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번호 및 영구결번의 유래
1929년 뉴욕양키즈 선수들이 처음으로 등번호를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9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소매에 번호를 새겨넣기 시작한 것이 효시이다. 영구결번의 효시는1936년 은퇴한 2130경기 연속출장기록의 주인공인 루게릭(뉴욕앙키즈)의 4번이다. 최근 2002년까지는 140여개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되어 있다한다.
국내의 최초 영구결번선수는 사고로 죽은 OB베어스의 포수 김영신의 54번이며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의 18번(1996), LG 트윈스 김용수의 41번(1999년), OB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박철순의 21번(2002년) 등으로 결정되었다.
2. 지명타자제도(指名打者制度 - Designated hitter system)
수비는 하지 않고 투수대신 타격만을 전담하는 타자를 말하며, 이 제도는 1973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으로 채택해 4월 6일 미국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뉴욕과 보스턴의 대결에서 최초로 그 선을 보였다.
이 제도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약한 투수를 빼고 경기의 박진감과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 이 제도의 영향으로 우선 공격력이 크게 강화 되었고, 체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수비를 하지 않아도 되면서 선수 수명이 현저히 연장되었고, 투수의 입장에서도 오로지 피칭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내셔널 리그에서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인터리그나 월드 시리즈 같은 경우는 홈구단이 소속되어 있는 제도에 따라 적용하고 있고, 올스타전은 격년제로 적용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도 퍼시픽 리그에서는 1973년부터 지명타자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센트럴 리그에는 지명타자가 없다.
국내는 1982년 처음 시작할때부터 지명타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3. 투수와 포수, 각 루간의 거리
투수가 위치한 마운드의 피처 플레이트에서 포수 앞에 있는 홈플레이트까지의 거리는 18.44m이며, 각 루간의 거리는 공히 27.431m이다.
4. 공(Ball)의 무게와 크기
현재 공인구는 콜크(Cork)나 고무로 된 동그란 심에 실을 감은 다음, 흰색의 말가죽이나 쇠가죽의 두쪽으로 이를 싸서 단단하게 만든 것이다. 무게는 141.7 ~ 148.8g이고, 공의 둘레는 22.9 ~ 23.5cm 정도이다.
5. 배트와 (Bat)의 길이와 무게
둥근 하나의 목재로 만들어져야 하며 길이는 106.7cm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굵기는 가장 굵은 부분이 지름이 7cm이하라야 하고 무게에는 제한이 없다. 색상과 관련해서 제한이 있는데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황색, 갈색, 검정색에 한하여 허가하고 있다.
6. 본헤드 플레이(Bonehead play)
1908년 뉴욕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9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2사 주자 1루에서 뉴욕의 프레드 머클이 안타를 쳐내 1,3루의 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다음 타자인 브리드웰이 중전적시타를 때려 3루주자가 홈인, 경기는 2:1로 뉴욕이 이긴 것으로 결정되는 듯 했으나 이때 1루주자였던 프레드 머클은 2루까지 진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2루간에서 되돌아와 3루주자가 홈인하는 것을 보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버렸다.
시카고 컵스는 이를 발견해내고 2루수이던 조니 에버스가 이미 퇴장해버린 심판진에게 찾아가 항의했고, 주심은 이를 받아들여 아웃을 선언 3아웃이 결국 포스아웃이 되면서 3루주자의 득점은 무효가 되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상황이라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넘쳐 경기 속개가 불가능하자 후에 재경기를 치뤘고, 결국 1:1무승부로 마쳤다.
정규시즌이 끝난 결과 뉴욕은 98승 55패로 시카고와 동률이 되어 재경기를 치뤄야 했는데 그 결과 뉴욕이 패배를 당해 우승을 시카고에게 넘겨주었고... 이 사건 이후 멍청한 플레이를 본헤드 플레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프레드 머클같은 플레이를 한 선수를 보너(Boner)라 부르고 있다.
7. 메뉴팩처 런(Manufacture run)
기동력으로 점수를 뽑는 형태의 전형을 말하는 것으로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 손쉽게 점수르 얻는다는 표현이다. 4사구나 안타 등으로 1루에 출루한 선두타자가 2루를 훔치고, 다음 타자의 보내기 번트나 땅볼, 플라이 타구 등으로 3루까지 진루한 후, 후속타자의 안타 아닌 평범한 타구로 점수를 올리는 형태가 이에 해당된다.
8. 야구 글러브(Gove)와 미트(Mitt)
수비 때 사용하는 야수들의 글러브 중 포수와 1루수가 사용하는 것은 글러브라 하지 않고 미트라 부른다. 그 외에 투수나 내·외야수들이 사용하는 것은 글러브라고 한다. 글러브와 미트의 무게에는 제한이 없으며 다만 전체의 크기와 웹(Web)이라 부르는 엄지와 둘째 손가락 사이의 공을 받기 위한 가죽그물에 대한 제한은 따로 있다.
한편, 투수의 글러브인 경우에는 전체가 같은 색이어야 하며, 그 색은 흰색이나 회색이외의 것이어야 한다.
9. 베이스 커버(Base cover)와 백업(Back up)의 차이
베이스 커버란 베이스가 비어 있을 때 다른 야수가 그 루에 들어가 대신해서 수비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면 1루수쪽으로 내야 땅볼이 왔을 때 타구를 잡기 위해 루를 떠난 1루수를 대신해서 투수가 1루에 들어가 1루수로부터 송구를 받아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경우가 가장 흔한 베이스 커버의 형태이다.
백업은 현재 공을 다루고 있는 야수가 악송구 등의 수비 실책을 하게 될 때를 대비해서 송구가 예상되는 쪽의 수비선수 뒤쪽으로 가서 이중수비망을 만드는 수비행위이다. 내야 땅볼 때 포수가 내야수들의 1루 악송구를 대비해 1루의 뒤쪽으로 달려가거나, 외야수가 3루나 홈으로 송구할 때 투수가 3루수나 포수 뒤쪽으로 달려가 송구가 빠질 경우를 대비하는 수비행위등이 백업플레이의 전형적인 예이다.
10. 레그히트(Leg hits), 벤죠 히트(Banjo hits), 볼티모어 촙(Baltimore Chop)
레그히트는 말 그래도 발로써 만든 안타를 말한다. 타자주자가 내야땅볼을 치고 난 후 자신의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서 크로스 타이밍으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되어 내야안타를 얻게 되는 경우가 레그히트이며, 일반적으로 타석에서 1루까지의 거리가 오른손 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왼손타자들이 레그히트를 많이 기록한다.
벤죠히트는 배트에서 틱소리가 나며 제대로 맞지 않은 타구가 결과적으로 내야안타가 되었을 때 사용되는 용어이며, 이는 벤죠라는 현악기를 연주할 때 나는 소리에 빗대어 만들어진 말이다.
볼티모어 촙은 타구가 내야에 크게 바운드되는 바람에 채공시간이 길어져 야수가 수비행위를 미처 하지 못하는 틈을 타 타자주자가 1루에 출루한 경우의 타구형태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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