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위스퍼러 시즌 1
- 정보
- 미국CBS | 시 분 | 2005-09-23 ~ 2006-05-05
- 출연
- 제니퍼 러브 휴잇, 데이빗 콘라드, 아이샤 타일러, 웬트워스 밀러, 존 폴리토
- 소개
- 골동품 가게를 하는 멜린다는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이승을 떠도는 영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구급요원인 남편 짐과 결...
Ghost Whisperer(유령과 이야기하는 사람) 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드라마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주인공 멜린다 고든(제니퍼 러브 휴잇)은 그랜뷰라는 작은 마을에서 친구 안드레아 모레노(아이샤 타일러)와 골동품점을 운영하며 구급요원인 짐 클렌시(데이빗 콘래드)와 결혼하여 살고 있다. 그녀에게는 죽은 사람들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아주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사연이 있는 영혼들이 이승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대신 해결해준 후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crossing over) 도와준다.
사실 이 드라마를 잘 몰랐다가 우연히 모 인터넷 방송국에서 본 후 다른 미드와 마찬가지로 푹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워낙에 초자연적인 현상(supernatural) 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그런 일들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인지 이 드라마 역시 나의 관심을 끌게 되었던 것이다. 전 에피소드를 모두 본 몇 안되는 작품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라는 영화로 유명해진 제니퍼 러브 휴잇의 TV 출연작이라 더 기대가 되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출연작의 캐릭터 자체가 외모도 빛이 나지만 내면까지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기 때문에 나도 그녀처럼 내·외면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멜린다 고든의 남편 구급요원 짐 클랜시라는 캐릭터의 매력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듯 싶다. 자신의 아내가 죽은 자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그 말을 진심으로 믿어주고, 그녀가 그 일을 해나감에 있어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기까지 한다. 믿는 것만도 참 쉽지 않은 문제이고, 보조해준다는 자체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그녀가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됨됨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전적으로 나타내준다. 정말로 순수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또한 골동품점을 함께 운영하는 안드레아 모레노라는 캐릭터는 짐 클랜시의 남자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멜린다의 과거지사가 에피소드마다 쭉 나오면서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주위에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보여주기도 하는데 안드레아는 정말 그녀를 아껴주고 지원해주는 몇 안되는 진정한 친구이다. 대도시에서 변호사라는 직업도 가져보고, 세계여행도 다니는 등 계속하여 자신의 인생을 씩씩하게 설계해 나가면서도 밝고 유머러스한 성격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현지에서는 시즌 5가 방영되는 중이지만 시즌 1에만 한정되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시즌 1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멜린다가 어린 시절 할머니의 도움으로 어떻게 영혼들을 도와주면 되는지 습득하는 단계부터 회상하는 씬을 보여주면서 할머니의 임종 후 혼자서 어떻게 그 능력들을 감당해내고 발휘하는지, 신혼 초와 맞물려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두려워하면서도 본인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p 1) 멜린다의 결혼식.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어떤 남자의 장례식에 가서 처음으로 그 능력을 이용하여 그 영혼의 못다 한 일을 도와줬던 일을 회상하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역시나 결혼식날에도 짐의 죽은 남동생이 나타나 짐에 대해 걱정하고, 가장 힘들어할 때 그의 말을 전해달라고 이야기해주며 본격적으로 그녀가 도와줄 영혼이 나타나는데 폴 애덤스라는 군인이다. 베트남에 참전했던 용사로서 로 베이라는 곳에서 전사했고, 그의 아내와 뱃속에 있을 아기를 걱정하며 이승을 떠도는 그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전한다. 물론 이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결국은 잘 해결되었고, 짐의 고민도 잘 해결되었다.
