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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n's Baseball/Baseball Column

[파울볼 스크랩] 2012 파울볼 어워드 - MVP

by ♥Elen_Mir 2014. 6. 12.

<출처 : http://foulball.co.kr/bbs/board.php?bo_table=yagoo_11&wr_id=169747&page=0>

<정리 :    Lenore 님>


 

MVP Most Valuable Player

1st 


2nd 


3rd 

 


 

 

 

 

 


 

 

불멸의양신

나이트는 팬들의 아드레날린을 순간적으로 급상승시키는 유형의 선수는 분명 아니다. 크게 포효하지도 않고, 그저 무심한 듯 시크하게 조용히 이닝을 정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매우 심심한 선수다. 그래서인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도 몇 장면 안나온다. 그는 성적으로 말할뿐이다. 내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아느냐고. 박병호 역시 MVP에 꼽히기에 충분한 선수이고, 삼성 우승의 절대 명제인 이승엽도 자격은 넘친다. 그렇지만 고독한 에이스 나이트의 앞에 서기에는 결코 충분치 않다. 브랜든 나이트, 그가 올해 최고의 선수다.


 

DinosNu

팀 승리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선수는 장타를 많이 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박병호는 홈런 개수가 김태균의 두 배이며 올 시즌 김태균 성적의 강점인 비율 스탯 중 장타율은 박병호가 앞선다. 그리고 박병호는 타점왕이다. 홈런1위 타점1위 장타율1위 박병호는 mvp자격이 있고도 남는다. 나이트의 성적이 매우 뛰어나 고민을 했지만 타자와 투수의 팀 공헌도를 직접 비교하는건 너무 어려웠고 리그 자체가 너무 투고 타저라는 점을 감안해 박병호의 성적에 더 가산점을 주었다.


 

 

루트™

홈런왕, 타점왕, 장타율1위, 20-20까지 이번시즌 박병호 선수의 성적은 정말 훌륭하다. 그러나 3할 실패와 다른 비율 스탯에서 김태균 선수의 모습을 떠올리면 이번시즌 야수 중에서도 1위라고 단언하기 쉽지 않다. 비록 다승왕은 못했지만 200이닝이 넘는 투구를 하면서도 2위와 0.33 차이를 내며 평균자책 1위를 차지한 나이트선수에게 개인적으로 MVP의 영광을 주고 싶다.


 

 

광이군

4번 타자로서의 가장 중심 항목인 홈런과 타점 수에서 1등 이며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 가입하고도 장타율 2위 OPS 2위인 박병호 선수를 여지없이 선정하였습니다.


 

 

퍼스트99

1위 : 기록을 보기 전까지 이렇게 잘 던졌는지 몰랐다. 200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27번의 QS. 2점대 초반의 방어율. MVP

2위 : 올 시즌 최고의 타자였다.

3위 : 비율 스탯만은 최고.


 

 

나젤라

박병호의 활약은 압도적은 아니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임을 입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홈런, 장타율, 타점에서의 뛰어난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30홈런을 치는 우타거포 새얼굴을 그 얼마나 기다렸던가. 나이트는 하위팀인 넥센에서도 선발로써 가장 압도적인 활약을 하였다. 유일하게 하나 흠을 잡자면 삼진인데, 삼진 잡는 능력은 없지만 기가막힌 완급조절과 맞춰잡는 능력이 그것을 대신한다. 4할에 도전했던 김태균의 타율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충분히 위압감이 넘친다. 하지만 홈런 생산 능력에서의 눈에 띄는 향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항상 mvp 투표에서 논란이 생길 수 있다. 내년 시즌엔 김사할보다는 김홈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러블리 시카

올해는 단연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 선수의 해입니다. 경쟁자로 나이트 선수가 있긴 합니다만 리그를 초토화한 박병호 선수에게 이 부문 1위 선정을 하겠습니다.


 

 

징글벨™FBLD

옛 에이스들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 정규시즌 최고의 투수 나이트. 전년도 히어로의 공백을 온 몸으로 버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석민. 2012시즌 한국 최고의 타자 김태균.


 

 

새벽두시♬

2005년 이후(KBO에 05년 이후만 나와있네요) 2.20보다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2명뿐입니다.(07리오스 2.07 , 10류현진 1.82) 27번의 QS를 기록했습니다. 6회를 채우지 못한 경기는 단 2경기입니다. 208이닝도 07년 리오스이후 처음이죠. 반면 타자들이 기록한 30홈런 100타점, OPS 1.0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시즌 최우수선수를 고르는데 과거 기록과 비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투수와 타자의 기록을 비교할 만한 지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 기록과 비교했고 좀더 나오기 힘든 성적을 보여준 나이트선수를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습니다. 2위는 강정호선수를 선정했습니다. 유격수라는 힘든 포지션에서도 0.974의 높은 OPS를 기록했죠. 3위는 가장 많은 장타로 가장 많은 진루를 만들어낸 박병호선수, 김태균선수는 압도적인 타율과 OPS를 보였지만 박병호선수에게 생산력에서 밀린다고 봤습니다. 강정호선수에게는 수비공헌도에서 뒤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바꾸네

