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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scape/미디어 즐겨찾기

[미드 즐겨찾기 #3]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Season 1 - ep 3. Won't get folled again

by ♥Elen_Mir 2014. 6. 20.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1

정보
미국CBS | 시 분 | 2005-09-21 ~ 2006-05-10
출연
맨디 파틴킨, 셰마 무어, 매튜 그레이 구블러, A.J. 쿡, 롤라 글로디니
소개
FBI의 BAU (Behavior Analysis Unit : 행동 분석팀)가 궁금하다!행동 과학, 성범죄, 강박 범죄 분야의...
글쓴이 평점  




Episode 3. Won't get fooled again.(다시는 속지 않아)

 

 

1) 사뮤엘 존슨(Samuel Johnson, 영국의 시인, 문학가) : "우리들 행동의 부조리함은 모두 우리가 닮을 수 없는 것을 모방하는 것에서 기인한다.(Almost all absurdity of conduct arises from the imitation of those whom we cannot resemble)"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클러만은 집 앞 진입로에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중태에 빠진다. 이 지역에서 2번째로 일어났으며, 1번째는 멀지 않은 곳에서 74살의 미망인인 바바라 켈러가 폭발로 사망했고, 클러만의 사고 45분 후 그 건너편에 살고 있던 34살의 주부인 질 스완슨도 폭발로 인해 사망한다. 모두 근교 3마일 반경 내에서 벌어졌던 일이고, 유일한 공통점은 클러만이 하고 있던 콘도 개발 사업. 켈러 부인이 그 곳의 투자자였는데 개발하려던 땅이 메탄에 둘러싸여 개발을 할 수 없게 되자 몇주 전에 클러만의 사업은 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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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파범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남자이고, 외톨이이며 전과가 있다. 폭파범의 50% 정도가 파괴 기질을 가지고 있어 그로 인해 대부분의 폭파범들은 실수로 자신까지 다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폭파 사건에서 눈여겨봐야 할 첫번째 용의자는 거의 피해자들이라고 한다.

 클러만의 집을 수색하던 중 폭탄 재료를 발견하게 되고, 모건은 실제 사용되었던 폭탄을 재조립하면서 미확인범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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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클러만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지만 모건에 의해 새로운 정보가 입수되면서 애드리언 베일이 이 사건에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보스턴에서 기디언에게 잡히긴 했지만 6명의 요원과 1명의 인질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던 어찌보면 그의 트라우마이기도 한 애드리언 베일의 방식 그대로 따라한 모방범이 이 사건의 미확인범이고, 베일도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을거라고 프로파일러들은 믿고 있다.

 

 미확인범은 정면 승부를 피하는 타입으로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이라 할지라도 사과하는 스타일이다. 모방범이긴 하지만 베일의 방식 그대로의 정교한 구조를 복원해놨다는 점을 볼 때 고도의 조직범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전문직에 종사하며 혼자 작업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가구를 제작한다던지 보석을 세공한다던지 하는 세밀한 작업. 무작위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살인을 위해 폭탄을 제조하고 있다. 테러범은 공포 확산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목표로 하고, 정치적 동기를 가진 폭파범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목표물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 미확인범은 살인을 위해 벌이는 일이기 때문에 세 명의 피해자 중 어딘가에 범행동기가 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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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디언과 리드가 애틀랜타주 조지아의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인 애드리언 베일을 만나러 간 사이 또 한 건의 사건이 벌어지려 하고 있었지만 피해자가 적절히 대응한 덕분에 잘 해결된다. 베일은 이 사건에 직접적인 관련은 있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리드와 가르시아가 베일이 들른 사이트를 해킹하였고, 그가 들른 곳이 폭탄 광신도들을 위한 사이트인 것을 알게 되어 그 곳에 가입한 회원 명단을 입수한다.

 그 사이 엘이 입수한 단서에서 켈러 부인이 사들인 오래된 동전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험을 가입하게 되었는데 보험 회사에서 동전을 조사한 결과 위조품이라고 생각이 되었기에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사이트 회원과 골동품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교차 검색해서 데이빗 워커라는 용의자를 찾아내게 되지만 워커 역시 베일의 메일을 본 후였는지 만만치 않은 행보를 보여준다. 한 남자의 상의에 폭탄을 채워서 경찰서로 들여보내고, 헬기와 여권을 경찰서에서 해주면 그 남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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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창고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으며 영리하면서도 위험하며 잃을 것이 없는 상태였다. 20대 초반에는 수표 위조 혐의로 4년동안 감옥에 있었던 전과가 있었으며 18년 동안 골동품점을 운영하며 동전이나 지도, 오래된 문서 같은 것을 팔았는데 그것을 모두 위조한 탓에 위조품이 100만 달러 정도에 이르게 되었고, 빚이 많아 위조할 시간이 부족해진 것이다.

 거기에 켈러 부인이 산 동전도 워커가 만든 위조품 중에 하나였는데 그녀가 보험회사를 통해 그 사실을 알아내어 폭로하려 했었던 것이 스트레스 요인이되었고, 이것이 알려지면 그동안 위조했던 모든 게 드러나는 상황이어서 테러리스트가 벌인 것처럼 폭탄을 제조하여 살해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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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워커는 폭탄을 터뜨리며 자살하였지만 폭탄을 매고 있는 남자의 목숨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하여 별 수 없이 베일과 협상을 하게 된다. 폭탄 해체법을 알려주면 베일은 죽는 날까지 정신병원에 수감되어 살 수 있게 되는 것이었고, 기디언에게 자신의 사건 때 벌어진 일들에 대한 사과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라는 조건까지 내걸게 된다.

 그렇게 몇 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폭탄을 해체하긴 하지만 베일 스스로의 덫에 걸려 협상내용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다시 연방교도소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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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에피로 인해 기디언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된다. 아마 이번까지도 베일에게 속아넘어갔으면 그 트라우마는 영원히 그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을 것이고, 일하는 와중에, 아니 남은 인생에 있어서도 그 악몽이 스스로를 괴롭혔을 것이다.

 

 프로파일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어려운 것인지를 알 수 있었던 한 편이었다. 프로파일을 만드는 작업에 있어서도 선입견이나 일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적합한 판단 하에 제대로된 정보를 얻어내야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하물며 결정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순간이 오면 본인 스스로도 그 것이 맞는 것인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을 것 같다. 아무리 스스로를 믿는다고 해도 작은 것 하나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거린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몸서리처지는 일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사소한 판단이나 선택에 따라 일의 향방이 확연히 다른 쪽으로 전환될 때가 있다. 그것이 긍정적일 수도 혹은 부정적일 수도 있는데 이왕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밎지 않을까. 어찌보면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을 듯 한데 어떠한 사소한 일이 생겨 선택의 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신중함이 더더욱 필요할 것이다. 오래 살지는 않았다고 해도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교훈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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