ep 2) 멜린다의 시어머니가 그들의 신혼집을 방문하여 정신없는 와중에 기차 선로에서 사고로 죽은 6살짜리 케니의 영혼이 등장한다. 그녀의 골동품점 바로 옆 미용실 주인의 아들 딜런이 기차 선로에서 케니와 함께 놀고 있었고, 그 때 케니를 발견하여 자신이 죽은지도 모른 채 그 아이의 엄마를 찾아주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케니의 가족을 찾았으나 그녀를 사기꾼 취급하고, 시어머니도 그녀의 행동을 의심하며, 딜런의 엄마조차 그녀에게 냉랭하게 대하지만 그 어려운 과정을 모두 이겨내고, 잘 해결된다.
ep 3) 쌍둥이 조이와 나탈리의 이야기. 나탈리는 익사로 숨진 쌍둥이 언니 조이의 영혼에 씌어 정신병원에 입원하였지만 시내 재래시장에 나온 틈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한다. 그 곳이 멜린다의 가게였고, 결국은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지만 나탈리가 그녀의 가게에서 편지칼을 훔쳐가면서 그녀들에게 도움을 준다.
ep 4) 안드레아의 윗층에 살던 그웬의 약혼자인 코너의 이야기이다. 약혼자를 사고로 잃은 그웬은 그리움에 사무쳐 자살을 시도하는데 그것을 두고볼 수 없었던 코너는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웬이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코너가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p 5) 오래된 호텔에 가구들을 경매에 붙이기 위해 준비하던 멜린다 앞에 나타난 세 명의 소년 영혼들... 호텔이기 전에 고아원이었는데 화재로 그 소년들이 목숨을 잃었고, 계속하여 그 자리에서 맴도는 영혼들이었다. 그 소년들과 건물주는 그 시절을 함께 지낸 친구였고, 역시 그들의 이야기도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ep 6) 중고 가구에 딸려온 영혼 제이슨. 그는 벌에 쏘여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의 생모를 찾기 위해 멜린다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고, 그의 생모를 찾았지만 너무나 냉랭하게 그들을 대한다. 그녀가 어린 시절 제이슨을 낳았고, 그를 입양보냈던 것을 현재 가족들에게 들킬 수 없었던지라 더욱 그러했던 듯 하지만 그 사실을 모두 안 딸도 현재 임신한 상태. 그녀의 딸은 오빠가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그 아이를 엄마와 함께 잘 키우기로 했고, 제이슨도 생모와 자신의 여동생 뿐만 아니라 자신을 길러준 엄마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ep 7) 짐과 파트너가 구급 환자를 이송하던 중 구급차가 전복되면서 아찔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짐이 치료받던 병원에서 호프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구급차의 사고를 신고했던 남자의 아내로서 자신의 남편을 도와달라고 애원하여 그들을 도와준다. 그 남자는 아내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자책하며 살아가고 있었지만 호프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과 자신의 마음을 알려주려고 무던히 노력하고 애쓴다.
ep 8) 짐이 갑자기 무기력감과 번민에 시달리고, 멜린다는 그런 그를 안쓰러워 하는데 짐에게 영혼이 씌인 것을 발견한다. 구급차 전복 사고에서 목숨을 잃었던 살인마의 영혼이었고, 그 영혼의 한을 풀어주기로 하는데 여느 때보다 해결이 쉽지 않았던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 하지만 평생 힘겹게 살아가던 그 영혼의 가족들에게는 새로운 안식을 찾아줬던 에피였다.
ep 9)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멜린다와 짐은 차를 도난당한다. 차를 되찾은 후 전자 음성 현상(EV))을 경험하고,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클레몬트 숲으로 가는데 거기서 자신의 차를 훔친 커크라는 소년과 마주친다. 그 소년은 얼마전 어머니를 잃었고, 그 어머니의 영혼이 커크와 그의 아버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ep 10) 멜린다는 마크와 리사의 결혼식을 앞두고, 리사가 결혼식에 입을 웨딩드레스를 준비해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들의 결혼을 시기하는 마크의 전 아내의 영혼이 그 사건들의 중심에 있다. 처녀 파티 때 불이 나는가하면 웨딩 드레스의 구슬 장식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마크와 리사의 집의 집기를 망가뜨려 놓기도 하고, 리사에게 경고의 문자를 보여주기도 한다. 멜린다의 도움으로 그 영혼도 마음의 평화를 찾고, 마크와 리사의 결혼식도 무사히 치뤄진다.
