 누가 뭐래도 가장 많은 이닝을, 그것도 효율적으로 던진 로페즈가 최고라고 봄.

문제는 2위 선정이었는데, 로페즈보다 딱 1이닝 덜 던지고 QS를 한번 적게 기록한 류현진, 탈삼진과 이닝, 피안타율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록에서 류현진에 다소 앞서는 봉중근을 두고 고심했음. 결과적으로 올 시즌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QS를 기록한, 다시 말해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았던 봉중근을 2위로 선정. 류현진은 봉중근 보다 삼진을 61개 더 잡으며 17이닝을 더 던졌지만 누가 더 안정적인 투구를 했는지 따져볼 때 봉중근이 우위라고 판단했음.

시즌 MVP 페이스를 보이던 김광현은 경쟁자들에 비해 50이닝 가까이 적게 던져 부득이하게 뒤로 미뤘음. 물론 그의 부상은 100% '불운'에 의한 것이었지만 출장수와 소화이닝수를 심사 기준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 그의 기록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졌다면 순위가 지금과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흰머리수리

올해 승운이 없고, 팀전력이 약해서 많은 승수를 거두진 못했지만, 특유의 파워피칭으로 13승을 따내서 다승공동 4위에 랭크되고, 탈삼진 타이틀을 따내고 3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서 선발투수 1위로 책정했습니다...다승 공동 1위 로페즈도 있지만 로페즈보다는 류현진의 피칭이 더 돋보였던 듯 합니다. SK김광현은 왼쪽 손목부상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한해인듯 합니다.



24. 숀단장

로페즈의 선정에 그 이유를 적을 필요가 있을까? 올시즌 마운드에서의 그는 폭군이었다.

내년엔 봉중근,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현승 등 좌완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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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에서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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