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즐겨찾기 #2] 고스트 위스퍼러(Ghost Whisperer) Season 2 - ep. 12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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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위스퍼러 시즌 2

정보

미국CBS | 시 분 | 2006-09-22 ~ 2007-05-11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데이빗 콘라드, 제이 모어, 아이샤 타일러, 돈드레 위트필드

소개

이승을 떠도는 영혼들을 달래는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두번째 이야기!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저승으로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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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2의 종반부를 치달을수록 멜린다의 능력과 지식은 페인 교수의 도움으로 한층 두터워지지만 그에 따라 영혼들의 에너지도 더더욱 강력해진다. 살아있는 사람과 영혼이 발산하는 에너지의 물리적인 힘이나 원리는 많이 다르지만 미지의 사후 세계에도 살아있는 인간 세상처럼 뭔가 더 복잡한 일들이 생기고 있는 듯 싶다. 아니, 어쩌면 원래 존재했던 일인데 그걸 느끼지 못하다가 때가 되어 그녀가 느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물론 시즌 3에서부터 점점 시즌을 거듭할수록 그 강도는 더 세지지만 본격적으로 여기부터 다루는 이야기들이 그 전조가 되는 듯 하다.

 

 멜린다는 딜리아에게 자신의 능력을 알리기 힘들어한다. 에피 9에서 네드는 우연히 멜린다의 능력을 알게 되지만 그는 그녀의 부탁대로 엄마에게 진실을 오랜 시간동안 말하지 않았다. 믿는 바가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게다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괴물로 보거나 놀림을 당하거나 하는 식으로 상처받은 일이 많았기 때문에 쉽지 않았고 말이다.

 

 ep 12) 딜리아의 개가 병원에서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멜린다도 그들과 함께 우연히 병원에 방문한다. 개를 잠시 데리고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중 멜린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 생명유지장치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영혼을 본다. 그 영혼은 죽고 싶어하고, 그의 아내도 그 바램을 잘 알고 있지만 그의 부모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를 계속 살려두려고 한다. 게다가 그의 부모는 자신의 며느리를 돈만 보고 들어온 나쁜 여자라 생각하고, 갈등을 빚어오고 있었다.

 

 ep 13) 멜린다의 친구 홀리는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한다. 홀리는 임신한 상태였고, 디저트를 먹기 전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하는데 영혼의 기운을 느낀 멜린다는 에릭이라는 영혼이 홀리와 그녀의 아기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 에피소드에서 환생의 개념이 처음 등장하는데 여기부터 사후 세계에도 뭔가 복잡한 일이 도사리고 있다는 전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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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14) 멜린다는 밤늦게 일 문제로 다른 마을에 갔다 돌아오다가 외딴 도로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거기서 해골만 남은 유령이 나타나서 누군가 죽게 될거라는 경고를 남기고 간다. 마침 그 길을 지나가던 여성이 멜린다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알고보니 그 유령이 말한 사람은 그 여성이었다. '미드나잇 서클' 이라고 늦은 밤 시각 자동차 경주를 하는 모임과 모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전모를 파헤친다.

 

 ep 15) 어느 날 멜린다는 그랜뷰 고등학교 진로탐색주간에 초청되어 골동품점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방문한다. 그 곳에서 치어리더들이 하나둘씩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고, 모든 사건의 중심에 타이스라는 영혼이 있었고, 매디, 라나와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 매디도 한 때 치어리더였고, 그녀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매디의 집안이 부잣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들의 우정은 삐걱거린다. 하지만 타이스는 다시 우정을 회복하려했고, 그 과정에서 죽음을 당한다.

