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Escape/미디어 즐겨찾기

[미드 즐겨찾기 #2] 고스트 위스퍼러(Ghost Whisperer) Season 2 - ep. 1 ~ 11

by ♥Elen_Mir 2014. 6. 19.



고스트 위스퍼러 시즌 2

정보
미국CBS | 시 분 | 2006-09-22 ~ 2007-05-11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데이빗 콘라드, 제이 모어, 아이샤 타일러, 돈드레 위트필드
소개
이승을 떠도는 영혼들을 달래는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두번째 이야기!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저승으로 ...
글쓴이 평점  




 시즌 2는 시즌 1보다 더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령들이 많이 나타나고, 멜린다 역시 그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좀 더 잘 활용하기 시작하는 듯 하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들이 자신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시즌이기도 하다.

 

 안드레아가 빠진 시즌 2에는 릭 페인 교수가 등장한다. 로클랜드 대학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칭찬을 좋아하고, 농담도 많이 던지며 깐죽대는 경향도 있는 등 괴짜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알고 있는 지식과 능력이 상당하고,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멜린다의 정체를 의심하면서도 그녀가 하는 일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괴짜 같으면서도 진실된 면이 다분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딜리아 뱅크스와 그녀의 아들 네드 뱅크스도 나온다. 네드가 영혼의 꼬임으로 인해 멜린다의 엔틱샵에서 티켓을 훔치면서 인연을 맺게 되는데 서서히 그들의 관계는 돈독하게 발전한다. 딜리아는 3년 전 남편을 사고로 잃고 힘겹게 아들 네드와 함께 살아가지만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고, 네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애쓰는 전형적인 어머니상 캐릭터이다. 일을 할 때도 고객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려 하고, 그런 순수한 성격이 멜린다와 잘 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딜리아는 철저한 과학신봉자이기 때문에 멜린다는 자신의 비밀을 터놓기 힘들어하고, 결국 털어놓지만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렇다해도 딜리아는 멜린다를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애쓰는 등 그녀의 좋은 친구가 된다.

 

 ep 1) 시즌 1 말에 이어 안드레아는 오빠 미치가 항공기 사고로 죽은 지 알고, 그를 찾아나서려다 사고가 나서 죽게 되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이승을 맴돈다. 시즌 1에서 멜린다의 일을 방해했던 로마노라는 악령의 활약은 이 에피에서도 계속된다. 그의 손아귀에 들어간 안드레아는 고통스러워 하면서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녀를 어떻게 빛 속으로 인도할 수 있을지 고심한다.

 


01234567891011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


012345678910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


0123456789


0123456789101112


0123456789101112131415161718


0123456789101112131415


0123456789101112131415




ep 2) 멜린다의 전 남자친구인 카일이 멜린다가 인터뷰에 응한 방송을 보고 그랜뷰로 그녀를 찾아가려고 공항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의 영혼이 멜린다를 찾아가서 모습을 숨기고 자신의 전처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전처를 만난 멜린다는 자신과 닮은 그녀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곧이어 그 남자가 카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카일은 멜린다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하지만 그에 대한 상처가 너무 깊었고, 또한 멜린다는 그에게 너무 늦었다고 달래며 빛으로 인도한다.

 

 ep 3) 딜리아가 판 집에 새로 이사 온 조던과 에이미 부부와 딜리아는 그들의 집에 꾸밀 소품들을 살 곳으로 멜린다의 가게를 추천하여 데리고 온다. 우연히 그 집의 배관이나 수영장, 전기 등등의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아이 유령을 보게 되는데 그 아이는 자신이 죽은 지도 모른 체 가족들을 계속 기다리면서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을 불청객이라 생각하고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 집에 대한 사연을 알게 되는데 이 에피소드가 개인적으로 참 기억에 남는다.