ep 11) 짐은 소방서 재건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촉망받는 권투선수 테오의 경기를 유치한다. 테오의 옆에는 그의 어머니 영혼이 있었고, 그녀의 남편과 아들의 화해를 위해 테오의 미래를 위해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ep 12) 한 코미디 클럽에 출연하고 한 안드레아를 보기 위해 공연을 즐기고 있던 짐과 멜린다는 그 곳에서 마이크에 이상이 생기고, 그 곳을 떠나지 못하고 방랑하는 한 코미디언 영혼과 마주친다. 마티는 그 곳에서 공연을 했던 코미디언으로서 평가가 엇갈리면서도 좋은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이 출중하였으나 여기서 만나 사랑하게 된 자신의 연인 산드라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여러가지 미묘한 감정으로 인해 자살했다. 처음에는 그 또한 왜 이승을 맴도는지 알 수 없어했기에 멜린다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였고, 결국은 산드라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어 좋은 공연을 펼치고, 마티도 저승으로 건너간다.
ep 13) 밤이 깊었을 때 옆집에 토드라는 남자가 이사를 오는데 그 집에 원한이 가득 찬 혼령도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멜린다는 그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 혼령은 토드라는 남자가 자신의 손녀를 살해했다고 생각했으나 손녀는 할아버지 곁을 떠나기 위해 토드에게 자신의 존재를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다. 결국은 그 혼령도 오해를 풀고, 토드와 그 손녀도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된다.
ep 14) 화가 클리트 영블러드의 전시회에 간 멜린다는 교수대에 매달린 그의 영혼을 보게 된다. 그의 딸 레슬리가 힘들게 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하였고, 그의 딸이 평화를 찾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레슬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 모함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세상을 향한 증오에 가득차 있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녀를 이대로 둘 수 없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그도 그의 딸도 평화를 찾게 된다.
ep 15) 딜런의 학예회에서 멜린다는 죽은 그녀의 어릴 적 친구를 본다. 그 친구는 죽은 그 순간부터 멜린다가 성인이 될 때까지 이승을 떠돌았고, 자신때문에 부모님이 헤어진 것이라 자책하고 있었다.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았으나 그녀의 어머니 또한 그녀가 앓았던 병에 걸려 있었고, 자신을 같은 병으로 먼저 보낸 자책감에 사로잡혀 치료를 거부하는 엄마에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ep 16) 어느 날 밤 자고 있던 안드레아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겁에 질린 안드레아는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안드레아에게 찾아온 영혼은 몇년 전 같은 로펌에 있었던 동료 직원이었고, 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재를 산에 뿌리려고 등반하던 중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이른다. 죽음의 순간에 있을때마다 안드레아를 찾아왔고, 자신의 죽어야 동생을 찾을 수 있다고 설득하기에 이르러 결국은 본인 힘으로 의료 기기를 망가뜨려 죽게 된다. 그렇게 동생을 찾아 살려냈고, 죽은 아버지와 함께 그 남자도 함께 저승으로 건너간다.
ep 17) 멜린다는 유명 디자이너 크리스틴에게 골동품 판매 의뢰를 받아 그녀의 집에 방문한다. 거기서 죽은 그녀의 아들 다니엘의 영혼을 보게 되고, 다니엘은 엄마에게 원망과 슬픔이 가득하다. 다니엘에게 유모 수잔이 옆에 있긴 했지만 항상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싶어했다. 하지만 항상 그녀는 일에만 몰두했기에 유모들을 다치게 만들어 그만두게 만들기도 하고, 수잔을 찾아 엄마에게 자신이 했던 마지막 말을 하게 만든다. 자신의 동생은 이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ep 18)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자선 축제에 참석하게 된 멜린다는 마술쇼를 보는 도중에 불길한 혼령의 기를 느낀다. 결국은 사고가 나게 되고, 그 영혼의 기를 따라 들어간 곳에서 릴리에게 점을 보는데 여기서도 사고가 난다. 마술사 에드워드는 물이 가득찬 수조에서 쇠사슬을 풀고 나오는 마술을 하는 도중 익사하여 죽음을 맞이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동생과 릴리가 관여했다고 오해하고 있는 상태였다. 에드워드는 릴리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든 오해가 풀리면서 동생이 자신이 했던 마술을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한다.