나이트는 2010년 류현진, 2011년 윤석민처럼 리그를 압도한 에이스였다. 팀 성적이 조금만 좋았으면 20승도 충분히 가능했을만한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2012년 나이트의 가치는 전체 선수 중 1위라고 생각한다. 홈런, 타점 등 3관왕을 수상한 박병호도 나이트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여줬고, 8위팀 소속으로 견제를 많이 받으면서도 우수한 확률을 보여준 김태균을 세 번째 선수로 꼽았다.


 

 

티파니에서아침을

05년 파울볼 어워드의 주인공은 오승환이었는데 저는 당시 1위로 홈런과 타점을 석권한 서튼을 뽑았습니다. 그만큼 야구에서 홈런, 타점 석권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시즌 진행되는 동안 파울볼 어워드 mvp를 뽑으면 당연히 김태균을 뽑을 생각을 많이 했지만 결국 30-100의 멋진 기록과 함께 홈런 타점을 석권한 박병호를 뽑았습니다. 나이트는 다승만 1승 더했으면 박병호와 엄청난 고민을 했겠지만 결국 KBO의 결정과 함께 MVP는 박병호.


 

 

버클리갈매기

에이스와 중심타자 중 어느 쪽이 더 팀에 중요하냐는 건 답하기가 무척 어려운 질문이고, 올 시즌은 투수 쪽이든 타자 쪽이든 이 선수가 MVP라는 압도적인 스탯을 거둔 선수도 없다고 본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투수는 나이트가 원톱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타자는 어느 선수가 원톱이라기보다는 김태균/강정호/박석민/박병호 등이 최고타자군을 형성했다고 본다. 이 점을 감안하여 나이트를 1위로 선정한다. 2위는 위에서 이야기한 최고타자군 중 포지션의 메리트가 있는 강정호를, 3위는 고전스탯인 홈런-타점 2관왕을 하고 KBO MVP이기도 한 박병호를 선정한다.


 

 

♥16.Elen

208이닝, 27개의 QS(QS성공률 90%), 2.20의 ERA, IP/G 7.0 등등 나이트가 2012시즌 MVP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다. 팀이 약체만 아니었다면, 불펜 투수들이 어느 정도의 역할만 해줬다면, 수비가 제대로만 받춰줬다면 최소 20승은 거둘 수 있었고, 나올 때마다 기본 7이닝은 물론 3점 이상의 실점도 별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어느 누구보다도 많이 제공했다. 이것이 바로 에이스이며, 리그 전체적으로도 최고의 투수였다. 외국인선수 패널티만 없었다면 올해 MVP는 당연히 나이트라고 본다.

 

박병호도 MVP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스스로에게 찾아온 어려운 고비를 넘겨가며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앞에선 이택근이, 뒤에선 강정호가 받춰주며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팀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간 에이스 나이트에 비해서는 조금 못 미치는 것 같아 보인다. 아마 미기처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면 그 때는 이견이 없었겠지만... 하여 박병호를 2위로 선정한다.

 

압도적 타율 1위, OPS 1위의 김태균, 유격수 수비 부담을 안고 기록한 홈런 25개, 시즌 첫 번째 20-20클럽 달성, 타율과 장타율 2위의 강정호, 물오른 수비와 홈런 2위, 역시 20-20을 달성한 최정, 타점 2위, OPS 3위, 삼성의 2년 연속 우승을 견인한 박석민 중 고심을 한 끝에 김태균을 3위로 선정했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한화 타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한 끝에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시즌 중반에는 4할 타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까지 줬다. 소속팀이 이렇게 약하지만 않았더라면 또는 받춰주는 타자들이 조금만 더 선전해줬더라면 4할 달성의 꿈이 불가능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부산몸짱이대호

시즌 말미의 김태균의 부진이 결국엔 새신랑 박병호의 손을 들어주게 한다.