 

 ep 16) 딜리아는 보석상에 맡긴 자신의 약혼반지를 찾기 위해 멜린다와 함께 그 곳에 방문하지만 강도가 들어 그 곳의 직원 중 한 명인 랜디가 사망한다. 그는 멜린다에게 아내 린에게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도움을 청하는데 알고보니 강도 사건은 랜디와 랜디 누나, 그녀의 남편과 함께 벌인 자작극으로 밝혀진다. 그 과정에서 랜디가 숨겨놓은 돈 때문에 랜디 누나 남편에게 멜린다, 린, 랜디 누나 모두 고초를 당하지만 결국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다. 하지만 나중에 랜디의 아내 린과 그녀의 아기가 떠나면서 진실이 밝혀진다.

 

 ep 17) 짐은 어느 날 시체 공시소에서 본 가운데 발가락이 없는 시체가 없어지는 사건을 목격한다. 같은 날 짐의 구급대원 반지도 도난을 당하고, 그 때 가운데 발가락이 없는 발바닥 자국을 보게 되는데 그 없어진 시체임을 확신하고, 그 시체의 유령을 찾는다. 알고보니 그 시체 주인은 브라이언 커티스이고, 그는 고등학교 한 때 잘나가던 미식축구 선수였다. 그런 그가 졸업 후 좋은 삶을 살지 못했고,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런 시체를 이용하는 유령이 나타나고, 그 유령은 동창 중 한명인 제이슨 베넷이었다. 자신의 리스트 완성을 위해 한마디로 좀비처럼 시체를 부리는데 그 모습은 정말... ㅡㅡ;;;

 

 ep 18) 세금 체납으로 저당이 잡힌 집에서 골동품을 구입하기 위해 딜리아와 함께 그곳을 방문한 멜린다는 거기서 줄리라는 아이를 알게 된다. 엄마가 이 아이를 버리고 도망쳤다는데 줄리의 주위에 이상한 현상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알고보니 그녀의 엄마의 영혼이었고, 그녀는 아이를 유산한 후 줄리를 납치하여 지금까지 키워왔었던 것이다. 하지만 줄리를 위해 생모를 찾아주려고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ep 19) 네드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실에서 장난을 치다가 영혼이 있음을 알게 되고,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알고 보니 네드의 아빠이자 딜리아의 남편 찰리였고, 네드가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겁을 준 것이었다. 하지만 찰리는 분노에 가득 차서 멜린다에게 자신의 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하는데 딜리아가 행복해지길 원했던 그는 짐의 동료인 소방대원 팀 플래허티와 그녀를 이어주려고 한다. 그것을 멜린다가 방해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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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20) 멜린다는 딜리아와 함께 우연히 참석한 장례식장에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남자를 보게 된다.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면서도 반깁기도 한 마음에 그 남자를 만나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도 들었고, 그 남자를 알아보던 중 유령들에게 뭔가 안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빛으로 건너가지 못한 영혼들은 그의 곁에 머물러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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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21 ~ 22)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본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그 남자의 이름은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과 그의 곁에 있는 영혼들이 사라진 후 불안해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딜리아의 죽음과 관련된 꿈을 꾸기 시작한다. 멜린다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라는 징조가 실현될까봐 두려워하는데 그 때 한 여자의 영혼이 찾아온다. 그 영혼은 세계 곳곳에 대형 참사가 일어날 때의 상황을 보여주는데 모두 5월 11일에 관련된 사건이었고, 다가오는 5월 11일에도 뭔가 대참사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두려워한다.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알아보러 다니는 찰나 그 대참사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 영혼의 남편인 이단을 만나게 된다. 결국 5개의 징조가 모두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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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드라마를 보며 항상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죽게 될 때 얼마나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을까, 못다한 말과 못다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아마 나도 그렇겠지. 그래서 항상 내 자신이 나태해질 때마다 이 드라마를 떠올리기도 하고, 다시 돌려보기도 한다. 내 인생 1분 1초가 어쩌면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내가 하루하루 사는 삶이 죽은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는 그 하루하루니까......

 

 에피 19편에서 팀 그리고 찰리가 했던 말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어느 날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내 인생이 모두 낭비였다고 생각하기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