ep 19) 마을 광장에서 열린 월터 메릭 판사의 취임 25주년을 기념하는 법원 헌정식 자리에서 멜린다는 원한에 가득찬 혼령 일라이를 본다. 일라이는 메릭 판사가 맡은 사건에서 살해당했지만 그 가해자에 대해 고소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인종차별이 개입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메릭 판사를 죽이려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자신의 아들. 아들 또한 메릭 판사에 대한 원망에 가득차 있었고, 그의 어머니 역시 아버지의 사건을 호소하던 중 목숨을 잃게 되었기에 더더욱 큰 증오심을 안고 산다. 일라이는 그의 아들이 세상에 대한 증오심을 떨칠 수 있도록 또한 그의 손자까지 그렇게 살지 않게 하려고 한 것이다.
ep 20) 안드레아가 초청한 시낭송회에 가기 위해 가고 있는 중 멜린다는 도로에서 죽은 한 가족의 유령을 본다. 그들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어딘가로 그들이 빨려가고, 그들을 찾기 위해 산길을 가다가 사고를 당해 머리를 다친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녀는 할머니가 함께 가자고 하지만 짐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그 이후 혼령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면서 멜린다는 불안해하는데 제이슨의 엄마에게 의뢰를 받게 된다. 자신의 조카 케이틀린의 남자친구인 브라이언이 풋불 훈련 도중 갑자기 죽었고, 그 날 남자친구의 해명을 듣고 싶어했던 케이틀린은 그렇게 브라이언을 보내면서 슬퍼한다. 결국 멜린다는 능력이 사라진 게 아니라 수상한 모자를 쓴 남자에게 영혼이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도 케이틀린을 도와준다. 이 사건이 시즌 1 말부터 시즌 2 까지 이어진다.
ep 21) 이른 아침 흰 비둘기가 멜린다의 집 창문에 부딪혀서 죽는다. 이 날 멜린다 앞에 온 몸이 얼어붙은 조종사의 혼령을 보게 되고, 자신이 조종하는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다며 호소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안드레아는 자신의 오빠 미치가 그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던지라 불안해한다. 결국 그녀의 예감은 빗나가지 않고, 항공기가 그랜뷰 광장에 추락한다.
ep 22) 모든 승객이 죽었고, 항공기를 조종했던 영혼의 도움으로 추락 원인을 밝혀내지만 많은 영혼들이 빛으로 가지 않고(crossing over) 수상한 남자에게 이끌려 간다. 이 일에 마음 아파하면서 불안해하는 멜린다는 자신의 친구 안드레아를 걱정한다. 오빠 미치를 걱정하던 그녀는 결국 항공기가 추락할 즈음 그 부근을 지나다가 사고를 당해 죽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사고로 죽은 많은 영혼들을 빛으로 인도하지만 정작 안드레아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건너가지 못한 것에 마음아파 한다.
축복인지 재앙인지 가늠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한 멜린다지만 그 능력을 스스로 두려워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멜린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죽은 사람을 본다는 것과 그걸 넘어선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자신이 만났던 많은 영혼들을 빛으로 인도하면서 그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성숙해지는 모습이 시즌 1 전체에 묻어난다.
가장 믿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친구 안드레아를 잃었고, 시즌 1 말미 자신의 가치관에 반하는 적을 만나면서 어려움에 봉착한다. 그 이후의 일들과 안드레아가 어떤 식으로 안식을 얻을지는 시즌 2부터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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