 

 

언제나그자리에

2012년은 누가 뭐래도 박병호의 해이다. 그는 홈런, 타점, 장타율에서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망주라는 껍질을 깨고 나온 그의 괴력으로 투수들을 압도한 그는 군대에서 알을 깨고 온 홈런왕들의 계보를 이었다. 2위로 놓은 나이트와 함께 초반 넥센 돌풍의 핵심이었다. 2012년 넥센은 최고의 타자와 선발투수를 보유했지만, 팀 선수층의 문제를 보이며 후반기 하락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두 선수의 독보적인 활약이 덮여져서는 안되는 법. 2012년 가장 뛰어난 타자와 투수를 1,2위에 놓았다. 3위가 고민이었지만, 김태균의 성적을 보고 있으니 1993년 루키시절 괴물 양준혁이 생각난다. 도루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타격지표에서 숫자로 표현되는 것은 박병호가 1위지만, 퍼센트로 표기되는 부분은 김태균이었다. 홈런왕 박병호보다 많은 볼넷을 얻었다. 그만큼 투수가 피하고 싶었고 한화 이글스에게 승리를 하기 위해서 피해야 하는 타자가 2012년 김태균이었다고 생각된다.


 

 

뽕쥬루

나이트 선수가 다승 공동 1위만 했어도 미련 없이 저의 MVP는 나이트입니다. 다승 2위이지만 나이트 선수 기록은 31홈런-105타점의 기록에 2할9푼의 타율을 이룬 박병호선수와 MVP경쟁이 가능한 휼륭한 성적입니다. 그러나 박병호 선수는 20도루로 20-20클럽에 가입하면서 저의 마음을 가져갔습니다. (1위 박병호) 선발 로테이션 한번 안빼먹고 시즌초반 4일 휴식후 선발 등판 강행군을 한 나이트 선수에게 2위로 선정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그러나 어쩔수 없이 2위. 우승팀 장원삼 선수는 17승 다승 하나만으로 MVP 후보로 손색은 없습니다. 그래서 3위.


 

 

2002년6차전

1위) 나이트: 질을 우선하는 자는 양을 희생하고, 양을 중시하는 자는 질을 포기한다. 그러나 올해의 나이트는 양도 질도 완벽했다. KBO 역사상 시즌 이닝 1위에 방어율 1위를 독식한 선수는 (약물의혹이 제기되는 2007년 리오스를 제외하면) 올해의 나이트와 1994년의 정민철밖에 없었다. 선동열도, 최동원도, 송진우도, 박철순도 그 업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2위) 김태균: 김태균이 1루수로 10경기만 더 출전했어도 김태균을 뽑았을 것이다. 김태균의 가공할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지명타자로 분류된 선수를 MVP로 뽑기에는 조금 망설여진다.

3위) 강정호: <유격수> 강정호가 <1루수> 박병호보다 높은 OPS를 기록했다. (출루율의 가중치까지 고려하면 올해의 강정호는 단연 박병호보다 뛰어난 타자였다.) 올해의 강정호에 준하는 공격력을 과시한 유격수는 KBO 역사상 이종범밖에 없었다. 사실 강정호가 MVP로 뽑혀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Honorable Mention) 류현진: 혼자서 팀을 지탱한 진정한 에이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야구를 빛내주길 기원한다.


 

 

Elvenwhite

어쩌다 보니 세명이 같은 팀에서 나오게 됐다. 나이트의 성적은 소위 표현하는 ‘역대급’이지만 올 시즌의 투고타저가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에도 불구하고 가장 수비부담이 크다는 유격수 자리에서 역시 ‘역대급’ 타격 성적을 기록한 강정호가 더 가치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박병호와 김태균의 ops는 60포인트 정도고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뛰는 이유가 1루 수비가 모자라서가 아니라는 점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결과’를 비교하는 mvp의 평가에서 풀타임 수비수로써의 가치가 60포인트는 넘는다고 생각한다.


 

 

이휘경

1위는 시즌 팀 성적과 관계없이 가장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라 생각하는 박병호 선수를 꼽았다. 너무 굉장한 해였지만 홈런 수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건 상대적인 것이니… 2위는 의외일 수도 있지만 우승팀에서 그 선수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싶은 선수를 뽑았다. 장원삼과 이승엽을 고민했지만 삼성 투수진 depth를 생각하면 장원삼보다는 이승엽이 없었으면 더 큰일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3위는 0.380 이상에 20홈런을 쳤더라면 무조건 1위를 주려고 했던 덩치만 큰 똑딱이 타자에게 주었다.


 

 

거니

박병호. 트레이드 이후 터질까? 라는 LG와 넥센 팬들의 물음표는. 터졌네! 라는 느낌표로 바뀌어버렸다.

이승엽. 일본에서 돌아온 우승청부사. 올시즌 삼성 우승에 큰 역할을 해낸 이승엽

김태균. 다른 타자들을 꼬꼬마로 만들어버린 타율 김태균 올시즌은 연봉값 톡톡히 해냈다.


 

 

Lime..

1위. 김태균 : 10할의OPS, 역대급의 출루율. 시즌 중반까지 4할대 고타율 까지, 이름값에 비해 홈런수가 적었고, 지명타자 출장이 많아 수비 공헌이 적었다해도, 이 정도 공헌도를 기록한 선수가 없었음. 팀 성적이 아쉬움.

