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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Diary/Schedule Book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일정 그리고 예매

by ♥Elen_Mir 2014. 9. 9.



[출처 : 오케이티켓]




지난 8월 22일 오전 9시 아시안게임 배구, 농구와 함께 야구 예매도 오픈되었다. 정말 배구나 농구 팬이 아무리 적다고해도 언니들의 파워가 세서 정규 시즌 예매도 힘들다고 들었는데 예매하기 엄청나기 빡센 종목을 다 함께 묶은 오케이티켓의 센스라니...... -_-;;;;;



역시나 예상대로 엄청나게 버벅이다가 일단 예매 화면으로 들어가기는 했는데 이미 지정석은 다 나가고 비지정석만 남아있는 것이었다. 아무리 조직위에서 귀빈석으로 빼고 그랬다고 해도 어떻게 모든 지정석을 다 묶을 수 있는 건지 그 어이없음에 분노했지만 그래도 일단 안전하게 비지정석 예매는 다 해두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티켓비스라는 곳에서 미리 오픈되어 이미 팔고 있었고,(어떻게 해외판매를 먼저 할 수가 있는지 어이없음X2) 그 티켓비스가 세방여행사였던 것... 세방여행사로 말할 것 같으면 여태까지 국제대회 예매를 다 맡고 있는 곳이었다. 베이징 올림픽과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물론 WBC는 MLB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라 MLB와 현지 나라 예매처에서 했지만 중국이나 아시아 관련한 대회는 다 여기서 했었던 듯 하다.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나도 베이징 올림픽 때 야구 티켓 구하려고 세방여행사 다녀온 적이 있어서이다. 서대문 쪽에 있던데 어처구니 없게도 거기서도 표를 구할 수 없었고(정말 엉망이었다 그때도...), 거기 통해서 아는 분이 중국전 티켓을 2장 구매해서 그 1장을 샀던 것이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때는 이 고생한 기억때문에 걍 암표를 구하자는 일념 하에 알아보지도 않았었다.


어쨌든 전화해보니 해외 판매는 세방여행사에서 하고, 국내 판매는 오케이티켓에서 하며 서로 지정된 구역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오케이티켓에서도 열리지 않는 구역이 있는 것이고, 공란으로 비워둔 자리가 세방여행사 쪽에 배정된 자리로 보였다. 근데 왜 익사이팅존, 홈런커플존, 패밀리존, 바베큐존 같은 경우 아예 클릭도 안되게 한 건 뭔 연유인지...... -_-;;;



어쨌든 취소표라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광클한 끝에 첫 경기 태국전은 의자지정석 2자리를 득템하고, 2차 오픈 때에 응원지정석 1자리를 득템했다. 과연 일반 예매로 나처럼 의자지정석 성공한 사람이 있을지...... 단체예매석으로 뺀 것 같기도 하던데 어쨌든 그나마 첫 날이라도 괜찮은 구역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완전 앞자리가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F열이면 6번째줄이니 텔레컨버터의 힘을 빌리면 좀 나을려나 싶기도 하다...;;;


대만전도 2차 오픈 때 일단 응원지정석 연석으로 세자리 득템했다. 응원지정석이라는 게 싫지만 한정된 비지정석보다야 지정석이 왔다갔다하면서 사진찍기 좀 나으니 그 생각에 감지덕지하기로 했고, 준결승전 저녁 경기는 일단 티켓비스에 C구역 자리로 하나 사두었다. 보니 의자지정석이라는 것 같은데 어느 자리가 될지는 발권해봐야 알 수 있을 듯 하고, 또 혹시 몰라서 2차 오픈때 응원지정석으로 2장 더 해두었다. 혹시 조 2위로 올라갈 것을 대비해서 준결승 낮경기도 응원지정석으로 하나 해두었다.


결승전은 원래 애들이랑 같이 사람 좀 모아서 단체예매 신청을 했는데 자리가 없다면서 취소되었고, 2차 예매 때 응원지정석 한 자리를 해두었다. 결론은 미리 해둔 일반석은 다 취소했다는 사실...... ㅋㅋㅋ



그나마 맥북의 힘을 빌려서 지정석 쪽 자리는 득템했지만 자리 위치가 썩 맘에 들지 않아 짜증난다. 역시 국제대회는 국내에서 하는 것보다 외국에서 해야 더 좋은 것 같다. 왜냐면 아무리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도 우리나라 경기 때 구장 전체를 채울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자리 예매해두더라도 비는 앞자리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WBC때도 비싼 자리 예매해두고 빈 앞자리로 가서 앉았었고, 베이징 올림픽도 마찬가지고, 광저우 아시안게임때도 마찬가지였다. 결승 정도만 멀리서 보고 나머지는 참 편안하게 앞에서 봤는데....... -_-;;;


뭐 이제 정호 국대 안 나가면 나도 국대 경기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이제 그닥 상관없지 싶다. 아시안게임은 정말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고, 이제 WBC 정도만 가지 않을지...... 아니다, MLB 가면 MLB 경기 봐야 하니 WBC도 못볼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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