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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는 직구의 변형이다. 다른 점은 직구처럼 오다가 끝에서 슬라이더처럼 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직구와 슬라이더의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커터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직구와 시속 5㎞정도의 차이 이내여야 한다. 그래야 직구인 줄 알고 방망이를 돌리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배트 끝에 걸려 범타를 유도할 수 있다. 만약 그 이상 차이가 나면 밋밋한 슬라이더가 돼 큰 것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커터의 일인자는 뉴욕 양키스의 최고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다. 메이저리그 최고 소방수인 리베라의 커터는 최고시속 150㎞까지 나와 정확히 맞히기가 거의 힘들다. 리베라 뿐아니라 각팀의 에이스급이 거의 구사할 만큼 커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필수적인 구질이다. 커터가 한국프로야구에 등장한 것은 96년쯤이다. 당시 LG 정삼흠(현 신일고 감독)과 삼성 김상엽이 가끔씩 던져 효과를 봤다. 그러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붐을 탔고, 최근에는 두산 박명환, 현대 조용준 등이 재미를 보고 있다. 정삼흠 감독은 "미국 교육리그를 갔다가 배워왔는데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 사용했다. 몸쪽으로 휘어지면서 방망이가 막히는 효과가 있었는데 다들 슬라이더로 알고 있어 구질을 밝히지 않았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번 전지훈련 중에는 롯데 노장진, 기아 신용운 등이 익히고 있다. 모두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 투수들로 올시즌 타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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