2위. 강정호 : OPS 부분 2위. 하지만 이 선수의 포지션은 유격수, 그것도 리그 평균 이상의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음.

3위. 나이트 : 30경기 선발출장 중 27경기를 QS를 기록. 선발투수 부분 최다 이닝, 방어율 1위 평균 선발 소화이닝이 무려 7이닝. 투고타저가 아니었고, 경기 운이 따라주었다면, 어쩌면 시즌 MVP는 이 선수가 가져가야 했을 수도 있을 것.


 

 

V6라이본즈

개인적으로 본인은 선발투수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를 한다. 그런점에서 나이트가 MVP를 받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다. 그렇다고 박병호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올시즌 넥센을 만날때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것은 박병호의 홈런이 아니라 나이트의 등판여부였다. 그만큼 나이트는 올시즌 무서운 존재였고,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자신의 체인지업보다 더욱 강력한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디키짜응

올 시즌 최고의 야수 후보는 여러 명이 있지만, 최고의 투수 후보는 단 한 명이다. 동일 포지션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 나이트였기 때문에 그를 MVP로 선정하였다. (더구나 나이트는 홈런공장 목동을 홈으로 쓴다. 이게 더 대단하다!) 강정호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뛰면서도 어지간한 코너내야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김태균은 올 시즌 유일하게 OPS 1000을 넘겼기 때문에 3위로 선정하였다.


 

 

그리핀

어쨌거나 박병호는 올시즌 최강의 공격력을 선보인 타자다… 홈런-타점-장타율을 휩쓸었다… 중심타자로서 가장 필요한 성적을 다 기록했다… 때문에 MVP로 꼽아본다… 김태균은 가장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기에 MVP를 꼽아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질 못해 미안스럽다… 나이트는 올시즌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지만 박병호-김태균의 벽에 가로막혔다…


 

 

델리키통

아주 개인적인 기준으로, MVP는 일단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팀에서 나와야 하며, 투수보다는 매일 경기에 나오는 야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1위는 일단 플옵 진출팀 선수로 한정했는데, 올시즌 많은 경기에 출장하며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친 삼성의 박석민을 MVP 1위로 꼽는다. 2위는 박석민과 비슷한 성적을 올리며 SK의 중심축으로 맹활약한 최정을, 그리고 3위에는 비록 플옵 진출은 실패했지만 홈런왕을 차지하며 최고 타자 중 한 명이 된 박병호를 꼽는다.


 

 

namssi

MVP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률적 잣대를 들이댈 수 없습니다. 저의 선택 기준은 ‘작년 성적만 놓고 드래프트를 한다면 전체 1, 2, 3번으로 누구를 뽑을 것인가’였습니다. 아무리 투고타저였다고 하지만, 선발 등판 횟수, 이닝, 방어율, QS 횟수를 석권한 올 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나이트를 1번에서 지나칠 수는 없었습니다. 2위로는 유격수이면서도 단 9경기에만 결장하고(대타 출장이 몇 경기 있었지만) 25홈런-20도루에 전체 OPS 2위를 기록한 강정호를 선택했습니다. 여름 이후 (상대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같은 팀 박병호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포지션을 감안하면 올해 가장 가치 있는 타자 중 1명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3위로는 박병호와 김태균을 놓고 고민했는데, 전반적인 비율 Stat에서 우위에 있는 김태균을 선택하였습니다. 김태균은 내년에 타율 4할에 집착하지 않고 처음부터 장타를 노린다면 더 좋은(최소한 팬들이 좋아하는) 성적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R로하스 워너비

올해 박병호가 강타자(거포)의 상징이라는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할뿐 아니라 호타준족의 20-20 까지 달성해 KBO MVP를 수상했지만, 나이트도 15승 200이닝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달성하며, 등판한 30번 중 27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박병호를 물리치고, 내 마음속의 MVP를 수상했다. 세번째는 당연히 4할 달성여부로 바람몰이를하고 다녔던 김태균이다.


 

 

No.1 류중일

박병호가 이미 MVP가 되었지만, 팀 공헌도를 따질때, 나이트에게 1위를 주고, 팀을 우승시킨 이승엽에게 2위. 그리고 끝까지 4할에 도전한 김태균에게 3위를 주고 싶다.


 

 

Lenore

비록 후반기의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체력소모가 큰 유격수가 그 해에 타율 2위, 홈런 3위, 타점 5위, 출루율 3위, 장타율 2위, OPS 2위에 오른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특히 타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위치한 점을 높이 샀다. 박병호는 장타율이 돋보였지만, 수비 부담이 적은 1루수라는 점, 장타율을 제외한 비율스탯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순위권에서 배제했다. 나이트는 삼진 능력 부족한 류현진의 모습을 보였고, 김태균은 차원이 다른 비율스탯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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