 

 ep 4) 멜린다는 딜리아와 함께 벼룩 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오게 되는데 그 장식품에 영혼이 깃들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영혼은 자폐 증세가 있는 남자였고,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아랑곳없이 같이 살던 여자친구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멜린다를 찾아온다. 그 여자친구도 같은 자폐 증세가 있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다름 아닌 벼룩 시장에서 멜린다 일행에게 물건을 팔던 여자였다. 여자친구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고, 거의 마지막 즈음 그가 멜린다에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볼 때의 순수함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ep 5) 안드레아에 대한 그리움이 가시지 않은 멜린다는 어느 날 그녀의 무덤을 찾는다. 거기서 애덤 갓프리라는 유명한 작가의 영혼을 알게 되고, 그는 자신의 무덤이 아니라며 멜린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알고보니 애덤은 어느날 밤 차에 기름이 떨어져 스티브 브리스라는 남자의 차에 타게 되고, 근처 바에서 함께 술 한잔 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가가 스티브가 자살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그는 바에서 혼자 나와 걸어거다가 벼락에 맞아 죽게 된 것이다. 그 옆을 지나가던 스티브가 자신의 지갑을 옆에 떨어뜨려 자신이 죽은 걸로 해놓고, 스티브는 애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애덤은 자신의 예술가적 기질때문에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 자신의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그의 딸 또한 그를 용서하지 못한다. 하지만 결국 모두 제자리를 찾고, 그의 딸도 그를 서서히 이해하기로 노력한다.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




 ep 6) 멜린다의 어머니가 무릎 수술을 받게 되어 그녀는 어머니의 곁에 며칠동안 머무르게 되었고, 짐은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짐에게 고등학교 동창이자 유명 모델이 된 에바 카민스키가 찾아오게 되고, 그녀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녀가 왜 이승에서 못 떠나고 있는지 짐이 멜린다의 역할을 그대로 수행하게 되는 에피이다. 그녀가 저승으로 가기 바로 전에 한 말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남들이 바라는 삶을 살아왔고, 죽었다는 걸 알았을 때 돈이나 잡지, 자신의 얼굴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녀의 본모습 그대로를 가장 이쁘게 봐줬던 짐이 생각났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생이 죽었을 때 진실한 것들만 남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p 7) 짐에게 스파 여행을 기대했던 멜린다였지만 부부는 캠핑을 오게 된다. 캠핑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버려진 차가 있었고, 그 차의 주인이었던 영혼이 멜린다에게 그녀의 딸을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멜린다가 그녀의 남편을 찾아갔을 때 그녀는 정신적으로 병이 있다고 이야기했고, 자신의 딸은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하지만 실상은 그녀는 남편에게 맞으면서 살고 있었고, 그녀가 죽은 날도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딸을 데리고 도망치던 중이었다. 그녀의 영혼을 깨운 것도 다름 아닌 그녀의 딸도 결혼할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살고 있어 그녀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ep 8) 동네 레스토랑에서 화재가 나면서 멜린다는 그 곳에서 불에 활활 타고 있는 영혼을 본다. 그 영혼은 다름  아닌 예전 레스토랑 주인이었고, 함께 동업하던 친구가 방화범이었지만 화재조사원은 그 영혼이 방화범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친구는 그렇게 결정되도록 내버려둔다. 그러면서 자책감을 안고 살다가 그 혼령의 아내와 서서히 좋은 관계로 발전했는데 이 것이 그 영혼을 깨운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기억을 못하면서도 분노로 친구와 아내를 괴롭혔지만 멜린다의 도움으로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

 

 ep 9) 멜린다는 짐과 함께 밴드 공연을 보러 가게 되고, 거기서 연주 실력이 출중한 브랜든을 보게 되지만 유령때문에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서 브랜든을 도와주기로 하고 사연을 파헤쳐보는데 그에게 두 명의 영혼이 달라붙어 있었다. 아버지와 그의 예전 밴드 동료이자 리더인 친구 제럴드인데 아버지는 브랜든이 대중음악에 젖어드는 걸 매우 불편하게 생각했고, 제럴드는 그런 브랜든의 아버지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의 아버지 패트릭 로스는 10번곡을 아들이 완성하길 원하지만 그 10번 곡은 자신의 미완성 교향곡이 아닌 아들의 10번 트랙 곡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제럴드는 그 곡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결국 그는 제럴드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 곡을 완성하고, 아버지는 빛으로 건너간다.

 

 ep 10) 짐과 대학 야구 경기를 보러 간 멜린다는 투수 저스틴에게 빙의되어 있는 영혼을 보게 된다. 그 영혼은 유명한 야구 선수였던 매트 보너였고, 그를 이용해 빅 리그에 진출하여 다시 야구를 해나가려 한다. 이 모습을 본 멜린다를 매트를 떼내려고 애쓰는데 실상은 저스틴도 매트에게 의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술에 쩔어 있던 매트에게 그의 오만함과 사고 당시의 기억을 일깨워 빛으로 인도하고, 저스틴도 자신을 믿고 중요한 플레이오프에 임하여 팀을 승리로 이끈다. 야구 매니아라 이 에피를 좋아해야 하는게 맞는 것일텐데 사실 그닥 인상적인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하나 짚고 넘어간다면 무엇이든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개척해나가기 위해선 기본적인 인성을 갖춰야 하고, 또한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

 

 ep 11) 페인 교수의 동료 중 정글에서 죽은 마틴 쉐어의 영혼이 멜린다를 찾아온다. 그는 치료제를 찾기 위해 락랜드 원정대를 이끌고 남미의 정글로 떠났고, 페루의 요무바토 정글의 외딴 지역에서 죽었다. 마틴은 매치구엥가 부족이 생각하는 신성한 장소에 갈 수 있도록 의식에 참여해야만 했고, 그들이 말한 식물 '우냐 드 가토(고양이 발톱)' 을 찾아야만 했다. 그 때 매치구엥가 부족은 단 두 명만 참여하게 했고, 그 두명이 마틴과 그의 연인이자 동료 펜 그로겐이었다. 길을 떠나다가 뎅기열을 앓고 있던 마틴은 그 사실을 펜에게 알리지 않은 채 중간에 쓰러졌고, 흔치 않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마틴은 펜을 혼자 보냈지만 캠프장에 갔다 다시 돌아온 그녀는 마틴을 찾을 수 없어 그렇게 그를 잃고 말았다. 공이란 공은 그녀가 다 얻게 되면서 더더욱 그를 놔두고 왔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자살하려 한다.

 

 

 난 episode 9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두 명의 영혼이 한 사람에게 얽힌 것도 그렇지만 한 곡의 음악을 완성하고 내보이기 위해 얼마나 큰 노고가 들어갔는지 잘 볼 수 있었고, 더더욱이 음악이 너무 좋아서 컬러링으로 없나 찾아볼 정도였다. 결국 컬러링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뭔가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마음이 든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지 않은데 확실히 스토리와 매치시켜 들어서 그런지 그 감동은 아주 큰 듯 싶다. 이 음악을 두고두고 꺼내어 들어볼 거 같아 이렇게 올려본다.....





Running away   by  Midnight hour

 

Don't lie and say that it's OK

It's alright here if there's nothing more to say

 

So I'm running away, I'm leaving this place

Yeah.... I'm running away, I'm running away

 

(Don't tell me I'm the one to blame

It's too late for you to make me stay. No, I won't stay

 

So I'm running away, I'm leaving this place

Yeah.... I'm running away, I'm running away) -> 생략

 

And faster than you can follow me from this lonely place

And farther than you can find me, I'm leaving, yeah... I'm leaving today

 

I, I'll never let you find me, I'm leaving you behind with the past  and No I won't look back

And I don't want to hear your reasons, don't want to hear you tell me why I should stay

Try, try to understand me, try to understand what I say when I say I can't stay

I, I'm moving on from this place, I'm leaving and I won't wait, I'm running away

 

I'm running away, I'm leaving this place

(Yeah.... I'm running away, I'm running away) -> 생략

댓글